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2204020100007450000256&servicedate=20220401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루빈 카잔 소속이던 황인범 선수가, 전쟁의 여파로 인해 국내에서 단기 계약을 맺고 활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FIFA는 이번 전쟁 여파로 인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들은 소속팀과 계약을 중단할 수 있다는 특별 규정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황인범 선수는 7일까지 소속구단에 통보하고 새로운 구단에 입단해 6월 30일까지 뛸 수 있는 권한이 있습니다.
발가락 골절상에서 회복 중인 황인범 선수는 4월 말에서 5월 초 사이 그라운드 복귀를 기약하고 있습니다.

현재 K리그에서 6팀 가량이 황인범 선수와 접촉 중이나, 가장 유력한 것은 FC 서울이라고 하네요.
앞서 이적시장 막바지 한승규를 영입하며 중원을 강화한 서울 입장에서는, 단기계약이지만 확실한 퀄리티의 미드필더를 충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수원 FC에서 입대를 앞두고 잠시 뛰었던 박지수와 같은 경우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얼마나 빨리 그라운드에 복귀해서 전력이 되어줄지 여부가 중요할 거 같네요.




https://www.fmkorea.com/best/4485792559
https://www.sports-g.com/2022/04/01/%ED%99%A9%EC%9D%B8%EB%B2%94%EC%9D%B4-%EB%8C%80%EC%A0%84%EC%9C%BC%EB%A1%9C-%EA%B0%80-%ED%8C%AC%EB%93%A4%EC%97%90%EA%B2%8C-%EC%9D%B4%EC%A0%81-%EC%83%81%ED%99%A9-%EC%A0%84%ED%95%9C-%EC%82%AC%EC%97%B0


또한 황인범 선수는 이번 이적 발표를 앞두고 직접 대전 구단과 팬들을 찾아 대전말고 다른 팀의 유니폼을 입는 것에 대한 양해를 구했다고 합니다.
익히 알려져 있듯 대전에서 태어나 학창시절과 프로 데뷔까지 대전에서 함께한 대전의 아들.
잉글랜드 2부 챔피언십과 이미 뛰어본 바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에서도 단기 임대 제의가 있었지만, 에이전트 측에서 2부 경력은 향후 이적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거절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 뛰는 것도 잉글랜드 국적의 에이전트 쪽에서 그리 탐탁치 않아 했는데, 더군다나 2부에 있는 친정 대전 합류는 더욱 어려운 일이라 어쩔 수 없이 1부 팀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는 사정을 설명했다고 하네요.

아무리 친정팀이라지만 지금은 다른 팀 소속인데도, 직접 팬들을 찾아 사정을 상세히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는 모습에서 참 신선한 충격을 받습니다.
과거 밴쿠버 화이트캡스 유니폼을 입기 전에도 직접 팬들과의 자리를 만들었던 황인범 선수인데, 정말 대전 팬이라면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네요.
더 높은 곳에서 활약하다 언젠가 대전 유니폼을 다시 입는 모습을 저도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