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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5/25 19:16:55
Name egoWrappin'
Link #1 https://youtu.be/d8eFmGp7pSk
Subject [스포츠] 스티브커 감독의 경기 전 인터뷰
많은 분들이 뉴스 접하셨죠. 또.. 미국은 아이들이 있는 학교에서 총기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에 대해 경기전 인터뷰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티브커 감독이 발언합니다.
좀 격앙된 상태인것 같은데도 말씀 잘 하시네요.
수십년을 이러고 버티고 있는데 미국은 언제나 총기규제가 가능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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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25 19:35
수정 아이콘
저 말이 옳으냐 그르냐를 떠나서, 컨파 경기전 인터뷰에서 할 말이 아니란건 알겠네요.
22/05/25 19:40
수정 아이콘
님의 평가도 일응 맞는 말이지만, '스티브 커'라는 사람의 HISTORY를 살펴보면 또 그렇지도 않습니다.
그의 평소 총기 규제에 관한 인터뷰나 행동들을 알고 있다면 마냥 급발진으로 보기는 어렵네요.
22/05/25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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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리에 있는 기자들, 저걸 보는 시청자들이 총기 규제에 관한 커의 신념을 듣기 위해 저 시간을 보낸건 아닐겁니다. 본인 신념이 중요한만큼, 그런 규칙도 중요한거죠.
22/05/2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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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얘기할 기분이 아니다' 한마디 하고 나가버리는 것보다야...
지금 분위기가 '그깟 농구'라서...
칰칰폭폭
22/05/25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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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할만한 발언인데 무엇을 어떻게 아셨다는건지..
22/05/25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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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얘기는 다른데 가서 실컷 하라구요. 농구 결승전 경기 관련 기자회견을 보는 기자 시청자가 왜 커의 총기 규제 관련 일장연설을 듣고 있어야 합니까
칰칰폭폭
22/05/2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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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중대성을 모르시거나 미국 쇼비지니스 또는 스포츠 엔터테이먼트 문화를 전혀 모르시거나
둘 중 하나 이시겠네요. 그리고 스티브 커 역시 아버지를 Gun violence로 잃었죠.
팀에 대한 최소한의 코멘트도 포함 시켰고.. 일장연설이라 느끼시면 님이 안듣고 뒤로 가면 되는데..

시청자가 갑이 아닙니다. 기자도 묻고 싶은 질문을 할 수 있지만 인터뷰이 자기가 하고 싶은 발언을 할 자유가 있죠.
실제로 지금 스티브 커 인터뷰는 현지에서 대다수가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구요.
22/05/2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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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현지 대다수가 좋아해도 제가 싫으면 싫다고 말할 수 있는거죠. 전 싫어요.
칰칰폭폭
22/05/2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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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바로 그런 자유가 스티브 커에도 있다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22/05/2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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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래서 스티브 커는 저 말을 기자회견에서 했고, 전 그걸 보면서 그게 저기서 할 말이냐고 한거죠. 설명 안 해주셔도 알아요.
항즐이
22/05/2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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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호오가 아니라 할 말이 아니다 라고 하셨으니 가치평가를 했죠. 그러면 이제 다툼을 시작하신겁니다.
Bellhorn
22/05/2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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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으면 싫다 할 순 있지만 말도인되는 이유를 끌어쓰지는 마세요.
22/05/2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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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컨파 사전 인터뷰에서는 사회 이슈 얘기 말고 농구 얘기나 해라.

이게 말이 안되는 이유인가요?
항즐이
22/05/2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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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당초 저런 미디어 믹스 행사에서는 농구 외적인 것도 많이 질문합니다.
그런 질문에 대해서 패스하는 선수나 관계자들도 있죠. 반대로 적극적인 사람도 있고.
칰칰폭폭
22/05/2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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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바 룰북에 프리게임 포스트게임 인터뷰 내용은 철저하게 당일 시합과 농구에 국한해야 한다는 문장이 존재 하나봅니다.
미국에서도 대국민적 합치가 이뤄져서 선수코치들은 무조건 본인이 속한 스포츠에 관한 것만 언급해야 하구요.

