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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13 19:57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좋은 윙백' 스타일과 다른 부분이 있기에 저평가받는 선수죠.
명확한 단점이 있지만, 장점도 분명히 있는 선수입니다. 베르너가 소튼전 맹활약으로 자신감 찾아서인지 더욱 활발히 뛰어다니면서 베르너-알론소의 장점이 같이 살고, 함께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것 같아요. 마운트가 이번 시즌 첼시 공격의 중심인 것 더 말할 필요가 없고... 카르바할이 그걸 막기에는 가장 좋을 때의 폼이 아니고, 발베르데는 측면이 주 포지션은 아니죠. 안첼로티는 오른쪽 측면을 좀더 공격적으로 운용해서 알론소가 못 올라오도록 억제하는 게 좋았다고 봅니다. 발베르데를 수비적으로 활용해서 그쪽을 잘 막고 실점이 적었으면 또 모르겠는데 어쨌든 3실점이나 했으니까요.
22/04/13 20:19
알론소가 올라올 생각도 못하게 억제할 수 있는 선수가 있었으면 썼겠죠... 발베르데의 우측 측면 기용은 중원에 힘을 실어주기 위함도 있습니다만 아센시오, 호드리구로는 안되니까 우회책을 쓴 것에 가깝습니다. 안첼로티에 딴지걸기 좋아하는 레알 마드리드 팬들도 그쪽으로 지적하는 사람은 굉장히 드물어서 적절한 방식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결국 아자르, 베일까지 나와야하는 이야기들이라...
22/04/13 20:32
사실 댓글을 쓰면서도 "그러면 누굴 써야 하지?" 생각을 했는데 딱히 떠오르지 않는 부분은 있었습니다.
막판 교체 투입된 호드리구가 연장으로 끌고 가는 골을 넣었지만 사실 잭팟에 가까운 거였으니까요... 다만 첼시는 1차전에서 잘 풀리지 않았던 부분을 제대로 보완해서 좋은 경기를 만들어냈는데 레알 마드리드가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도 경기를 너무 수동적으로 풀어나간다는 인상을 지우기가 어려웠습니다. 물론 현재 레알 마드리드의 전력에서 약점이라 할 수 있는 부분은 분명 있어서 아예 이해가 안 간 건 아니었지만 그 약점이 첼시 상대로 홈에서 그런 축구를 보여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해서요...
22/04/13 23:28
레알 마드리드는 원래 홈에서 더 못합니다. 저는 이럴 줄 알았어요 크크 얼마전 엘클도 그렇고 최근 몇년간의 대패도 싸그리 다 베르나베우 경기일겁니다.
22/04/13 20:49
이번 챔스는 약간 17/18시즌 챔스 유베전 생각나더군요. 당시 원정 가서 잘 이기고 왔다가 홈에서 철퇴맞고 수세에 몰리다 경기 막판 호날두의 피케이 골로 이겼었죠.
16강도 파리였고.. 그 뒤론 무난하게 꼬마랑 리버풀 잡으면서 우승했는데 설마 이번에도..?
22/04/13 22:08
저 모습은 나초가 잘했다고 보질 않아서..
저걸 커버 못한 카마빙가도 문제이긴 합니다. 슛 모션이 아닌데 급하게 슬라이딩한 카세미루도..; 저도 크로스는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다 봅니다.
22/04/13 23:25
저는 나초가 나가는건 맞다고 보고 카세미루와 알라바가 아무도 커버 안들어간게 더 문제라고 봅니다. 진짜 쳐다만 보고 있었어요. 그러니 감스트 태클은 필연적... 카마빙가가 좀 노련했으면 저렇게 쉽사리 낚이진 않았겠지만 어린 선수라 그러려니 합니다. 안첼로티가 저거 보고 결국 카마빙가 6번 기용을 포기한게 아닐까 싶을 정도.
22/04/14 00:24
카마빙가 스타일 생각하면 6번롤은 좀 애매한 거 같긴 합니다. 뭐 아직 어리니 저런 부분은 점차 나아질 거라 기대하는게 더 좋은 거 같아요.
그리고 나초는 저 부분 외에도 전반적으로 많이 부족했다고 봐요. 지단 밑에 있을 땐 라모스 바란 아웃되고 잘해줬는데 안첼로티 밑에선 이전보다 헤메는 느낌이 세네요.
22/04/14 01:34
나초는 후반기에 잘한 경기가 있나 싶더군요. 지난 시즌 그렇게 잘하더니 아쉽습니다. 이 경기는 90분 기준으로 솔직히 잘한 선수 꼽기 힘든 수준으로 다같이 엉망이었던 것 같습니다.
22/04/13 22:31
저는 평소에 축구는 감독놀음이라는 말에 항상 동의를 안하는 쪽이고 동의를 안하는 이유가 바로 이번 8강 경기에 있습니다.
1,2경기 합산 XG값이 첼시는 4.58인 반면 레알은 2.58에 불과했습니다. 굳이 통계를 가져오지 않더라도 축구를 보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투헬이 전술적으로 준비를 더 잘해왔다는 생각은 누구나 할거에요. 그러나 그 투헬이 잘 설계해 가지고 온 게임플랜도 벤제마의 퍼포먼스를 넘어서진 못했습니다. 왜 감독보다 선수 몸값이 더 비싼지는 오늘 경기가 답을 해줬다고 봅니다. 축구는 감독이 아니라 선수가 하는거죠.
22/04/13 23:21
2차전 내에서도 그런 경향성이 꽤 심했죠. 첼시의 첫 2골은 흐름이나 기대골 값이나 의외성이 짙었고, 베르너의 득점 이후에는 그보다 더 좋은 흐름과 명확한 찬스가 있었음에도 추가 득점에 실패했으니... 레알 마드리드 역시 2골 다 뜬금 찬스에 선수가 개인 역량들로 넣어버리는데 감독이 통제권을 발휘하기 힘든 영역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뭐 그런 영역 관리하는 것도 매니저의 덕목이라고 하면 반박을 하지는 못하겠지만... 정말로 그런 기본적인 환경과 바탕을 까는 것도 못해서 경기 말아먹는 감독들도 부지기수니까요.
22/04/14 00:52
반면에 따라가는 1실점으로 따라잡힐때 알론소는 호드리구를 완전히 놓쳤죠..
안첼로티가 5백을 하면서 오른쪽 윙포를 버린게 오히려 공격에만 집중하게 한 전술이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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