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2/04/30 21:47:57
Name 무적LG오지환
Link #1 직접
Subject [스포츠] [NBA/MIN] 시즌이 끝난 미네소타
시리즈 내내 댓글로 이야기했지만, 생각보다 경기력이 훨씬 좋아서 좋으면서도 더 아쉽기도 하고 그런데...
뭐 4쿼터 역전패가 세번이나 포함되었지만 미네소타의 올시즌은 충분히 성공적이였다고 봅니다.
전체 2위팀 상대로 7번시드가 원정에서도 한 경기 따보고, 나름 상대 약점도 드러나게 하기도 했고...
결정적으로 시즌 전에 그 누구도-심지어 미네소타 팬들마저도-예상치 못한 플레이오프 진출을 만들어냈으니깐요.

솔직히 저는 시즌 전에 '플레이인 말석이라도 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는데, 꽤 앞선 차이로 플레이인 상석을 차지했고, 플레이인 토너먼트가 시작되기 전에는 '하아 하필 클리퍼스네, 이래서 6위했어야 했는데ㅠㅠ'라고 생각했는데 타운스의 대삽질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거두고 7번시드까지 따냈습니다.
플레이오프 들어가기 전에는 '진짜 어떻게 딱 2승만 해도 참 좋을 것 같은데...'라고 생각했는데, 이것만 딱 기대치 이상을 못 만들어냈네요 크크

어처구니 없는 역전패들 덕분에 좀 빛이 바래긴 했지만 미네소타는 이번 멤피스와의 시리즈에서 꽤나 많은걸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8년간 미네소타의 수도 없이 많은 리빌딩을 지켜보면서, 리빌딩의 속도는 보드진의 능력과 맞닿아있음을 느꼈습니다.
보드진의 능력이 가장 필요한 부분은 두가지라고 생각해요.
첫째, 로스터에서 차기 시즌에도 같이 갈 선수 골라내기, 둘째, 드래프트

개막 직전 로사스가 짤렸지만, 그 자리를 로사스가 데려와 밑에서 부단장하고 있던 굽타로 채웠고, 별 일 없으면 굽타가 대행 두 글자를 뗄 것 같기에 지금 미네소타의 프런트는 여전히 로사스 체제의 연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로사스 체제에서 저 두가지를 잘 했고, 그 결과 로사스 체제는 부임한지 단 세시즌만에 팀을 플레이오프에 올려놨습니다.
실제로 로사스가 드래프트 데이에 한 결정 중 망한 결정은 11픽을 사리치랑 묶어 픽업해서 컬버를 뽑은거 정도입니다.
뭐 11픽 그대로 들고 원래 계획대로 뽑으려고 했던 선수가 이번 시리즈 내내 타운스 괴롭히던 클라크였다는게 좀 아프지만...
저 컬버랑 후안초 에르난고메즈 묶어서 베벌리를 영입했고, 이 베벌리가 플레이오프 진출에 꽤 기여했으니 이 실수도 수습은 잘 했다고 평가합니다.
픽업 실수를 한 이듬해에는 디로가 뽑아다준 '창단하고 처음으로 순위보다 높은 픽'이였던 1픽으로 앤트맨을 뽑았고, 추가로 있던 1라운드픽은 이래저래 연성해서 레안드로 볼마로랑 오늘 맹활약한 제이든 맥다니엘스를 뽑아왔죠.

여기에 지난 시즌 막판에 골스에게 최대한 낮은 픽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과정에서 옥석도 잘 골라냈다고 평가합니다.
재러드 밴더빌트, 조던 맥러플린과 재계약도 이 과정의 결과물이였으니깐요.