쓰고보니 미국농구연맹이야 북한 농구련맹이야..
egoWrappin'
22/05/25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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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의견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저런식의 인터뷰는 이번이 아니더라도 실제 많았습니다.
22/05/2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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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래서 느바 역해서 안 보기 시작한거 같네요. 사회 이슈에 소리 내지 말라는게 아니고 그건 경기장에서 하지 말고 다른데서 했으면 싶네요.
egoWrappin'
22/05/25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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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모 호불호가 있을 수는 있지요. 그런데 느바 뿐이 아니라 다른 스포츠에서도 미국내에는 저런 목소리 다들 많이 내요. 선수들도요.
모 저도 예전 르브론의 중국관련 발언같은것은 매우 역합니다..
22/05/2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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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런 목소리를 내지 말라는게 아닙니다. 사회 운동을 할 수도 있고, 개인 sns로 이야기할 수도 있고, 관련 행사를 열 수도 있죠. 운동선수도 사람인데, 당연히 자기 의견이 있을거고 자기 의견 표현할 수 있죠.

근데 경기장에서, 경기 관련 시간에 하지 말라는겁니다. 직장 동료가 회의 시간에 정치 얘기 하면 미친 사람이라 하잖아요. 쟤들 저거 돈 받고 일하는 시간이잖아요.
egoWrappin'
22/05/25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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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말씀하시는 바는 알겠습니다. 저런 부분에 대해서 징계가 있을 수도 있어요. 나름 규정이라는게 있으니..
하지만 그렇더라도 저는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항즐이
22/05/2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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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시는 NBA에 왜 역정을 내시는지 이해하기는 힘드네요.
수타군
22/05/2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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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말이 그르다고 할 내용이 있나요;;; 첫플의 중요성이네요 진짜..
22/05/2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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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르다고 한 적 없는데요 크크
수타군
22/05/2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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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고 그르다를 떠나서라는 말은 그럼 사족이네요. 그냥 뒷 말만 쓰셨음 될 듯.
인민 프로듀서
22/05/2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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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ut up and dribble 이란 말도 있죠. 충분히 일리있는 말씀이십니다.
Old Moon
22/05/25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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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M도 하는데 실제로 사람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문제에 대해서 말 못할 이유도 없죠.
키모이맨
22/05/2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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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의견에 꽤 동의합니다. NBA관계자들은 솔까말 모리단장때-BLM때 하던거 보면 그냥 자기한테 피해 안 오고 멋있어보일수있는
사회문제에대해서만 나댄다는 소리 들어도 할말없습니다

당장 이 글의 주인공인 스티브커도 중국이슈때는 입꾹닫했는데요 크크크
세인트루이스
22/05/25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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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로 호소력있는, 농구 관계자의 농구 외 주제에 대한 코멘트는 처음이네요. 똑똑한 감독이어서 말도 조리있게 잘하네요.
22/05/2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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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네요.
인민 프로듀서
22/05/25 20:17
수정 아이콘
NBA에서 정치적인 목소리 내는 것에 대해서 충분히 조롱당할만 하죠.
몇년전 모리단장 vs.중국 사태때 입꾹닫하던 거 보면.

농구장에선 농구하고, 정치적 발언은 신문사설이라도 쓰던지 개인유툽에서라도 풀면 되고. 이런 반응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농구안하고 잠시 떠나있던 어빙신 대단해 찬양해 지구평평해
불타는로마
22/05/2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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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게시판에서 보이는 쿨찐보다 현실에서 하고싶은말 시원하게 하는게 멋있죠
22/05/25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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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커 감독의 말이 정말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전 사실 커 감독이 골스 감독인지도 몰랐습니다.
커 감독에 대한, 제 마지막 기억은 3점슛이었지 감독은 아니었거든요.(워낙 느바에 대한 관심을 끊은지 오래 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프로페셔널한 감독이라면, 자기 커리어 관련 인터뷰라면 커리어 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순리이겠습니다만,
커 감독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목소리만큼은 반드시 내야 하겠다는 생각에 이 인터뷰를 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좋아보입니다. 그리고 반드시 나와야 하는 목소리 아니었나 합니다. 그만큼 미국의 총기관련 범죄가 심각하다는 생각도 들고요.

