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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04 13:34
저런 김성근이면 어필할텐데라고 생각했더니 저때 lg 감독이 김성근인데?
김성근도 어필 안하면 크보판에선 아무도 안하지싶습니다 밑분 리플보니 적용대상이 아니었군요
22/03/04 13:36
전 2번.
1번 같은 경우는 뭐 여기서 지면 어쨋든 7차전도 있었고.. 킹치만, 2번 같은 경우는 그 당시 SK왕조의 힘이 아무래도 엄청났었다 보니.
22/03/04 13:40
프로야구 원년 삼성 라이온즈 어린이회원으로서 첫번째요. 2002년은 월드컵4강보다 삼성 한국시리즈 첫우승으로 기억합니다.
맨날 한국시리즈에서 지던 모습만 봐서, 또 지는구나 하고 TV 껐다가 혹시 하고 켰더니 이승엽 3점홈런, 마해영 끝내기 홈런이었네요. 바로 눈물이 주루룩 흐르고 집안 뛰어다니다 문턱에 걸려 엎어지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회사에서 6차전 표 나왔는데, 질 것 같아서 안 받았던게 정말 후회되네요.
22/03/04 16:14
당시 LG도 거의 한계까지 간거라 7차전 갔으면 삼성이 이겼을 꺼라고 사람들은 이야기하지만..
원년부터 본 삼성팬들은 예전의 악몽이 떠 오를 수 밖에 없었죠. 이전에 7번이나 한국시리즈에서 졌었으니까요. 삼성 땜에 청소년기를 참 우울하게 보냈던 거 같아요.
22/03/04 16:43
바로 그겁니다
LG가 더 힘이 빠졌는건 맞지만 삼팬에겐 준우승의 악령이 있어서 크크 7차전가는 순간 또 질걸라는 예상을... 같이 우울한시기를 보내셨네요 크크
22/03/04 13:45
저는 기아팬 아닌데 2번...
1번도 봤었는데 제가 삼성팬이었으면 1번했을거 같아요 저게 코시 첫 우승 맞죠? 근데 저는 당시에는 LG 입장에서 경기를 봤던터라 아쉽다는 감정이 더 컸던거 같고..그리고 윗분말대로 6차전이라서 2번은 김성근 SK 왕조 포스가 그만큼 넘사벽이었다고 생각하네요 김재박 현대나 류중일 삼성도 강했지만 걍 체감 포스는 전 07~10 김성근 SK가 최고였던거 같아요 최연성 처음 나왔을때 느낌이랄까..그 끝판왕이랑 7차전갔는데 이긴 상황도 너무 극적이었어요
22/03/04 13:56
둘다 라이브로 봤지만.. 물론 갸팬으로 2번이 더 좋긴합니다. ^^
@ 그래도 끝내기는 아니지만 역대급인건 일부러 약해보이는 파트너를 골랐던 삼성에게 이겨버린 유두열의 3점홈런이 가장 임팩트로 남네요.
22/03/04 13:58
상황만 보면 7차전 9회말 상황인 2번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런건 아무래도 직접 본 경기가 제일 기억에 남더군요.
그래서 1번. 1번도 엄청났던게 ' 아졌네 ' 하고 포기하던 시점에서 3점홈런 동점나오고 바로 홈런으로 역전한거라.
22/03/04 14:05
똑같이 9회말 1사 주자 없는 동점 상황 끝내기 솔로런인데
차이가 6차전 대 7차전이면 라이브로 보았는가 응원하는 팀이 어디인가 등 보정하면 답은 나와있죠.
22/03/04 14:08
2번요.
진지하게 나지완은 영구결번 해도 인정합니다 크크크 만약 은퇴 전 저런 장면 한번만 더 하면 나지완 영구결번도 꿈이 아닐듯
22/03/04 14:12
이건 무조건 금종범 골든골이죠.
예전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크보에 수많은 명승부와 대첩이 있겠지만 스토리 완성도는 물론 마지막 화룡정점까지, 이건 이길 수 없을 겁니다.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2번을 택하겠습니다. 전개 과정과 임팩트는 대충 비슷하다고 퉁쳐도, 마지막 박노준의 해설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크크크
22/03/04 14:19
전 삼팬이었어서 1번인데 이건 둘 다 워낙 극적이라서 삼팬이면 1번, 기아팬이면 2번, 두 팀 모두 팬 아니라면 본인이 더 열성적으로 야구를 봤던 시기를 뽑을 것 같습니다.
2002는 끝내기도 끝내기지만 삼성이 한국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이긴거라는 점, 베이징 올림픽 때와 비슷하게 이승엽이라는 타자가 극도로 부진하다가 동점포를 쏘아올렸다는 점 등이 극적인 요소들이었고, 2009는 10년 하고도 2년만에 한국시리즈에 우주의 기운이 몰려들며 올라간 기아가 그것도 '7차전'에서 시리즈 끝내기 홈런을 친 거라서 엄청 극적이었죠. 결론은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다?! 크크
22/03/04 14:20
삼팬이라 전체적인 서사의 1번...
