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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31 13:25
엘지가 안치홍을 데려왔다면, 서건창을 데려오진 않았을 테니
이주형이 나갈 꺼 정찬헌이 나간 거네요? 그럼 엘지가 개손해 본거 아님?
22/05/31 15:22
그렇긴 하죠.
그리고 어차피 작년에 마지막 게임서 오지환 쇄골 부러질 때 엘지의 포스트 시즌은 그 순간 끝났다고 봐서 별 감흥 없기도 한데... 서교수님은 좀 그렇습니다 이휴 크크
22/05/31 13:45
후속 트레이드랑도 연관되는거니 했으면 지금 LG랑 비교해서
정찬헌 안치홍 In, 서건창 이주형 Out 인거네요. 물론 1:1트레이드가 아닐수도 있으니 영수증 조금은 더 있을수도 있긴한데..
22/05/31 13:47
썰에 따르면 서건창 틀드는 원래 2대1이었는데 술자리사건때문에 1대1된거라, 어차피 붙힐 이프 다 붙혀보면 외야 유망주 한명 더 나갔을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그리고 그게 이재원이었다는 썰을 들었는데 사실이면... 아 물론 이재원이 붙었다면 나머지1이 정찬헌은 아니었을거라고 기억합니다.
22/05/31 13:46
아직 긁어보지도 않은 어린 유망주이니 선뜻 트레이드하기가 어려웠겠죠.. 정찬헌 서건창 틀드도 지금 보면 완전 망했지만 정찬헌의 내구성 및 뜬금 피장타 등의 약점을 생각하면 그 당시에는 해볼만했다고 생각하고요
근데 어찌됬든 결과적으로 차명석이 하는 트레이드마다 다 실패했고 박해민 오버페이 영입까지 생각하면 그냥 차명석은 뭐 하려고 하지 말고 집안 단속이나 신경쓰는 게 낫겠습니다
22/05/31 13:52
지나간 건 어쩔 수 없고 지금부터라도 잘해야죠
다행히 몇몇 젊은 타자들이 가능성 보이고 있으니 걔들 잘 키우고 올시즌 후에 유강남 채은성 FA만 잘 잡으면 나쁘지는 않을 겁니다
22/05/31 14:12
지금에서야 있을 수 없다 싶지만 롯데는 좌타가 절실했고 2루수에 어쨌든 오윤석 김민수가 포텐을 보여주기도 해서 윈나우인 엘지에게 안치홍을 내밀면서 유망주들 많이 땡겨올 수 있었겠죠
자세한 오퍼는 모르지만 당시 상황 생각하면 두 팀 다 윈윈 될만한 요소가 많아 보였는데 차단장이 보기엔 이주형의 가치가 단순한 유망주1 이상인가 보네요
22/05/31 14:54
이주형은 코어 중의 코어입니다.
2루수 지킬 정도의 수비력이였으면 이민호랑 랭킹 1위 다툴 정도였고, 중견수로 본다 해도 이민호 다음 자리 자기꺼라고 주장해도 수긍할 수 밖에 없는 퍼포먼스를 이천에서 보이다 입대했죠. 현재 엘지 타망주 중 플로어는 가장 높고, 실링은 이재원 다음이라고 봅니다.
22/05/31 15:39
엘지 유망주를 잘 몰라서 그러는데 그러면 이주형이 엘지 유망주 사이에서는 이재원>>>이주형>>>문보경, 이영빈, 문성주 이렇게 되는건가요?
22/05/31 15:48
보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이천 경기도 중계 있으면 다 챙겨본 저는 그렇게 봅니다.
실제로 보여준 성적도 그렇고요. 그래서 빨리 군문제 해결하러 간 것도 좋은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22/05/31 14:15
정찬헌+안치홍 - 이주형+서건창
야구 못하는 구단 특징중 하나가 유망주 고평가죠 유망주 이주형은 아깝다면서 토종 1선발은 그렇게 쉽게 내주나요? 작년 1게임차로 정규시즌 우승 못하고 또 4강딱 했는데 못해도 코시는 갔을겁니다.