아... 그냥 입 닫고 농구 이야기만 해야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그런데, 그렇게 [순리]만 따르면 세상에서 변화되는 것은 어느 것도 없을 겁니다.
[순리]라는 것을 누가, 어떤 목적에서 정한 것인지 생각은 해 보셨나 싶군요.

무뇌하게 자행하는 혁명이나 혁신이 오히려 인류 사회에 해악을 가져오는 경우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런데 커 감독의 이 발언이 그러한 범주에 속하는 발언이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습니다.

저는 이 동영상을 보고 나니, 그냥 3점슈터라고 생각해왔는데... 제 예전 생각이 미안할 정도네요.

저는 이 발언이 정말 멋있습니다.
egoWrappin'
22/05/25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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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 3점슛을 기억하는 NBA팬입니다.
커 감독은 불스에서도 좋은 선수였지만 감독으로서 더 좋은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것 같네요.
키모이맨
22/05/2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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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가 다른 문제들에 대해서도 당당하게 답변을 회피 안하고 자신의 신념을 밝혔으면 멋져보였겠지만 중국이슈때는
합죽이됐던 사람이 저러면 별로 안멋져보이네요 크크
22/05/26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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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아래 댓글들에서 다른 분들이 제가 하고 싶은 말 이미 대부분 해주셨으니 같은 말 반복은 생략하고요.

[커가 혐중이슈에는 발언을 안 해서 싫으신가요? 키모이맨님과 다르게 말이죠.]

키모이맨님을 비롯해서 많은 분들이.. 왜 예전에는 아무 말 안 했다가 지금은 저래? 뭐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
" 자기한테 피해 안 오고 멋있어보일 수 있는 사회문제에 대해서만 나댄다"고 하시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그게 대부분의 장삼이사들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겁니다.
나에게 피해가 올 수 있음에도 목소리를 내는 건 혁명가 같은 부류의 사람들에게나 가능한 거지, 일반인은 그렇지 못하죠.
혹은, 일반인이라도 가끔은 가능하겠지만, 그건 그만큼의 대단한 결심을 필요로 하는 것이고요.

커 감독이 혁명가처럼 행동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싫어하실 수는 있겠습니다만,
저는 그 이유로 사람에 대한 호불호를 판단하지는 않습니다.
기쁨평안
22/05/25 20:55
수정 아이콘
커 감독 아버지가 테러분자에 의해 총살당했는데 저런말 당연히 할 수 있는거 아니에요?
파핀폐인
22/05/25 21:21
수정 아이콘
저도 이렇게 알고 있습니다. 더욱 감정 이입이 되는 부분이였다고 봐요
우공이산(愚公移山)
22/05/25 21:05
수정 아이콘
안 그래도 이거 글쓸까했는데 올라왔네요 간접 경험이라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서구권이 미성년자에 대한 행동들은 자비없이 엄격하게 보는 편이잖아요? 거기에 커감독 개인사까지 겹쳤으니 인터뷰 톤이 이해됩니다. 저 인터뷰가 쉽게 절대 할 수 없다는 것도 알구요
iPhoneXX
22/05/25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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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정답을 알고 있고,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아는데 안하고, 그 사건에 매년 과장해서 수십차례가 반복, 나 또는 내 가족이 언제 어떻게 죽을지 모르는 답답함.
22/05/25 21:16
수정 아이콘
BLM 보다는 훌륭하네요.
밀워키 벅스의 경기 보이콧은 지금도 이해가 안갑니다.
22/05/25 21:16
수정 아이콘
멋있네요 커감독
마음에평화를
22/05/2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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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90% 가 찬성이라니 사실이라면 고무적이군요..
키모이맨
22/05/2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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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전 딱히 멋있어보이지는 않네요

