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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25 12:55
N년간 이탈리아 리그 최고 공격수인 임모빌레가 국대만 오면 못함
그외에도 이렇다할만한 공격수가 없어서 유로때도 2선을 비롯한 다른 선수들이 해결해야 했는데 그게 되서 우승. 만치니 체제에서 핵심인 스피나촐라, 키에사 등 자원이 부상으로 참여불가. 수비가 예선 내내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또 이번 플옵에서 무슨 이유인지, 북마케도니아라고 얕보았는지? 보누치 키엘리니가 전부 미출전(키엘리니는 교체명단에 있었지만). 결국 추가시간 수비미스로 공간 내주고 중거리슛 실점.. 지난 경기에서 2골 넣은 모이스 킨은 그나마 해줄수 있는 공격자원인데도 미출전.. 연승기간과 유로 우승에 가려져서 그렇지 팀적인 문제가 꽤 있었죠 크크
22/03/25 12:59
얼마나 공격이 심각했으면 만치니가 발로텔리(그 발로텔리 맞습니다)를 다시 부를 생각까지 했을까요.
첼시에서 그렇게 욕을 먹어서 무병장수할것 같은 베르너가 적어도 국대에서는 임모빌레 인시녜 보다 훨씬 잘합니다[...]
22/03/25 13:10
뭐 어제 롤챔스 불판 달리면서 불판 권능이니 뭐니 했는데…
결국 우리는 잘 모른다가 결론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어요. 흐흐 감독론, 선수론, 전술론 모두 어떤 기반은 있고 기반에 의거한 차후 해석은 가능한 성격의 것이지만, 그걸 실시간으로 판단을 내리는 건 어려운, 혹은 전문가들도 심심치 않게 틀리는 불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기도 해요. 크크
22/03/25 13:16
스포츠든 게임이든 솔직하게 말해서 저는 일단 기술적인 분석이 없는 평론을 하는 사람은 대부분 사짜라고 봅니다. 저도 사짜에서 벗어나지 못하겠지만요 크크 단적으로 OOO 라면 OOO 해야 한다 같은 이야기들은 중학생만 되어도 할 줄 아는 이야기들이거든요.
22/03/25 13:34
저는 안첼로티 까일 것들이 많다 생각하고 레알에 오래 남아있어서 좋을 것은 없다 싶은 입장이긴한데(그래서 밀어둔 엘클 보는게 흥미진진할 것 같습니다) 별로 동의가 안되는 것들로 까이는 것들도 꽤 있다 생각해요. 요즘은 여론이 토니 크로스 고려장에 가깝던데 3-4달 전까지는 모드리치를 두고 그런 말들이 많았었고... 깔 것도 많은데 깔꺼면 좀 제대로 깠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엘클 패배 자체에 대해서는 뭐 그러려니 해서... 그래서 챔스도 곧일거라 생각은 하지만은.
22/03/25 13:26
스포츠가 인기 있는 이유가 완벽한 예측이 안되기 때문이죠. 개인의 기록 스포츠도 여러가지 변수로 인해서 예측불허의 결과가 나오기도 하는데 하물며 11명.. 그 이상의 사람들이 관여된 축구는 말 할 것도 없죠.
22/03/25 13:40
그렇지만 사람들은 단순하게 말하면서 단언하는 말들을 좋아합니다. 사실여부와는 별개로 말이죠. 베플형 사이트들이라면 그런 말들이 더욱 지지받고 주류여론으로 격상되기 쉽지요. 보통 많이 확실하게 아는 전문가들일수록 어떠한 현안에 대해서 확언하는걸 꽤 싫어하는데 요즘 여론 형성과정은 반대로 가고 있으니 참 흥미롭습니다.