이렇게 일을 잘 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매체들은 미네소타의 올시즌 성적은 30~32승 정도로 예상했죠.
저런 예상들 보면서 저도 if가 안 터지면 딱 저 정도해서 애매한 픽만 더 생기겠구나...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베벌리가 '난 NBA 데뷔하고 플레이오프 못 간 적이 없다. 그러니 우리는 올해 플레이오프 간다'라고 했을 때, 현지 반응이 생생합니다.
'너 한 번 못 가봤잖아', '너 아직도 클리퍼스 소속인지 아냐?' 이런 반응들이 대부분이였죠.
그런데 좋은 if-앤트맨의 기량 향상, 능력있는 감독 핀치-들이 몇가지 터지면서 46승 36패로 모두의 예상을 깬 시즌이였기에 전 행복한 시즌이였습니다.
물론 역전패 할 때마다 욕을 안 한건 아니지만요 크크

이번 멤피스와의 시리즈를 통해 잃은 것보다 얻은 것이 더 많다고 생각해요.
가장 크게 얻은건 역시 앤트맨이 진짜 재능임을 스스로 입증한 거겠죠.
시리즈 내내 미네소타에서 가장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창단하고 처음 가져본 스윙맨 유망주를 향한 팬들의 작지만은 않았던 기대치를 넘는 결과물이라 더 예뻐보입니다.
'타운스 저거 슈맥 줘야하냐?' '타운스 트레이드하자' 이런 소리가 나올 수 있는 배경에는 앤트맨이 보여준 희망도 무시 못할 지분을 차지한다고 봅니다.
앤트맨이 이렇게 안 날아다녔으면 '우린 망했어요.'밖에 할게 없었는데...
날아다닌 덕분에 '타운스 저거 이제 2옵션 시키고, 슈맥 달라그러면 가치 더 떨어지기 전에 팔까-_-?'이런 소리도 할 수 있게 된거죠.
앤트맨이 새로운 팀의 얼굴이자 기둥 역할을 할 포텐이 충만함을 입증해줘서 개인적으로 고맙습니다.
여기에 제이든 맥다니엘스는 미네소타가 그렇게 찾아헤메던 길고 빠른 3&D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도 수확이였고, 벤치 멤버들의 장단점을 꽤 잘 파악할 수 있었다는 것도 긍정적인 요소였습니다.
크리스 핀치도 정규시즌에 자신들보다 10승이나 더 많이 승리한 멤피스를 상대로 큰 그림을 잘 그려온 것도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얻은건 장단점이 선명하게 보였다는겁니다.
그래서 보강해야할 부분이 딱 보였는데, 과연 미네소타가 이 보강을 성공할 수 있을지는 사실 긍정적이지만은 않지만...
자세한건 이제 남들 플레이오프 볼 때 이번 시즌 NCAA 영상도 좀 보고 하면서 글로 써보겠습니다?

반면에 타운스와 디로 두명의 맥스 듀오의 기대 이하의 경기력은 분명히 미네소타가 잃은 부분이고, 이 부분을 어떻게 수정해야할지 적어도 3차전부터는 굽타의 머리를 아프게 만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기대치를 못 채운 타운스의 활약과는 별개로 디로만 평타를 쳐줬어도 적어도 한경기는 더 할 수 있었을 것 같긴 합니다.
33%의 야투율로 평균 12점밖에 못 올리는 메인 핸들러가 이번 시리즈 디로의 모습이였죠.
타운스는 뭐 이제 제 무책임한 기대치만 줄인다면 나름 남은 계약 기간 동안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슈퍼 맥스로 연장 계약을 하게 된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요.
그런데 디로는 참...쓰읍...그저 굽타랑 핀치가 힘을 내줘야지 농알못인 저로써는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수준이였습니다.
그저 굽타랑 핀치가 힘을 내야지 별 수 없겠다 싶은게 솔직한 심정이였습니다. 그러니깐 두 분 화이팅하시고...

