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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2/04 23:08:58
Name 무적LG오지환
Link #1 유투브, 직접
Subject [스포츠] [NBA] 녀석들 결국 한번에 올스타가 되는 날이 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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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는 다 이 팀에서 했지만 올스타는 다 다른 팀에서 경험해보는게 함정-_-
위긴스는 이번이 첫 올스타, 라빈은 두번째, 타운스는 세번째입니다.

위긴스랑 라빈이 2년차일 때, 그러니깐 타운스가 루키일 때 참여한 토론토에서의 올스타전에서 나름 스끼다시 역할을 충분히 했던 놈들인데 한 놈만 스타터고 나머지 둘은 리저브긴 해도 본 게임에서도 맹활약하기를 바래봅니다.

그 해 토론토에서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타운스는 지금까지도 기록이 유지 중인 걸로 알고 있는 최장신 스킬 챌린지 우승자가 되었고,

잭 라빈은 라이징 스타 챌린지에서 USA팀의 선봉장으로 나서 MVP를 탔고,
고든과의 역대급 덩크 콘테스트를 남겼죠.

위긴스는 뭐했냐고요? 라이징 스타 챌린지 뛰었고, 덩크 콘테스트때 타운스랑 같이 역대급 리액션을 자아내며 라빈의 덩콘 2연패에 지분을 소소하게 보탰습니다 크크크
그랬던 녀석이 셋 중 제일 먼저 올스타 스타터가 될 줄이야(...)

서부에서는 드레이먼드 그린이 부상으로 빠져서 대체 선수 뽑을텐데, 그린이 직접 추천하기도 했고 활약상도 머레이가 후보 중에 제일 낫다고 봐서 왠만하면 머레이가 가지 않을까 싶은데, 뽑히진 않더라도 기자회견 하기 전에 맥딜리버리로 맥치킨 시키면서 '난 루키 계약이라 돈이 없어서 싼 음식 먹어야한다'는 이상한 놈도 후보군에서 언급만 되도 나름 큰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근데 저기요 앤트맨님 님 루키스케일이지만 1픽이라 올해 연봉 1000만불이 넘는데 뭐가 없다고요? 흠흠

올해 미네소타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개인 수상이 기대가 되는 선수는 냉정하게 보면 딱 둘이라고 봅니다.
올-느바 써드팀을 노려볼만한 타운스랑 디펜시브팀 수상을 노려볼 반더빌트 정도거든요.
그래서 올스타전은 당연히 타운스 혼자 가지만, 다행히도(?) 앤트맨과 제이든 맥다니엘스가 라이징 스타 챌린지에 초청 받아서 타운스 혼자 외로이 클리블랜드 갈 일은 없다 싶네요.

어쨌든 저 세 명이 각기 다른 유니폼 입고라도 모두 올스타가 되는 모습을 보니 찡해서 쓰기 시작한 글인데 어쩌다가 이렇게 됐는지 이게 다 이상한 소리 한 앤트맨 때문인 걸로 하고 글을 끝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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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터모건
22/02/04 23:13
수정 아이콘
핀치가 저때 있었더라면.. 그야말로 골스 뒤를 잇는 자체 빅3가될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골스팬인데 타운스랑 라빈 응원합니다!
무적LG오지환
22/02/04 23: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결과는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티보듀가 저때 라빈 십자인대 안 해먹었으면 버틀러 트레이드도 결국 안 일어나지 않았을까 싶긴 합니다.
뭐 그랬다면 높은 확률로 여전히 플레이오프 가네 못 가네 이랬겠지만요 크크

