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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6/02 09:49:47
Name 손금불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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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스포츠] [해축] 레알 마드리드 2021-22 시즌 평점 및 한줄평 (수정됨)


평점과 한줄평을 매겨보았습니다. 평점은 해당 선수의 기대치와 역할에 따라 상대적으로 매겼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니 다른 의견이나 코멘트들을 환영합니다.

A : 매우 잘함
B : 잘함
C : 평범
D : 못함
F : 매우 못함



GK

티보 쿠르투아 : A+
현시점 전세계 최고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 맞습니다.



DF

에데르 밀리탕 : A
풀타임 주전 수비수 첫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 센터백 타이틀에 큰 부족함이 없는 활약.

데이비드 알라바 : A
이번 시즌 알라바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은 클럽과 선수, 팬들에게 Win-Win-Win.

나초 페르난데스 : C+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나초에게는 백업 센터백 역할이 제격.

다니 카르바할 : C+
글래스가 글래스했지만 시즌 막판에 클래스가 클래스하는 모습도 보여줌.

루카스 바스케스 : D+
정도 이상의 출전 시간을 여전히 부여받은 것 치고는 별로 인상적이지 못했다.

페를랑 멘디 : C
본인이 그나마 잘하던 점들도 슬슬 불안정해지기 시작하는데 계속 이러면 답이 없어질지도?

마르셀루 : C+
기량이 충분하지는 않았지만 기타 행보들이 박수 받기에는 충분했던 레전드의 작별 시즌.



MF

카세미루 : B+
모드리치도 크로스도 다른 선수로 어떻게든 메꿔넣을 수는 있을거다. 하지만 카세미루는?

토니 크로스 : C+
이번 시즌 후반기에는 인간적인 면모도 꽤 보였던 교수님.

루카 모드리치 : A-
이제 도사라는 표현도 부족하고 좀 더 승급을 시켜서 불러줘야 할 듯.

페데리코 발베르데 : B+
잘하는 놈은 뭘 시켜도 잘한다의 대표적인 표본.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 A-
페드리와 가비에 대한 레알 마드리드의 대답...이 될 수 있을까?

이스코 알라르콘 : D-
이스코의 입지가 단적으로 드러나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0경기 0분 출전.




FW

에덴 아자르 : F
어느덧 아자르의 레알 마드리드 3년차, 반전은 전혀 없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 A+
시즌을 거치며 성장한 것도 아니고 그냥 월드클래스가 되어서 나타나버린 이번 시즌 유럽 축구 최고의 반전.

마르코 아센시오 : D+
이번 시즌 아센시오가 제일 잘한 건 스탯 세탁. 라 리가 무려 10골 득점자.

호드리구 고이스 : B
깜냥은 확실히 있는 선수라는걸 가장 큰 무대에서 증명해냄.

가레스 베일 : F
가레스 베일의 계약 만료 소식은 어지간한 영입만큼 팬들이 기뻐할 소식 중 하나.

카림 벤제마 : A+
호없메없벤왕. 2022년 발롱도르 최유력 후보.

루카 요비치 : F
아자르와 베일이 어그로를 정말 잘 끌어줬기에 조용히 지나가고 있는 1인.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 : A
생각보다 수월했던 라 리가 레이스, 그것보다 훨신 험난했던 챔피언스리그 레이스. 미래를 갈아넣은 것도 아니고 라 리가, 챔피언스리그 더블을 해낸 성과 자체를 깎아내릴 명분은 거의 없다.



마리아노, 루닌, 바예호, 세바요스, 미겔 등 출전 시간이 500분 미만인 선수들은 평가에서 제외했습니다. 물론 이스코와 베일은 예외.

팀 내 득점 순위
1위 카림 벤제마 44골
2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22골
3위 마르코 아센시오 12골
4위 호드리구 고이스 9골
5위 루카 모드리치 외 4인 3골

팀 내 필드 플레이어 출장시간 순위
1위 에데르 밀리탕 4,496분
2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4,274분
3위 데이비드 알라바 4,069분
4위 카림 벤제마 3,919분
5위 카세미루 3,838분



총평 : A+
큰 기대 없이 시작한 시즌이었지만 말도 안되는 비니시우스의 급성장과 카림 벤제마의 도약에 힘입어 최고의 성과물을 거둬내는데 성공.



