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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13 12:40
사실 이건 종목 자체의 숙명이라 볼 수밖에 없어서...저런 위험을 막으려면 머리 타격을 금하는 수밖에 없는데 그럼 복싱이 아니게 되는거죠.
22/06/13 12:42
최근에 완결된(무료연재분 기준) 네이버 웹툰 [더 복서]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일단 근래에 보기 드문 명작이었다고 생각하고요) 물론 만화적 과장이 상당한 작품이었지만, 결국 복싱이 복서의 신체를 얼마나 직접적으로 파괴하는 운동인가 하는 부분이 작품을 보는 내내 제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는 화두였습니다.
22/06/13 12:49
아이러니하게 UFC같은 MMA계열의 오픈핑거 글러브가 더욱 폭력적으로 보이지만, 오히려 바로 스위치를 꺼버리듯이 KO시키는 게 가능해서 이런 사고가 덜 나고, 복싱용 글러브의 경우 운동에너지 하나는 확실하게 전달하기 때문에 뇌에 가해지는 데미지는 훨씬 클 수 밖에 없다고 하더라구요.
22/06/13 13:16
메이웨더도 뇌손상으로 인한 기억력 감퇴가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메이웨더가 디펜스 마스터지만, 열대 때리면 서너대는 맞을 수 밖에 없어요.
22/06/13 14:31
안아프지는 않을겁니다
차이가 있다면 다른 선수들보다 후유증에 상대적으로 덜 시달릴겁니다 자기 관리를 잘하기도 했고 경기도 데미지를 최대한 덜 받는 경기운영을 했고 거기에 돈이 많으니 병원 치료 받기도 유리하니까요
22/06/13 13:18
스포츠 자체가 몸을 갈구는 거다보니 얌전해보이는 사격이나 양궁도
부상에서 자유로울수없죠 복싱은 부상도 부상이자만 후유증이 정말 무서운듯
22/06/13 14:30
스포츠 분야를 업으로 하는 전문적인 선수 출신들을 보면 몸 성한 사람이 없더군요
내 몸으로 직접하는 분야라서 고질적인 부상을 달고 살고 은퇴 후에도 후유증에 시달릴수밖에 없습니다 무술 그 중에서 격투기 관련 분야는 더더욱 그렇고요
22/06/13 15:07
이런 부분 때문에 복싱은 역사가 깊고 판이 커서 어느 정도 유지되지만 여타 격투판에는 인재가 적게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경기 중에 정타 거의 안 맞아서 후유증 없을 것 같은 메이웨더조차도 스파링에서는 KO도 당하고 많이 맞는다고 합니다. 물론 그것도 다른 선수들보다는 적겠지만 어쨌든 그 메이웨더조차도 몸이 성하진 않다는 거죠. 구기 종목이나 여타 몸 쓰는 종목들도 부상이 잦지만 다치는 게 상수는 아닌데 격투기는 상대방을 다치게 하는 게 기본이니까 비선호 종목이 되는 거죠.
22/06/13 15:17
격투기가 아닌, 심지어 몸싸움도 거의 없는 야구 조차도, 은퇴한 선수들 인터뷰 보면 몸이 성한 곳이 없더군요.
문득 생각해보니 몸 쓰는 일을 평생 업으로 삼는 것은 필연적으로 (물리적으로) 힘든 노년을 겪게 될 듯 하기도 합니다. 보통 전성기도 짧고...
22/06/13 15:33
저는 옛날부터 복싱을 싫어했습니다. 싫었다기 보다는 무서워했다는 게 맞겠네요. 펀치로 머리를 가격... 정말 끔찍합니다. 그래서 UFC포함 격투기는 일절 시청하지 않습니다. 너무 무서워요 ㅠㅠ
22/06/13 15:38
저도 솔직히 화끈한 복싱시합을 좋아하긴 합니다만 사실 잔인하고 위험한 종목이죠...
그래서 요즘 주심들은 예전에 비하면 과하다 싶을 많큼 빨리 경기를 중단시키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저런 사고를 100% 예방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22/06/14 01:14
제 자식은 타격기, 럭비, 축구, 배구 절대 안시킬거에여... 테니스 골프를 시켜야지...
너무 안타깝습니다... 저렇게 힘들게 해도 성공을 못하는 게 스포츠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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