코시에서 그렇게 말아먹던 이승엽이 야생마 이상훈 상대로 쓰리런부터 끝내기까지... 7차전가면 삼성이겼을거라던 예상도 많았지만 공은 둥글고 분위타던 lg라서 어떻게 될지는 또 몰랐던거라... 게다가 첫 코시우승까지...이때 우승 못했으면 또 얼마나 걸릴지 몰랐던거라...후...
22/03/04 14:25
둘 다 라이브로 봤던 갸 팬입니다만, 이건 1번 하겠습니다.
이게... 갸는 7차전 9회말에 동점 상황에서 끝내기가 나온 건데, 1번은 지고 있다가 이승엽의 쓰리런 다음에 백투백 마해영 솔로였거든요. 물론 1번이야.. 삼성이 6차전 지더라도 7차전이 있으니 긴장감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저는 1번 중계를 볼 때 매번 타이거즈에게 깨지던 삼성이 드디어 우승 한 번 해 보려나? 하면서 보다가 어어어? 하다가 쓰리런 나오고, 이어서 백투백 끝내기가 나온 거라... 뭔가 황당하기도 하고, 감탄하기도 하면서 봤던 기억이 납니다. 아 그래도 나지완 까방권과 더불어.... 이거 한 번 더 하면 영결은 몰라도 평생까방권 정도는 인정합니다.
22/03/04 14:31
1번은 제가 라이브로 봐서 기억하는데 이상훈 등판했을때부터 공이 심하게 날렸어요. 그래서 어 이거 잘하면 장타나오겠다 싶었는데 김재걸이 펜스직격 2루타를 꽂았죠 그래서 이승엽 타석에 들어왔을때 뭔가 느낌이 왔는데 쓰리런을 쳤고. 글고 이승엽 쓰리런 나오고 투수 바꾼 순간 이 경기 무조건 연장 안가고 여기서 끝나겠다 싶었는데 진짜로 마해영이 백투백을 날리더군요
22/03/04 14:34
삼성의 첫우승이었다는 점에서 1번으로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kbs 한국시리즈 역사상 최고의 끝내기는 최동원이 9회 스트라이크 아웃으로 마무리하면서 경기를 끝낸 장면 이게 없다는게 아쉽네요 그냥 최고의 끝내기는 5.22대첩 이종범의 헤드샷 마무리 라이브로 봤는데 너무 황당한 마무리라서 웃기지도 않았던 그 경기
22/03/04 14:35
1번 생각나네요.
군대 있을때인데 야외 훈련 나가서 비트 쳐박혀서 몰래 라디오로 듣다가 너무 기뻤지만 소리도 못 지르고 속으로만 좋아했던 기억 나네요.
22/03/04 14:38
생걱해보니 둘다 라이브로 봤네요.크크
먼가극적인건 09년 년이긴한데 전02 꼽고 싶습니다. 저때 이상훈이 나왔을때 무조건 엘지가 이겼다라고 생각했는데 홈런 두방에 ..
22/03/04 14:41
2번 장면 피시방에서 봤습니다.
심지어 전 야구 보고 있지도 않았고 와우 대기열 2천명 떠서 욕하고 있었는데 건물 전체를 울리는 우와아앜 소리와 함께 야발 나지방 끝내기!!! 같은 위닝 챈트가 울려 퍼지더라구요. 광주 피시방도 아니고 경기도 흔한 소도시 5층 빌딩의 피시방 이었습니다. 그 정도로 임팩트가 컸어요.
22/03/04 14:43
겨루는 게 의미 없을 정도로 훌륭한 역사들 아닐까요.
하나는 삼성의 역사적 첫 우승을(85시즌 통합 제외), 두번째는 12년 만의, 휘청거렸던 명문 구단의 화려한 부활 시즌의 드라마틱한 마침표라는 점에서... 뭐 우열을 가릴 수가 없을 듯. 삼성 마해영은 그 때 TV 중계를 라이브로 보면서 소름 돋았고, 기아 나지완 건은, 그 때 당시 삼성동 글라스타워에서 주말 야근 중일 때 네이버 야구 중계를 켜놨었거든요(지금보다 전송이 훨씬 느리던 시절). (네이버 중계 상)채병용이 포수 사인 보고 있는데 갑자기 리얼로 '우와아아아아아 ~~~~~~~~~' 하는 함성이 글라스타워까지 들리더라고요. 뭐꼬 이거? 했더니 바로 2초도 안 되어서 뻥!.... 둘 다 너무 레전드입니다. 굿굿.
