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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21 17:03
LG는 박해민을 영입한 이상 채은성 1루에 쓸 수밖에 없습니다... 외통수에 걸렸죠
기존 외야진에 박해민이 들어오면서 채은성이 나간 모양새인데, 팀내 우타자들 중 가장 공격력이 좋은 채은성을 선발에서 뺄 수는 없거든요... 그렇다고 지명타자로 보내기에는 또 포지션 애매한 젊은 타자들(문성주 이재원 송찬의)이 한가득이고 거기에 좌투킬러 이형종까지 재활 끝내고 올라올 테니 그것도 비효율적이고요 결론은 채은성 1루 전향 못 시킬거면 도대체 60억씩이나 주고 왜 박해민을 영입했냐 하는 근본적인 의문이 듭니다;
22/04/21 17:11
팀 내 넘버원 타자인 김현수는 1루와 DH를 힘들어해서 좌익수 고정, 박해민은 중견수 고정, 그렇다보니 남는 우익수 자리는 홍창기.
결국 선택지는 채은성 1루, 문보경 3루, 루이즈 2루, 서건창 DH나 채은성 DH, 문보경 1루, 루이즈 3루, 서건창 2루인데 후자 쪽이 더 나아 보이기는 하지만 DH에 돌려쓸 선수가 너무 많아서 1루수 채은성을 많이 볼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뭐 좋은 수비는 기대하기 힘들고 (내야수 안 본지 너무 오래 되었죠) 잘 적응해서 못 세울 정도만 안 되길 바라는 수 밖에요.
22/04/21 17:14
예... 결국 60억 헛쓴 거에요
박해민이 통산 성적에 준하는 wRC+ 90 정도로 시즌을 마친다 해도 채은성의 기대 공격력에는 못 미치고, 그렇다고 채은성은 1루 수비에 별 자신감도 없어 보이니 이도 저도 아니죠...
22/04/21 17:40
박해민 영입하고 정말 엄청 꼬였죠.
김현수/홍창기 고정에 외야 남은 한자리를 채은성/이형종/이재원/문성주가 나눠도 선수가 남는데 박해민까지 추가해서 거기다가 60억 줘서 안쓸수도 없고.. 개인적으로 좀 아쉬운 영입입니다.
22/04/21 17:13
지난 시즌도 수비는 최하위권이었으니 크게 놀랄 일은 아닌데, 전혀 개선이 되지 않았고 오히려 퇴보했다는 점에서 코칭스탶과 선수들이 심각하게 생각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22/04/21 17:15
1루는 보통 수비 안되는 거포들의 전유물인데
요새 KBO를 보면 오히려 1루 쪽 품귀현상이 심한 느낌입니다 그렇다고 외국인 1루수의 성공율이 높은 거 같지도 않고요
22/04/21 17:20
김성한 장성호가 거의 30년을 책임졌고 그 이후에도 브렛필 김주찬 등등으로 잘 커버했었는데, 그 후임자가 아직 안 나왔네요
뭐 94년 서용빈 이후 1루 GG가 없는 엘지 팬 입장에서 남 걱정해 줄 상황은 아닙니다만.. ㅠㅠ
22/04/21 17:16
어쩔수 없는 면이 있죠.
황대인, 김석환, 김도영 선수는 일단은 박아 놓고 써봐야죠. 다만 박찬호 선수 에러가 많은게 걱정이네요.
22/04/21 17:27
개인적인 느낌인데 박찬호 선수가 유격수 자리에 부담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예전에 기아에서 홍세완이 3루 자리에 부담을 느껴서 유격수로 옮긴 후 정상으로 돌아왔던 기억이 있는데 박찬호는 그 반대가 아닐까 싶습니다.
22/04/21 17:17
사실 어제 역전패는 만루 기회를 무수히 날려 버련 타격 쪽에 있긴 했지만 실책 퍼레이드는 정말 지긋지긋하네요.
역대 최고의 2루 수비수라 평가 받았던 선수가 감독이 되었는데 역대 최악의 실책수를 향해 달려간다니... 근데 의외로 황대인은 어제 말고는 수비 잘하지 않았나요? 그리고 생각보다 기아가 선전하고 있는 느낌이라 의외인 것도 있고 김도영과 김석환 뚝심 있게 밀어 부치는 건 긍정적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기대했던 참신한 작전이 없어서 좀 실망이고요. 만루 포함 무수히 많았던 주자 3루 기회를 두고 무득점으로 날린 게 여러차례인데 스퀴즈 한 번 안 대고 이렇다할 작전이 없었다는 게 꽤나 아쉽더라고요.