사실 위긴스나 타운스는 어떻게 보면 이 팀에서 데뷔하는게 운명처럼 정해져 있었죠.
위긴스는 클리블랜드랑 트레이드할 때 꼭 받아와야했을 자원이고, 타운스는 뭐 1픽 걸렸으니 당연히 뽑았어야할 선수였으니깐요.
그런데 라빈은 굳이 그 때 라빈 안 뽑아도 되는 픽에서 하이 리스크 감수하고 뽑았고, 루키때부터 '슛 좀 쏘는 육상 선수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농구 선수 같네?'라고 생각했어서 그런지 저 둘과 다른 의미로 마음이 많이 가던 친구라 떠났을 때 참 아쉽기도 했고, 라빈 지금 모습 보면 1,2년차때 볼만 잡으면 고개가 코트에 박히던 녀석한테 팀 사정 때문에 억지로 핸들러 역할 시키며 강제로 렙업 시키던게 생각나면서 만감이 교차합니다 흑흑
드라고나
22/02/04 23:24
수정 아이콘
디안드레 조던이 퍼스트 하던 시절이면 타운스가 퍼스트 하고도 남겠지만, 요키치 엠비드 있는 시대에 타운스로는 서드도 안 쉬운 상황이니 참 묘합니다.
무적LG오지환
22/02/04 23:30
수정 아이콘
올해 플레이오프 맛 보고 내년에도 스텝업할 앤트맨 도움 받아서 저 둘 싸움에 다시 끼어들었으면 좋겠습니다.
티보듀가 갈아마시기 전에는 제일 평가 좋았는데 흑흑
스타본지7년
22/02/04 23:27
수정 아이콘
스킬 챌린지 우승 최장신은 포르징기스 아니었던가요? 잘못 알았나..
무적LG오지환
22/02/04 23:29
수정 아이콘
오 포르징기스가 저 이듬해 바로 우승했었군요. 제가 잘못 알고 있었네요 크크
우리 싸만코는 최초의 빅맨 우승자 타이틀만 가지고 있는 걸로(...)
Titleist
22/02/05 00:55
수정 아이콘
결과론적이지만 라빈 대신 위긴스를 버틀러로 바꿨으면 더 좋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위기-지미 보단 라빈-지미 가 조합상 나아보이기도 하고 짐랫인 라빈이 버틀러랑 잘 맞아서 팀분위기가 파이팅 넘치는걸로 바꼈을것 같기도 하고.. (모두 뇌피셜 입니다.)
뭐 이래저래 돌고 돌아 모두 올스타에 미네소타는 앤트맨을 뽑았으니 해피엔딩이지만요 (잠깐, 미네소타는 행복한것 맞나... ㅜ.ㅜ)
무적LG오지환
22/02/05 01:00
수정 아이콘
그 때 티보듀는 위긴스 주고 싶어하고 시카고도 위긴스를 더 선호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근데 전 구단주 할배가 위긴스는 안 된다고 해서 결국 그리 맞췄죠.
사실 위긴스랑 타운스도 라빈 못지 않은 짐랫이죠. 버틀러도 공식적으로는 워크 에씩보다는 경기 내의 투쟁심을 지적하는 편이였고요.
거기다 라빈은 이래저래 5년 맥스 안 받았을테니 버틀러가 남았을 가능성이 더 높긴했었죠.

뭐 지금 팀이 1718팀보다 더 마음에 들긴 해서 그냥 지나간 일이고 다들 더 발전해서 MVP 싸움하면서 모조리 퍼스트팀에 뽑히는 날도 오길 기대할 뿐입니다.
Titleist
22/02/05 08:21
수정 아이콘
저도 1718 보다 지금이 더 마음에 듭니다. 앤트맨이 기자들을 앞에두고 맥도날드 온라인 오더 하는 개성(?)을 보면 개인적으로도 팀적으로도 발전 하리라 봅니다. 라빈, 위기도 앞으로 잘되기를 바라구요.
마포구보안관
22/02/05 08:09
수정 아이콘
무려 이 3명이 다 있던 미네소타의 성적은...
미네는 포가가 늘 아쉽네요
Titleist
22/02/05 08:21
수정 아이콘
크리스폴 합류후 스텝업한 피닉스를 보면 너무 부럽습니다.
세인트루이스
22/02/05 09:12
수정 아이콘
부커랑 테이텀이 비슷한 유형이라고 봤는데 폴신의 합류로 부커가 스텝업한 반면 테이텀은 무너진듯해서… 진짜 폴신 대단합니다
마포구보안관
22/02/05 11:08
수정 아이콘
테이텀이 올해 좀 부진해서 그렇지 레벨은 한 수 위 같아요 오프암만 안 쓰면... 좋을텐데
부커는 부상도 너무 잦아서 스텝업 한 건지 잘 모르겠어요 원래도 이쯤 하지않았나싶어서요
세인트루이스
22/02/05 12:04
수정 아이콘
세인트루이스 최대 아웃풋인 테이텀이 더 성장하길 바라는 1인으로 보스턴 헤매는거보면 슬프네요 ㅠ
폴신 부상만 안 당하면 이번시즌이 피닉스 우승 최적기로 보는데, 부커가 우승경험치 잘 받아먹길 -
세인트루이스
22/02/05 09:13
수정 아이콘
덩콘원툴인줄 알았던 라빈이 이렇게 성장할 줄이야..
무적LG오지환
22/02/05 10:52
수정 아이콘
저는 기본적으로 운동능력이 살벌하고 슛 좀 던질 줄 알아서 터지긴 할거라고 라빈에 대해 긍정적인 편이였는데도 생각보다 더 터져서 놀랍습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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