저러고있는 스티브커도 모리단장때 트럼프한테 까인적이있죠 미국 내 문제에 대해서는 가혹하게 말하면서 중국에 대해서는
회피한다고 근데 맞는말입니다

중국이슈때 합죽이됐던 NBA관계자들은 자기한테 피해 안 오고 멋있어보일수있는 이슈에만 대단한척 신념 밝힌다는 조롱
들어도 할말없습니다

저런식으로 셀럽들이 자기 신념 표출하는게 서양권에서 흔한 일이고 좋은 이미지로 받아들여진다는건 알겠는데
걍 자기 할일이나 하면 좋겠네요 크크
모든 이슈에 대해 자기 신념을 밝히라는 소리도 아니고 그럴 이유도 없습니다
근데 그럴거면 그냥 차라리 따로 개인적으로 SNS를 쓰던 뭘 쓰던 자기가 목소리내고 싶은 이슈에만 알아서
목소리내면 뭐라 안하겠는데
NBA감독으로서 관심을 받는 자리에서, 자신의 직책으로서의 영향력을 활용해서 목소리를 낼 거면 자기가 회피하고
싶은 질문에 회피하면 안되죠 그럴거면 다 답변하던가 아니면 그냥 모든거에 합죽이 하고 개인적으로 하던가

당장 저러고 있는게 스티브 커가 아니고 르브론 제임스였으면 바로 릅택동 소리 들으며 조롱당했을텐데 크크크
egoWrappin'
22/05/25 22:49
수정 아이콘
저는 그렇게 생각 안합니다. 물론 커 감독이 그때 자기 소신을 밝혔더라면 더 좋았을 수는 있겠죠.
모든 이슈에 대해 자기 소신을 밝힐 필요도 없고 그때 말 안했다고 자기가 진정 말하고 싶은 주제에 대해 소신을 밝힌는 것에 대해 깍아 내릴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특히 그때는 미국내 문제도 아니었고 지금은 자기 가족, 주위사람들의 목숨이 달린 문제이니 당연히 더 큰 문제죠.
키모이맨
22/05/25 22:52
수정 아이콘
모든 이슈에 소신을 밝힐 필요는 없습니다. 근데 스티브 커는 그때 당시 명백하게 자신한테 들어온 질문을 그냥 회피해버렸죠
회피할건 회피하고 자기가 말하고싶은것만 말할거면 개인 소통창구를 이용했으면 하네요 공식적인 자리에서 NBA감독으로서의
위치와 영향력을 활용하지 말고요
22/05/25 22:54
수정 아이콘
위치와 영향력을 왜 이용하면 안되나요?
모든 사안에 다 목소리를 내라고 강요하는 이런게 어이가 없네요
egoWrappin'
22/05/25 22:59
수정 아이콘
네 제가 한말이 그말인데요. 잘 모르겠다고 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게 구단측의 입김이었든 커의 생각이었든 말이에요.
그때 중국관련 해서 말을 안 했다고 해서 자기 소신이 있는 부분을 말못할 이유가 없다는 말입니다.
물론 키모이맨 님처럼 생각하는 분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번 문제는 미국내 문제이고 위에도 썼다시피 당장 자기주위 사람들 목숨이 달린 문제니까요.
키모이맨
22/05/25 23:04
수정 아이콘
네 생각이 다를수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칰칰폭폭
22/05/25 23:04
수정 아이콘
전형적인 흑백논리, 0 아니면 100을 하라는 억지 주장이죠
홍콩문제에 대한 발언을 거부 했으니 넌 앞으로 평생 어떤 정치 사회적 문제에 대해서 발언 해서는 안된다는 불합리를 주장하시고 계십니다.
키모이맨
22/05/25 23: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네 저는 셀럽의 발언이건 현실에서건 저런거 싫어합니다 자기한테 직접적으로 피해가 올 수도 있는-특히 금전적인 분야에 관해서-문제에 대해서는 침묵하면서 자기가 안전한 위치에 서 있을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 신념표출하고 정치적 발언하는거 싫어해요
너가 피해볼수도 있는 문제에 대해서도 발언하면서 피해를 감수해라 이런 소리는 아닌데, 본문처럼 무슨 총기사건에 대해 질문이 들어온것도 아니고-농구감독으로서 농구관련된 질문받으라고 나온 자리죠-그거랑 아무 관계없는 자리에서 혼자 급발진해서 저러는거 좋게 보이지 않습니다 스티브 커에게 개인적으로 총기사건 관련한 질문이 들어왔다거나 하는 자리라면 제 생각은 전혀 달랐을 겁니다 아니면 개인SNS같은 다른 자리를 통해 이야기했어도 다르게 생각했을거고요
총기사건과 전혀 관계없는 농구감독으로서의 자리에서 농구이야기 스킵하고 저렇게 일장연설 할만큼 사회정치적 문제에 대해 발언하고싶고 관심이 많은 사람이면 다른 사회정치적 문제에 대해 직접적으로 질문받았을때 침묵한거에 대해 더 안좋게 보입니다
칰칰폭폭
22/05/25 23:22
수정 아이콘
총기사고는 미국인들 트라우마 건드리는 매우 중대한 사고고 이번에는 고등학교가 아니라 초등학교 테러로 엄청난 사건입니다.
그런 끔찍한 사고 당일 경기 프리게임 인터뷰이고 스티브커 역시 총기사고의 유족이구요.