직전 두 번의 플레이오프-0304, 1718-의 달콤함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두 건 다 결국 돈 문제 때문에 전력을 온전히 차기 시즌으로 이어가지 못했죠.
1718 같은 경우는 그 과정에서 티보듀의 욕심 때문에 팀 케미가 다 박살나는 걸 보면서...
'와 다시 플레이오프 보려면 또 10년은 걸리려나-_-'같은 절망적인 생각까지 했었는데, 제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다시 플레이오프를 보여준 이번 로스터의 연속성은 구단의 의지에 달린 것 같기에 남들이 봤을 땐 아무 것도 아닌 이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소소한 행복을 즐길 수 있는 여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라운드에 진출한 팀들 다들 부상 없이 시즌 끝까지 마치기를 바라며 이번 시즌 마지막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글을 마쳐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밀로세비치
22/04/30 21:59
수정 아이콘
멀쩡한 파포하나와 메인 볼 핸들러하나만 어찌 어찌 보강하면 괜찮을것 같은데 ....볼마로가 어느정도 가능성을 보여줬다면 진짜 더할나위 없었을텐데 후우 아무튼 오프시즌에 어떤 무브를 보여줄지 정말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됩니다 하하 올시즌 오지환님의 글도 정말 감사했습니다
무적LG오지환
22/04/30 22: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밴더빌트랑 맥다니엘스와 같이 갈릴(?) 포워드는 팀 입장에서 보면 코빙턴이 딱인데 코빙턴 입장에서 미네소타가 '뛰어봤던 팀, 타운스와 사이 좋음'말고는 굳이 고를 이유가 없어보여서 아쉽습니다 크크크

사실 포워드는 코빙턴+1라픽이라는 행복회로라도 돌릴 수 있는데 핸들러가 진짜 좀 문제긴 합니다 흑흑
다음시즌에 바로 볼마로의 포텐을 터뜨리는게 가장 현실적인 대안 같아 보일 정도로 암담합니다.

밀로세비치님도 롤러코스터 같은 이번 시즌 보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SkyClouD
22/04/30 22:05
수정 아이콘
디로 데려올 때 부터 포기했는데 생각보다는 결과가 좋았죠.
타운스는 쓸모가 있지만 디로는 진짜 모르겠어요.
무적LG오지환
22/04/30 22:06
수정 아이콘
본문에도 적었지만 타운스가 보여준 활약은 '야 너 이제 2옵션, 앤트맨 있으니깐 이제 에이스 노릇하려 들지 말아라-_-'하면 나름 쓸모가 있습니다.

근데 디로가 못해도 너무 못한게 진짜 뼈 아프긴 합니다 흑흑
22/04/30 22:17
수정 아이콘
이현중이 조각으로 잘 어울릴것 같아요. 제2의 던컨 로빈슨이 되길.. 중계도 많아질 거고요.
무적LG오지환
22/04/30 22:31
수정 아이콘
마침 2라픽도 세장 있고, 벤치에서 슛을 기대할만한게 비즐리 정도라 워크아웃은 한 번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SAS Tony Parker
22/04/30 22:24
수정 아이콘
타팀 팬이라 언급하기 조심스런 부분인데

이팀은 늘 코어 선수들을 필두로 한 멘탈리티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버틀러를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데 미네 시절 꼰대짓(?)이 이해가더군요

디로는 벌써 에이징커브 온듯하고 타운스는 경기별 의욕 차이가 심한거 같아요

슈맥을 주면 안될 유형인데 줘야 하니 더 문제 같습니다
무적LG오지환
22/04/30 22:41
수정 아이콘
뭐 다른 부분은 다 타운스가 증명 못했으니 받아들여야하는 비판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처음 뽑은 소중한 1픽인지라 이겨내줬으면 하는데, 크게 이기긴 이제 힘든 것 같아 아쉽긴 합니다.

당시 버틀러 행동을 꼰대짓 세글자로 정의하기에는 그 사가에서 미네소타 팬덤이 받은 상처가 진짜 어마어마했고, 그 상처 아물기는 커녕 주기적으로 소환되며 아물 새도 없이 덧나기 바빴죠.
그래서 더더욱 증명하길 바랬는데 운스야..하아 진짜...에휴...