Best : 카림 벤제마
Worst : 에덴 아자르



출전시간 500분 미만 선수들은 평가에서 제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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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우승한 팀에게 좋은 평가를 아낄 이유가 없습니다. 그런 시즌 한번 보내려고 영혼을 팔거나 온갖 비정상적인 혹은 무리한 운용을 밀어부치는 경우도 많은데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그러한 면에서도 특별하게 튀는 편이 아니었거든요. 굳이 지적할 만한 부분을 찾으라고 한다면 발베르데의 운용 방식이 선수 개인에게 있어서는 성장에 방해가 되지는 않을지, 그리고 시즌을 소화하는 과정에서의 문제점(시즌 전체적인 과정, 몇몇 경기 내에서의 과정 모두) 정도 짚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런 것들도 이 수준의 결과물을 가져온다면 허용범위 한참 안쪽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해서 그러한 비판 자체가 무조건 다 잘못되었다 이렇게 치부하는 것도 잘못된 해석이라고 보지만요.

아무리 생각해도 시즌 초반으로 돌아가면 이 정도로 잘할 거라 생각되는 팀은 아니었는데, 라 리가에서는 분명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심하다 싶을 정도로 자멸한 덕을 보긴 했습니다. 물론 레알 마드리드의 승점 페이스를 보면 우승을 거저 먹었다 식으로 받아들일 수는 없겠지만, 시즌 초반부터 따라오는 팀이 아예 없는 수준이었어서 팀의 분위기도 좋게 형성될 수 있었고 챔피언스리그 경기들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었습니다. 라 리가 우승을 확정짓고 들어간 맨체스터 시티 4강 2차전이 대표적이죠. 게다가 당장 완전히 반대 케이스인 리버풀이 리그 최종 라운드까지 무슨 고생을 했는지 생각해보면...

말도 안되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카림 벤제마의 활약상이 이번 시즌 에상 외의 성과에 제 1 요인이라고 봐야합니다. 차라리 쿠르투아 정도는 어느정도 범위 내에 있는 폼과 활약이라고 볼 수 있는데, 갑자기 공격포인트 40개를 찍는 괴물로 성장한 비니시우스와 만 34살에 갑자기 전적이 없는 발롱도르급 기량을 선보이는 카림 벤제마의 퍼포먼스들은 그 누구도 예상할 수 없는 변수였죠. 물론 레알 마드리드를 한동안 보신 분들이라면 지난 3-4시즌간 벤제마가 생고생하면서 팀을 먹여살리고 있었다는 점을 알고 계셨겠지만 그 수준을 넘어서 발롱도르 트로피까지 끌어올 수준의 퍼포먼스가 나올 것이라 생각할 수는 없었습니다. 또한 비니시우스도 당장 지난 시즌에 벤제마한테 "저 놈한테는 패스 주지 마라" 소리까지 들었던 선수고 태도나 표현 방식이 최악이라 그렇지 팬들 사이에서는 '무슨 심정으로 저 말 했는지는 이해는 간다'는 반응까지 나올 정도로 수준 낮았었는데 이번 시즌 갑자기 월드클래스로 나타났으니 나참 축구 몰라요.

