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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3/20 11:09:56
Name 카루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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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연예] [태종이방원]2차 왕자의 난 (수정됨)


박포 : 억울해서 그랬습니다. 별 공도 없는자들까지 1등 공신에 들었는데 왜 저같은 사람이 2등 공신입니까?
이방원 : 큰 공은 없어도 조정에서 차지하는 위치가 높으면 1등 공신으로 예우하는 법이다.
박포 : 그럼 저는 뭡니까? 이 박포 목숨을 걸고 거병을 했습니다! 그건 어디서 보상을 받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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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원 : 날 믿고 기다렸다면 충분히 보상을 받았을 것이다. 내가 가슴에 새겨놓고 평생토록 갚았을 것이다. 난 은혜도 원한도 절대로 잊지 않는 사람이다. 관직을 삭탈하고 직첩을 회수하십시오. 이 자에게 주었던건 전부 다 돌려받으십시오.

이렇게 박포가 날아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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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간은 그런 방포를 꼬십니다. 그리고 방간의 속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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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간 : 내가 만약에 저 성 밖에 사는 농사꾼이었다면 왕이 되겠다는 생각은 하지도 못 했을거다. 하지만 나는 왕자다. 다섯손가락도 안 되는 형제들 중에서 왕이 나오는거다. 그러니 어찌 욕심이 안 나겠느냐. 눈 한번 질끈 감고 한명만 베면 왕이 될 수 있는데 어떻게 욕심을 안 부리겠느냐. 이건 행운이다. 축복이야. 다른 이들은 만명을 죽여도 오를 수 없는 용상에 나는 단 한명만 없애면 오를 수 있는거다. 단 한명!

더 없이 솔직한 방간. 그리고 아들 맹종에게 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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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원에게 사냥을 어느 방향으로 갈지 떠보게 합니다. 하지만 다 눈치챈 이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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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원 : 맹종아. 아버님께 전하거라. 제발 그만두시라고. 부탁드린다고. 꼭 전해다오.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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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야기를 들은 방간. 멈추지 않고 오히려 부하들에게 서두르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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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방간은 형 방의에게 병사를 보내달라합니다. 그러나 망설이는 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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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는 사이 이방원도 병사를 이끌고 진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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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종이 쏜 화살로 전투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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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는 시작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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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으로 죽어가는 백성들의 모습들을 계속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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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간의 패배로 왕자의 난은 마무리되고 이방원이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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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원 : 제발 그러지 말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보십시오. 형님이 뭘했는지, 누굴 죽였는지! 대체 왜 이러는 겁니까 말 좀 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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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 : 나도 왕이 되고 싶어서다. 니놈 죽이고 용상에 앉고 싶어서다! 저 높은 곳에 앉아서 다 내려다보고 싶어서다. 왜 그러면 안 되는 것이냐? 그건 너만 할 수 있는것이냐? 어서 죽여라. 니가 이겼다. 결국 니놈이 왕이 되는구나. 아버지 목에 칼을 켜눈 놈이 결국 이기는구나. 잔인한 놈이 승리하는구나! 뭐하는게냐. 어서 죽여라. 위선 떨지말고 어서 죽여! 잘난채 하지말고 어서 죽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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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원 : 예. 죽일겁니다. 아우를 죽였는데 형을 못 죽이겠습니까? 도성을 온통 피로 물들였는데 그깟 한사람더 못 죽이겠습니까? 이제 피하려고 발버둥치지 않겠습니다. 짐승이 되어야할 운명이라면 그리하겠습니다. 이제 미치광이가 되어서 모두를 도륙하겠습니다. 전하를 죽이고 아버지를 죽이고 용상에 앉겠습니다!

이렇게 2차 왕자의 난이 마무리되었습니다. 토요일이 아닌 일요일쯤 벌어질 줄 알았는데 진짜 빠르네요. 거기다 다음 예고편에 바로 왕좌를 넘기는 모습까지 나옵니다. 빠르다 빨라... 하긴 32부작이니 이제 13부밖에 남지 않긴했네요. 조사의의 난에 민씨 일가도 처리해야되고 세자도 정해야되고 세종 외척도 처리해야되고 갈길이 바쁘네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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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20 11:20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서 올라오는 짤만 보고 방송은 한번도 안봤는데 재밌나요? 정주행해도 괜찮을까요 흐흐
22/03/20 11:24
수정 아이콘
속도감도 빠르고 영상미가 괜찮아 정주행해도 괜찮습니다.
22/03/20 11:4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스웨트
22/03/20 11:23
수정 아이콘
연장결정 하면 안될까요 ㅠㅠㅠ 너무 재밌어요

