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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19 16:59
다음에 등장하는 유럽리그 슈퍼스타가 정통 스코어러 유형이라면 말씀하신 대로 득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겠죠.
물론 그러면 또 이 선수는 경기력이 어땠고, 저 선수는 스탯이 어떻고, 그 선수는 영향력이 어땠고 이러면서 또 갑론을박 할거구요.
22/04/19 17:10
그리고 경기력도르, 보이지 않는 무언가 이야기 나오면서 또 논쟁 무지하게 일어나겠다 싶은 크크 5년이 지나고 10년이 지나고 15년이 지나면 이쪽에서 돌아다니는 담론이 좀 더 진일보하고 성숙해지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냥 강산이 바뀌어도 똑같은 이야기로 지지고 볶겠다 싶어요.
22/04/19 17:11
[고작 22골]이라는 말씀을 하신 자체가 손흥민이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 알 수 있는 부분 같네요.
앞으로 또 유럽 빅리그 진출해서 [고작 22골]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대한민국 공격수가 나올 수 있을지...
22/04/19 17:18
한국인이나 아시아인으로는 규격외 선수 취급을 받고 있고 실제로 그러려면 기준점도 규격외로 두는게 맞긴 하죠. 그럴 자격이 있는 선수구요.
22/04/19 17:12
지공에서 그렇게 맛이 살진 않고 또 헤더를 잘하는 스타일도 아니라 박스에 박아놓기도 그렇고. 분데스나 토트넘 초반때는 지공상황에서도 그 박스왼쪽오른쪽에서 툭툭치고 애슐리영식 감차로 골좀 넣었었던거같은데 요즘엔 그런골이 잘 안보이는게 좀 아쉬워요 근데 그런걸 감안하고도 손흥민이 골 넣는 상황 골 결정력은 최고니까요. 후대에 평가를 하더라도 기회당 골성공횟수라든지 지표로 이야기할수 있을정도로 그런부분은 두드러진다고 생각합니다
22/04/19 17:31
거기에 그 뛰어난 결정력을 가지고도 수비적인 기여도가 상당하죠. 축구 외적으로 잡음을 일으키지 않는 것이나 라커룸에서 아주 자연스럽게 팀 분위기에 일조하는 것도 그렇고 감독 입장에서 싫어할 이유가 없는 선수일 수 밖에 없습니다. 축구 통계가 발전하면 발전할 수록 재조명될 여지가 꽤 많은 선수 쪽에 속하지 않나 싶어요.
22/04/19 17:25
이번 시즌은 그래도 나름 잘 풀리는 시즌이라 괜찮긴 하지만 더 좋은 지표들을 남길 기회들에 대해 아쉬운 것도 있을 수 있죠.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를 뛰었다면 손흥민의 볼륨 스탯이나 퍼포먼스도 좀 더 좋게 평가받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요.
22/04/19 17:28
세상에는 오만가지 사람들이 있고 자료를 자기 멋대로 해석해서 이상한 결론을 내는 경우도 많아서... 분명 5년 정도만 지나도 이야기 꺼내는 사람이 나올거고 시간이 흐를 수록 그 목소리가 더욱 커지겠죠. 예를 들면 마네 스탯과 수상 실적을 들고와서 이걸 비교하고 있었던게 국뽕이라는 둥 식으로 말이죠. 그게 맞다는 이야기는 당연히 아니고요.
22/04/19 17:29
저런 득점순위 보면 대부분 센터포워드들이 점령중이라
2선에서 뛰면서 저 스탯 쌓은건 오히려 경기를 보는 지금보다 나중가서 더 높게 평가 받을거라 봅니다
22/04/19 17:48
개인적으로 저는 메날두 시대 이후로 공격적인 측면 공격 자원이 센터포워드에 비해 득점 찬스에서 불리한 요소가 크지 않다 생각해서... 몇몇 특이케이스를 제외하면 오히려 득점 이외의 툴이 더 많이 요구되는 것도 센터포워드고요. 선후관계가 뒤바뀐 면도 없지 않아 있다고 봅니다. 골을 잘 넣으면 감독에 의해 자연스럽게 위치가 중앙 박스 근처로 변화하게 되죠. 폼이 좋을 때의 손흥민도 그러하고요.
