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5연승의 아스날과 리그 8연승의 리버풀이 이번 시즌 네 번째 맞대결을 가졌습니다.






팽팽한 긴장감을 깬 건 이때까지 잘 안 보이던 아스날 킬러 조타, 역시나 골로 증명합니다
(어시스트는 티아고 알칸타라)







선제골 이후 흔들리기 시작한 아스날, 수비에서 실수가 나오기 시작하고
로버트슨의 패스를 또다른 아스날 킬러, 교체투입된 피르미누가 골로 연결합니다
(이 팀은 왜 이렇게 아스날 킬러가 많은 건가요)


리버풀이 중요한 아스날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하면서
리그 9연승과 함께, 1위 맨시티와의 승점차를 1점으로 줄였습니다.
전반에 아스날은 라카제트로 마팁을 마킹하면서 리버풀의 오른쪽 공격을 억제했고,
리버풀은 파티-자카를 적극적으로 압박하면서 아스날의 오른쪽 측면을 열어주는 등
양 팀 감독의 전략적인 수들도 재미있었는데요.

아스날도 오늘 절정의 드리블 실력을 여러 차례 보여준 마르티넬리를 중심으로
골을 넣을 기회가 있었지만 결국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마르티넬리와 다르게 우측의 사카는 로버트슨에게 완전히 봉쇄당하기도 했고요)
결국 리버풀이 중요한 순간 공격수들의 결정력에서 좀더 앞선 모습을 보이며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맨시티와 리버풀의 선두경쟁은 더욱 뜨겁게 불이 붙었고,
아스날은 아직도 산술적으로는 4위 경쟁에서 유리하지만
이번 시즌 맨맨첼리에게 승점을 따내지 못하고 있는 부분은 고민이 될 것 같습니다.
아직 첼시전과 맨유전 (+토트넘전) 이 남아있기도 하고요.

리버풀은 주말에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FA컵 8강 경기를,
아스날은 제라드-쿠티뉴가 있는 아스톤 빌라 상대로 원정경기를 갖습니다.


+선제골이 들어가기 직전, 아스날이 오늘 경기에서 맞이했던 가장 좋은 기회.
티아고의 치명적인 실수가 있었지만 외데고르의 슛을 알리송이 선방해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