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과 아스날, 두 런던 팀이 중요한 순간 맞붙었습니다.





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홀딩의 선제골로 앞서가는 아스날





하지만 웨스트햄의 보웬이 전반 45분 동점골을 넣으며 스코어는 1:1





후반 초반, 또 코너킥 상황에서 이번에는 마갈량이스가 골을 넣으며 다시 앞서가는 아스날,
그리고 이 골이 결승골이 됩니다


아스날이 웨스트햄을 2:1로 물리치고 다시 4위 자리로 올라섰습니다.
이전에 다소 쉬워 보였던 대진에서 3연패하며 분위기가 안 좋았는데
첼시-맨유-웨스트햄을 상대로 3연승을 해 버렸네요.

아스날은 화이트가 햄스트링 문제로 결장하면서 마갈량이스-홀딩 센터백 조합으로 나왔는데
공교롭게도 두 센터백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란히 득점했습니다.
웨스트햄은 도슨이 지난 경기 퇴장으로 못 나와 주로 왼풀백으로 나오는 크레스웰이 센터백으로 나왔고
안토니오, 소우첵도 유로파 4강 경기를 뛴 상황이라 선발로 안 나오면서 (후반에 교체투입)
라인업의 높이가 낮아진 부분이 있었는데 이게 코너킥 상황에서 안 좋은 결과로 이어졌네요.
경기양상은 대체로 비슷했고 오히려 아스날도 수비미스가 적지 않았는데 결국은 세트피스가 중요했습니다.
(타바레스는 오늘 아스날이 승점 드랍했으면 욕 많이 먹었을 겁니다)

아스날은 높은 순위 팀과의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면서 자력 4위가 가능한 위치를 그대로 유지했고,
웨스트햄은 이제 유로파 4강 2차전에서 반전을 노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스날은 다음 주말, 강등권 경쟁 중인 리즈를 홈에서 상대합니다. 참고로 토트넘은 리버풀 원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