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가 4:3으로 승리한 가운데,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두 팀의 2차전이 펼쳐졌습니다. 그리고...




후반에 터진 마레즈의 결정적인 골. 합산스코어를 두 골차로 벌려놓는 맨시티.
이렇게 맨시티가 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정규 시간 종료되기 전, 호드리구가 골을 넣었지만 시간이 너무 부족해 보였는데...





추가시간에 호드리구가 또다시 골을 넣으면서 합산스코어 동점을 만들며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습니다!!!!!!
맨시티는 수비강화를 위해 덕배와 마레즈 등이 교체로 빠졌고 워커도 부상으로 교체아웃됐는데...
이 경기 대체 어떻게 될까요 덜덜덜



+연장 전반, 벤제마가 디아스의 반칙으로 PK를 얻었고







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오히려 레알 마드리드가 앞서가기 시작합니다!





연장전반 종료되기 전 포든의 결정적인 헤딩슛, 하지만 쿠르투아의 슈퍼세이브에 막힙니다
이어진 페르난지뉴의 시도 역시 무위로... (오늘 쿠르투아가 몇 차례 좋은 선방을 했죠)






결국 레알 마드리드가 결승에서 리버풀을 만납니다!







오늘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결승 진출에 실패한 베실바의 허탈한 표정





레알 마드리드가 1차전 패배를 2차전에서 극적으로 극복하며 연장 승부 끝에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후반 중반까지 0:0 상황이 계속됐고, 오히려 맨시티가 선제골을 넣으면서 결승이 더욱 가까워 보였는데
교체 투입된 호드리구가 막판에 연달아 두 골을 넣으며 맨시티의 멘탈을 터뜨렸고,
연장에는 결국 벤제마, 아니 황제마가 끝내 버렸네요.

안첼로티는 웬일로(?) 크로스를 가장 먼저 교체하고 호드리구를 투입했는데
물론 직후에 실점은 했지만 호드리구가 결국 극적인 골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펩시티는 정말 챔스와는 인연이 없네요. 물론 워커는 부상이라 어쩔 수 없이 빼야 했지만
덕배 빼고 귄도안 투입은... 덕배가 몸이 안 좋아서 빠진 게 아니라면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맨시티는 이 연장승부 끝 패배의 여파가 리그까지 악영향을 미치지 않길 바라야겠네요.

이로써 [위대한 9번 공격수가 있는 팀] vs [9번 공격수가 없는 위대한 팀]의 대결에서는
벤제마의 레알 마드리드가 결승까지 여정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이 4년 만에 다시 챔스 결승에서 만났는데
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한 번 그때처럼 승리할지, 아니면 리버풀이 복수에 성공할지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