그 누구도 플레이오프 갈거라고 예상 못했던 팀이 남들이 보기에는 소소하지만 지난 몇년간 상처가 아물 새도 없었던 자팀팬들에게는 큰 위로가 되어줬던 성과를 거두고 시즌을 마무리한 날인데, 커뮤니티들이 오늘 미네소타를 대하는 태도는 업셋 당한 팀을 대하는 그것 같아서 솔직히 조금 당혹스럽긴 합니다.
SAS Tony Parker
22/04/30 22:59
수정 아이콘
본인과 프린스는 미네에 남고 싶다고 했는데 우째 될런지
굽타가 얼마나 주려나요

그리고 앤트는 리얼 재능이었습니다.
무적LG오지환
22/04/30 23:01
수정 아이콘
타운스는 뭐 써드팀 들고 슈맥 달라고 할테고, 달라면 줘야하는게 현실이고 프린스는 지금 15m 조금 넘는데 절반 정도 깍인 연봉으로 제안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2/04/30 22:38
수정 아이콘
올 시즌 좋은 성적 거뒀고 좋은 경기 보여줬고 성공적이라고 봅니다.
다만 볼핸들러를 교체하지 못 한다면 안타깝지만 내년에도 비슷하게 8위권에서 경쟁하게 되지 않을까 하네요.
디안젤로 러셀이 나쁜 선수냐고 묻는다면 충분히 좋은 선수라고 생각하는데 메인 볼핸들러에 최상급 연봉을 받아야 하냐?고 물으면 아니요.라서...
칼 앤서니-타운스는 이야기가 좀 다르다고 봅니다. 내보내면 대체 못 하는 선수입니다. 팀버울브스의 연고지는 LA나 뉴욕이 아니니까요.
무적LG오지환
22/04/30 22:42
수정 아이콘
무조건 내쫓아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만큼 몹쓸(?) 활약도 아니였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시즌 마무리한 날 저 정도는 팬덤에서 나올 수 있는 푸념 정도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2/04/30 22:47
수정 아이콘
뭐랄까... 저는 디안젤로 러셀의 장점은 패스 플레이와 빅맨 데리고 하는 픽앤롤이라고 보는데
팀에서 메인 볼핸들러에게 원하는건 외곽슛과 득점인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장점과 원하는게 안 맞는 느낌이라서 남겨봤습니다.
물론 그대로 있어도 좋은 선수지만 8위권이 아니라 6위권 경쟁을 하려면 좀 더 원하는 선수가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무적LG오지환
22/04/30 22:49
수정 아이콘
정확히 보신 것 같아요.
타운스랑 디로는 실제로는 절친이지만 코트 위에서는 서로에게 극악의 상성을 가진 파트너라고 생각해요.
코로나를 겪기 전 타운스는 굿 스크리너까진 아니더래도 그래도 센터답긴 했는데 지금의 타운스의 스크린은 끔찍하죠.
이런 스크린으로는 디로의 장점을 살릴 수가 없고요.