22/03/04 15:08
삼성 첫 프로야구 첫 우승은 85년이죠.. '한국시리즈' 첫 우승이야 저 때지만.. 통합우승을 해석하면 정규리그 우승+한국시리즈우승으로 봐도 되는데, 너무 안 쳐줌....
22/03/04 15:08
1번 갑니다. 누구나 졌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 9회말 3점차, 이상훈 상대로 기적같은 이승엽의 동점 쓰리런이 터지고 백투백으로 마해영의 끝내기가 터졌습니다. 게다가 85년 통합우승 이후 삼성의 첫 한국시리즈 우승. 사실 둘 다 멋졌고 그냥 제가 삼성팬이어서 그래요. 크크.
22/03/04 15:19
참, 근데 경기 보면서 묘한 느낌으로 마해영은 홈런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99년 삼성 vs 롯데 플레이오프 때 호세 난동 이후 바로 홈런 치고 삼성 팬 입장에서 더 약오르게 세레머니하던 마해영이 떠올랐달까.
22/03/04 15:18
앞에 맞은 이상훈은 동점 홈런이니 최원호 vs 채병용인데 개인적으론 채병용이 더 안타까웠어서 2번입니다.
최원호는 너무 급하게 올라와서 홈런 아니었어도 맞을 수 있겠다 싶었는데 채병용은 부상인 몸으로 역투하다 얻어맞은거라...
22/03/04 15:47
해당 서사 자체는 1번입니다.
저 과정까지의 원기옥이 상당했거든요. 당시 겪어보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삼성은 죽어도 (코시) 우승못한다." 5차전 이후 곳곳에서 들리던 말이었습니다. 삼성이 3승으로 이기고 있는데도 서사가 마치 엘지우승으로 가는 분위기... 김재현이 절뚝거리면서 2루타 칠 때 '위닝멘탈리티' 엘지의 역전 서사가 쓰여지는 것처럼 보였죠. 2번은 상황만 보면 대단해보이지만 코시 흐름이 엄청나게 극적이지는 않았어요. 기아팬들이야 가슴이 두근두근 했겠지만 2015년 두산이나 넥센에서 보여줬던 그런 극적 경기들에 비하면 자극적인 맛이 상대적으로 덜했던 시리즈. 채병용 힘떨어지는데 계속 던지게 하는게 보였고.... 물론 그런 채병용을 상대로 못치고 있던게 기아긴 했습니다만 웃긴건 1번 때는 LG팬이었고 2번 때는 kia팬이었네요. 크크크. 그런데 상대가 다 김성근이네.
22/03/04 16:39
09 코시는 7차전 만큼은 극적인 상황이었죠. 5대 1로 앞서갈때 경기 흐흠이 완전히 넘어가서... 그때 이종범 서재응이 선수들 모아놓고 그냥 남은 경기 즐기자고 했다고 하더라고요.
22/03/04 18:38
한꺼번에 뒤집은게 아니라 천천히 단계적으로 뒤집는 흐름이었습니다. 안치홍 홈런이 적절한 시기에 나왔고 추가 실점도 없었으니 업다운이 생각보다 크지 않은 경기였던걸로 기억합니다. 모두가 포기하던 8,9회에 다이나믹한 상황으로 뒤집은 경기가 아니고 돌발상황들도 생각보다 적게 나와서… 제가 워낙 매운맛 크보에 익숙해져 그런지는 모르겠지만요.
극적인 것만이라면 최근의 SK와 넥센 경기가 위의 두 경기보다 더 극적이었다고 생각하고요. 뭐 한국시리즈 자체가 플옵에 비해 극적승부가 적긴 합니다. 니퍼트를 상대로 한 박병호의 동점스리런이라든가… 플옵은 진짜 극적인게 많은 편인데.
22/03/04 19:10
저 시리즈 전경기를 직관한 사람으로써 박재상 선수 안타때 5대1이 되고 짱어주장이 부상으로 들어갈때 거의 끝난 분위기로 봤죠 안치홍 홈런전에 나지완 투런이 나왔고 5대4 1사 1,3루에서 동점 못만들고 엊그제 나와 완봉했던 에이스 등판하고 극적인거 하면 안빠지는 경기였죠
22/03/04 19:17
직관이시라면야 두 말 할 것 없겠죠. 저야 매년 가을야구를 tv로만 보고 있으니 더 이상은 말을 아끼겠습니다.
하긴 지극히 주관적일 수 밖에 없는 이 글 자체가 망글이긴 합니다. 엠팍가면 이거 갖고 맨날 싸우는데 무슨 의미가 있나 싶고.
22/03/04 20:37
아닙니다. 제가 기분나쁘게 해드렸을것 같아서 하는 말이었습니다. 사람들의 소중한 추억에 등급을 따져서 뭘하냐 싶기도 하고요.
그리고 이제는 기아팬도 아닌데 너무 냉정했던거 같네요.
