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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4/24 20:27:56
Name 무적LG오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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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스포츠] [NBA/MIN] 3차전 패배에도 크리스 핀치에게 관대한 이유
0. 오늘 잠실에서 임찬규가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두산전 선발승을 거두기 전 태평양 건너에서 미네소타가 시리즈를 동률로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미네소타의 지난 3차전 패배는 지난 25년간 세번째로 크게 앞서고 있다 역전패 당한 나름 역사적인(?) 패배였는데요.
이 역사적인 패배 이후 현지에서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경기 당일에나 '아니 타임아웃 아끼다 국 끓여 먹게? 정규시즌이냐? 이건 플레이오프다!'라는 멘트 정도가 나왔고...
오늘 경기 전까지 '하아, 타운스 저거 슈맥 줘야하냐?'가 미네소타 팬들의 가장 큰 화두였는데요.

사실, 3차전 수많은 if 중에 핀치가 7점차 정도에서 끊었으면!하는 아쉬움도 분명 있고, 오늘도 타임 너무 아끼는 듯한 운영을 보여준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독에게 아쉬운 소리 크게 안 하는 이유에 대해 적어봅니다.
사실 적기도 전에 제 눈에서 땀이 흐르는 것 같은데...어쨌든 적어봅니다.

1. 어쨌든 크리스 핀치는 이제 감독 경력이 1.5시즌이다.

지난 시즌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에 크리스 핀치가 감독으로 선임 되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공격 전문 어시스턴트 코치로 대부분의 코치 커리어를 보냈죠.
감독으로는 정규시즌 딱 123경기의 경험치만을 쌓은 감독입니다. 정확하게 1.5시즌짜리 경험치죠.
핀치가 앞으로 위대한 감독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위대한 감독들도 감독 커리어 초창기에는 인게임 매니지먼트 부분 지적을 받으며 커리어를 시작했었죠.
고로 핀치가 앞으로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팬들이 아직 품고 있어서 당일을 제외하고는 딱히 운영에 대해 말 안 하는 분위기입니다.
좀 강경한데는 하루 이틀 정도 더 가긴 했지만요.

실제로 애플밸리-미네소타 연고지인 트윈시티의 광역권 도시-의 슈퍼 스타 타이어스 존스에게 역전 쓰리 쳐맞고 타임아웃 불렀던 금요일에 비하면 그래도 오늘은 원포제션 차이까지 좁혀지면 타임아웃을 썼습니다?
물론 그보다 전에 쓰면 더 좋았겠지만 말이죠 크크크크

2. 역대 감독들 중 가장 좋은 시작을 보인 감독

123전 62승 61패 승률 .504
크리스 핀치가 미네소타 감독으로 거둔 성적입니다.
이것보다 미네소타에서 높은 승률을 기록한 감독은 몇명일까요?
NBA 오래 보신 분들이면 예상하실 수 있는 그 이름 하나 밖에 안 나옵니다.
말릭 실리와 함께 구단의 유이한 영구결번인 플립 선더스밖에 없죠.
만약에 핀치가 다음 시즌에도 이번시즌과 똑같은 성적-46승 36패-를 기록한다면 미네소타 역대 승률 1위 감독이 됩...
물론 승률은 역전한다쳐도 핀치가 플립을 넘으려면 더 많은걸 보여주긴 해야합니다.
프런트 개삽질-조 스미스 이면 계약-로 5년 동안 1라운드픽이 박탈된 와중에 꾸준히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게 플립이니깐요.

시즌 단위로 끊어도 올시즌 핀치의 46승을 이길 감독도 플립과 47승 거둔 티보듀밖에 없는게 현실이죠.
사실 미네소타를 오래 응원한 입장에서는 이번 시즌은 어떤 의미에서는 초현실적인 느낌을 주는 것도 사실입니다.
현지팬들도 저랑 비슷한 느낌을 느끼고 있는지 그저께 끔찍한 역전패를 목격하고도 오늘도 타겟 센터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어줬죠.

3. 기대 이상의 시즌을 만든 것도 어쨌든 핀치다.

