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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22/05/06 16:38:19 |
Name |
Klopp |
Link #1 |
뇌내망상 |
Subject |
[스포츠] 쿼드러플에 도전하는 리버풀의 남은 일정 (수정됨) |
제가 리버풀 팬을 오래하기는 오래했나 봅니다.
게임도 아닌 현실에서 리버풀이 4개 대회 결승에 모두 진출하는 시즌을 보고 있는걸 보니까요.
언론에서 많이들 얘기하는 일명 [쿼드러플] 달성 가능성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현재 남은 대회에서의 리버풀의 위치와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쿼드러플 달성 가능 대회에서의 리버풀의 현재 성적]
1. 리그 : 34경기 승점 82점으로 리그 2위 (리그 1위 맨시티, 승점 83점)
2. 챔스 : 결승 진출(상대팀 : 레알 마드리드)
3. FA컵 : 결승 진출(상대팀 : 첼시)
4. 카라바오컵 : 우승(상대팀 : 첼시)
[*잔여일정(날짜/한국시간/대회/구분/상대팀)]
- 22년 5월 08일 / 03:45 / 리그 / 홈 / 토트넘
- 22년 5월 11일 / 04:00 / 리그 / 원정 / 아스톤 빌라
- 22년 5월 15일 / 00:45 / FA컵(결승) / 중립 / 첼시
- 22년 5월 18일 / 03:45 / 리그 / 원정 / 사우스햄튼
- 22년 5월 23일 / 00:00 / 리그 / 홈 / 울버햄튼
- 22년 5월 29일 / 04:00 / 챔스(결승) / 중립 /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 상황만 봤을 때는 작년과 다르게 부상자들은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피르미누가 부상으로 계속 결장중이기는 했는데, 아마 이번주 또는 다음주중에는 출장이 가능할걸로 보여져서
사실상 풀스쿼드를 가동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그렇다해도, 모든 경기가 하나같이 포기할 수 없는 경기인지라
핵심 멤버들 체력 안배가 가능할지도 알 수 없고, 이 과정에서 부상 선수도 없이 챔스 결승까지 도달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구요.
모든 선수가 중요하겠으나 개인적으로는 아래의 선수들에게 남은 일정이 달려있다고 봅니다.
- 티아고
- 살라
- 케이타
- 아놀드
특히, 케이타는 티아고와 헨더슨의 컨디션 유지를 위해서는 꽤 많은 플레잉 타임을 소화해줘야 할텐데,
중요하지 않은 경기가 없으므로 지금 보여주고 있는 좋은 폼을 꾸준히 이어가줘야 하는게 필수로 보여지구요.
조금은 잠잠한 살라와 어느정도 기복이 보이는 아놀드가 조금 불안한 상황입니다.
[티아고는 뭐랄까, 나오면 게임을 집도합니다. 그래서 절대절대로 부상이 있어서는 안되는 상황이죠.]
풀스쿼드만 부상 없이 유지할 수 있다면 쿼드러플이 마냥 꿈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조금 구분해서 들여다볼까요?
# 리그
일단, 우승이 가장 어려워 보이는 대회입니다. 승점 1점차 1위를 잘 지키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가
챔스 4강에서 아쉽게 레알 마드리에게 패하여 잔여 일정이 리그만 남게 되었구요.
맨시티의 잔여 일정 상대팀들을 보아도 크게 위협이 될만한 상대가 안보이는게 사실입니다.
리버풀은 당장 일요일 새벽에 치를 토트넘전만 해도 절대 쉬이 여길만한 경기는 아니기도 하구요.
현재로서는 리버풀이 전승한다는 가정을 해도 맨시티가 1번의 무승부는 최소 해줘야하는데,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역시 포기할 수는 없겠구요. 경기 간격이 FA컵 일정이 중간에 껴 있어서 짧은편이기 때문에
클롭 감독이 선수들을 어떻게 시의적절하게 활용할까가 포인트로 보입니다.
# FA컵
올시즌 첼시와는 정말 막상막하의 결과를 냈습니다. 리그에서도 2번 만나 모두 비겼고,
카라바오컵 결승에서도 우승컵은 리버풀이 들었지만 결과 자체는 정규시간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도 11번 키커까지 가서 끝났죠.
첼시 입장에서도 최근 리그에서의 추이가 좋지는 않지만, 더 올라갈 순위도 없고 챔스권 자체가 위협받는 상황도 아닌
리그 경기가 동기부여가 충분히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며, 반면 트로피를 들 수 있는 FA컵이기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는 예측은 충분히 가능해집니다. 역시나, 만만치 않은 박빙의 경기가 예상되네요.
# 챔스
리버풀도 비야레알을 만나 2차전 후반에 정신차려서 올라오기는 했지만,
2차전 90분에 대 역전극을 보여준 레알 마드리도 만만치 않았죠.
두 팀은 17-18 시즌 결승 후, 오랜만에 결승에서 다시 재회 했습니다. 솔직히 이 경기는 정말 예측이 안되네요.
그래도 17-18때보다는 그나마 우승에 비벼볼 수 있는 가능성이 조금은 더 있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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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러플을 이루게 된다면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시즌이 될테구요. 셋 다 못들고 눈물 흘릴수도 있겠죠.
그래도 주축 선수들이 부상의 늪에 허우적대던 지난 시즌에 비하면 올 시즌은 정말 볼맛이 나는 시즌이였습니다.
리버풀과 리버풀 팬 입장에서는 이런 시즌이 또 언제올 지 모르는 일이니 기왕 도달한 김에 달성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그치만 맨시티, 첼시, 레알 팬분들에게는 당연히 그런 결과가 있어서는 안되겠죠.
한게임 한게임 열심히 챙겨보고, 모쪼록 모두 훌륭한 경기력이 나오는 경기들이였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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