안첼로티 이야기를 좀 해보자면, 그가 지적받았던 몇몇 비판들에 대해서는 분명 개선점으로 삼아야 할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크카모의 다소 과한 운용도 그것 중 하나가 될 수 있겠죠. 전반기에는 모드리치와 카세미루가, 후반기에는 크로스가 폼이 썩 좋지 않아서 안첼로티는 시즌 내내 크카모 성애자란 소리를 들었습니다. 다행히도 이들이 심하게 안퍼졌고 끝까지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완주해서 다행인거지 결국 졌으면 이쪽 부분에서 또 이야기가 나왔을겁니다. 부상이나 폼 저하에 따른 패배는 결국 결과론으로 해석되는 경우도 많습니다만 그 문제가 터지지 않았다고 해서 무조건 괜찮았다고 해석할 수도 없는 주제입니다. 괜찮으면 괜찮은거다 식으로 운용하다가 팀 터진 사례는 당장 안첼로티 본인도 레알 마드리드에서 겪었던 저기 있었고, 타종목까지 합치면 수도 없이 많으니 따로 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만... 예상 외로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준 카마빙가와 다른 팀에 간다면 대부분 주전 보장이 가능할 수준에 발베르데를 데리고도 미드필더 운용을 고집스럽게 가져간 것은 분명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주제겠죠. 물론 이 과정에서 안첼로티가 필요 이상의 욕을 먹은 것도 사실입니다. 가끔은 현실에서의 축구를 게임하듯이 라인업만 갈아끼우면 되는 줄 아는 사람들이 있어요. '누구 뺴고 누구 넣어라 그러면 된다' 식인데 야구에서 투수 교체도 그렇게는 안할겁니다.

전술적인 경기 운용에서도 가끔 이해가 가지 않는 선택을 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번 시즌은 제가 후반기 챔스 중요 경기들에서 자주 경기 리뷰글을 썼기 때문에 꾸준히 보신 분들이라면 경기 내에서 제가 어떠어떠한 부분을 어떠어떠하게 생각했는지 하나하나 썼던걸 기억하고 있으시겠지만... 전술적으로 완벽한 감독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몇몇 안첼로티의 선택들은 이후 수십분 동안의 경기 주도권을 아예 잃어버리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했었고 이러한 부분에서도 생각을 해볼 여지가 충분합니다. 전반기에는 셰리프한테 홈에서 털리기도 하던 팀이에요. 모드리치 제로톱이나 토니 크로스 원볼란치 등 기상천외한 운용들도 있었죠. 이런 것들에 대해서 안첼로티도 '다 잘됬으니 된거지 흐흐' 하면서 집에가서 다 잊고 그냥 넘어가지는 않았을겁니다.

다행히도 안첼로티는 이러한 전술적인 영역 이상의 것들을 아주 훌륭하게 잡아내며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현실은 FM 전술 싸움이 아니고 축구도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이며, 이러한 과정에서 안첼로티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확실하게 잡고 있는 포인트들은 전술판 내에서의 바둑알 싸움 이상의 것들을 만들어 내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PSG, 첼시, 맨시티, 리버풀 상대로 한 시리즈들 전술적으로만 보면 전부 다 뭐 이런 경기가 다 있어 이러고 넘어갔을 경기들이죠. 이걸 단순히 우연이나 운의 영역으로 치부하는 것이야말로 축구의 본질과는 멀어지는 시각일 뿐입니다.

내친 김에 주제가 나왔으니 이야기를 더 해보자면,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안첼로티도 그렇고 몇몇 선수들도 그렇고 필요 이상의 혹은 별 설득력 없는 근거들로 인해서 끝없는 비난을 받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다른 팀은 안그러는데 레알 마드리드만 그러는 것은 아니지만은 몇몇 인기 있는 빅클럽들에서는 종종 어려운 주제들을 지나치게 단순화해서 프레임을 짜고 그걸로 축구를 이해를 하려고 하면서 섣부르게 주장을 만들고 평가 지점을 잡는 경우(그것도 또 무조건 극단적으로 잡습니다 좋은 쪽으로든 안좋은 쪽으로든)가 있는데, 그래도 본인이 축구를 감정적으로만이 아니라 머리로 생각하면서 보고 싶다면 무조건 지양해야 하는 태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타 축구 커뮤니티들을 보면 요즘 그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아예 주류화 되었더군요. 그 흐름대로 축구를 보면 안첼로티는 진작에 쫓겨났고 모드리치는 진작에 은퇴시점 잡았을 것이며 토니 크로스는 벤치행 받아들이고 언해피 띄우고 있었겠죠. 그러면 성적은 불 보듯 뻔한 스토리.

