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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07 10:29
일본이 뒤로 많이 물리면서(텐백까지는 아니라고 보는데) 수비 거칠게 하던데 비가 오는것도 있고 잘 먹혔던거 같지만 몇번의 프리킥 찬스가 있었고 골먹힌것도 pk라 수비 수위에 대해 고민해야 할거 같았습니다. 근데 진짜 일본이 맞나 싶을 정도로 거칠게 하더라구요. 막 억지로 담근다는 느낌까지는 아니었지만. 특히 네이마르 엄청 마크해서 표정 썩어가다가 한골 넣으니까 그제서야 풀리던.
22/06/07 10:31
브라질 감독이 인터뷰에서 심판한테 불만을 표할 정도였으니 거칠긴 거칠었던 것 같네요.
일본 쪽 반응 보니 제대로 역습 할 생각도 안 하고 닥 수비 모드로 간 것 같더라구요. 이러면 평가전의 의미가 없지 않나...
22/06/07 10:33
어차피 조별리그 가서 독일 스페인 상대로 두줄 수비 하면서 버틸 거니까 평가전에 의미는 있긴 하죠.
본선에서 할 거 평가전에서 써 보는 거니까
22/06/07 10:36
조가 워낙 안 좋다보니 1승 2무를 노리는건가요.
근데 실 경기였으면 전반에만 카드 3 장은 받았을겁니다. 원 댓글 다신 분 말씀처럼 수비 수위에 대해 고민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22/06/07 10:35
(수정됨) 역습 찬스는 몇번 있었습니다. 제가 다 본건 아닌데 대여섯번쯤 슈팅이 있었는데 유효슈팅이 안나왔어요. 수비 수위라던가 역습 타이밍이라던가, 강팀상대로 어느정도 해야할지에 대한 데이터는 유의미하게 얻었을거라고 봅니다. 제가 봤을때 수비 수위는 상대해야되는 독일 스페인 상정하고 한거같긴 해요. 남미 애들이야 체격이 비슷하다지만 그쪽은 민다고 밀리지도 않을테니...
22/06/07 10:47
저도 우연찮게 틀었을때 55분인가 그 이후쯤인거 같은데.. 골대 바로 옆으로 지나가는 위협적인 슛팅도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유효슈팅이 없다고 까이긴 하는데.. 골키퍼 정면으로 가는 슛팅보다는 차라리 그게 더 위협적인것 같아요
22/06/07 11:02
경기를 직접 본 입장에서 감상이 좀 다릅니다. 어제 국내커뮤니티 평가에서도 우리보다 잘했다는 소리가 괜히 나오는건 아니죠.(물론 의견이 갈리지만)
수비적 전술이였던건 맞지만 흔히 말하는 텐백까진 아니였다고 생각하고, 공격할 생각 없었다는것도 틀립니다. 단순히 코너킥이나 점유율 숫자만 봐도 이게 그냥 텐백세우고 맞은 경기에서 나올 데이터가 아니였으니까요. 수비에서 막아낸 이후에 단순히 롱볼처리가 아니라 짧은 패스나 선수 개인기량으로 전방압박 풀어내면서 올라오는 움직임, 박스 근처에서 원투 주고받는거까지는 좋았습니다. 근데 그걸 박스안 공격수한테 전달하지는 못했고, 개인기량으로 해결해줄 해결사도 없었으니 결과적으로 유효슈팅 0개의 영패를 당했지만요. 소위말하는 애무축구의 결과가 나온거죠. 아마도 보신 일본 내 인터넷 반응은 맨날 보던 애무축구를 반복한거에 대한 자조라고 봐야죠. 한국팬 입장에서는 우리는 브라질 전방압박상대로 허둥대며 패스미스를 남발했으니 일본의 상대 압박을 벗겨내는 개인기량이나 패스워크가 부러워보인거고, 일본팬 입장에서는 애무축구만 하다보니까 손흥민이나 황의조같은 해결사에 목말라있으니 그게 부러워보이는거죠.
22/06/07 11:04
어제 일본 경기 봤는데, 잘했어요. 브라질 압박에 허둥지둥하는 모습도 없었고,
괜찮은 역습 장면도 나왔고, 코너킥 얼마나 찼나 했더니 7번, 우리가 브라질전 0번입니다. 측면 난리나겠지 싶었는데, 그것도 아니었고, 독일은 아직 모르겠는데, 스페인은 요즘보면 과거보다 확실히 별로라.
22/06/07 11:07
일본이 수비적으로 플레이한걸 감안해도 텐백은 아닙니다. 텐백으로 이런 점유율이 나올수가 없어요
브라질 상대로 일본이 한국보다 잘한건 맞습니다. 치치감독도 인정했구요
22/06/07 11:53
저게 2002년 월드컵 결승전 올리버칸 상대로 골 넣은 사진이라, 그의 국대 최고 커리어 시점이죠.
https://m.blog.naver.com/ymym1127/40136261303
22/06/07 11:13
걍 어제 직접 본것도 그렇고 국내 커뮤니티 평가도 일본이 더 잘했다는게 전반적인 평가죠.
