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FA컵 탈락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번리 원정에 나섰습니다.



전반에 터진 포그바의 선제골





후반 초반, 번리의 제이 로드리게스가 동점골을 넣으며 1:1



맨유가 강등권에 있는 번리와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미들스브로전 패배의 아픔에서 벗어나는 데 실패했습니다.
물론 번리 원정이 전통적으로 까다로운 부분이 있다고는 하지만 아쉬울 수밖에 없는 승점 드랍이었죠.

전반에 경기를 주도하며 세 번 골문을 출렁거리게 만들었지만
포그바의 골만 인정됐고, 그 이전에 있었던 바란의 골은 VAR 이후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매과이어의 경기 관여로 취소,
그 이후에 있었던 자책골은 포그바가 수비수에게 반칙한 것이 드러나면서 취소되면서
뭔가 불안불안한 느낌을 줬는데,
후반 시작하자마자 동점골을 허용했고 결국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슈팅 22:9 / 점유율 64:36 으로 경기는 주도했지만 승점 3점은 맨유의 것이 아니었죠.

공격이 이뤄지는 과정은 나름 괜찮은데 결정력이 미들스브로전과 마찬가지로 영 아니었고,
무엇보다 매과이어의 폼이 헬 그 자체였던 것은 치명적이었습니다.

4위 위치에 있던 맨유는 같은 시간 펼쳐진 경기에서 웨스트햄이 왓포드를 꺾고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5위로 내려앉았고, 6-7위 아스날-토트넘이 잔여 경기가 더 많아서 5위도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맨유는 주말에 사우스햄튼을 상대합니다.

번리는 아스날전에 이유 맨유전도 승점 1점씩 나름 잘 쌓고 있네요.
생존본능이 이번 시즌에도 잘 발동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양 팀의 골키퍼 닉 포프와 다비드 데 헤아의 선방은 멋졌습니다.




닉 포프의 무릎선방





다비드 데 헤아의 선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