22/05/31 14:17
일관된 기조가 중요한거죠
LG가 윈나우였고 당시 국내 1선발인 정찬헌을 주면서 서건창을 트레이드할 정도로 2루가 급하다고 생각했으면 유망주를 주는 게 맞고 반면 이주형을 그만큼 가치있는 유망주라고 생각했으면 1군에서 쓰거나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키우는 게 맞고 지금 이주형은 내야수에서 외야로 전향했고 시즌 중에 현역으로 입대했어요 LG 외야 자리는 안 그래도 붐볐는데 박해민까지 FA로 영입해왔고 이건 결과론이 아니라 운영 미스죠 단순히 이 트레이드를 안한 게 문제가 아니라 다른 트레이드와 그 후의 운영을 보면요
22/05/31 15:58
정찬헌이 당시 국내 1선발은 아니었죠..
트레이드 당시 기준으로 고질적인 허리부상때문에 7일 로테이션 돌아야 하고 3번 등판하면 1번은 건너 뛰어야 하는 평균 10일에 1번 등판하는 5.5선발급 투수였는데요 키움팬 입장에서 서건창을 보내는건 그렇다 치는데 선발 로테이션도 못도는 반쪽짜리 무늬만 선발을 왜 데려왔냐 저정도 투수는 키움에도 남아도는데 하면서 비토가 심했습니다 키움 트레이닝 파트에서 무슨 마법을 쓴건지는 몰라도 올해 이상할 정도로 잘하는거죠..
22/05/31 16:29
하지만 그 평균 10일에 1번 등판한다는 5.5선발급 투수가
트레이드일인 21년 7월 27일까지를 기준으로 LG 국내 선발 중 이닝 1위 승 1위 선발등판 횟수 1위 방어율 2위 투수였는걸요
22/05/31 18:31
아닛.. 작년 전반기 엘지 선발진이 그렇게 안좋았나요..?
임찬규 이민호 작년 시즌 성적 보면 정찬헌이 굳이 필요 없어 보였던거 같은데.. 둘다 전반기 죽쑤고 후반기에 반등했나 보네요.. 키움팬이라 엘지 팀 사정은 잘 몰라서..
22/05/31 17:34
20, 21시즌 정찬헌은 나오면 견적이 나오는 투수였습니다.
안정감은 국내 선발진 중에 제일 괜찮았죠. 관리를 해주긴 해야하나 그 정도 견적이 나오면 관리해주는게 맞죠.
22/05/31 18:46
사실 작년 키움 입장에서는 브리검을 대체할 선발이 필요했던 터라
주전 2루수를 내주고 관리가 필요한 선발을 받아올거라고 생각도 못했더랬죠 평자책이 높아도 이닝을 먹어주는 투수가 더 급한 상황에 받아온게 견적이 나오건 뭐건 내년 끝나고 FA가 되는 한달에 3번 등판하는 선발이어서.. 차라리 시즌 접고 유망주나 받아오지 뭐하는 짓인가 싶었는데 올해보니 이거 완전 대박..
22/05/31 14:21
엘지 사정을 잘 아는 일부 엘지팬들이나 이해가는 무브지,
나머지 대다수 타팀팬들은 개뻘짓으로 볼 한심한 행동이겠죠 스포츠판에서 과정이 뭐가 중요합니까 남는건 결관데요 이주형은 저도 굉장히 고평가하지만, 수비에서 자리 못잡은게 발목을 엄청 잡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포지션 변경이 뚝딱 되는 것도 아니고 상무를 간 것도 아닌데 수비 연습은 어느 세월에 해서 1군에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22/05/31 14:51
외야수로는 수비력은 얼추 될겁니다.