음바페 이적이 빠끄라졌는데 이것은 이미 지나간 일이니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다면 아예 따로 하기로 하고 이번에 정리될 수 있는 자원들이 많을겁니다. 마르셀루는 떠나고, 베일과 이스코는 계약 만료로 주급 여유분이 생길거고, 요비치와 세바요스, 아센시오도 이적 가능성이 있겠죠. 미드필더 쪽은 오렐리앵 추아메니 딜이 꽤 유력하다고 하다고 합니다. 미드필더 쪽이야 이미 발베르데와 카마빙가도 있으니 대놓고 카세미루 백업이 아니라면 뎁스가 넘쳐흐르는 상황이라 이대로 마무리될 듯 싶고요. 루머에 따르면 백업 키퍼 자리도 일단 루닌을 다른 팀에 보내놓고 저렴한 베테랑을 영입한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일단 좌측 풀백 백업(하면서 멘디와 경쟁이 하거나 여차하면 우측도 볼 수 있는)이 필요할 것 같네요.  그리고 우측 측면 공격수 자리를 두고 계속해서 패를 만지작거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호드리구가 잘한다지만 그냥 믿고 진행시킬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할 것이고 발베르데를 지속적으로 이 자리에 투입하는 것도 장기적인 방안은 아닐겁니다. 어쩄든 채워넣기는 할 것 같은데 어느 쪽으로 화살표가 향할지는 아직 잘 모르겠네요. 이건 일단 시간이 좀 지나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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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02 10:01
수정 아이콘
축구계의 황충 모드리치
만년유망주
22/06/02 10:01
수정 아이콘
데미안 라이스 플레이 스타일이 카세미루를 대체하기에 적합할까요? 얼마전에 라이스가 레알로 이적하는 꿈을 꾸어서...
손금불산입
22/06/02 10:08
수정 아이콘
웨스트햄의 데클란 라이스 말씀하시는거죠? 제가 경기를 많이 못봐서 단정짓기는 뭐하지만 스타일 자체는 괜찮다 생각을 합니다. 대신 비싼 이적료와 주급이 문제가 되겠죠. 추아메니는 비교적 주급을 꽤 낮게 잡을 수 있을겁니다. 웨스트햄도 지금 다른 PL 팀들의 오퍼로부터 라이스를 필사적으로 지키고 있으니 이적료도 훨씬 뛸 가능성이 크고요.
이재빠
22/06/02 10:05
수정 아이콘
도사의 윗단계면 신선?
22/06/02 10:08
수정 아이콘
축구 뿐 만 아니라 대부분의 취미 영역에 해당하는 얘기이지만, 쉽게 칭찬하면 알못으로 보이고, 뭐든 약간 삐딱한 시선으로 비판해야만 잘알로 보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음... 쓰고보니 저도 그런 것 같고요 크크크

레알은 솔직히 그리 좋아하는 팀은 아니지만, 이번 시즌의 챔스 캠페인은 정말 응원하면서 봤네요. 한 시대를 풍미했던 노장들의 라스트 댄스 느낌도 있고, EPL 전성의 시대에 그나마 대항마가 되어 줄 수 있는 몇 안되는 클럽이라서요.
민초조아
22/06/02 11:55
수정 아이콘
모드리치의 춤이 끝나질 않아....
먼산바라기
22/06/0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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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내년에도 라스트 댄스 느낌으로 챔스 캠페인 지켜볼 듯 합니다. 크크크
22/06/02 10:14
수정 아이콘
벤제마는 다음시즌에도 잘할것인가.....
22/06/02 10:19
수정 아이콘
파리, 첼시, 맨시티, 리버풀 잡고 챔스우승
라리가 우승

이랬는데도 안첼로티가 전술이 없고 교체도 못하고 등등 비판하는 사람들은 그냥 어차피 욕할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투헬, 펩, 클롭을 격파했으면 말 다했죠.

