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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4/23 00:31:58
Name SigurRos
Link #1
Subject [스포츠] 심심해서 개인적인 리버풀 미드필더진 평가 해봅니다.
먼저 사람마다 축구관은 각기 다르기때문에 저와 다른 의견들 모두 존중함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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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지켜봤을때 클롭이 미드필더에게 요구하는 가장 기본적인 사항은 압박, 수비커버로 보입니다.
제 타이밍에 상대를 압박해야하고 제 타이밍에 리버풀의 공간에 침투하는 상대선수를 커버해야합니다. 
공을 아무리 잘차도 이게 안되면 그 선수는 클롭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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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헨더슨
-압박,커버에 매우 뛰어나고 부지런한 선수. 패스는 잘하지만 못한다
-자신이 익숙한 형태의 패스, 즉 후방에서 간단하지만 정확하고 빠르게 건내주는 백패스, 벌려주는 패스에는 굉장히 능하다.
-오른쪽에서의 패스나 크로스도 괜찮다. 반면 박스 근처에서의 고도의 판단력과 정확성, 창의성을 요구하는 패스에는 약하다.(순간 뇌정지)
-급박할때 주변을 침착하게 파악하고 볼을 컨트롤하려고하기보단 무작정 볼을 전방으로 띄우는 선택은 아쉽다.

파비뉴
-커팅의 도사. 뛰어난 포지셔닝과 긴다리로 툭툭 공을 쉽게 빼낸다.
-빌드업에도 능하며 가끔 박스 근처에서 찔러주는 뒷공간 로빙패스도 날카롭다.
-하지만 가속력이 느리다. 제껴지면 못쫓아간다.(안습)

티아고 알칸타라
-뛰어난 볼컨트롤, 탈압박, 컴퓨터패스, 기술적으로 완벽하다
-압박, 수비커버도 영리하게 잘 수행한다.
-상대 수비블럭 사이를 통과시키는 고난도 패스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선수(패스의 레벨이 확실히 다르다)
-키가 마이 작다. 1:1에 대한 지나친 자신감. 나대다가 뺏기는걸 몇번 봤다

나비 케이타
-압박, 커버, 패스 등 미드필더의 기본소양(요령)을 갖춘 선수
-분데스리가에서 보여준 전진성, 스루패스 등 고급 플레이를 리버풀에선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
-주전감은 아니지만 로테이션으로 괜찮다.

제임스 밀너
-압박, 커버, 패스 등 미드필더의 기본소양(요령)을 갖춘 선수
-몸을 사리지않는 허슬플레이
-이제 주력이 많이 떨어지셨다. 그래도 클롭이 믿는 선수. 계약은 올 6월까지. 재계약 할까?

옥슬레이드 채임벌린
-미드필더의 기본소양이 부족. 경기에서 겉도는 모습을 자주 보게된다.(아직도 윙어의 느낌)
-강력한 피지컬, 드리블, 미친 킥력 등 무서운 재능의 소유자
-더 늙기전에 축구에 눈을 뜨길 기대해봄

커티스 존스
-미드필더로서 가능성은 보이나 아직 경험이 부족
-볼컨트롤이 좋고 드리블에 능하다.
-더 많은 출전기회와 경험이 필요해보임.

하비 엘리엇
-미드필더로서 수비능력에 의문. 2선이 더 어울려보임
-날카로운 왼발을 가지고있으나 주력이나 드리블 등 개인능력은 솔직히 애매해보임
-클롭이 기회를 주는 것으로 봐서는 내가 못보는 뭔가가 있긴 있는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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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미드필더 개편이 있을까 싶어 가볍게 정리해봤는데 개편이 정말 있을지는 모르겠군요.
파비우 카르발류 영입은 일단 했고, 밀너 재계약, 체임벌린 매각 정도가 변수인듯 한데
적당한 매물이 안보이면 이대로 갈 가능성도 높아보입니다. 암튼 미드필더들 열심히 뛰느라 고생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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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23 02: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클롭의 리버풀 전술은 공격은 앞선 마누라와 윙백에게 맡기고 미드 필드에는 그저 개를 푸는겁니다

핸더슨이 클롭의 미드필드에서 가장 필요한 저 세가지, 활동량, 체력 그리고 투쟁심을 갖춘데다가

필드위에 동료가 어설프게 뛰면 쌍욕박고 개 X랄 해서 정신 차리게 할 수 있는 카리스마까지 가지고 있으니

투박하니 어쩌니 해도 이토록이나 중용되고 있는거죠.

