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과 지네딘 지단과의 링크는 수년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나오던 루머였지만 나도는 루머 수준에 비하면 실상 진척되는 이야기나 알맹이들은 거의 없다피피 했는데, 이제는 이야기가 좀 달라진 것 같네요. 지금 현재 시점만큼 이 둘이 서로 가까워져 있는 상태도 없었을겁니다.

여러 공신력 있는 언론들과 기자들 사이에서 PSG가 지네딘 지단을 감독으로 선임하는 것에 원칙적인 합의가 이루어졌고 조만간 결단이 날 것이라는 이야기들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기사들을 들어보면 지단의 스탠스는 이전처럼 부정적이지 않으며 근 시일내의 미팅에서 확실한 결론이 날 것이라는 것은 여러모로 유력해 보이네요.

이번 지단 선임에 특별한 이슈가 있다면 현재 프랑스 대통령을 맡고 있는 마크롱 대통령의 이런저런 발언들과 개입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139&aid=0002168082
‘음바페 잔류 개입 인정’ 프랑스 대통령, “결정 내리기 전 대화”

“음바페가 PSG 잔류를 결정하기 전에 대화를 나눈 건 맞다”

“비공식적인 방법으로 프랑스 잔류를 제안했을 뿐이다. 우호적인 방식으로 요청을 받았을 때 국가를 수호하는 것이 대통령으로서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음바페 사가에서 있었던 루머들에 대해 본인 입으로 어느정도 시인하는 이야기를 했던 상황인데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76&aid=0003878939
음바페 잔류시킨 마크롱 대통령 "지단, 프랑스 클럽 맡았으면"

"지단과 얘기를 나눠본 적은 없지만, 나는 선수로서나, 감독으로서나 그에게 큰 존경심을 갖고 있다"

"우리의 많은 클럽들이 열망하고 있는 메이저 트로피를 세 개나 다시 가져올 수 있는 재능을 갖춘 지단이 프랑스에 있길 원한다"

"지단이 프랑스 리그에 큰 영향을 미치길 희망한다. 이는 프랑스에도 좋을 것이다. 나는 프랑스가 스포츠나 축구에서 큰 국가가 되는게 내 역할"

"우리가 최고가 되는 것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일"

최근에는 이런 발언을 하면서 도마 위에 오르고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지단의 PSG 부임 근접 속보들이 뜨고 있으니 이래저래 말들이 많이 나오고 있네요.

그런데 PSG가 프랑스 클럽이긴 하지만 반쯤은 카타르 클럽인 상황 아닌가 싶고 또 그런 클럽을 대놓고 저격하는 듯한 이야기로 대통령이 들어오는게 맞나 싶고 그러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