리그내 피닉스를제외한강팀들에게도 나름 뻔치도 날려보고 플레이오프 몇번 시드를 따내네 마네 하는 경험 자체가 굉장히 드문 팀이죠.
그리고 크리스 핀치는 시즌 전 예상에서 30~32승 정도 예상되던 로스터로 그런 경험을 시켜줬습니다.
이게 1718시즌이랑 큰 차이점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47승으로 따냈던 1718시즌의 8번시드는 시즌 전 기대 이하의 결과물이였는데, 이번 시즌의 7번시드는 그 어떤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던 결과물이죠.

1718시즌 이후로 주구장창 루징시즌을 보낸 로스터에서 크게 변하지 않았기에 '30~32승 정도 하겠지'라는 평가가 부당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당장 저도 '잘 풀리면 어떻게 플인은 가지 않을까?' 정도로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디로가, 앤트맨이, 베벌리가 팀의 기둥이자 얼굴인 타운스의 부족한 점을 하나씩 채워주며 성과를 거둔 시즌이고, 그리고 그 선수들이 하나 같이 시즌 내내 칭찬하던 사람이 바로 핀치였죠.

전술적으로 봐도 핀치는 꽤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미네소타의 오펜시브 레이팅과 디펜시브 레이팅의 발전만 봐도 잘 알 수 있죠.
미네소타의 올시즌 오펜시브 레이팅은 4위고 디펜시브 레이팅은 13위였는데요.
직전 세시즌 동안 각각 13-23-25위, 24-20-28위였습니다.
물론 25&28위를 기록한 지난 시즌의 반은 핀치의 몫이였지만, 시즌 중 부임이였던 것도 감안하면 오프시즌 동안 전략을 잘 준비해온 시즌이라고 할 수 있죠.

4. 이미 핀치는 프랜차이즈 역사에 길이 남을 플레이오프 시즌을 보내고 있다.

크리스 핀치는 오늘 승리로 미네소타에서 두번째로 플레이오프에서 많이 이긴 감독이 되었습니다.
1위는 당연히 플립이고요, 3위는 티보듀입니다. 1718시즌에 1승을 거뒀죠.
4위는 누구냐고요? 없습니다.
애초에 미네소타를 플레이오프까지 진출 시킨 감독이 플립 선더스, 탐 티보듀 그리고 크리스 핀치 딱 세명이거든요 크크크크크크
이런 팀 역사가 레전드인지, 이런 팀을 계속 응원하고 있는 제가 레전드인지 살짝 헷갈리기 시작하는데...어쨌든 그렇습니다.

거기다 플레이인 토너먼트 뚫고 올라온 플레이오프죠.
미네소타가 정규시즌 외 경기에서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승리를 거둬본 게 딱 두번입니다.
플립과 가넷은 초창기때 7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과 1라운드 탈락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하다 0304시즌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갔죠.
이게 프랜차이즈 역사상 처음 있었던 다음 단계 진출이였고, 올시즌 클리퍼스와 플레이인 토너먼트 승리가 두번째였습니다.

이런 이유들 덕분에(?) 금요일의 충격적인 역전패를 딛고 오늘도 타겟 센터는 개장 이래 손에 꼽힐만큼 뜨거웠고, 멤피스 선수들의 자유투 미스를 이끌어냈습니다.
경기 막판 타운스와 모란트의 대환장 턴오버 주고받기도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의 기운이 함께 했었고요.

이제 시리즈는 동률이 되었고, 5차전이 원정 엘리미네이션 게임이 되는 걸 막아냈습니다.
제 개인적인 목표는 사실 어느 정도 이뤘습니다.
저는 뭐 업셋 일으키면 난 정말 졸도할 정도로 기뻐 날 뛸 자신은 있지만, 일단 2승, 그리고 앤트맨 경험치 획득에 집중해보자...
이렇게 생각했었거든요. 물론 이렇게 생각했지만 금요일처럼 지면 평정심을 유지하긴 힘들긴 합니다만...
어쨌든 2승은 따냈고, 앤트맨은 4경기 연속 20+득점에 성공하며 슬슬 팀의 얼굴 자리를 이어 받을 준비가 끝났음을 보여주긴 했습니다.