그나저나 자기 그렇게 도와준 처가들을 어떻게 삭 도륙할수가 있지…
동굴곰
22/03/20 12:16
수정 아이콘
너무 잘 도와줘서...
계모 혼자도 저렇게 아버지를 흔들었다. 근데 더 능력좋은 내 부인+처남들...? 이건 못참지.
진짜 억울한건 세종 처가...
츠라빈스카야
22/03/20 12:21
수정 아이콘
말만 그렇게 안다뤘어도 칭찬이 지금보다 훨씬 많았을텐데..
양을쫓는모험
22/03/20 12:27
수정 아이콘
용의눈물만 봐서 박포가 주범인 줄 알았는데 이 드라마 박포는 너무 억울하겠더군요.
22/03/20 12:29
수정 아이콘
각색이 심한 건지.. 역사 왜곡인지.. 저는 이제 잘 모르겠습니다.
양을쫓는모험
22/03/20 12:32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이 소같은 놈아! 대사 없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게 2차 왕자의 난 킬포인데....
홈랜더
22/03/20 12:40
수정 아이콘
민간인 죽이는 장면 연출은 정말 별로였어요
넣어도 될 거 왜 넣었는지
그래도 흥미진진하네요
양을쫓는모험
22/03/20 14:08
수정 아이콘
스토리상 넣은 거 자체는 이해가 가는데 너무 구리게 넣었죠. 90년대 드라마에서도 저것보단 연출 잘했던 거 같은데
22/03/20 12:56
수정 아이콘
이제 방의는 어떻게 되나요?
우리집백구
22/03/20 12:56
수정 아이콘
이방의 역할이 홍경인 배우님인 줄 어제 알았네요.
처음 보는 신인 연기자인가 싶었는데 예전 얼굴이랑 많이 다르군요.
22/03/20 15:32
수정 아이콘
경인이형은 언제 봐도 저 얼굴에 저 피지컬이라 또 상대적으로 굵지 않은 목소리.. 바로 알겠던데..요
우리집백구
22/03/20 18:22
수정 아이콘
남자셋여자셋 옛날 앳된 모습이 각인되어 있어서 몰라봤네요 흐흐
22/03/20 13:00
수정 아이콘
바쁜 태종은 살려둘 시간이 없다
바람생산공장
22/03/20 13:17
수정 아이콘
속도가 빠르니까 매회 킬킬킬... 크크
살려야한다
22/03/20 13:43
수정 아이콘
박포
조선의 개국공신으로
터치터치
22/03/20 15:15
수정 아이콘
시가전에서 엑스트라분들 그전에 너무 뛰었나 힘 다 빼고 시늉만 해서 크크
22/03/21 01: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1차 왕자의 난 연출과 각색은 좋았습니다. 조영무의 이방원측 합류도 드라마틱하게 넣어주고.
그런데 2차 왕자의 난 연출은 정말 구리네요. 괜히 정종 비중 높이려다가 큰 건수 놓친 느낌입니다.
2차 왕자의 난 역사 자체로도 충분히 재밌는 요소가 많은데 정종과 방원이 화해하는 구실 정도? 로 치워버리긴 아까운데요..
거기에 윗분들 말처럼 시가전에 민간인 연출씬은 왜 넣은건지 저도 의문입니다.
1차 왕자의 난이 세자책봉 이후 배다른 왕자들의 목숨을 건 싸움의 비장함이 있다면,
2차 왕자의 난이야말로 그냥 집안싸움에 집중하는게 나을텐데요.
이러다 다 죽겠다.. 싶은 정종의 마음이 흔들리는 계기를 삼으려던 것 같은데,
결국 모든게 정종의 비중을 팩트와 다르게 넣으면서 생긴 문제 같아서 영 별로네요.
거기에 방의는 그냥 권력욕심이 없는 사람으로 내버려두는게 낫지 않았을지..
본인만의 처세로 권력싸움에서 이름한번 안올린 분을 찌질이로 만들어 버렸네요.
여러모로 지난주 1차 왕자의 난으로 숨가쁘게 달려온 드라마가 뭔가에 턱 걸리는 느낌이었네요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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