음바페를 위해 모아뒀둰 원기옥을 이적시장에서 어떻게 터트릴지 궁금합니다.
성큼걸이
22/06/02 10:26
수정 아이콘
뤼디거가 오면 높은 확률로 알라바가 레프트백을 보게 될거 같고, 아마 풀백 추가 영입은 없거나 유망주 계약 선에서 그치지 싶습니다. 생각보다 매물도 없더라구요
오른쪽 윙어의 경우 쓸만한 선수가 없다시피합니다. 호드리구는 왼쪽에 있을때에 비해 오른쪽에서 확연히 역량이 떨어지고 아센시오는 킥 원툴로 스탯은 그럭저럭 쌓았으나 부상 복귀 이후로 경기력에 별 도움이 안되죠. 결국 공격 루트가 왼쪽으로 한정되고 비니시우스에게 많은 부하를 주고 있어서 라이트윙 영입은 필수로 생각합니다. 관련된 글을 써볼까도 생각했는데, 스털링의 경우 선수-레알-시티 3자의 이해관계가 다 맞아떨어지는 상황이라 높은 확률로 성사될걸로 예상합니다.
손금불산입
22/06/02 10:54
수정 아이콘
저는 레프트백에 알라바를 놓으면 앞뒤로 종적인 움직임을 활발하게 가져가지 어렵지 않나 싶어서... 추가적인 전술 조정 자체가 필요하긴 할겁니다.
성큼걸이
22/06/02 10:29
수정 아이콘
추아메니 사가는, 음바페 영입을 위해 대출했던 돈이 붕 떠버려서 그거라도 사려는 영향이 크다 보이네요. PSG의 가격장난질까지 겹쳐서 눈탱이 맞는 상황...
Davi4ever
22/06/02 10:31
수정 아이콘
스털링 이적 이야기가 은근히 나오던데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하네요.
저도 처음에는 "응?" 했지만, 이스코-베일-아자르가 잉여자원이었고
결국 막판에는 발베르데 측면+호드리구였는데 스털링이라면 레알 입장에서 괜찮은 카드인 것 같습니다.
맨시티에서 스털링의 비중이 줄어들기도 했고, 스털링은 월드컵 앞두고 좀더 뛰긴 해야 하는 입장이기도 할 것 같아서요.
손금불산입
22/06/02 10: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선입견보다는 훨씬 좋은 선수라 생각은 하지만 지금 레알 마드리드에 어울리는지는 의문이긴 합니다. 주급이나 이적료가 상당히 들어갈테고 스털링의 스타일이 지금 레알 마드리드의 오른쪽에서 요구되는 것과 다소 안맞지 않나 싶거든요. 최근의 폼도 그렇고 레알 마드리드에게는 조금 리스키한 픽이지 않나 싶습니다.
아테스형
22/06/02 11:04
수정 아이콘
스터링의 폼은 둘째 치고 주급이 맨시티에서 더브라이너 다음이라고 알고있는데 이러면 레알 왔을 때 벤제마 다음이 될 거예요.. 레알이 주급 관리를 빡쎄게 하는 팀이라 이게 해결이 될지..
먼산바라기
22/06/02 14:59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레알의 선수 영입은 실력+"스타성" 이라는 점이 작용한다고 봐서 스털링이 괜찮네 싶긴하지만 그 "스타성"이란 부분 때문에 영입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클럽의 인지도를 올릴 수 있는 선수인가에 대해서 물음표인 느낌이라서요
케이아치
22/06/02 10:31
수정 아이콘
시즌시작때 적어주신 글이 기억나는데.. 저도 이정도일줄은 크크
세인트루이스
22/06/02 10:34
수정 아이콘
베일 아자르라는 역대급 재앙을 갖고도 이런 업적을 이뤄낸게 신기할따름..
아카데미
22/06/02 10:34
수정 아이콘
아자르가 벌써 3년차라니
이웃집개발자
22/06/02 12:07
수정 아이콘
소름;;
22/06/02 10:38
수정 아이콘
시즌 초 이적 사가에서 라모스-바란 듀오가 나가면서 이번 시즌이 소위 지나가는 시즌이라고 생각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리그랑 챔스 더블을 할줄은...