22/03/04 19:59
이용규의 정확한 홈송구로 김상훈이 주자를 아웃시켰고 주자는 홈을 못 밟았는데 오심으로 날려 버렸죠.
시리즈 7차전에 지고 있는 상황 오심도 억울한데 주전 포수 부상으로 실려 나가고 절망적인 상황이었습니다. 웨딩촬영 시간 기다리면서 집에서 티비 보는 중이었는데 너무 화나더라고요. 뭐 그 오심 없었으면 9회말 안 가고 김원섭 적시타로 5:4로 이겼겠지만... 아무튼 제 마음 속 최고의 끝내기는 나지완이고 최악의 오심은 당시 홈 판정이었습니다.
22/03/04 16:05
2002년 한국 시리즈 전년도까지 삼성이 20년간 0우승 7준우승 했다는 사실을 참고하면 2002년이 얼마나 극적이었는지........
22/03/04 16:12
기아 팬이지만 1번
둘 다 라이브로 본 입장으로, 기아 우승 때는 '아 연장 가나' 라고 생각했던 거 같아요. 그만큼 그냥 조마조마한 심정? 이런거였다면 2번은 (두 팀 중에 삼성 응원하던) 아, 졌네 이 상황에서 말도 안 되는 연속 홈런으로 이긴거라... 그때 술집에서 봤었는데, 친구 중에 하나가 야구만화 보는 것 같다고 했을 정도로 팬 여하 떠나서 다들 말도 안 된다는 반응이었네요 크크
22/03/04 16:42
삼팬으로서 1번이요.흐흐
2002년엔 많은 스포츠가 즐거움을 줬었네요. 산소학번이기도 하지만. 월드컵, 삼성 우승, 동양 오리온스 우승 등.. 흐흐
22/03/04 17:27
6차전 끝내기 vs 7차전 끝내기 인데
7차전 win 이죠. 똑같이 우승을 결정짓는 끝내기 홈런이지만 6차전과 7차전 이라는 상황은 7차전에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죠.
22/03/04 18:01
최근 기억나는 끝내기는 문경찬 배영수 끝내기보크랑 작년에 죽은 한유섬이 산 유강남을 홀린 경기요.
크보의 정체성에 걸맞는 끝내기들..
22/03/04 18:35
기아도 굉장히 극적이었어요 ck포 시리즈내내 부진했던걸로 기억하고
7차전은 그냥 초반에 터졌다고 생각한거 막둥이들이 홈런치면서 따라붙었다가 그와중에 로페즈도 나오고 9회 2아웃에 자 왼쪼옥~이 아니라 기아우승 기아우승,..,
22/03/04 18:41
아무래도 기아팬이라 2번 고릅니다.
팬심빼고 봐도 6차전과 7차전 차이이고 5:1로 지고 있던 경기 끝내 역전시킨 거라 짜릿했죠.
22/03/04 19:37
투수와 점수차를 고려해서 여기 있는 홈런들보다는 그 직전 이승엽의 홈런이 더 극적이었던 거 같습니다.
02년은 이상훈이 무너지는 순간 시리즈가 끝난 거였고, 09년도 그 SK가 더이상 점수차를 못지키는 시점부터 이미 결말이 눈에 보였다고 생각해요.
22/03/05 03:25
저도 2번이요 우주의 기운이라는 말이 생긴 기원인데요.. 서사로 봐도 꼴등 6등 하던 팀이 모든if를 모조리 터트려서 우승.. 그것도 마지막 sk의 미친 추격을 이겨낸 정규리그 우승이었고 한국시리즈도 사실상 다 포기한 상태에서 끝내기 홈런으로 우승한건 말할것도 없구요.
상대가 sk왕조였던것도 크죠 우승자지만 도전하러가는 모양새, 그리고 기아의 4연우승의 기록을 지키러가는 비장함? 까지
22/03/05 08:01
위에는 없고, 한국시리즈가 아니긴 하지만...라이브로 봐서 그런가
전설의 '경기는 삼성쪽으로 기울고...' 경기인 99 롯데 vs 삼성 플레이오프 7차전...이 제 마음속 1위이고 (서사가 완벽했어요...임창용을 상대로 9회 임수혁 선수의 대타 투런홈런으로 동점... 이때 임창용 선수를 상대로 동점을 만든다는건 엄청난 의미였죠. 그리고 11회에 역전 안타) 위 두개중 하나 골라라고 하면 1번이네요. 지금은 삼성이 그런 이미지가 없지만 저때 삼성은 투자도 많이 하고 좋은 선수 영입도 하고 선수 네임 밸류가 괜찮아도 우승이 없었죠. 너무 처절하리 만큼 우승에 목말라 있었고, 그걸 해갈해 준 (마치 저주를 깨버린) 시리즈라고 생각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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