결국 동어반복이신데 나는 그냥 싫다 왜? 홍콩사태에 침묵했으니까
같은 말 드릴수 밖에 없는게 키모이맨님도 인생 전체 100퍼를 정의롭고 올바르게 정답만 따박따박 맞추면서 사시지 못하잖아요?
왜 본인도 이 세상 그 누구도 할 수없는 일을 스포츠인한테 요구하면서 이거 못지킬꺼면 입 닫으라 하시는지

그리고 인터뷰 무슨 농구 플옵에 종속된 걸로 보시는데 다양한 이야기 많이 나오구요.
one way communication 아닙니다. 기자가 질문한거만 답해야 하는것도 아니구요.
마르키아르
22/05/25 22:27
수정 아이콘
당장 우리나라로 바꿔서 생각하면

특정문제로 억울한 사람들이 계속 죽고 있고,

해결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은 상황에서 정치인들이 법안바꾸고 버티고 있을때..

또 초등학생이 10명이 넘게 죽은 사고가 터졌다면..

저런 일이 생길 법하죠.
바이바이배드맨
22/05/26 01:03
수정 아이콘
요즘 대한민국 인터넷 분위기는 한마디하면 이제까지 한 이야기에 모두 사상검증 안하면 못 견디나봐요.
jakunoba
22/05/26 02:53
수정 아이콘
홍콩 얘기는 매니아에서도 심심하면 나오는데 참 이해가 안 가는 주장입니다.
대체 미국인이 미국 내의 정치적인 이슈만 언급하는게 뭐가 문제일까요? 내가 국내 이슈에 대한 의견을 냈다고 잘 알지도 못하는 외국 이슈에도 발언을 해야할 의무가 어째서 생기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얘기 하시는 분들은 전세계의 모든 정치적 이슈와 인권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발언하고 계신가요? 본인들 논리대로라면 본인들도 홍콩 사태를 비판했으면 세계 어딘가에서 일어나는 중대한 사회적 이슈들에도 동등하게 발언해야 할텐데요. 하나라도 빼먹으면 안 됩니다.
수리검
22/05/26 03:33
수정 아이콘
커는 단순히 홍콩 이슈에 대해 '말하지 않은 것' 이 아니라
들어온 질문에 대해 '답변을 회피한 것' 입니다