근데 .. 그걸로 마누라 라인이 부진하면 경기가 노답되는 상황이 발생하니

한명 정도는 창의력을 갖춘 미드필더를 필드에 쓸 수 있길 바랬지만 케이타는 망해버렸고…

그래서 아에 확정 뽑기인 티아고를 뽑아온거죠

일단 당장 풀럼에서 카르발료 사왔고, 엘리엇도 나이에 비해 과하다고 느껴질 만큼 기회를 부여받고 있으니

현재 베테랑 미드필더에서 옥챔, 밀너 정도가 정리되고 커티스-카르발료-엘리엇 같은 어린 선수들로 그 자리를 채우지 않을까 싶어 보입니다

진짜.. 티아고 최고의 영입이었고, 밀너는 어떻게 할지 본인의 선택일 거라고 보여집니다, 클롭은 밀너 본인이 팀에 남고싶다면 남길 것 도 같은데
SigurRos
22/04/23 09:45
수정 아이콘
무작정 많이 뛰는 축구를 하기엔 이제 마네-살라도 나이가 꽤 들었죠. 좀 더 효율적인 축구를 할 수 있도록 팀이 바뀔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손금불산입
22/04/23 10:27
수정 아이콘
크크크 첫문장 많이 동감하는데 너무 찰떡같이 표현이 됐네요
나랑드
22/04/23 02:08
수정 아이콘
티아고 티아고 티아고입니다. 제발 부상만 조심하며 시즌 잘 마칠 수 있다면 도사 타이틀은 쉬워보입니당.
SigurRos
22/04/23 09:45
수정 아이콘
티아고는 부상만 없다면 참 좋은 선수죠.
22/04/23 02:30
수정 아이콘
제임스 밀너 좋아하는데 나이가... ㅜㅜ
세월이 야속합니다
스웨트
22/04/23 04:40
수정 아이콘
저두요ㅠㅠ 진짜 암것도 없던 리버풀에 fa로 와서 미친듯이 뛰고 헌신하면서 결국 우승까지 이루게 한 공신중 한명인데ㅠㅠㅠ

리버풀에서 은퇴했으면 싶지만ㅠㅠㅠ
22/04/23 05:10
수정 아이콘
바른생활 열심열심 싸나이
부상없이 오래오래 뛰면 좋겠어요
이경규
22/04/23 10:24
수정 아이콘
리즈로 가지 않을까했는데 거기 가기도 좀 늦은거같기도하고, 코치로 남아줬으면 좋겠네요. 워낙 멘탈이 좋은 선수다보니
SigurRos
22/04/23 09:48
수정 아이콘
밀너 ㅠㅠ 재계약 저는 괜찮다고 봅니다.
캐러거
22/04/23 19:21
수정 아이콘
우승이 없어서 매력적이라던 그 분
전 재계약 찬성입니다ㅠ리버풀서 은퇴해야죠
아우구스투스
22/04/23 06:49
수정 아이콘
하비 엘리엇은 부상이 좀 컸죠. 박스 직접 타격과 하프 스페이스 공략을 하기 위해서 윙어와 같이 메짤라 롤을 준건데 한창 기회 받을 시기에 너무 큰 부상을 당했죠.

현재 루머 나는건 몇몇이 있지만 포르투의 비티냐가 유력하기는 하죠. 피엘 경험도 있고 너무 잘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어 기대 중이긴 합니다.

장기적으론 벨링엄 올인일텐데 과연 가능할지 싶기는 합니다. 돌문이 한동안 팔 이유가 없죠.
SigurRos
22/04/23 09:51
수정 아이콘
갠적으로는 득점력있는 미드필더를 데려왔으면 좋겠습니다.
이경규
22/04/23 10:25
수정 아이콘
벨링엄 뭔가 멘탈이 안좋아보이던데 클롭이 잘 조련해준다면 뻥글프리미엄이라 탐나긴하네요.
22/04/23 10:47
수정 아이콘
시즌초 흥민이네의 안습한 미드필더진 - 윙크스 은돔벨레 알리 등등에 비하면야 황금라인업인 걸로..
루카쿠
22/04/23 12:17
수정 아이콘
이상하게 경기력이 들쭉날쭉 하던데 적어주신 미드진 단점이 한꺼번에 터질 때가 왕왕 있더라고요. 그래도 대부분 다 포지션 가능한 선수들이고 팀웍이 훌륭해서 몇년째 우승권이라 생각합니다.
쿼터파운더치즈
22/04/23 12:34
수정 아이콘
밀너는 주력 후달려서 커버나 역습수비 타이밍때 약점 빈번하게 노출하는 터라
뭐 5분 10분 남기고 투입되서 경기 잠그기에 본인 만족한다면 재계약 해도 되지만 자기가 좀 더 주도적으로 뛰고싶다면 다른팀으로 가야죠 그래서 아마 재계약 아직까지 안한거 같고...
티아고는 진짜 바르샤 뮌헨 리버풀까지 스탠스 일관적이에요 정말
'부상없어야함' 크크...
살라 잘할때 그 뒷자리 헨더슨만큼 어울리는 선수가 없던데 살라 정신 못차릴때는 케파티가 제일 최상의 조합같긴 합니다 요즘보면
20060828
22/04/23 15:04
수정 아이콘
밀너의 특장점은 사이드백 소화 가능이죠.
캐러거
22/04/23 19:22
수정 아이콘
이 시즌 잘 마치냐 못 마치냐는 교수님의 건강에 달렸습니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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