그런 의미에서 진짜 페레즈 회장의 안목은 정말 대단하다고 밖에 표현할 수 없겠군요. 물론 알라바랑 밀리탕이 그 공백을 메꾼 것도 정말 대단합니다.

이제 뤼디거가 오는데 다음 시즌 수비 라인은 어떻게 되는지 과연 궁금하네요.

그리고 우측 자원을 어떻게 할지 고민이 드네요. 풀백도 풀백인데 우측 윙어가 좋은 매물들이 거의 없어 보이니까...진짜로 스털링이라도 생각을 해야하는지...
킹이바
22/06/02 10:44
수정 아이콘
워낙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적과 결과물의 연속이라 그런지 팬덤 내에서도 꽤 혼란스러운 반응이 많았죠. 말씀하신 극단적인 평가와 프레임. 분명 안첼로티는 비판할 점이 여럿 있었고 2월까지 그 정도로 강한 비판을 받아마땅했다고 생각합니다. 후반기 좋은 성적과 퍼포먼스가 보여주듯, 할 줄 아는 사람이 그러고 있었으니. 숱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성적으로 증명했으면 이젠 절대적으로 지지해줄 수밖에요. 이렇게나 기대치가 없던 시즌에 더블이라니.. (더블은 그 레알의 역사에서도 네 번 뿐) 그리고 말씀하신 선수에 대한 프레임 때문에 뿌듯했던 선수가 크로스였습니다. 안감독이 받아야 할 비판까지 싸잡아서 전부 크로스에게 덤탱이 씌워진 걸 꽤 봤던 지라 이번 결승전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줘서 더 좋았어요.

+ 선수 평가에 있어선 대부분 비슷한데 개인적으론 밀리탕, 카세미루, 카마빙가는 한 등급씩은 낮춰도 되지않나 싶네여. 밀리탕은 전반기까진 분명 나무랄 데 없는 퍼포먼스였는데 2월 이후 주요 토너먼트 단계 들어간 뒤로는 퍼포먼스 레벨도 낮아졌고 여러모로 단점이 꽤나 보였던 시즌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물론 풀시즌 주전이 처음이기에 겪는 착오일 순 있긴한데.. 카세미루는 본인 폼도 전성기에서 내려와서 그런지 원래부터 확실했던 명암이 더 두드러졌던 시즌이 아니었나 싶네요. 카마빙가는 후반기 막판에 좋은 폼을 보여주긴 했는데 그 시간이 짧았더 거 같습니다.
손금불산입
22/06/02 11:03
수정 아이콘
밀리탕과 카마빙가는 다음 시즌부터 확 까다롭게 평가 지점을 잡을 생각입니다 흐흐 말씀하신 선수들 조금씩 낮춰도 전혀 무리없다는데 동의합니다. 이 셋에게는 제가 후했죠.
리얼월드
22/06/02 11:02
수정 아이콘
출전시간 500분 미만 선수들은 평가에서 제외했습니다.
베일 많이 뛰었군요? ...
손금불산입
22/06/02 11:05
수정 아이콘
아 그 친구도 500분 못 뛰긴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그것 자체가 잘못인 선수들이 여럿 있어서 제외 안시킨 애들이 많네요.
kogang2001
22/06/02 11: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뤼디거가 오면 알라바가 왼쪽으로 갈테니 왼쪽풀백은 알라바+멘디로 해결이 가능한데 문제는 오른쪽입니다.
카르바할 혹사결과가 지난시즌부터 계속 나오고 있는데 답이 없습니다.
바스케스가 열심히는 뒤는데 전문풀백이 아니니 좀 아쉽고...
그렇다고 어디서 구하기는 더 어렵고...
그냥 카르바할+나초+바스케스 이렇게 오른쪽을 운영할수도 있는데 이건 좀...
하...하키미와 테오를 바이백달고 팔았어야 하는데 그냥 판게 아쉽습니다...
설마 뤼디거+알라바 조합에 밀리탕을 오른쪽으로 돌리려는 어리석은 생각은 접어줬으면...
아테스형
22/06/02 11:20
수정 아이콘
하키미는 인테르를 거쳐 PSG간거라 바이백 의미가 없긴 하쥬..
근데 저도 하키미 생각이 좀 난게 요즘 우측 윙 얘기 하도 나오는데 하키미 윙으로 써보면 어떨까 싶긴 하더군요 크크
땅콩만두
22/06/02 14:09
수정 아이콘
잊혀진 이름이긴 한데 임대 복귀 할 오드리오솔라가 아직 레알 마드리드 선수입니다!
아테스형
22/06/02 11:17
수정 아이콘
한 시즌을 돌아봤을 때 이거 도대체 레알이라는 팀을 어떻게 평가해야하나 팬으로서도 참 복잡한 생각뿐인데요.
성적자체는 A+의 성적이 맞아요. 근데 내용은 음..
챔스에서 명경기 연출했지만 사실 첼시와 2차전은 망겜에 가까웠고 맨시티와 1차전도 내용에 비해 스코어 굉장한 선방이었죠.
흡사 주식에 단타로 들어갔다가 물려서 비자발적 장투 후 익절에 가까운.. 비자발적 명경기 연출이었죠.
언급은 안 되지만 리그 엘클 참패는 뭐라 변명할 수 없는 팀이 어떤 상황이었는지 보여주는 예시죠.

