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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02 13:49
강호동이 돌바닥에 메쳐서 줄리엔강 한 방에 KO 되는 그림이 나오리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은데 절대 안 그렇습니다. 둘 간의 근력이 그 정도 차이가 안 나고 스킬도 그 정도 차이가 안 납니다. 씨름으로야 엄청난 격차지만 그래플링으로 비교하면 오히려 강호동이 부족하죠. 타격으로는 상대도 안 될 거고요. 강호동이 줄리엔 만큼 격투기를 배운다면 모를까 그냥 붙여 놓으면 미스매치 수준이죠. 씨름 베이스의 최홍만은 천연 약물에 150kg급 2미터 20 가까이 되니까 피지컬로 먹혔던 거지 강호동은 키도 줄리엔보다 작습니다.
22/04/02 14:09
링에서 붙는거면 줄리엔강이 유리한게 맞는데 씨름이라는 투기류 기술의 정점인 강호동이 스킬격차가 얼마 안난다고 보기에는 좀… 줄리엔강의 격투기 기술 얼마나 대단한지도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22/04/02 14:29
주짓수 다니는 입장에서 보는데
씨름의 정점이래봤자 주짓수 퍼플선에서 정리됩니다 씨름이 주짓수처럼 삿바없이 싸우는 스포츠도아니고요 Mma선수들은 필수로 노기주짓수를 같이 하고있고 줄리엔강 정도면 퍼플이아니라 화이트3그랄 정도여도 강호동 개바릅니다
22/04/02 15:38
저도 위에 댓글 달긴했는데 머리속에 씨름 = mma 라고 왜 생각했는지 모르겠네요
어찌됐든 mma를 잘 모르긴하지만.. 그래도 이 말에 동의하는게 다른종목은 몰라도 그라운드는 배운사람과 안배운사람의 차이가 하늘고 땅차이죠. 정찬성씨도 본인 유튜브에서 언급했는데 전성기 강호동씨라도 그라운드로가면 질 수가 없다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다만, 딱 1년만 선수처럼 훈련 하고 상대하면 반대로 체급차이 때문에 본인이 절대 이길 수가 없을거라고 하더군요
22/04/02 16:03
줄리엔강은 심지어 체급차이에서도 자유롭죠
줄리엔강 평체면 현 강호동하고 체급차이는 거의 없다고 보고 리치차이는 엄청나죠 강호동이 일반인은 범접할수없는 수준이지만 주짓수는 물론이고 mma경력만 수십년인 줄리엔강을 너무 후려치는거같아요
22/04/02 16:46
스킬격차 어마무시하게 납니다 씨름은 시작할 때 이미 상대 몸을 잡고 시작합니다 근데 격투기는 상대 몸을 잡는거부터가 기술입니다
격투기를 배운 선수들은 그 테이크 다운 하는 법과 방어하는 법 모두 배웁니다 선수들끼리도 테이크 다운 성공이 쉽지 않은데 하물며 태클의 기본도 모르는 강호동이 시도한다? 그냥 태클 들어올때 균형 낮추고 두 다리 뒤로 쭉빼면 강호동 밑에 깔려서 암것도 못해요 차라리 강호동이 씨름이 아니라 레슬링 메달리스트 출신이었다면 강호동 손을 들어주겠습니다만 ..
22/04/02 13:37
(수정됨) 강호동 신격화가 참 심한것 같습니다
물론 일반인 상대로는 100이면 99는 강호동이 이기겠지만 격투기 종목을 수련한 사람이랑은 상대가 안됩니다 강호동이 줄리엔강 어찌저찌 넘겼다 치더라도 주짓수 안배운 상태면 기술이 없어서 굳히기도 못하고 오히려 포지션 뻇기고 두들겨 맞을겁니다 막말로 격투기 수련 안한 강호동 전성기랑 격투기 꾸준히 수련한 체급 비슷한 고등학생이랑 싸우면 고등학생이 이긴다에 걸 수 있습니다 씨름을 무시하는게 아니라 그냥 종목이 다릅니다 이미 선례로 체격 비슷하고 천하장사도 했었던 이태현,김영현,김동욱이 격투기 무대에서 처참한 결과를 내고 있습니다 국내 전통 놀이라는 씨름이라는 상징과, 방송에서 만들어진 이미지 등으로 인해 환상이 있는것 같습니다
22/04/02 15:41
근데 그보다 얼토당토 없는게 줄리엔강 신격화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번에 김동현이랑 vs 붙었을때, 그래도 체급차 때문에 할만하다는게 얼마나 말이 안되는 얘기였는지 크크 김동현이 유쾌하게 받으면서 어떤 룰이든 좋으니까 한번 해보자고 하니까 바로 쫄튀였죠. 강호동은 그나마 씨름에서 정점을 찍었던 선수였지만, 줄리엔강은 피지컬 말고는 아무것도 증명한적이 없는 사람이니까요.