'잘한건 맞는데 호들갑 떨 정도로 잘한건 아니다.' '이거 가지고 나대는 국까나 일뽕이 꼴보기 싫다.' 는 의견이 있으면 있었지 일본 개못했는데 뭘 잘했다는거임? 같은 의견은 거의 못봤구요. 거칠긴 했습니다. 반칙으로 딱딱 끊는장면이 꽤나 나왔죠. 상대나 3자 입장에선 거칠어 보였지만 자국 입장에선 영리한 파울이죠.
22/06/07 11:27
현직 일본 1인인데 티비서 중계하길래 전후반전 다 시청했네요.
일단 대놓고 본선에서 독일 스페인한테 할 전술을 상정하고 나왔다는게 선명하고 지들 입장에서는 빡겜 모드로 했죠. 일본이 브라질한테 얻어터진 기억밖에 없는지라 이번엔 한건 해보겠다는 식의 여론몰이도 경기전에 했구요. 경기내용은 여러분들 말씀해준대로 수비는 나름 준수, 공격은 30년간 고질적인 문제인 폭발력 돌파력이 있는 9번의 부재가 잘 보여진 경기였죠. 스코어에 비해서 내용이 좋은건 아닌데 또 마냥 암울해할만한 내용도 아니였다고 보는데 유머포인트는 경기 끝나고 자막으로 90분간 브라질과 호각세, 석연찮은 PK로 석패 이런 내용이였는데..... 슈팅 7:21 유효슈팅 0:5가어떻게 호각인지...웃음이 나오더라구요.
22/06/07 11:30
풀 경기를 다 본 바로는 일본이 마냥 엉덩이 빼고 수비만 서지 않았습니다 점유율 다 주고 수비만 섰다기엔 점유율이 53:47이었으니까요.
유효슈팅은 없어도 위협적인 장면이 있었고요 아무튼 일본에는 우리 손흥민 선수같은 월클이 없는 게 엄청 부러울 것 같은 경기였습니다
22/06/07 11:30
뭐 일본이 더 잘한걸 부정할순 없고.. 기본적으로 유럽파가 더 많은고 특히 허리 아래쪽은 더 그래서 브라질의 압박에 대처하는 모습 그리고 브라질의 공격전개에 대처하는 모습이 더 나았어요. 다만 한가지 차이가 있다면 어쨌든 우리는 브라질 상대로 한골 넣었다 도르를 달성했다는거... 독일 스페인도 폼이 지금 그렇게 좋지 못해서 이런 게임플랜으로 승점 따오겠다는 일본의 전략이 나쁘지 않다는걸 보여준듯 합니다. 다만 일본도 그렇고 우리는 더더욱 그렇지만 안줘도 되는 PK를 제어하는게 중요할듯하네요. 우리 브라질전 첫번째 PK는 일본이랑 비슷하게 준 어쩔수 없는 측면이 있다쳐도 두번째는 전혀 필요없는 PK였거든요, 이 두번째 PK를 허용하고 팀이 급격히 무너졌는데 어쨌든 우리는 손황황의 결정력이 있기때문에 실점을 최소화하고 역습상황에서의 한방 이걸 잘 활용해야될듯합니다.
22/06/07 12:01
(심지어 글도 없는 ㅠㅠ) 대한민국 칠레전 보면, 예전보단 나아졌지만 볼키핑이 심하게 안 좋아서, 10명 상대로도 밀리는 느낌이....
22/06/07 13:39
우루과이가 같은 남미라 해도 어제 칠레보다 최소 10배는 강할 건데 그러고 있더군요. 로테이션 할 걸 감안해야 한다 해도 나상호는 정말 짜증났습니다.
22/06/07 12:57
그냥 우리나라보다 일본이 축구를 더 잘해요. 발전 가능성도 일본이 더 높고요. 일본이 모든 면에서 한국보다 나은 건 아니고, 일본도 여전히 갈 길이 멀긴 하지만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합니다.
22/06/07 13:37
쿠팡플레이로 거의 풀타임을 봤지만 전체적으로 허둥대는 장면이 많지 않았어요. 우리는 김민재가 없었지만 일본은 요시다가 아주 노련하게 수비진을 이끌더군요. 제가 좀 한숨이 나온건 우리는 어제 칠레전도 그렇고 뭔가 약속된 플레이를 찾아보기가 힘든 반면, 일본은 누가 공을 잡으면 누구는 어디로 움직여야 한다가 있더군요. 개개인의 재능을 떠나 팀으로서 우리가 일본보다 한 수 아래라는 걸 안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아직 섣불리 예측하면 안 되지만 스페인이 별로 무섭지가 않아서 한 골차 패배, 혹은 무승부 정도는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22/06/07 16:03
뭔가 한국과 일본이 바뀌었네요.
예전에 일본은 빌드업 빌드업만 외치면서 강팀한테도 빌드업 하던 팀이였고 한국은 늪축구라고 골은 못넣어도 상대도 골 못넣게 하는데 주력하는 압박과 수비로 유명한 팀이였는데요
22/06/07 20:44
사실 우리나라도 현재 1군정예가 아니죠.
김진수,김민재,이재성 복귀하고 황인범 제폼 찾으면 괜찮을꺼라 봅니다. 우측윙백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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