22/04/21 18:24
일단 1루수로 쓰기에 사이즈가 작다는게 계속 아쉽기도 하고, 몸관리가 안되는 모습 때문에 뭘 해도 꼴보기 싫은 건지 개막전 만루상황에서 서건창 싹쓸이 타구나 내야 파플때 3루주자를 들여보내는 모습이나 일반적인 1루수라면 그런 결과가 안나왔을거 같거든요.
22/04/21 17:17
기아경기 보면 에러가 전염되는 경우가 자주 보이는 느낌입니다.
이게 단순하게 새로운 주전 선수들의 경험부족이나 수비불안 때문인지 아니면 타격이나 팀성적의 영향인지 모르겠네요.
22/04/21 18:00
말씀대로 한번 터지면 와장창 무너지는 느낌이 들어요. 거기에 수비 터트린 선수는 공격도 말아먹고 이게 참... 팀 만루타율이 오푼인것도 그렇고 타이트한 상황에서 멘탈관리가 안되는건지
22/04/21 17:20
기아타이거즈특)치어리더랑 양현종 말고 볼 사람이 없음
최형우는 노쇠화, 나지완은 어디가서 뭐 하는지 모르겠고, 내야는 실책파티에 유망주라는 애들은 터질 기미가 안 보이고 이의리도 영 불안하고 용병도 반타작에… 지금 김종국 감독 한남동이라고 불리는데 조만간 한남X이라고 불릴 거 같아요.
22/04/21 17:27
박찬호를 주전으로 박아넣으려면 뭐하러 안치홍을 팔아서 이런 꼴을 보여주나 모르겠습니다
그냥 꼬꼬마 키스톤 하면 안됐나? 안치홍이 박찬호로 바뀐건데요
22/04/21 17:43
조계현과 당시 코치진의 잘못된 선택이었죠.
잘하고 있는 꼬꼬마 키스톤을 흔들어 놓은 순간 이런 사태가 예상 되었습니다. 김선빈이야 어디 놔둬도 잘할 선수지만 타격 검증 안 된 박찬호 주전 박으려고 3명의 수비 위치 바꾸면서 안치홍을 1루로 전향한다? 말도 안 되는 얘기였죠. 본문에 등판한 황대인 3루 수비를 일찍 포기시킨 것도 그렇고 최원준 여기저기 떠돌이시키다가 뒤늦게 고정시킨 것도 문제고요. 애초에 최근 몇년 째 수비가 불안한 팀인데 김종국을 수비코치로 안 쓰고 작전, 주루 위주로 돌렸던 게 이전 수뇌부들의 큰 실책이었던 것 같아요.
22/04/21 18:11
지금 롯데 2루에서 뛰는건 누굽니까?
결과론이지만 박찬호를 주전으로 쓰느니 안치홍 수비를 세금 떼고 그냥 쓰는게 못했을리가 없는데 안치홍 수비는 연말정산 해줄 정도는 된거 같지 않나요? 센터라인이 메롱인데 1루가 이러쿵저러쿵이 무슨 소용입니까 사실관계를 제가 잘못기억하는걸 수도 있는데 김선빈 2루가 아니라 안치홍 2루 불가가 먼저고 빠진 자리를 김선빈으로 채운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아직도 박찬호를 보면 저 친구가 강한울보다 나은게 뭔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22/04/21 17:32
1루수를 바꿔야할꺼 같던데요. 볼이 바운드되면 전혀 잡질 못하던데 그냥 2할 겨우치더라도 수비형 1루수 쓰는게 나을꺼 같아요.
1루수가 잡아주질 못하니 내야 에러가 증가하고...어제 한경기밖에 안봤지만 그렇게 느껴졌네요.
22/04/21 17:40
오히려 전 황대인은 어느정도 세금 낸다는 생각애 (물론 그럼에도 원래 3루수였는데 심각) 아직은 좀 참는데 다른 라인 터지는 것도 심각하더군요
일단 용병은 즉전감이어야 하는데 공수 전부 답답하고 게다가 외야 전반적으로 에러 기록만 안됐지 외야 전부가 못 봐요. 1루랑 상관없는데. 타구판단 자체가 다들 답답 내야도 포구도 문제인데 송구는 더 심각합니다 류지혁은 두고두고 송구 문제를 전혀 해결해주지 못하고 1루의 포구도 문제인데 송구도 답답하니 양쪽으로 문제가 터져나가고 박찬호는 공격이 조금 올라오니 수비가 답답해지는 항상 드는 생각은 우리는 양현종 안치홍 이용규 등 자팀 핵심 프랜차이즈에게 너 아니여도 충분하다고 퐈 전략을 짜는가 올해 양현종보면 스토브때 구단 전략이나 반응 다 진짜 안오고 엘지갔으면 어떡했으려고
22/04/21 17:52
애초에 지금 감독인 김종국 FA때 냉대한 거 생각하면 유구한 전통이죠.
