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 분야의 신기원을 쓰고 있는 메이슨 마운트부터 살펴봅시다.
메이슨 마운트는 2019년부터 이번 FA 결승전까지 웸블리에서만 6번의 결승전을 치렀다고 합니다. 더비 카운티 소속으로 1번, 첼시 소속으로 4번, 잉글랜드 국가 대표팀 소속으로 1번. 그리고 그 6번의 결승전에서 전패를 기록하고 있다네요.
짤에 나온 것처럼 FA컵 이전까지 5연패, 그리고 이번 패배로 6연패째를 기록 중. 게다가 이번 패배는 본인의 실축으로 PK 패배를 떠안게 된 것이라 더더욱 마음고생을 할 듯 합니다. 여러모로 좋게 보는 선수인데 초반에 꽤 가슴아픈 길을 걷고 있는군요.
그리고 마운트 뿐 아니라 첼시 역시 웸블리 전적에서 꽤나 안좋은 기록들을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일단 이번 패배로 역대 첫 FA컵 결승전 3년 연속 패배라는 진기록을 세웠다고 하네요. FA컵 결승전 3연패 기록 자체는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1974, 1998, 1999년에 걸쳐 남긴 적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패배를 3년 동안 스트레이트로 기록한건 첼시가 처음이라고 하네요.
비단 FA컵 뿐 아니라 첼시 역시 2017년부터 지독한 웸블리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2017 FA컵 결승전 아스날에게 패배
2017 커뮤니티 실드 아스날에게 패배
2018 FA컵 결승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승리]
2018 커뮤니티 실드 맨체스터 시티에게 패배
2019 리그컵 결승전 맨체스터 시티에게 패배
2020 FA컵 결승전 아스날에게 패배
2021 FA컵 결승전 레스터 시티에게 패배
2022 리그컵 결승전 리버풀에게 패배
2022 FA컵 결승전 리버풀에게 패배
최근 웸블리에서 열린 9번의 결승전에서 1승 8패라는 심각한 승률을 보여주고 있다고.
결승전에 꾸역꾸역 올라온 것 자체가 대단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일이긴 한데, 결과가 이렇게 안좋으니 콩벤투스나 콩락의 아픔을 첼시도 조금이나마 느끼고 있는 중이라고 해야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