기본적으로 가진 툴이 좋고, 2루수로도 짧은 거리 송구가 문제였지 다른게 문제는 아니였으니깐요. 실제로 고등학교 시절로 한정하면 오지환 유격 경험이랑 이주형 외야 경험이랑 크게 차이 안 날거에요 크크 외야는 많고, 2루는 없으니 2루 고집 부렸는데 2루는 안 되겠고 외야는 일단 여유 있으니 군문제부터 해결하는 선택을 한거죠. 보내자마자 그 해 겨울에 또 외야수를 그것도 똑딱이로 영입할지 몰랐긴 합니다만 크크
22/05/31 15:14
딱 올해 문성주 모습을 주형이한테 기대했는데 너무 아쉬워요 흑흑
구단뿐만 아니라 본인도 기대가 컸을텐데 멘탈이 많이 나간것 같더군요 군대 빨리 간건 무조건 잘 선택했다고 생각합니다 수비는 뭐... 송구하는거 보니 어깨는 괜찮더라구요 내년부터 지타든 외야든 자리 잘잡고 1군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22/05/31 14:59
사실 서건창 데려온 것보다 더 큰 에러가 박해민 영입이 아닌가 싶습니다. 크크
이주형은 둘째치고 당장 성주랑 재원이 번갈아가면서 쉴까 걱정해야하는 영입이였으미 말이죠 크크
22/05/31 14:24
타팀 팬 입장에서
당시 기준으로는 안하는게 맞았다. 1. 안치홍은 20년 부진+21년 초에도 부진+공식적으로는 21시즌 후 팀 이탈 가능 2. 19년 겨울에 이미 선수측이 역제의한거 수비불안을 이유로 거절했었음 그런데 후속 트레이드(서건창<>정찬헌)까지 고려하면 결과론으로는 안치홍 딜을 안받은게 실패다. 정도로 보입니다. 그래도 안치홍이 반등 못하고 wRC+ 100 수준이라고 해도 안치홍+정찬헌<>이주형이 더 나은 선택 아닌가 싶긴 합니다...
22/05/31 15:16
성민규 최고업적이 안치홍 안판거라는데 그마저도 차명석이 거절해서라는게 알려지니까 지금 롯데팬들도 난리났네요
단장 덤앤더머인가..? 아무것도 뚫을 수 없는 창과 아무것도 막을 수 없는 방패의 대결..
22/05/31 15:11
부상 후유증 + 에이징 온거라고 봅니다.
본인은 별짓 다하면서 열심히 하는것 같아보이는데 안타깝네요. (뭐 루이즈도 그렇고 사람만 보면 안타까운 애들은 한트럭이죠. 흐흐...)
22/05/31 15:08
이걸 했으면 후속무브가 없었을테니
이걸 했어야 하는게 현실적인 베스트죠 아무것도 안했어야 한다? 단장이 뭐하고 있냐로 욕먹고 있을듯...
22/05/31 15:14
저 당시 안치홍 아직 옵션 발동 전이라 반 시즌 렌탈이였는데, 거기에 팀 최고 유망주 태워야한다는 썰 나왔으면 팬들 입장에서 '이걸 왜 안 해?' 소리는 안 나왔을걸요?
'2루수만 못하고 있는 것도 아닌데다 2루는 그른 것 같고, 대체 외국인이나 잘 뽑아와라'가 대세였는데 그것도 보어를 뽑아왔고, 후속 무브들이 엉망이였지만요. 이미 양석환 함덕주 트레이드로 나락 일보 직전까지 가서 '단장 자냐?'소리는 안 나왔을겁니다 크크
22/05/31 15:28
타팀 팬이지만 엘지가 진짜로 우승하고 싶었으면 저정도 출혈은 감수해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기아도 17년도에 마무리가 불안하니 2차1라 이승호 주면서 김세현 데리고왔죠. 뭐든 결과론적이지만 작년에 안치홍 데리고 갔으면 엘지 더 무섭긴 했겠네요.
22/05/31 16:34
동감합니다.