22/03/25 13:39
FC코리아의 냄비 근성도 한몫하긴 하는데,
일본전 3:0 패배는 알면서도 가슴이 받아 드리지 못하는 거라.......... 저만 해도 사실 그 때 해외파 소집 안되면서 탈탈 털릴꺼 예상하고 일본승에 씨게 박고 달달하게 벌었습니다만, 그 때 커뮤니티에서는 그냥 벤투 잡아다가 오체분시 시킬 기세였거든요.. 피지알만 해도 최종 예선 때 힘들 수 있다, 월드컵 못 갈 수도 있다는 그 유명한 글이 있지만, 그 글에도 저는 뭐 당연히 진출하는 데 전재산 박을 수도 있다고 써 놓았고. 얘기가 샜는데, 이탈리아에서 나름 이름 값 있는 월클 공격수 나온지는 좀 되었다고 봐야죠, 위에 발로텔리 언급되었는데, 정작 기대만큼 크지 못한 것 생각하면 어쩌면 루카 토니 시대까지 거슬러올라가야 할 수도 있습니다,
22/03/25 13:43
저도 딱 떠오르는게 루카 토니였습니다. 월드컵에서 골넣고 세레머니 하던게 계속 생각나네요. 그때도 토니는 이전에 있었던 이탈리아 간판 공격수들보다는 급자체는 살짝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지금은 그 토니만큼 하는 공격수도 없는 현실...
22/03/25 13:42
비에리 이후로는 이탈리아정도의 팀에 맞는 공격수가 없었죠.
중간중간 토니 질라르디노 디나탈레등등 활약했지만 나올때마다 오진장 욕먹었던 선수였죠.
22/03/25 14:22
지금은 한국 A대표팀 축구의 신화가 되어버린 히딩크 감독도 2002한일 월드컵 하기 전에는 별명이 ‘오대영’ 감독이었지요. 저도 어제 이란전 이겨서 기쁩니다만 불과 1년 전에 일본한테 0 : 3 으로 졌을 때에 언론이 벤투 물어뜯었던 게 기억이 나서 기분이 조금 묘하더라고요.
22/03/25 14:47
글의 주제와는 별개로 만치니 후임이라고 이름이 나오는게 라니에리하고 칸나바로...가 나오는데
이제 국대감독이란 자리 자체가 메리트가 새똥인 자리라는게 확 체감이 됩니다. 딱 월드컵때 한철 이름장사하는게 끝인.(물론 그것만해도 엄청나긴 하죠. 벤투만 해도 이제 월드컵에서 1승언저리만 해도 유럽 복귀각 낭낭하게 섰으니까) 전 스포츠에서 '국가대표'라는걸 진짜 싫어해서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봅니다만 크크크크크
22/03/25 16:30
말씀하신대로 아주리 공격진 처참. 특히 임모빌레는 리그에선 날아다니지만 국대만 오면 비실비실
유로에서 그 갈증을 풀어준게 키에사였는데 키에사마저 장기부상에 좌우 윙백들이였던 스피나쫄라, 디로렌초 나가리. 그럼 메인전술 수정을 하던 플랜b를 준비하던 했어야햇는데 유로때 전술 그대로 들고온건 감독 실책이라고 보구요. 그리고 오늘 공격진 인시녜,임모빌레,베라리드 세명다 최근 a매치 득점이 없는 수준인데 그래도 북마케도니아 한텐 이기겠지 라는 안일한 마음으로 벤치에 공격서브자원들 덜 넣은것도 실수라고봅니다. 그리고 여기까지 오게된 조별은.. 음 조르지뉴가 pk를 잘찻던건 맞지만 .유로때 실축도있고. pk기가막히게 차는 보누치, 베라르디, 베르나르데스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축후에도 키커를 안바꾼 부분정도는 까일만하다고 보네요. 이태리 암울한점은 이번세대가 사실상 마지막 황금세대 라는 점입니다.. 미드필더진은 젊은 좋은 자원들이 많아요. 로카텔리,바렐라, 토날리 등.. 하지만 공격진,수비진은 처참합니다. 스카마카, 라스파도리, 킨 정도.. 키에사는 부상이후를 지켜봐야되구요. 수비진도 보누치,키엘리니는 은퇴할테고, 스피나졸라도 부상이후 지켜봐야하고, 오른쪽은 그나마 칼라브리아? 무튼 눈에띄는 자원이 없습니다.
22/03/25 18:24
스포츠에서 감독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전술도 기용도 아닌 선수단 장악이고
벤투는 연고도 없는 외국인 감독임에도 선수들이 벤투의 지시와 훈련방식, 전술을 너나할 것 없이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따르는 걸 보고 아시안컵 탈락때도 별 걱정 안했습니다. 월드컵은 사실상 조편성부터 시작해서 토너먼트 특성상 상당부분 운이라는게 따라야 해서 벤투호가 본선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최소한 월드컵 이후에도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잘 조련해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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