그래서 디로는 트레이드를 알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이는데, 사실 트레이드한다고 팀이 원하는 핸들러를 영입할 수 있을까 싶은 것도 사실이고요...
여러모로 디로의 이번 시리즈 부진이 뼈가 아픕니다 흑흑
그10번
22/04/30 22:51
수정 아이콘
플옵시작전 미네소타의 긍정적인 요인중 하나가 정규시즌에서 멤피스 상대로 디로의 활약이 좋았다는 거였는데 많이 부진해서 핀치감독의 머리가 많이 아팠을거같습니다.
무적LG오지환
22/04/30 22:53
수정 아이콘
디로가 정규시즌에 멤피스 상대로 활약할 때는 항상 아담스를 공략을 하며 시작했었는데...
젠킨스 감독이 역시 명장이라 그런지 2차전부터는 모란트에게서 파생되는 공격력을 희생하면서까지 아담스를 철저하게 로테이션에서 배제하더라고요.
그리고 그 자리는 디로에게 최악의 상성인 길고 빠른 빅맨들로 채웠고요.
그걸 감안하더라도 디로의 시리즈 활약은 무척 아쉬웠습니다 흑흑
22/04/30 23:32
수정 아이콘
에드워드도 4쿼에 막돌하는 미첼 모습이 보여서 다음시즌에 개선 안 되면 더 클지는 모르겠네요.
이거만 개선되면 좋겠는데.
무적LG오지환
22/04/30 23:48
수정 아이콘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208172&sca=&sfl=wr_subject&stx=%EC%97%90%EB%93%9C%EC%9B%8C%EC%A6%88&sop=and&scrap_mode=&gi_mode=&gi_team_home=&gi_team_away=

앤써니 에드워즈의 드랩전 기사 번역글입니다.
20 드래프트는 역대 최악의 드래프트 중 하나로 예상 되었고, 그 근거 중 하나가 '앤써니 에드워즈가 1픽이다.'였었죠.

사실 이 글까지 갈 것도 없고, 20 드래프트 로터리 추첨부터 제 반응도 '야 진짜 꼴찌를 해도 안 걸리던 1픽이 이런 뎁쓰에서 걸린다고?'였었고요 크크
지금 생각하면 제가 봐도 '이래서 농알못이구나' 싶은 발언이긴 하지만요 크크크

애초에 기대치가 낮았던 것도 있지만 갖고 있는 기량도, 발전 속도도 모두 저를 농알못으로 만들어놓기 일쑤였습니다.
특히 이번 시즌에 보여준 수비력의 발전을 보며 루키 시즌보다 더 큰 희망을 품게 만들어줬고, 플레이인 토너먼트와 플레이오프에서는 그보다 더 큰 희망을 보여줬기에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거라 굳게 믿습니다.
거기에 시즌 중반부터 무릎 건염 달고 뛰었는데도 이 모습이였던지라 푹 쉬면서 더 발전할거라 믿습니다.
올 여름이 지나야 스물한살이 되는 유망주가 보여준거 치곤 차고 넘치는 모습이였고, 그러면서 먹은 경험치도 차고 넘쳤다고 생각합니다.
제이든 맥다니엘스랑 함께 2017년 여름 코엑스에서 위긴스가 저한테 해줬지만 결국 못 지키고 떠난 약속을 이뤄줄거라 믿어보려고요 크크크
22/05/01 00:42
수정 아이콘
셀틱팬이지만 1라운드 최고의 시리즈는 이 시리즈라고 봤고 그래서 전경기 다 봤는데 진짜 5차전, 6차전은..하..

너무 속터지더군요 차라리 이기고 있질 말던가 다잡아놓고 클로징을 못해서 역전패라니..

결과는 2:4지만 4:2가 될수있었다 봅니다..
무적LG오지환
22/05/01 00:49
수정 아이콘
사실 글은 이렇게 적었지만 경기 볼 때는 저도 속 터지고 계속 '날로 먹으려고 하면 탈 난다고 차라리 들이대'를 계속 말하긴 했습니다 크크
정규시즌 내내 디로 부진한 경기에서는 다른 영웅이 나타나지 않는 이상 4쿼터 클로징이 약점이였는데, 결국 이렇게 되었네요.

사람이 참 간사합니다.
시즌 전에 '미네소타가 정규시즌에 승패마진 +10 찍고, 플레이인 단박에 뚫고 전체 2위팀이랑 겁나 치고박고 2승 4패로 탈락한다.' 이러면 소설이라고 했을 정도로 허무맹랑하게 느껴질 법한 일을 해낸건데도 처음에는 역전패 당한 3경기가 아른거려서 아쉬운 마음이 먼저 들긴 했는데...