사회에 영향력을 끼치는 셀럽으로서 사회이슈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는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난 그런거 엮이기 싫고 내일이나 하겠다 하는 스탠스라도 존중할 수 있습니다

근데 이번처럼 어떤 이슈에서는 발벗고 나서서
이럴때 나서서 목소리 내는것이 의무라는 것처럼 묻지도 않은걸 공개석상에서 연설하다가
또 다른 - 본인의 이권이 걸린 - 이슈에서는
직접적으로 본인의 의견을 묻는 질문조차 조잡한 핑계로 발언을 회피한다면
우스울 뿐이죠
행동과 신념에 일관성이 없는 사람은
jakunoba
22/05/26 03:48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왜 자국 내 사회 이슈에 대해 발언한 사람이면
잘 알지도 못하는 외국 정치 이슈에 대해 발언해야 하는지 그 점이 이해가 안 간다는 겁니다.
왜 특정 이슈에 스탠스를 밝혔다고 다른 모든 이슈에도 발언할 의무가 생깁니까?

한국에서 국내 문제로 인권운동한 사람 떠올리려니 전태일 열사가 제일 먼저 떠오르는데,
그 시기에 BLM 시위 일어났다고 치고 누가 전태일 열사에게 찾아가서 BLM에 대해 입장을 물어보고
전태일 열사가 잘 모르는 이슈라 답변 안 하면 당신은 자국 노동자들의 인권에 대해선 열심히 떠들면서 이렇게 중대한 문제에 대해선 답변을 회피한다며 그 이중적인 모습이 우습다고 하면 뭔가 이상하지 않아요?
22/05/26 18:10
수정 아이콘
동의하고, 홍콩민주화시위 하는 사람한테 예멘은? 시리아는? 뭐 이러는 거랑 다를 바가 없는 거죠. 국제 이슈에 관심 많아서 저도 이것저것 많이 챙겨보는 입장인데도, 준비 안 되어 있는 상태에서 저런 질문 들어오면 일단 스킵할 것 같아요. 그리고 저런 질문이나 비판의 핵심은 NBA 상업성에 저해되는 홍콩민주화 지지 발언은 안 하면서 선택적으로 발언하는 거 아니냐는 건데, 최소한 이번 총기 사건에 있어서 커는 사실상 거의 당사자성 발언이기도 하죠. 이걸 단순 비교하는 것부터가 너무 무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인종 문제든 총기 이슈든 다 미국 국내 문제기도 합니다. 다들 그냥 뭔가 유명인이 '정치적으로 옳은' 소리하는 것처럼 보이면 싫어하는 사람들이 좀 많죠. 그래서 '이거는?', '저거는?' 이러는 거기도 하고.
수리검
22/05/26 03:21
수정 아이콘
모든 이슈에 대해 의견을 낼 필요나 의무는 없습니다만

본인에게 직접적으로 손해될 것 같은 이슈에서는 들어오는 질문조차 회피하면서
직접적으로 관련없는 문제에서는 묻지도 않은걸 일장연설하면
결코 일관성있는 태도라 할 수는 없겠죠

이런 사람의 발언은 내용을 떠나 귀 기울이고 싶지 않아요
뭐 말이야 맞는 말 했겠죠
계산기 다 두드리고 나한테 손해없고 있는 척 할수있겟다 견적 내보고 한 말일텐데

이거 멋있다는 분들은 릅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닥치고 드리블이나 하라 는 말에대해
난 닥치고 드리블이나 하지 않겠다. 난 운동선수 그 이상이다 라고 일갈하며
평소 사회 이슈에 대해 본인 신념을 거침없이 뱉는 릅 멋지지 않습니까?
뭐 모리단장에 대한 발언과 홍콩 이슈에 대한 회피는 커처럼 익스큐즈 한번 해주면 되는거고
22/05/26 04:19
수정 아이콘
뭔가 이슈에 목소리 내는 모습을 '일관성있게'보여주어야만 발언 자격이 생기는 게 아니죠.
수리검님의 요구에 부응할 의무, 즉 "손해될 이슈에서도 발언을 할 의무" 가 있는 사람들은 정치인, 혹은 정치인 지망생 뿐입니다.
일반적인 장삼이사라면, 자신에게 손해될 발언은 삼가죠.