출혈도 감수하기 싫고 당장 성적은 잘내고 싶고... 그러면 우승도 유망주 터트리는 것도 실패했을 때 오는 후폭풍이 길게 갈 수 있죠. 안치홍이 있는 21년 엘지는 더 강력했겠네요. 나름 챙겨보는 야구팬이긴 한데 이주형은 처음 들어 봅니다;; 터지기 전부터 봐 온 이승호가 키움에서 잘하고 있으니 속상한데 우승 헸으니 된 거죠.
22/05/31 16:30
Lg는 프런트나 팬이나 입장을 확실하게 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처럼 우승 못하면서 꾸준한 가을야구 진출팀으로 남고싶으면 지금처럼 유망주 모으면서 키워도 상관없지만 정말로 우승하고 싶으면 과감하게 트레이드 시도할 땐 해야해요.
22/05/31 16:40
이게 팬들도 30년동안 우승못하고 최근 10년간 가을야구는 꾸준히 진출하니까 괴리감이 어느정도 있는듯싶네요. 유망주 다 터지고 IF 다 터져서 우승하면 좋죠. 근데 엘지는 30년간 그런 사례가 없었습니다. 작년이 최근에 가장 근접한 시즌이였는데도 또 망했죠. 윈나우라고 천명해놓고 프런트 방향이 오락가락하니 팬들도 짜증날수밖에 없습니다. 엘지는 명백하게 윈나우해야죠.
22/05/31 17:00
윈나우할거면 트레이드 저울질이 아니고 FA로 양현종을 사왔어야 했다고 봅니다.. 아님 황재균을 사오거나..
트레이드가 KBO보다 훨씬 활발한 MLB에서도 가장 확실한 윈나우 수단은 FA 현질이죠.. 트레이드는 독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반, 이득볼 가능성 반이고요 애초에 돈을 잘못 써놓고 이제 와서 윈나우 외친들 늦었습니다 그냥 우승하든 못하든 지금 전력으로 해봐야죠
22/05/31 16:57
KBO가 메이저리그의 BA랭킹처럼 10개구단 유망주 순위를 꽤 객관적으로 매기는 기준이 있는게 아니라, 유망주 <-> 즉전감 트레이드는 매우 어렵습니다
각 팀마다 유망주의 포텐셜을 보는 기준이 너무 다르거든요.. 그나마 성민규 단장이 mlb 짬밥이 많다 보니 저런 식의 틀드를 추진했던 거 같습니다 그냥 KBO에서는 FA 잘 영입하는 게 가장 확실하고 유일하다시피한 전력보강 수단입니다 (외국인선수 선발은 10개구단 다 하는 거니까요) 트레이드는 KBO 현실에서 쉽지 않아요 솔직히 안치홍을 데려오고 싶었으면 이주형 가지고 저울질할 게 아니라 그냥 FA로 나왔을때 사왔어야죠..
22/05/31 17:15
이게 맞죠. 이예랑이 롯데랑 같은 조건 역오퍼했을 때는 안 지르고 크크크크
올해도 그래요 양현종 두고 기아랑 돈 싸움이 안 되요? 그럼 박해민 사지 말고 그 돈까지 올인해서 200억 박을 기세로 가봤어야죠 크크
22/05/31 17:18
mlb에서 뉴욕 절대 안간다던 슈어저에게 연 4333만불 때려박아서 기어이 데려온 메츠의 사례가 있죠 크크
엘지가 정녕 우승못한 한을 풀고 싶었다면 틀드카드 깨작거릴 게 아니라 돈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쩝
22/05/31 17:26
이민호나 이주형이나 다 지키면서 윈나우 트레이드 할 순 없죠.
21년도가 상위권으로 예상됐던 팀들이 많이들 삐끗했던 엘지가 우승노리기 좋은 시즌이었던거 같아서 트레이드 했어야 했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거 같네요. 이후에 지킨 유망주로 적어도 2회 우승은 해야 잘 지켰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2/05/31 19:39
리빌딩 팀이 노장 즉전 팔아서 유망주 사오겠다는건 그럴 수 있는 거 같은데.
윈나우 팀이 유망주를 지킨게 특이한 움직임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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