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5/05 06:41
중계보다 잠들었는데 캐스터의 울부짖는 소리를 듣고 깨보니 동점...크크크
레알은 안첼로티가 대단한건지 선수단의 위닝 멘탈리티가 대단한건지 모르겠지만 여튼 대단합니다. 맨시티는... 우선 펩이 책임을 져야 하는게 맞고, 동점골 얻어맞은 이후에는 케인 밖에 생각이 안 나게 되더군요.
22/05/05 06:48
맨시티 하던대로 리그 전력투구 나머지경기 전승우승 하겠죠 뭐 늘 그랬어서
이게 시즌 성공이냐 따진다면 솔직히 실패에 가깝다고 보는데 그래도 펩만한 감독이 없는것도 사실이라
22/05/05 06:52
와 덜덜 이번 레알의 챔스 토너먼트는 다 미친 경기들입니다 크크
이게 이쯤되니 베르나베우에서의 90분은 길다는 후아니토 정신이 진짜 있네? 이런.. 사실 지고 있을 때 결승가서 리버풀한테 질 거면 4강도 뭐 나쁘진 않다고 자위했는데 흑흑
22/05/05 06:53
챔스DNA가 확실히 있네요..레알이나 맨시티나..
맨시티 약점이 스트라이커가 아니라 키퍼라고 생각합니다. 에데르송 아무리 발밑좋아도 선방능력이 너무 없음
22/05/05 07:22
리그 아무리 우승해봤자 챔스없으면 psg, 유벤 취급이죠.
리그차이? 리그차이만큼 돈쓰니까 우승한거 뿐인걸요. 덕배도 내년이면 이제 32인데..진짜 홀란드오고 내년아니면 점점 힘들지도...
22/05/05 07:02
현재 맨시티는 챔스 못먹으면 새드엔딩 시즌이죠
리그에서 유로파딱 까지 떨어져도 챔스먹으면 위아더월드고.. 구단이나 펩이나 심지어 팬들도 그리 여길듯
22/05/05 07:03
지금의 맨시티보다 더 강했던 뮌헨으로도 챔스 우승 못했던지라 이거 이겨도 리버풀한테 챔스 내줄것 같았는데 뮌헨 때랑 똑같이 4강컷 본능~
그때링 똑같이 온갖 기교 부리면서 온갖 공격 알고리즘 자랑쇼 하는데 어차피 키퍼 입장에서 수비 알고리즘은 비슷하니 저게 뭔 의미 있나 싶고 예술 점수, 창의성 점수 있는 종목도 아니고. 축구는 근접 헤더가 키퍼 입장에서 반응하기가 어려운데 헤더 옵션이 있어도 쓰지 않던 뮌헨시절도 있었고. 지금은 하나도 없다시피하니 상대 수비 하나에 기량 빵꾸나서 스루패스 로또 기도하는 축구. 평소에 하던 점유율 축구라도 잘하던가 전방 압박에 정신 못차려서 볼키핑도 못하니 진작 져야할 경기였는데 이것마저 터치라인 지시랑 교체 실력으로 꾸역꾸역 져버림
22/05/05 09:11
저도 가끔 보면서 느끼는거지만 펩이 추구하는걸 보면 이사람은 성향자체가 축구 감독이 아니라 야구의 세이버 매트리션에 더 가깝다고 느낄때가 있는데 축구는 애초에 필드위에서 일어나는 모든 변수들을 통제하는건 불가능한 스포츠임에도 불구. 그것을 마치 세이버 매트리션마냥 통제하려는 집착이 강하게 느껴질때가 있는데 항상 인터뷰보면 자기들이 경기는 지배했는데 경기를 졌다.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하는데 오늘도 마찬가지더군요.
