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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27 18:50
우리나라가 원체 약팀이긴 하지만 체감상 여타 국가 대비 브라질한테 유독 약하지 않았나 하는 기억인데 브라질 상대로 연령별 대표팀, 여자 대표팀 경기 등 역대 모든 전적을 다 합쳐도 40전 7승 5무 28패로 승률이 17.5%밖에 되지 않네요. 득실도 득점 38에 실점 88로 합계 -50이고요.
22/05/27 18:57
경기 엄청 잘했는데 결과는 지는 경우 있었던것 같습니다.
지금 막 기억나는게 2007년에 U20 브라질이랑 싸운거였는데.. 그때 기성용,이청용,신영록 등 맴버도 좋았고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2002년 월드컵 다음으로 '경기력'도르만 하면 이때가 참 재미있었습니다. 그때도 경기 엄청 잘 풀어가다가 브라질 역습 -> 골... 이런 패턴으로 0:3까지 끌려다가다 결국 2:3 까지 따라잡았는데 거기서 지고...
22/05/27 19:07
7승이나 되는게 오히려 더 놀랍네요 제가 기억하는 승리는 99년 a매치승리랑 몇년전 u17대회였나 거기서 이긴거말고 기억이 안나네요
22/05/27 19:20
저 경기 잠실 골대 뒤편에서 실시간으로 봤던 1인입니다.
대학원 1학기때였는데 어제같네요... 저 이후에 태어난 분들도 많으시겠지요...
22/05/27 19:36
90년대 브라질과 붙은 성인대표팀 경기는 내용에서 크게 밀리지는 않았습니다
2002월드컵 개최로 일본과 경쟁하던 시기에 브라질 대표팀이 일본과 경기하고서 한국과 경기를 했습니다 브라질이 일본에게 크게 이겼습니다 당연히 브라질이 한국한테도 크게 이길줄 알았는데 경기 내용에서는 전반에 오히려 밀리기까지 합니다 고정운의 중거리슛이 들어가는줄 알았는데 골대 옆그물에 맞은 장면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경기는 1대0으로 브라질이 이겨서 한국이 일본보다 경기내용이 좋았다고 뉴스에서 국뽕모드가 되었습니다 몇년 후인가 다시 경기를 했을때는 한국이 선취골까지 넣으면서 1대0으로 앞서다가 후반에 역전패 당했습니다 90년대 성인대표팀만 보면 경기 결과는 패했지만 경기내용만 보면 밀린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물론 청소년 대표팀 경기에서는 압도적으로 대패하는 굴욕은 겪기도 했지만요
22/05/27 22:12
저 경기도 인상 깊었지만 2002 월드컵 직후 펼쳐진 경기가 대박 이었습니다. 브라질도 전설 마리오 자갈로 감독의 은퇴 경기라 우승 멤버가 총 출동해서 최선을 다했고, 우리 나라도 황선홍, 홍명보 두 국가대표 레전드의 은퇴식과 함께 월드컵 4강 멤버 전력 그대로 다이다이 붙었는데 아깝게 3대 2로 졌습니다. 경기내용은 월드컵 우승팀과 4강팀간의 치열한 접전 이었는데 최강 브라질과 진검 승부해도 결코 밀리지 않았던 인상깊은 경기 였습니다.
22/05/28 09:07
밥 먹으면서 봤는데
씹고 있을 때 보면 - 브라질 공격 중 수비 성공하고 공 빼앗음 - 다음 숟가락 뜨려고 식탁 봄 다시 고개 들면 - 브라질 공격 중 90분 내내 공격 당하는 것만 봤는데 이김
22/05/28 12:17
고등학교 친구 두 놈이랑 대학 입학한지 얼마 안돼서 직관했던 경기네요. 슬슬 가볼까 했는데 뜬금 골이 터져서 환호했던 기억이 크크
근데 이 경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김병지 옹의 미친듯한 수퍼세이브였습니다. 특히 아모로주(?) 인가 하는 선수가 때린 슛을 막은 게 대박이었는데, 슛이 분명히 병지 옹을 통과해서 지나쳤는데 손가락으로 쳐내더군요. 분명히 공이 순간적으로 골키퍼랑 골대 사이에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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