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1위와 라리가 1위의 빅매치, 맨체스터 시티와 레알 마드리드의 4강 1차전은 시작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뜨거웠습니다.




전반 시작하자마자 케빈 데 브라이너의 선제골로 앞서가는 맨시티





제주스가 추가골을 넣으면서 맨시티가 10분만에 2:0을 만듭니다





레알 마드리드도 벤제마의 환상적인 골로 2:1 한 점 차로 따라잡으며 전반 마무리





후반 초반, 전반에 스톤스의 부상 이후 라이트백으로 교체 투입된 페르난지뉴의 크로스(!)를 포든이 골로 연결하며 3:1





하지만 그 페르난지뉴가 비니시우스에게 완전히 뚫리면서 비니시우스 골,
다시 3:2 한 점차로 추격하는 레알 마드리드





진첸코가 반칙을 당했지만 어드밴티지로 경기 그대로 진행되는 상황에서 베르나르두 실바의 멋진 골,
다시 4:2로 달아나는 맨시티





맨시티 라포르트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 선언
(머리 맞고 따닥이었는데 팔이 너무 높았습니다)





벤제마가 파넨카킥으로 페널티킥 성공시키며 멀티골과 함께 4:3을 만듭니다



양 팀 합쳐서 7골, 엄청난 화력전이 펼쳐진 끝에 맨체스터 시티가 4:3으로 승리했습니다.

맨시티는 다행히 스톤스가 선발 출전을 하면서 제주스가 윙백으로 출전하는 상황은 나오지 않았고,
(물론 전반에 스톤스가 부상으로 나가면서 결국 페르난지뉴를 그 자리에 내보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중원을 크로스-모드리치-발베르데로 구성했습니다.

맨시티가 초반 덕배-제주스가 빠르게 골을 넣으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팀보다 위대한 스트라이커, 황제마의 골로 추격을 했고
후반에는 맨시티가 달아나면 레알이 쫓아가는 상황이 반복됐습니다.
결국 경기는 맨시티의 한 점차 승리로 끝났지만,
레알 마드리드도 홈에서 반전을 만들 수 있는 정도의 상황은 만들었습니다.

전형적인 공격수가 없는 위대한 팀 맨체스터 시티와
팀 이상의 위대한 공격수를 보유한 레알 마드리드의 승부,
두 팀 다 자신들의 강점을 확실히 보여주는 1차전이었는데 2차전은 어떨지 기대됩니다.

맨시티는 주말에 리즈 원정을 떠난 후 주중 레알 마드리드 원정을 떠나고,
레알 마드리드는 주말에 홈에서 에스파뇰을 상대한 후 맨시티를 맞이합니다.
레알은 남은 리그 다섯 경기에서 승점 1점만 더 따면 우승 확정인 반면
맨시티는 리버풀의 추격 속에 계속 승리를 쌓아 나가야 하는 부담이 있는 게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 조금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겠네요.
다만 맨시티도 경고누적으로 1차전에 나오지 못했던 칸셀루가 나오는 호재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