남은 시리즈는 뭐...타운스의 야투 성공이 타운스의 파울보다 많으면 업셋 일으킬 수도 있고, 아니면 그냥 망하겠지만 말이죠.
(2,3차전 타운스 파울>타운스 야투 성공, 1,4차전 타운스 야투 성공>타운스 파울)
그리고 질거면 그냥 수요일처럼 곱게 지라고 금요일처럼 하지 말고-_-

여튼 그렇습니다. 아 운스야 가넷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서 30-10을 기록한 미네 선수가 된 건 축하한다. 잘 하자 진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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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2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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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트 3,4차전 하는거보니 미네소타가 업셋 가능할지도 모른다는생각이 들긴합니다
역시 플옵과 정규시즌은 다르긴다릅니다
무적LG오지환
22/04/24 20:58
수정 아이콘
모란트가 상대적으로 덜 보이는 이유가 크게 두가지라고 봅니다.
첫째는 미네소타가 페인트존은 확실히 잘 잠그는 팀이고, 둘째는 모란트의 돌파길을 열어줄 아담스가 오래 못 뛴다.

사실 어떻게 보면 아담스를 오래 못 뛰게하는 것만으로도 타운스는 나름 역할을 하고 있는거긴 한데...
그래도 잘 했으면 좋겠어요. 콜 좀 소프트하다 싶으니 들이받아서 멤피스 빅맨들 파울 적립시키니깐 얼마나 좋냐 운스야...잘 하자...
밀로세비치
22/04/24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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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대로 질거면 그냥 좋게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지면 실력이 안되니 어쩔수없지 하면서 넘길텐데 금요일처럼 말되안되는 상황에서 지니까 ... 멘탈이 못버티겠더라구요 크크 이맛에 미네소타경기 본다곤 하지만 자주그러니까 건강에 너무 해로워요
무적LG오지환
22/04/24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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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수요일에 대패 당했을 때는 '멤피스 역시 세네 운스야 잘하자' 이랬는데 금요일에는 감정 소모가 좀 심하게 오긴 했습니다 크크
양 웬리
22/04/24 20:58
수정 아이콘
전 이미 평타 이상 쳤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2번 내리 져도 Mem in 6인데 분전한거죠.
근데 전 왠지 멤피스가 업셋의 희생양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결국 플옵은 슈퍼스타 놀음이에요.
그리고 이번 시리즈는 은근히 에이스들의 파울트러블 싸움이 되는거 같습니다. KAT이 파울 관리만 잘되면 진짜 업셋 가능성이 꽤 높아보여요.
무적LG오지환
22/04/24 21:01
수정 아이콘
저도 5,6차전 다 내주고 져도 성공적인 시즌이였다고 봅니다.
앤트맨이 플레이오프에서도 통한다는 걸 수확한게 나름 큰 의미기도 하고요.

다만 사실 제가 '저거 슈맥 줘야해?'라고 말했지만 미네소타가 타운스한테 슈맥 안 줄 수도 없는 노릇이잖아요?
그러니 타운스가 조금 더 희망을 보여주길 바래봅니다. 2,3차전 같이 해놓고 슈맥 달라고 그러면 너무 슬플 것 같아요 크크크크
22/04/2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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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전 이겼으면 지금 3-1이었을텐데...이 시리즈는 타운스와 모란트의 역캐리 대결이라고 봅니다 크크
무적LG오지환
22/04/24 21:08
수정 아이콘
3차전 이겼으면 오늘 져서 그대로 2:2였을걸요 미네소타는 그런 팀입니다 크크
22/04/24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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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미네소타가 멤피스상대로 전략을 잘 준비해온거 같습니다. 아담스 못쓰는거는 상성상 어쩔수 없지만 공격에서 엔트맨 디러셀이 계속 모란트 상대로 스위치해서 1대1하니까 모란트가 수비에서 정신을 못차리네요
무적LG오지환
22/04/24 21:52
수정 아이콘
사실 선수들이 안 그래도 높은 에너지 레벨 엄청 빡세게 높여서 뛰어서 티가 잘 안 나서 그렇지 양 팀 감독이 전술적으로 주고 받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젠킨스 감독은 수비할 때 모란트 어떻게든 코너에 숨기려고 하고 핀치는 그 숨긴 모란트 어떻게든 불려내려고 하고 말이죠.
어떻게 보면 이 시리즈에서 젠킨스가 모란트 숨기던걸 미네소타는 사실 시즌 내내 디로 숨기는 걸로 해봐서 그런가 생각보다 잘 불러내더라고요.
불러낸다고 다 성공하는게 아니라는게 함정이지만요.