팬들이 안첼로티에 안 좋은 평가를 내리는 건 이유가 있죠. 근데 이게 성적이 좋으니 안첼로티 왜 욕함?에 대답을 못하는 것뿐
수능 잘 봐서 좋은 대학갔는데 뭔상관?에 가까운 뭐라 할 말이 없죠

그냥 올 시즌 레알은 모든 IF들이 다 터졌죠. 벤제마가 발롱급활약 비니스우스 월클, 모드리치 전성기 폼, 밀리탕, 알라바 견고함..
시즌 전에 레알 팬 아무도 예상도 못했어요. 벤제마는 작년만큼만 해도 됐었고 비니시우스는 그저 1인분만.. 모드리치는 이별 준비 중이었고 알라바는 올 때 팬들이 폼 떨어진 선수 데려온다고 반대했죠. 근데 그 결과가 후덜덜 할뿐..

이제 문제는 다음 시즌 팀을 어떻게 꾸릴지 문젠데 음바페 나가리 후 우측 윙을 어떻게 꾸릴지 링크는 좀 나오는데 시장에 매물이 없네요.
스털링은 주급 때문에 반대입니다. 차라리 호드리구 박아놓고 바스케스 백업으로 쓰는 게 낫지 않나? 싶은 생각이에요.
뤼디거가 프리로 와서 여유가 좀 있고 추아메니 비싸다 하지만 대충 보니 좋아보이긴 하더군요. 우측 윙만 좀 어떻게 해서 내년도 리그나 좀..

여하튼 그래도 성적이 나니 팬질할 기분도 나고 시즌 종료 후가 시즌 중보다 더 기분 좋게 커뮤니티 돌아다니고 찾아보고 하네요 크크
그런 점에 안감독에 고맙긴하네유.. 크크
엘든링
22/06/02 11:21
수정 아이콘
비니시우스가 내년에도 이정도 퍼포먼스를 유지할지 궁금하네요. 그나브리 같은 경우에도 6관왕 시즌 땐 참 잘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아쉬웠었는데..
그림자명사수
22/06/02 11:29
수정 아이콘
아자르가 워스트 대결에서 베일을 꺾은 비결은 뭘까요?
주급도 베일이 더 높은거 아니었나요
아테스형
22/06/02 11:37
수정 아이콘
그것은 베일은 이제 나가기 때문이 아닐까요 크크
그림자명사수
22/06/02 11:42
수정 아이콘
내년도에 큰 공헌을 할거라서 선반영???
손금불산입
22/06/02 11:39
수정 아이콘
베일에게는 기대치 자체가 없죠 크크 아자르는 손톱만큼이라도 부활 기대가 있었고
그림자명사수
22/06/02 11:41
수정 아이콘
대체 뭘 기대한거죠...
마갈량
22/06/02 14:57
수정 아이콘
베일은 그래도 챔결 두번 국왕컵 한번 캐리가있으니 공로우대...
22/06/02 11:33
수정 아이콘
저는 축알못임을 알게된 시즌입니다.
아니 이걸 더블을 이뤄...???

