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이번주 일요일 38라운드를 마지막으로 길었던 21-22 프리미어리그도 끝이나는데요. 마지막 라운드를 앞두고 우리의 영원한 친구, 경우의수를 살펴보지 않을 수가 없겠죠? 37라운드를 모두 마친 현재 순위는 위 사진과 같습니다.
먼저
첫번째, EPL 순위는 승점 - 득실 - 다득 - 승자승 - 동률팀간의 원정 다득 - 단판 플레이오프로 진행됩니다.
두번째, 컵대회로 인한 유럽대항전 진출권은 없습니다.(사유: 리버풀)
고로 [1~4위 : 챔피언스 리그], [5~6위 : 유로파 리그], [7위 :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에 진출합니다.
1. 우승권
1위 맨시티(승점 90, 득실 +72) - vs 아스톤 빌라(홈)
2위 리버풀(승점 89, 득실 +66) - vs 울버햄튼(홈)
리버풀 승 - 맨시티 무,패 = 리버풀 1위, 맨시티 2위
리버풀 무 - 맨시티 패 = 득실
그외 - 맨시티 1위, 리버풀 2위
승점 1점차, 득실차 6점차간의 싸움입니다. 중간에 있는 리버풀 무, 맨시티 패 같은 경우는 리버풀 5-5, 맨시티 0-6 같은 상황을 가정해야하기 때문에 거의 가능성 없다고 보시면 경우의수는 간단합니다. [리버풀이 무조건 승리한 상황에서 맨시티의 무승부 혹은 패배] 그외는 맨시티 우승.
※ 번외
3위 첼시(승점 71, 득실 +42), 4위 토트넘(승점 68, 득실 +24) - 첼시가 패배하고 토트넘이 17득점 이상으로 승리하면 3위 토트넘 4위 첼시가 되지만 이정도는 웃으며 넘어갑시다. 하하
2. 챔스권
4위 토트넘(승점 68, 득실 +24) - vs 노리치 시티(원정)
5위 아스날(승점 66, 득실 +9) - vs 에버턴(홈)
아스날 승 - 토트넘 패 = 아스날 4위, 토트넘 5위
아스날 승 - 토트넘 무 = 득실
그외 - 토트넘 4위, 아스날 5위
승점은 2점, 득실은 15점차입니다. 역시나 중간의 아스날 승 토트넘 무는 아스날이 15득점 해야하기 때문에 가능성 없기에 우승경쟁보다 더 간단합니다. [아스날 승리, 토트넘 패배] 이외에는 토트넘이 챔스, 아스날은 유로파.
3. 유로파 컨퍼런스권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8. 득실 +1) - vs 크리스탈 팰리스(원정)
7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56, 득실 +11) - vs 브라이튼(원정)
웨스트햄 승 - 맨유 무,패 = 웨스트햄 6위, 맨유 7위
그외 - 맨유 6위, 웨스트햄 7위
이쪽도 승점은 2점차인데 특이하게 득실이 웨스트햄이 오히려 앞섭니다. 그래서 위의 경우의 수보다 한가지가 더 추가된다고 보시면 쉽습니다. [웨스트햄이 승리, 맨유의 무승부 혹은 패배] 이외는 맨유는 유로파, 웨스트햄은 유로파 컨퍼런스.
4. 강등권
17위 번리(승점 35, 득실 -18) - vs 12위 뉴캐슬(승점 46, 홈)
18위 리즈(승점 35, 득실 -38) - vs 11위 브랜트포드(승점 46 원정)
번리 승 - 리즈 승, 번리 패 - 리즈 패 = 득실
번리 무 - 리즈 무 = 번리 생존, 리즈 강등
번리 승 - 리즈 무, 패 = 번리 생존, 리즈 강등
번리 무 - 리즈 패 = 번리 생존, 리즈 강등
리즈 승 - 번리 무, 패 = 리즈 생존, 번리 강등
리즈 무 - 번리 패 = 리즈 생존, 번리 강등
사실 이쪽이 이번 글의 핵심인 진짜 [킹우의수] 등장입니다. 승점 35 두팀 vs 승점 46점 두팀 간의 맞대결이라는 대진이 발생했는데요. 여기서 득실을 따지게 되는 승-승,패-패 같은 경우는 양팀의 득실차이가 20점이나 나기때문에 사실상 번리 진출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강등팀의 득실이라는게 계륵같다고 생각한적이 있었지만 여기서 스노우볼이 될줄이야. 결국 사실상 [총 9가지 경우의 수에서, 6가지는 번리 생존, 리즈 강등, 3가지는 리즈 생존, 번리 강등]이라고 보시면 됨니다.
사실 뭐 이렇게 길게 쓰긴 했지만 현재 우승 챔스 유로파 그리고 강등권 싸움 이 4가지에서 뒤집어지는 상황은 하나도 안나오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만. 이런게 또 승부의 묘미 아니겠습니까? 이런거 하나정도 알면 그래도 마지막 라운드를 즐기는데 있어 더욱 흥미요소가 되지 않을까. 거기서 이런 저런 상상을 하며 월요일 0시, 동시에 시작될 38라운드 경기를 지켜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