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유로파리그권(6위)까지는 여기 있는 팀들 중에서 순서가 정해질 것 같습니다. 컨퍼런스리그행(7위)는 브라이튼이나 다른 팀들이 경합을 벌일 수도 있겠지만은...

슈퍼컴퓨터를 비롯해서 AI에 기반한 예측 시스템을 보이는 사이트들의 경우 현재 아스날을 4위 싸움 정배로 보는 곳들이 많습니다. 이번 라운드 이전까지 토트넘 우세로 꼽는 경향성이 강했는데 홈에서 소튼에게 진 것에 꽤나 큰 영향을 받은 것 같더라구요.

맨시티와 리버풀은 일단 안정권으로 보이고 첼시도 후반부에는 지금보다 전망이 좋아보이기에 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면 결국 4위 한자리를 두고 웨스트햄, 아스날,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경합을 하는 모양새가 되겠군요. 작년처럼 최종전까지 경합을 할 가능성도 커보이긴 합니다. 다들 고만고만해서 말이죠.

웨스트햄은 생각보다 뎁스가 괜찮은 편이고 잡을 경기들 꾸준히 잡으며 솔리드하게 승점을 쌓아놓고 있습니다. 불안요소라면 유로파리그 토너먼트 병행 여부와 최근 주마쪽의 문제, 그리고 강팀과의 대결에서 생각보다 약세가 심하다는 점 정도가 될 것 같네요.

아스날은 최전방 톱문제가 시즌 끝까지 골머리를 썩히게 할 전망. 리그 이외에 남은 대회가 없지만 그것을 고려해도 생각보다 꽤 얕아진 뎁스도 불안요소입니다.

토트넘은 콘테 이후 기세가 꽤 좋았다는고 케인의 폼이 살아나고 있다는게 장점, 그걸 고려해도 최근 들어서 발목 잡히는 경기들이 생겨나고 있다는게 문제네요. 기본적으로 스타팅 라인업에서 불안한 선수들이 확연하게 보이는 편이기도 하고.

맨유는 언제나 저력이 있는 팀이죠. 기본적으로 원정 경기 성적이 좋은 편이고 게임 체인저가 가장 많은 팀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어느 순간 기세를 타고 치고 올라오더라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팀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랑닉 교체 효과가 단기적으로 탁월하게 보이지는 않는다는 점, 그린우드 게이트가 팀 전체적인 분위기에 해가 될 가능성 정도가 걱정되네요.

참고로 BT 스포츠 패널들의 최신 예측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Who makes the Premier League's top four this season? 💭@rioferdy5, @themichaelowen and @RobbieSavage8 give their final standings from 1st to 7th... 🔮

Which one of these predictions do you think is the most accurate?#PLTonight pic.twitter.com/fWDVpun5lp

— Football on TNT Sports (@footballontnt) February 10, 2022

언제든 안그렇겠냐만은 이번 시즌 챔스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는 팀들이 많아서 이들 중 누가 최후의 승자로 우뚝 솟을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