오늘 핀치의 공격 전술 중 가장 좋았던건 타운스가 오프볼 스크린 타고 나와서 탑에서 핸즈오프 받아서 3점 때린 시퀀스인데요.
사실 미네소타가 멤피스 상대로 가장 크게 우위를 가져갈 수 있는 부분이라고 보는데 시리즈 내내 처음 본 느낌이라 더 반갑더라고요.
저는 타운스가 공격 부분에서 가장 크게 사기 칠 수 있는 부분이 이 오프 볼 무브 후 슈팅이라고 보거든요.
슛 자체도 다른 빅맨들보다 반수 혹은 한수 위지만, 무빙 3점슛까지 되는 빅맨은 진짜 타운스 빼고 없다고 봐도 무방한데, 물론 타운스가 무빙 3점슛을 때려박고 진짜 유럽까지 다녀올 기세의 유로 스텝도 밟을 줄 알긴 하지만 어쨌든 센터니깐 자주 쓸 수는 없겠지만 3차전 같이 득점 안 될 때는 필살기성으로 써먹을 수 있는데 이 강점을 써먹지도 못하는게 답답했는데, 오늘은 접전 상황서 써먹고 성공한게 참 좋았습니다.
22/04/24 21:43
수정 아이콘
미네가 전략 잘 준비한것도 있고 상성상 멤피랑 잘맞는다? 그런 느낌이 들긴합니다. 두 팀 모두 에너지 레벨로 뚜까 패는 팀들이라 3자입장에서는 경기도 꿀쨈...크크크
만약 미네가 피닉스 만났으면 일방적이었을 것 같은데 매치가 꿀잼매치가 되버린....물론 부커 빠진 피닉스는 또 모르겠지만...
무적LG오지환
22/04/24 21:53
수정 아이콘
제가 플레이인만 벗어나자고 목놓아 외쳤던 이유가 '왠지 클리퍼스한테는 질 것 같고, 그럼 올라가도 8번시드라 피닉스잖아? 그것만 면해보자'였었죠 크크

실제로 서부나 동부 다른 상위 시드들 상대로 적으면 한대 많으면 세대까지 툭툭 뻔치 날려봤는데, 피닉스는 그냥 쳐맞기만 했었죠 크크
22/04/24 22:32
수정 아이콘
플옵 시작전에 4:1 멤피승 예상했었는데
1,2,3차전까지 경기를 보니 1,2,3쿼터 전부 다 유리하게 경기 하는거보고 4:3 미네승 할거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겨줫으면 좋겠습니다
무적LG오지환
22/04/24 23:2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일단 목표-2승-는 채웠으니 다들 다치지 말고 할 수 있는건 다 해 보고 즐겁게 시즌 마무리했으면 좋겠습니다 크크
이기면 더 좋습니다? 크크
스타본지7년
22/04/24 22:35
수정 아이콘
사실 미네소타 선수들 중에 플옵 경험 있는 선수 자체가 별로 없긴 합니다. 이런 경험 자체가 큰 힘이 되겠죠.(베벌리 같은 베테랑은 제외) 저는 스윕 안 되면 잘 한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상이 완전 빗나가서... 재밌긴 했습니다. 일단 2대 2를 축하드립니다.

-오늘 다 된 것 같던 밥에 재 뿌려서 골때리는 댈러스 팬이.
무적LG오지환
22/04/24 23:29
수정 아이콘
30대인 선수도 베벌리밖에 없죠 크크
타운스도 고작 두번째 플옵이고 디로도 마찬가지고, 나머지 인원들은 비즐리랑 프린스 정도 빼면 미네소타가 뽑고 키운 친구들이라 거의가 첫 경험이긴 하죠 크크크

별개로 두 팀 다 에너지 레벨 끝장나는 팀이라 응원팀 없이 보면 참 재미있을 시리즈라고 봅니다.
문제는 저는 과몰입하면서 보는지라 토할 것 같아요 크크크크크크크
그10번
22/04/24 22:56
수정 아이콘
포포비치 감독도 2000년대에는 큰그림은 잘 그려도 인게임 대응능력은 부족하다는 소리를 들었고 닥 리버스 감독은 지금도 갓동님과 닥동님사이를 왔다갔다하고있죠.