사회생활에서 갑님이 갑질하실 때, 일관성있게 주관을 밝히는 사회인이 몇이나 되는가요?
우리 대부분은 '아 저거 또 저런다' 하면서도 어지간하면 참고 말지 않나요.

커든 릅이든, 자기 생각을 선택적으로 밝혀도 되는 사람들입니다. 모든 이슈에 발언할 의무는 없어요.
당연히 자기에게 손해될 것 같은 답변을 피할 권리도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농구셀럽'일 뿐, 정치인은 아니잖습니까.

혁명가나 정치인들처럼, 손해를 감수하고 소신을 밝히는 모습도 멋있습니다만,
저는 그런 사람이 아니더라도.. 때로는 자기 소신을 밝힐 수 있다고 생각하네요.
그리고 그 소신이 저와 비슷하기 때문에 멋지다고 생각하고요.
22/05/26 07:59
수정 아이콘
사상검증 통과 안 되면 아무 말도 못 하게 하는 갓안우파
22/05/26 09:01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왜 중국 깔 땐 아무말 안 하다가 이제와서 잘난체야?] 딱 이 정도로 보이네요.
올해는다르다
22/05/26 08: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마리화나 인종차별 총기규제 트럼프집권 등 온갖 사회문제 다 떠들다가 홍콩문제는 "형한테 물어보고 오겠다" 이후 수년째 무소식이면 추한 모습 맞죠.

장삼이사의 비겁함 또한 아름답다 쳐도, 적어도 몰라서 말을 아낀다는거는 완전히 핑계고요. 언제는 마약 정치 총기 전공해서 적극적으로 말하는건가요.

유리한 이슈에서는 일반 직장인 그 이상의 책임감, 불리한 이슈에서는 소시민이 되는게 멋있나요?

애초에 커가 총기규제 발언한다고 이슈가 되는게 이미 이사람 발언을 일반인 발언으로 안보니까 그런건데 불리할때만 일반인으로 돌아가려하면 무슨 의미가 있는걸까요. 이영상도 일반인 1의 발언으로 간주를 하면 모를까.
22/05/26 09:00
수정 아이콘
무슨 책임감까지 나오는지 모르겠군요. 하고 싶은 말 한 것으로 보입니다만?
물론 커나 릅이 일반인은 아니지만, 셀럽이 공개석상에서 한 발언인만큼 이야기가 회자되는 게 딱히 이상해 보이지도 않습니다.

하고 싶은 말 있으면 공개석상에서 하는 거고, 대답이 어려울 것 같으면 대답하지 않을 수도 있는 것 아닌가요.
대중에게 인지도 있는 셀럽이라면 공개석상에서 늘 소신과 생각을 밝혀야 한다는 법이라도 있는지 의문이군요.
칰칰폭폭
22/05/26 15:07
수정 아이콘
직접 나열하시면서도 간단한 차이를 못느끼셨는지..
마리화나 인종차별 총기규제 트럼프집권은 전부 미국 일, 스티브커 기준 국내 사안이죠.
홍콩문제는 국외 문제구요. 미국-홍콩 미국-중국도 아니고 홍콩 중국입니다.
본인한텐 다 같은 국제 문제라도 스티브커 입장에서 생각하고 비난하셔야죠..

자기가 속한 집단 사회 국가 피부로 느끼는 문제에 대해서만 목소리 높이는게 뭐가 문제일까요.
민머리요정
22/05/26 08:27
수정 아이콘
커 감독은 충분히 저런 말을 할만도 한게, 커 감독 아버지께서 총기사고로 돌아가셨죠. 충분히 저럴만 합니다.
스카야
22/05/26 10:02
수정 아이콘
이역만리 떨어진 한국에서도 논쟁이 붙는거 보면
인터뷰 목적은 달성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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