22/05/05 12:18
오늘 경기는 결과 빼고 봐도 딱히 시티가 지배한 경기도 아니었는데
펩 인터뷰에서 자기들이 경기를 지배했다는거 보고 공감 안되고 의아했네요
22/05/05 07:07
또한번에 전설적인 경기를 함께했네요
호드리구의 첫골이 터진 시점부터 약 5분 정도는 지구 반대편에서 화면으로 본 저한테도 느껴질 정도로 경기장 전체가 혼돈과 열광의 도가니 그 자체였습니다 이런 감정 진짜 오랜만에 느껴보네요. 선수들이나 직관한 관중들은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일거 같습니다 후아니토 정신이라는게 빈말이 아닙니다 음바페 오면 호드리구 튕겨나갈 수도 있을거 같은데 다른 팀가면 믿쓰레로 제대로 터질거 같습니다. 최근 호드리구 폼 미쳤어요
22/05/05 07:18
역시 펩...
그 돈 써서 스쿼드 뎁스 차이로 리그는 억지 우승하지만.. 정작 챔스는 안되는군요. 이번에도 그럴듯.. 메시와 세얼간이의 위엄인가...
22/05/05 07:31
펩은 바르사 전성기 메시와 세얼간이 정도가 아니면 정점을 못찍는듯 합니다 몬가 강한팀을 만들고 교과서적 축구를 하는데 결정적 한방에서 항상 무너지네요 뮌휀에서도 맨시티에서도...바르사 정도로 전세계팀을 찍어누를 정도가 안되면 평타 블로우는 강해서 리그 우승은 항상 하는데 피니쉬 블로우는 없는...그 정반대 유형이 안첼로티 같습니다 챔스만큼은 확실하거든요
22/05/05 08:00
와..근데 믿음의 축구도 참 중요한거 같습니다. 항상 공격적인 맨시티가 수비적으로 전환하면서 팀의 밸런스가 무너지는 것 같네요. 펩 탓을 안할 수가 없겠습니다.
22/05/05 08:29
뉴캐슬과의 리그 경기를 의식하고 뒤를 돌아보며 덕배와 마레즈를 일찍 뺀 펩과 이 한경기에 모든걸 다 걸었던 안첼로티의 차이가 결국 이런 극적인 결과를 만들었다고 보네요.
뭐 펩이 방심했다고까지 하는건 좀 지나친 이야기겠지만, 어쨌든 상대팀도 파리와 첼시를 꺾고 4강에 올라온데다 체급이 예전같지 않다한들 소위 챔스 DNA가 있는 관록있는 팀이 상대라면 펩도 이 순간만큼은 이 한경기에 모든걸 걸었어야 했죠. 리그는 일단 이걸 이기고 올라가서 생각할 일인데 결국 리버풀과의 리그 경쟁을 너무 의식한 나머지 먼저 힘을 빼버린게 독이 되면서 연장까지 가면서 선수단 힘은 있는대로 다 빼고 이기지도 못해서 결국 펩 입장에선 모든걸 잃어버린 한판이 되어버렸네요.
22/05/05 08:38
아직도 펩 실드치는 어둠의 바르샤팬들 태반이더군요
본인들한테나 레전드지 타팀감독으론 그냥 세얼간이,메시,알베스 없으면 돈질형 감독일뿐
22/05/05 08:48
맨시티는 그릴리쉬 거르고 케인을 샀어야 했다는게 결과론적으로 증명되고 있네요.
이러다가 리그도 미끄러지고 리버풀이 트레블을 한다면 역대급 시즌이 나올 수도 있겠네요.
22/05/05 09:43
1골 먹히고 포기해서 딴 짓 하다가 화면 키니깐 추가시간 3분에 2:1인 걸 눈을 의심했습니다.
정말 라데시마 때 챔스 결승에서 라모스가 극적인 동점골 넣었던 게 생각나네요. 그 때나 지금이나 안 감독님은 퇴물이니 뭐니 해도 승부사이십니다...
22/05/05 15:04
챔피언의 심장을 얕보지 말아라...
대부분의 스포츠에서 나오는 말인데, 어제 레알이 동점골이 나오기 3~4분 전부터 보여준 기이한 모습은 뭐라 '챔피언의 심장' 외에는 설명하기 어렵더라구요. 분명 다 죽어가는 팀이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