그러고나서 정리하는 이 글 쓰려고 제가 시즌 내내 써온 글들 읽어보다 '그래 내가 이랬지 나도 기대 안 했던 내 응원팀이 여기까지 왔지'라고 생각하니 조금 편해졌습니다 크크크
22/05/01 03:36
수정 아이콘
현중리 너가 필요한팀은 여기인거같다. 군대 미리간다는 생각으로 추운곳 적응하러가자.. 시리즈보니까 슈터가 없다시피하이 이현중이 딱인거 같은데 세컨팀으로 이현중가면 더 열심히 다음시즌 응원할꺼 같네요
무적LG오지환
22/05/01 08:45
수정 아이콘
그리고 여기 현중리를 위한 세 장의 2라픽! 크크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7635 [스포츠] 최근 타격감 올라왔다는 김하성 근황.MP4 [8] insane4175 22/05/01 4175 0
67632 [스포츠] 레알 마드리드 역사에서 가장 많은 트로피를 올린.jpg [10] insane3925 22/05/01 3925 0
67631 [스포츠] 안첼로티 감독 역사상 최초 5대리그 우승 [5] gooner3730 22/05/01 3730 0
67630 [스포츠] [KBO] 육성응원 허용 전 후 관중현황 [1] 달리와2985 22/05/01 2985 0
67627 [스포츠] [해축] 미노 라이올라 사망 [12] Sona5570 22/04/30 5570 0
67626 [스포츠] EPL 뉴캐슬 vs 리버풀.gfy (용량주의) [11] SKY924251 22/04/30 4251 0
67625 [스포츠] [NBA/MIN] 시즌이 끝난 미네소타 [22] 무적LG오지환1688 22/04/30 1688 0
67624 [스포츠] 코로나 이후 야구팬이 돌아오고 있는 야구장 [36] 핑크솔져5496 22/04/30 5496 0
67623 [스포츠] [남배] 신장 216cm 역대 최장신 배구선수 [20] 우주전쟁5407 22/04/30 5407 0
67622 [스포츠] 안정환의 fm22 도전기 [7] Croove5733 22/04/30 5733 0
67621 [스포츠] [KBO] 롯데, 10년 만에 2위 이상으로 4월 마무리! [72] 달리와5046 22/04/30 5046 0
67620 [스포츠] [NBA] 늑대 VS 곰, 승자는 [25] 그10번3741 22/04/30 3741 0
67619 [스포츠] MLB 김하성 시즌 3호 홈런.gfy (용량주의) [20] SKY925668 22/04/30 5668 0
67614 [스포츠] [KBO] 오늘자 크보 끝내기...와 한동희.gfy [35] 손금불산입5595 22/04/29 5595 0
67613 [스포츠] [KBO] 문학에서 명경기 아닌 명경기가... [5] 달리와4224 22/04/29 4224 0
67612 [스포츠] [오피셜] 우승트로피만 11개' 지소연, 첼시 우먼스 떠난다 [10] 아수날4445 22/04/29 4445 0
67611 [스포츠] [KBO] 잊고 있었다... [22] EZrock6359 22/04/29 6359 0
67608 [스포츠] [MLB] 그만 잘해 김하성 [37] 아수날7898 22/04/29 7898 0
67607 [스포츠] [NBA] 오늘 경기 하이라이트 [13] 그10번2895 22/04/29 2895 0
67605 [스포츠] 위기의 유타재즈를 구하러 보얀이 간다.MP4 [20] insane2571 22/04/29 2571 0
67604 [스포츠] [해축]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4강 1차전 결과 [24] 손금불산입2715 22/04/29 2715 0
67603 [스포츠] [해축] 원투펀치 선정 PL 시즌 베스트 11 [9] 손금불산입2077 22/04/29 2077 0
67602 [스포츠] [해축] 그래도 아직은 호날두.gfy [16] 손금불산입3761 22/04/29 376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