대체로 저도 비슷하게 점수를 줄 것 같은데 카마빙가와 발베르데 점수만 좀 바꿔서 줄 것 같네요.
비니시우스도 A 정도로만.
김포북변동
22/06/02 11:58
수정 아이콘
이 집 좀 짜군요... 저는 쿠르투아 전체 S, 벤제마는 챔스 한정으로만 S 주겠습니다!!
(아참 농담입니다 당연히 기준이 A~F 라고 적으셨으니 크크)
손연재
22/06/02 11:58
수정 아이콘
벤제마도 정말 꾸준하네요
22/06/02 12:08
수정 아이콘
왠지 포그바 fa로 레알 갈것같은데..만약
포그바 가서
포그바 카마빙가 발바르데 조합하면 수비안되서
중원 터질려나요? 크크;;
카마랑 발바가 땀나게 뛰고 포그바가 댄스 추면 얼추
밸런스 맞을것같은데...
땅콩만두
22/06/02 15:02
수정 아이콘
포그바는 보드진에서 이미 몇달 전에 계약할 생각 없다는 말이 나왔었기에 레알 유니폼 입을 일은 없을 겁니다.
포그바 원츄 하던 지단이 나갔기도 하고 추아메니를 큰 돈 주고 사오는게 근접이기도 하고.
22/06/02 16:59
수정 아이콘
추아메니가 누군가 하고 찾아봤더니
유트브로 본 As 모나코 미드필더 쩌는 애(?) 군요!!

이 친구 오면 미드진 퍼즐이 딱 들어 맞겟네요
22/06/02 15:16
수정 아이콘
레알의 미드필더진이 문제가 좀 있긴하지만 발베르데 카마빙가에 기존 크카모도 있어서 포그바가 오긴 어려울 거 같아요.
땅콩만두님도 댓글로 언급하셨지만 지단이 있을 때 왔다면 어땠을까 싶긴합니다.
손금불산입
22/06/02 16:33
수정 아이콘
저도 몇년 전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잘 써먹을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발베르데에 카마빙가까지 있으니 영입하기에는 너무 중복 자원이 된 것 같아요.
22/06/02 17:00
수정 아이콘
네 위에 땅콩만두님이 적어주신애 누군가 하고 찾아뵜더니 댄스바 보다 이친구가 카세마루 대체자로 적합하고 미드진 밸런스가 맞겠네요
저스디스
22/06/02 12:29
수정 아이콘
알라바 밀리탕 평점이 생각보다 후하다고 생각합니다 두명모두 순간적으로 불안한순간들이 꽤많났고 쿠르투아가 커버해줬다고 생각해서
손금불산입
22/06/02 16:31
수정 아이콘
생각하신게 맞습니다. 저도 글 업로드 직전에 둘 다 한단계 올렸거든요. 말씀하신 이유들로 낮췄었는데 다른 클럽 센터백들 퍼포먼스 생각해보고 둘 다 시즌전 기대치 대비하면 너무 야박하게 줄 필요 없다 생각해서 과감하게 올렸습니다.
22/06/02 14:41
수정 아이콘
알라바 카마빙가, 최근 몇년동안 당해 이적해온 자원들이 이리도 적절히 활약해준게 얼마만인지. 불안한점도 있었지만 이정도만으로도 업어주고 싶습니다.
딱총새우
22/06/02 14:46
수정 아이콘
혹시 재계약 난항 모하메드 살라?!는 어떨까요.
손금불산입
22/06/02 16:35
수정 아이콘
나이 빼면 모든 면에서 스털링보다 좋은 픽이라 생각하는데 될까? 싶긴 하네요. 아자르에 들어간 돈을 대신 거기에 부을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습니다.
올해는다르다
22/06/02 18:21
수정 아이콘
아자르의 부활은 음바페의 영입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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