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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6/13 12:38:02
Name 우주전쟁
Link #1 이종격투기카페
Subject [스포츠] [복싱] 복싱의 위험성 (안타까움) (수정됨)
며칠 전 남아공 복서인 Simiso Buthelezi가 시합 도중 갑자기 뒤돌아서서는 허공에다 대고 펀치를 날리는 이상행동을 보였습니다. 이에 이상한 낌새를 느낀 주심이 시합을 중단시켰고 Buthelezi 선수는 이후 코마 상태에 빠졌다가 사망했다고 합니다. 상대 선수였던 Siphesihle Mntungwa 선수도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살 생각을 했었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격투기 관련 종목들이 다 위험성이 있다지만 특히 머리 부분이 집중 타격의 대상이 되는 복싱은 더더욱 위험한 것 같습니다. 희생된 선수의 가족들, 상대편 선수, 주심 등 시합과 관련된 사람들의 정신적 트라우마도 상당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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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13 12:40
수정 아이콘
사실 이건 종목 자체의 숙명이라 볼 수밖에 없어서...저런 위험을 막으려면 머리 타격을 금하는 수밖에 없는데 그럼 복싱이 아니게 되는거죠.
jjohny=쿠마
22/06/13 12:42
수정 아이콘
최근에 완결된(무료연재분 기준) 네이버 웹툰 [더 복서]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일단 근래에 보기 드문 명작이었다고 생각하고요)

물론 만화적 과장이 상당한 작품이었지만,
결국 복싱이 복서의 신체를 얼마나 직접적으로 파괴하는 운동인가 하는 부분이 작품을 보는 내내 제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는 화두였습니다.
TWICE쯔위
22/06/13 12:49
수정 아이콘
아이러니하게 UFC같은 MMA계열의 오픈핑거 글러브가 더욱 폭력적으로 보이지만, 오히려 바로 스위치를 꺼버리듯이 KO시키는 게 가능해서 이런 사고가 덜 나고, 복싱용 글러브의 경우 운동에너지 하나는 확실하게 전달하기 때문에 뇌에 가해지는 데미지는 훨씬 클 수 밖에 없다고 하더라구요.
-안군-
22/06/13 13:04
수정 아이콘
UFC는 머리를 가격하는것 말고도 상대를 제압하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기도 하고요
담배상품권
22/06/13 13:56
수정 아이콘
대신 UFC는 골절, 관절부상 위험이 높지요. 마이클 비스핑이 신체장애 1급 된건 유명한 이야기고요.
대단하다대단해
22/06/13 12:52
수정 아이콘
근래에 본 사망사고중에 뭔가 제일 무섭네요 이게 안타까움도 제일 크고
트레비
22/06/13 13:15
수정 아이콘
진짜 메이웨더처럼 복싱해야 노년에 안아플듯하네요... 화끈한 맛은 없지만요
담배상품권
22/06/13 13:16
수정 아이콘
메이웨더도 뇌손상으로 인한 기억력 감퇴가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메이웨더가 디펜스 마스터지만, 열대 때리면 서너대는 맞을 수 밖에 없어요.
제3지대
22/06/13 14:31
수정 아이콘
안아프지는 않을겁니다
차이가 있다면 다른 선수들보다 후유증에 상대적으로 덜 시달릴겁니다
자기 관리를 잘하기도 했고 경기도 데미지를 최대한 덜 받는 경기운영을 했고 거기에 돈이 많으니 병원 치료 받기도 유리하니까요
벌점받는사람바보
22/06/13 13:18
수정 아이콘
스포츠 자체가 몸을 갈구는 거다보니 얌전해보이는 사격이나 양궁도
부상에서 자유로울수없죠
복싱은 부상도 부상이자만 후유증이 정말 무서운듯
22/06/13 13:39
수정 아이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ㅠㅠ… 가슴아프네요
성큼걸이
22/06/13 14:01
수정 아이콘
현대의 글래디에이터들의 어쩔 수 없는 숙명이죠... 안타깝긴 합니다
제3지대
22/06/13 14:30
수정 아이콘
스포츠 분야를 업으로 하는 전문적인 선수 출신들을 보면 몸 성한 사람이 없더군요
내 몸으로 직접하는 분야라서 고질적인 부상을 달고 살고 은퇴 후에도 후유증에 시달릴수밖에 없습니다
무술 그 중에서 격투기 관련 분야는 더더욱 그렇고요
샤르미에티미
22/06/13 15:07
수정 아이콘
이런 부분 때문에 복싱은 역사가 깊고 판이 커서 어느 정도 유지되지만 여타 격투판에는 인재가 적게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경기 중에 정타 거의 안 맞아서 후유증 없을 것 같은 메이웨더조차도 스파링에서는 KO도 당하고 많이 맞는다고 합니다. 물론 그것도 다른 선수들보다는 적겠지만 어쨌든 그 메이웨더조차도 몸이 성하진 않다는 거죠. 구기 종목이나 여타 몸 쓰는 종목들도 부상이 잦지만 다치는 게 상수는 아닌데 격투기는 상대방을 다치게 하는 게 기본이니까 비선호 종목이 되는 거죠.
탑클라우드
22/06/13 15:17
수정 아이콘
격투기가 아닌, 심지어 몸싸움도 거의 없는 야구 조차도, 은퇴한 선수들 인터뷰 보면 몸이 성한 곳이 없더군요.
문득 생각해보니 몸 쓰는 일을 평생 업으로 삼는 것은 필연적으로 (물리적으로) 힘든 노년을 겪게 될 듯 하기도 합니다.
보통 전성기도 짧고...
진산월(陳山月)
22/06/13 15:33
수정 아이콘
저는 옛날부터 복싱을 싫어했습니다. 싫었다기 보다는 무서워했다는 게 맞겠네요. 펀치로 머리를 가격... 정말 끔찍합니다. 그래서 UFC포함 격투기는 일절 시청하지 않습니다. 너무 무서워요 ㅠㅠ
우주전쟁
22/06/13 15:38
수정 아이콘
저도 솔직히 화끈한 복싱시합을 좋아하긴 합니다만 사실 잔인하고 위험한 종목이죠...
그래서 요즘 주심들은 예전에 비하면 과하다 싶을 많큼 빨리 경기를 중단시키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저런 사고를 100% 예방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문없는집
22/06/13 16:42
수정 아이콘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롱띠
22/06/13 17:05
수정 아이콘
안타깝네요... 삼가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22/06/13 17:22
수정 아이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제육볶음
22/06/14 01:14
수정 아이콘
제 자식은 타격기, 럭비, 축구, 배구 절대 안시킬거에여... 테니스 골프를 시켜야지...
너무 안타깝습니다... 저렇게 힘들게 해도 성공을 못하는 게 스포츠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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