대안도 없는데 일단 후려치고 보자... 양현종 보장액 55억 밖에 안 되는데 요즘도 뭐만 하면 103억 양현종 이렇게 기사 뜨죠 진짜
22/04/21 18:23
류지혁은 어제처럼 송구하면 3루로 못쓴다고 봐야죠...
양현종,안치홍은 기아가 베짱 장사한거 맞는데 이용규는 다른 케이스죠. 본인이랑 본인 와이프가 원체 수도권 쪽으로 가고 싶어했죠. 그게 결국 대전 이긴 했지만. 무튼 우선협상기간끝나고 다음날 새벽에 바로 한화 오피셜 뜬게 팩트.
22/04/21 18:28
이용규 본인 말로는 기아와 우선협상 기간에 3번 만나는 동안 단 한 번도 금액 제시를 안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금액 제시 할 때 만나려고 서울로 올라왔는데 기자한테 전화왔길래 서울에 오늘 올라와서 당분간 있을 것 같다고 하니까 다음 날 "광주 내려갈 생각 없다."라는 기사가 떴다고...
22/04/21 18:35
광주 다시는 안갈것. 이거는 기레기 언플이라 생각 해서 아예 언급도 안했습니다. 솔직히 말이 안되서..
금액 제시 이건 뭐 당사자들만 알 수 있는거고.. 한참뒤에 스톡킹에서 말한거죠. 그래서 과연 이게 맞나 싶고, 그당시 우선 협상 결렬 기사 찾아봐도 서로 금액차이가 있었다 팬들에게 죄송하다 이런 인터뷰가 있는데 과연 금액제시를 아예 안했을까 싶구요... 무튼 제가 알 수 있는건 우선협상기간 종료 후 새벽에 바로 오피셜이 떳다는거네요.
22/04/21 18:40
뭐 굳이 거짓말 할 이유는 없다고 봐서 둘 다 맞을 수도 있겠죠. 기아는 기사 이후 나중에 금액 제시는 했으나 차이가 컸을 수도 있는거니까요
그리고 아마 한화에서 탬퍼링을 했든, 소문을 퍼트렸든, 우연찮게 12시 1분에 전화를 했든 큰 돈 들여 영입할 의사는 있었겠죠. 심수창 영입 때도 첫 제시액부터 본인 생각보다 훨씬 큰 금액 불렀다고 하니...
22/04/21 19:14
저도 한화가 류현진 금액 장전하고 있어서 이용규는 잡았을까 못 잡았을까 반반이라고 보고 스톡킹에서 나온 이용규 말은 다 믿진 않습니다. 광갈없은 말도 안됐지만 그걸로 욕먹은 건 사실이니 억울만했고. 나머지는 좀 본인 유리한 언급도 있을테고
근데 양현종, 안치홍, 이용규의 협상 과정 보면 공통된 부분이 있어요. 3번 만날때까지 금액제시를 다 안했다는 거죠. 앙현종도 예우해주겠다고 기사 나고 3번째 이제 고위층에서 직접 나선다고 했지만 양현종은 정확한 금액 자체가 안 나왔다고 말했고, 안치홍은 금액을 하다 안 부르니 자기가 40억 주면 남겠다고 이야기했죠. 이용균도 이부분에 있어서는 사실이라고 봅니다. 그러면서 예전 선수나 지금 선수나 아니 돈도 제시도 안하면서 만나자고 하고 그냥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섭섭한 티를 냈고. 그에 반해 타팀 선수 영입은 신속했죠. 전 뭐하러 굳이 쓸데없이 자팀 선수 기분 나쁘게 하는지 모르겠어서 이해가 안갑니다. 솔직히 면피용으로 우리는 협상에 최선을 다했는데 금액에 이견이 커서 마무리를 못했다고 언플하려고 하는지. 차라리 다른 구단은 잡을거면 기분 좋게 빠르게 잡고 안 잡을거면 만나지도 않는데.근데 내보낸 선수 포지션을 메꿨냐하면 그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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