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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06 15:42
흔히 챔스 펩 책임론이 제기될 때 홀린듯 명장병에 걸려서 전술적으로 안하던 짓 하다 말아먹는 것만 이야기 되지만, 개인적으론 펩 입맛에 맞게 구성된 스쿼드진도 한번쯤 짚어야 할 요소로 보는 편입니다.
골키퍼나 포워드조차도 본래 요구되던 능력치보다 주도권 틀어 쥐고 활용하는 능력을 우선시 하는 양반이라(흔히 기술적으로 훌륭하고 영리한 타입의 선수들로 구성하죠.) 선수단 구성도 어떻게 주도권을 가져오고 그걸 어떤 방향으로 활용할지에는 도가 튼 반면, 다소 거칠고 억지로라도 공격이든 수비든 쥐어짜야 하는 상황에 놓이면 대응능력이 떨어지는거죠.
22/05/06 15:46
전술 스타일 때문인지, 대처 방법 때문인지, 그냥 우연인지는 몰라도 연속 실점 했을 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 하는 경우가 많은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로베르토 만시니 시절엔 훨씬 약했고 실제로 많이 졌지만 연속 실점을 하더라도 따라가 볼 수 있지 않을까란 느낌을 받았는데 (실제로는 그러고 지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따라가서 이긴 적도 있지만요.) 현재는 객관적으로 많이 이기고 있고, 경기력도 압도적으로 이길 것 같은데 일단 실점하면 뭔가 불안한 느낌입니다.
22/05/06 15:59
토너먼트보다 리그에 맞는 감독이라는 생각이네요 결승같은 경기말고는 괜히 뒤 일정생각하면서 운영하며 관리하는 느낌이 있어서 예상못한 시나리오 (막판 실점 등)에 대응이 취약한거 같아요 물론 그런거 없이 알게뭐야하며 모든걸 패고 다니던 시절이 있어서 단정은 못하겠지만요
22/05/06 16:05
선수진이나 전술이나 리그 양학에 최적화된 팀을 만드는 감독이라 스쿼드 질이 비슷하거나 돌발변수가 많이 발생하는 챔스같은 대회에서 죽쑤는 게 어찌보면 당연할 지도
22/05/06 16:30
임기응변 능력이나 승부사 기질이 떨어지는 느낌이죠
챔스나 월드컵의 녹아웃 토너먼트, NBA 플레이오프, MLB 포스트시즌이 비슷한 느낌인데 리그에서 잘하다 이런데서 죽쑤는 유형의 선수나 감독이 있죠. 우연이나 운으로 치부할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2/05/06 16:36
팀 멘탈이 약하다? 극도로 벼려진 a플랜 팀이라 변수가 폭발하는 상황에 대처가 약해진다? 그 어느쪽으로 해석해도 팬들이 좋아하지는 않겠군요. 저도 이런 팀 멋지게 느껴지지는 않네요
22/05/06 17:36
항상 펩이 잘못한 건 아니지만 분명 몇 번 찾아온 기회에서 아쉬운 전술로 전력 우세임에도 졌으니 재평가가 나올 수 밖에 없다 생각합니다.
그것도 팀에 뮌헨에 맨시티인데 더 말할 것도 없죠.
22/05/06 17:49
모나코 리옹 토트넘에게 진 거는 진짜 할 말 없죠
뮌헨이나 맨시티 모두 자기 하고싶은대로 선수 사고 팔고 스쿼드를 주물럭거렸는데 챔스 우승은 제로 레알이나 바르샤 뭐 이런 팀에게만 떨어졌으면 모를까 모나코 리옹 토트넘에게 져서 탈락은 스쿼드에 들인 돈이 얼만데 할 말 없죠
22/05/06 19:07
호렌지캬랴멜, 메취총, 음바페 라이징, 축구 독재자 챔보, 슈퍼 손세이셔널, 미라클 호드리구 등 해축 밈을 양산하며 광탈이라 임팩트가 갑절로 크크
그 와중에 리옹한테 8강 탈락은 명장병 말고는 해석이 아예 불가능한 백미...
22/05/06 19:16
바르셀로나가 펩 나가고 챔스에서 한창 고배를 마실때 감독빨인가 싶었는데 요즘은 메시가 더 위대한 선수인가라는 생각으로 바뀌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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