22/04/19 17:31
손흥민은 득점 수가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지는 선수가 아니지 않나요?
득점 기대값과 슛팅당 득점력이 월드클래스로 나타나는 선수인데... 저는 손흥민의 단점이 다른거 없이 라인 내리고 텐백하는 팀에게는 약하다 정도로 뽑습니다. 하지만 라인 올리고 공격적으로 하는 팀들에겐 손흥민만큼 무서운 선수가 없죠 무버지도 인정한 역습에서 가장 무서운 선수니까요 말씀하신 득점 수도 패널티킥 전담안하고 대부분 필드골로만 순위 나열하면 순위가 많이 올라갈겁니다.
22/04/19 17:39
결국 자기 눈에 보이는 걸로만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아서... 케인도 무관 프레임이 씌워져 있고 제라드는 멀쩡히 빅이어를 포함한 여럿 트로피가 있음에도 우승으로 까이면서 평가절하를 많이 당했죠. 메날두도 축구 내적으로 흠잡히는게 세태니 결국엔 빠와 까가 고지전을 펼치는 세상이 올겁니다. 박지성도 뭐 이렇게 될 줄 몰랐죠.
저는 손흥민이 라인 내리는 팀에게 약하다는건 그렇게 큰 흠이 못된다 생각하는데(그런 상황에서도 잘하는 선수가 드물고, 정말로 라인을 쭉 끌어내리는 팀은 현대축구에서 생각보다 보기 힘듭니다.) PK쪽으로는 흠이 맞다고 봐요. 병역면제가 걸려있는 아시안게임에서도 황희찬에게 양보할 정도로 본인 스스로도 별로 자신감있게 나서지 못하고 있는데 평소에 PK를 잘차다가 케인 때문에 못 차는 케이스도 아니고 좋게 볼 여지가 없죠. 못 차는게 더 이상할 것 같은데 심리적인 부분이 큰 것 같습니다. 메시도 그러듯이...
22/04/19 17:40
저도 손흥민 클래스라면 기준점이 높아도 된다고 봐요
아시아인(한국인) 치고 잘했다 보다 이부분이 조금 아쉽다 정도? 개천용 수준이라..
22/04/19 18:28
손흥민 본연의 골 결정력이나 기량 수준에 비하면 득점 수는 그 클래스를 제대로 대변하지 못한다는 제 본문 글 이야기가 이 정도로 요약되면 제가 너무 억울한데요. 혹은 사람들이 세계 최고의 리그라고 부르는 PL 리그 베스트 후보로 언급되는 선수에게 제가 다른 분야에서 들이미는 잣대가 지나치게 가혹한가요?
22/04/19 20:23
손흥민의 여러가지 스텟 중에서 가장 뛰어난 부분이 기댓값 대비 골수인 흔히들 이야기하는 골경정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지 않은 슈팅으로 한해 20골 이상을 득점하는 게 얼마나 대단한지 다들 이야기합니다. 아무리 골경정력이 높아도 10골도 안된다면 큰 의미는 없겠죠.(물론 한국 선수로 한정한다면 그정도로도 대단하지만..) 지금 손흥민의 가치가 높아진 이유도 시즌 20골을 넣고 있기 때문입니다. 공격포인트 말고도 손흥민을 평가할 부분이 있겠지만 은퇴후 사람들의 뇌리에는 리그 몇골, 시즌 몇골, 득점왕 경쟁, 공격포인트.. 푸스카스.. 등이 남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공격포인트로 손흥민을 이야기하지 않는다면 더 평가가 박해질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22/04/19 18:23
손흥민과 다른 공격수를 비교하는데 있어 유로파나 챔스를 나가는 팀의 선수와 비교하는건 아 물론 손흥민이 캐리해서 챔스 보냈으면 된거아니냐면 할말없는데
볼륨스탯으로 비교하면 안되는거라 생각합니다. 뛴 경기의 숫자가 차이가 너무 많이 나잖아요. 여기까지 쓰고 경기수를 비교했는데 경기수가 의외로 그렇게 크게 차이나는건 아니네요. 뻘쭘합니다.