22/04/02 15:55
https://www.youtube.com/watch?v=beHCbolmL00
실제 선수들과도 스파링했다고 합니다. 근거없는 신격화가 아니에요.
22/04/02 16:59
스파링이랑 시합이랑은 그냥 별개로 봐야합니다.
저도 킥복싱 고작 3년했는데도 실제 선수들이랑 스파링 정말 많이했습니다. 그리고 스파링떄는 꽤나 했습니다. 왜냐면 선수들도 당연히 전력으로 하지도 않을뿐더러 체크하는 성격이 너무 강하기 떄문입니다. 애초에 2~3가지 패턴으로만 주구장창 스파링할떄도 많고요. 그냥 축구로 치면 내내 코너킥 연습만 한겁니다. 필드 전술 연습은 안하고요. 근데 만약 제가 그 선수들이랑 실제로 시합한다? 저 죽죠. 스파링이랑 실제 시합은 그냥 아예 별개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22/04/02 19:23
관점의 차이인거 같아 제 말이 맞다고 우기는건 아닙니다만..
제가 생각하기엔 아무것도 증명한게 없는 사람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다못해 아마추어 대회라도 나가서 입상이라도 했으면 모르겠는데 제가 알기론 그런 경력도 없는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냥 선수들많은 체육관에서 운동하는 피지컬 좋은 일반인 그 이상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신격화가 웃기다고 한 이유가 ... 애초에 그 당시 비교대상이 김동현이었어서 더 그런겁니다.
22/04/02 19:57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 제가 판단하는 건 별 의미없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위에 올린 링크에 보시면 정찬성 전수도 줄리엔강과 스파링하면 못이긴다고 합니다. 스파링으로 정찬성 선수를 이길 정도면 [일반인] 레벨을 이미 벗어난거죠. 아마추어 대회요? 입상 못하는 게 아니라 본인이 안 나가는거겠죠.
22/04/02 20:37
우선 정찬성 선수가 친분도있는 사람인데 저 가지고 놀아요 하는거 자체도 좀 이상할것 같고요. 그건 뭐 제 뇌피셜이니 정찬성 선수 말이 다 맞다고 인정하고.....
실제로 연습때랑 시합때랑은 정말 천지 차이입니다. 연습때는 그냥 요정도 리치 뻗고 멈출거를 시합때는 그런거 없죠. 이겨야하니까 각보면 무자비하게 들어갈 수 밖에 없고요. 그렇게 한번 말리기 시작하면 진짜 답이 없습니다. 평소라면 그냥 이길 수 있는 사람도 진짜 시합에서는 그게 달라지는게 태반입니다. 진짜 수도 없이 많이 봤어요. 물론 진짜 가끔 무대체질이어서 연습때보다 더 잘하는 사람도 간혹 있긴하지만, 이건 진짜 극소수고... 진짜 시합이면 긴장하고, 거기서 페이스 조절 못하고, 체력도 그냥 망가지고.. 그리고 애초에 시합을 준비하는사람과 그냥 취미용 스파링 하는 선수는 과정자체도 다르고요. 아마추어 대회요? 말씀그대로 나가서 그냥 손쉽게 우승할 수도 있어요. 근데 그건 나가봐야 아는거에요. 진짜 평소에 날아다녀도 대회나가서 입상 못하는 사람들 수도 없이 봤습니다. 나가봐야 아는겁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이슈가 있지 않는이상 이번 댓글이 마지막일 것 같습니다. 어차피 님이랑 저랑 생각하는거에 대한 차이가 약간 있는것일테고 그건 좁혀지지 않을것 같아요. 물론 저는 제 의견이 맞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제 생각을 강요할 생각도 없습니다. 실제로 님말씀처럼 줄리엔강이 나가서 다 이겨버릴 수도 있으니까요.
22/04/02 17:32
씨름에서 정점을 찍었다는 게 웃긴 거죠.
임요환이 지금 롤해도 아마추어 챌린저보다 잘할 거라는 거랑 비슷한 소리니까요. 줄리엔 강 신격화가 아니라, 강호동이 현실적으로 앞서는 게 없다는 뜻입니다.
22/04/02 18:37
근데 이렇게 vs 붙일때는 전성기 피지컬로 최소한의 mma 대비는 할 시간을 주고 붙인다고 가정을 해야죠.
그거 없이 그대로 데려오면 mma 선수가 아닌이상 가정이 의미가 없지 않나요.. 아마추어일뿐이라...
22/04/02 22:01
정창성 유튜브 보다보니까 뭐 싸움으로 날고긴다는사람들 그냥 평볌한 격투기 선수한테 아예 농락당하더라구요
그냥 이종격투기 수련한 사람이랑 안한사람은 넘사벽으로 보는게 맞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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