핀치감독은 이제 첫번째 플옵인만큼 멤피스에게 당한 대역전패도 역전당한 부분보다는 멤피스를 상대로 그만큼 크게 앞서가게 이끌었던 능력에 더 주목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시리즈자체가 다이나믹한만큼 핀치감독도 경험치 엄청 쌓게 되는 시리즈가 될거고 이경험을 바탕으로 계속 발전하는 감독이 될거라 믿습니다.
무적LG오지환
22/04/24 23:31
수정 아이콘
저도요.
금요일 경기는 심지어 20점차까지 벌린 경기 7점차까지 쫓겼다 감독의 조정으로 다시 25점까지 벌렸다 역전 당한거죠.
어떻게 보면 이게 더 레전드긴 한데, 한 번 쫓겼다 벌려놓는거 자체가 전력이 약한 팀-미네소타가 멤피스보다 정규시즌 10승이나 적죠-으로 쉬운 일은 아니였다고 봅니다.
큰 그림 그릴 줄 아는 감독이라는게 마음에 듭니다. 디테일한 부분은 채워지겠죠.
실제로 이번 시즌도 초반보다 후반에 하프 타임이나 작전 타임 이후 디테일로 잡은 경기가 꽤 됩니다.
22/04/24 23:14
수정 아이콘
저는 진지하게 이 시리즈는 미네소타가 이길수 있다고 봅니다

솔직히 미네소타가 골스나, 피닉스나, 유타나, 댈러스를 만났으면 졌을수도 있다고 봐요

그런데 맴피스는 좀 다릅니다

서로서로 미쳐날뛰는 팀들이라 그날 주사위가 어떻게 돌아가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수 있다 보거든요

맴피스입장에서도 가장 상성이 안좋은팀이 1라운드에 걸린거라 보고요

7차전 미네소타 승리에 걸어봅니다
무적LG오지환
22/04/24 23:32
수정 아이콘
저도 그나마 미네소타가 업셋을 일으킬 가능성이 20% 정도라도 있으려면 멤피스 만나야한다고 생각하긴 했습니다.
앤트맨 활약하면서 2승만 따내면 너무 좋겠다 싶었고, 금요일 10시쯤만 해도 예상치 못했던 그림이지만 어쨌든 2승 따냈으니 남은 시리즈는 몸 조심들하면서 즐기길 바래봅니다.
세인트루이스
22/04/24 23:25
수정 아이콘
타운스 자체가 좀 진지한 선수인것 같은데 3차전까지 말아먹고 스스로에게 엄청 화가 나있더군요.
이제 단독캐리해야만되는 팀도 아니니, 본인 역할에 대해 잘 성찰해보고 스텝업하는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모란트가 정규시즌만큼 보는 재미도 없어져서, 기왕이면 미네소타가 시리즈 업셋하고 얼마나 타운스, 에드워즈가 발전할수 있는지 보고싶네요. 디로는 기대가 그닥...
무적LG오지환
22/04/24 23:35
수정 아이콘
3차전 끝나고 포스트 인터뷰 보고 화가 났던게 제가 지금까지 꾸준히 봐온 타운스는 저 결과에 화가 난 친구인데...
쿨한 척하는 거에 더 화가 나더라고요. 기록적인 역전패 덕분에 미네소타 팬들에게 스트레스인 버틀러 이야기까지 나오는데 인터뷰까지 저따위로 해버리니 반박할 수도 없고 말이죠 크크크

개인적으로 모란트는 이 시리즈 뚫고 올라가면 이 시리즈보다 활약할 가능성도 꽤 높다고 봅니다.
정규 시즌에도 미네소타는 높이에 비해 페인트존 단속을 잘 하는 팀이였고, 모란트는 특히 더 효과적으로 막아내던 팀이였거든요.
이게 집중력 높아진 플레이오프라 모란트가 더 고생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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