22/04/19 18:33
저는 말씀하시는면 맞다 생각해요. 챔스 조별리그 6경기에 16강 가면 2경기쯤 추가된다고 보면, 그 경기에 다 뛰는 대신 이번 시즌 손흥민이 컨퍼런스리그나 국내 컵 리그에서 어중간하게 교체로 투입된 경기들이 줄었겠죠. 그 경기들의 중요도와 좋은 퍼포먼스를 기록했을 때의 질적 가치는 지금 수준과 비교하면 차이가 나죠.
22/04/19 18:53
많은 아쉬움이 있는 데이터긴 하지만 어쨌든 저 자료에 손흥민을 제외한 아시아 선수는 아예 찾아볼 수 없군요. 그것만으로도 박수 받을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한 마디 더 덧붙여본다면 주워 먹는 장면(어쩌면 럭키골)이 많이 없는 것 같아요. 키퍼가 막아낸 공을 다시 차 넣는 다거나 동료가 키퍼 앞에서 옆으로 패스해서 그걸 받아 넣는다거나... 넣는 골은 대부분 멋진 장면이 많은데 당연하게 넣을 수 있는 장면이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유는 토트넘이 그만큼 골을 많이 넣는 팀은 아니어서? 잘 모르겠네요 정확한 이유는. 어쨋든 이피엘 득점 2위이니 골이 모자란 공격수는 아니라고 봐요.
22/04/19 19:11
저도 말씀하신 딱 그 지점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사실 그걸 아주 단점이라고 보기도 어렵죠. 그냥 아쉽다 수준에서 끝날 이야기고...
여담이지만 저건 제가 5대 리그 선수로 필터링해서 그렇지 포르투의 메흐디 타레미가 22골 17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더라구요. 잘 몰라서 찾아보니 지난 시즌이랑 이번 시즌 모두 아시안 유럽 리거 공격포인트 최다는 이 선수가 차지하고 있다는데... 이 친구가 손흥민이랑 동갑이라 현 기량을 유지하면서 빅리그에서 뛰는 모습은 보기 힘들겠지만요.
22/04/19 19:14
저는 더 없을거라 생각하면서 찾아보긴 했는데 리그앙 선수가 몇명 들어온 것도 있고 정작 그 위에 있는 선수들 보니 그럴만하다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그외에는 조타가 손흥민보다 득점이 많다는거 보고 살짝 놀랐고...
22/04/19 19:33
결정력만 보면 말그대로 세계 탑클래스고 저거보다 한 열골은 더 넣어도 안이상할 것 같은데 온더볼에 약한 측면, 그리고 질좋은 패스를 넣어줄 사람이 케인밖에 없다는 부분이 좀 아쉽긴 합니다. 물론 그건 살라, 음바페급으로 비교기준을 아주 높게 잡았을때의 이야기고요.
종종 브라이튼 전 처럼 패스길이 막히면 정말 아무것도 못하는 경우도 나오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리어 내내 폼을 유지하면서 유럽탑클래스 수준을 유지하는 건 정말 대단한 업적입니다.
22/04/19 20:13
벤제마가 꾸준히 잘하다가 결정력이 개화되고 많은 골을 넣어 주목받고 있듯 슨흥민선수도 물론 지금도 잘하지만 좀 더 득점을 많이 해서 더 인정받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려면 누가봐도 골을 넣어야되는 이지찬스를 많이 잡아야되고 골대 근처에서 놀아야 될 거 같은데...
22/04/20 01:25
별로 좋아하는 관점은 아니지만 확실한 몬스터 시즌이 그 선수에 대한 평가를 확 바꿔놓기도 하죠. 손흥민은 그런 쪽에서 살짝 아쉽긴 하지만 대신 궤도에 오른 이후로는 슬럼프 시즌이 아직 없다고 봐도 무방하니... 이것도 대단하죠.
22/04/19 20:22
PK 빼면(제맘) EPL 득점 1위인데 전체 시즌으로 치면 위에 19명이나 있군요
아무래도 토트넘이 공격 찬스가 잘 오는 팀이 아니다보니까 저만큼 넣은거도 진짜 얼마 안되는 기회에 미친듯한 결정력으로 넣은거라 더 대단합니다 맨시티 리버풀 같은 초강팀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찬스메이킹 잘되는 팀만 가도 지금보다 훨씬 포인트 많이 쌓을텐데 흥민이가 토트넘을 많이 좋아했는지 재계약했으니 그 또한 어쩔수 없겠죠.
22/04/19 21:06
전반적으로 본문에 써주신 내용들에 공감이 갑니다. 빅클럽 가서는 지금보다 장점이 더 드러나기보단 약점이 드러날 가능성이 더 높아보이고,
후대에 손흥민 장점이라고 스탯을 들고나오면 뭔가 지금 우리가 보는 손흥민의 그 느낌을 전달해줄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손흥민 하면 최고 장점이 스프린트와 결정력인데, 그게 스탯으로 보면 잘 드러나지 않죠. 적은 기회에 많은 골을 넣었다는건 당시 경기를 본 사람이나 아는거지, 단순 경기당 골 수로 보면 그게 맞음? 할수도 있는거구요. 토트넘 장기로 묶을때 선수 개인의 선택이라지만 아쉬웠는데 지금 보면 그게 손흥민 개인한텐 최고의 선택같기도 합니다. 지금 토트넘만큼 손흥민 위주로 돌아갈 팀이 없는거같아요. 장점 최대한 살려주려고 케인이 오히려 내려와주기 시작한 그때부터 커리어하이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봐서.
22/04/19 22:35
후대로 보자면 한국 및 아시아 한정 역대급이 맞고 글로벌로 보면 가장 비슷한 비교대상이 아르사빈 같습니다 유형 업적 성적 모두가 아르사빈이랑 상당히 유사한 느낌을 손흥민한테서 자주 느낍니다
22/04/19 22:56
저도 느낌이 좀 더 위에 있을 거 같은데? 요 느낌이 드네요. 평가절하라기 보단 체감은 더 위인데? 요런 생각
10-15 이쯤에 있었으면 하는 소망..
22/04/20 14:27
리그앙은 수준 차이가 많이 나는 리그고, 손흥민이 대단한건 EPL에서 중상위권 팀에서 쌓고 있는 스탯이란게 클겁니다.
최근 몇 년의 챔피언스리그를 봐도 맨(시티)첼리가 다른 팀들을 압도하고 있는데 막상 이 팀들도 리그에서 중하위권에 당하는 경우가 있는 빡센 리그니까요. 거기에 손흥민 선수 전반기는 코로나에 부상으로 망했다 싶을 정도였는데 잘 따라왔다 싶은 시즌이기도 합니다. 전성기가 지났다면 아마 이렇게까진 못했을 것 같아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유럽 팀에서 더 큰 족적을 남기려면 이번 월드컵 끝나고 국대은퇴를 해야하는게 맞다고 보는데, 아마 본인이 병역혜택도 받고 애국심도 큰 만큼 끝까지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가 배출한 월드클래스 선수로써 할 수 있는 최대치를 이미 하고 있다고 보고 지금은 그저 그의 경기를 즐기고 있네요
22/04/22 13:09
페이롤이 가장 많은 리그에서 득점왕 경쟁을 하고있죠
다른 리그들을 무시하는건 아닌데 프리미어리그만큼 리그구성원 격차가 적은 리그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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