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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22 01:23
다른건 몰라도 게리 페이튼 2세 때문에 골스 응원했습니다 흐흐
NBA에 대한 추억은 10년 전에 멈췄지만 이번 시즌 진짜 재밌게 잘 봤네요
22/06/22 06:22
일종의 카리스마라고 생각합니다.
팀원들도 팬들도 그를 사랑하게 만드는 능력이 있는 것 같아요. 최고의 실력도 바탕이 되지만 그야말로 역대급 스타성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22/06/22 09:18
마이클 조던이 보여준 리더쉽은 지금 시대에는 어울리지 않는 리더쉽이라는걸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봅니다
물론 마이클 조던에게 본인만의 절대적 카리스마가 있었기에 그것으로 심하게 말하면 팀원들을 찍어누르는 고압적인 태도로 대할수있었겠지만 그래도 그때니까 통하는 리더쉽이지 지금이라면 통하지 않을 리더쉽일겁니다
22/06/22 10:35
공감합니다. 어느 것이 더 낫다라기 보다 시대에 맞는 리더쉽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대 유럽 축구계도 그렇지만 선수들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올랐으며, 에이전트 파워가 그 어느때보다 막강하고, sns 등을 통해 선수들이 자체 브랜딩이 가능한 시대입니다. 더 이상 카리스마로 찍어누르는 방식은 통하지 않지요. 카이리 어빙처럼 하고 싶은 거 다 하는 선수들도 탄생했습니다. 앤드류 위긴스의 경우 성향상 끝없는 잔소리 보다는 스스로 동기부여가 중요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차오를 때까지 커리와 팀은 기다려 준 것이고, 그것이 이번 우승하고 싶다는 열망으류 파이널에 폭발한 것이지요. 다만 현 시대에도 조던같은 리더쉽이 아예 의미가 없다고 보기 힘든 점은 그래도 최고의 선물인 승리라는 결과를 가져다 주는 점이라고 봅니다...흐흐 물론 승리하지 못하면 모두가 손들고 도망나가기 딱 좋지만 그 양반은 그걸 해냈었죠...흐흐
22/06/22 09:31
경기를 보면 진짜 저러다 퍼지겠는데 싶을 정도로 X 빠지게 뛰어다니죠. 본인이 스크리너가 되기도 하고 헷지 리커버리 빠릿빠릿하게 하고 이젠 수비까지
커리 정도 연차와 네임밸류를 가진 선수가 이렇게 뛰는걸 본 적이 없습니다. 벤치에서도 나왔죠?
22/06/22 09:56
재작년 NBA 의류 브랜드에서 아무 것도 모르고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그려진 패딩 샀는데 이 글을 보니 커리의 팀이였군요.
재밌게 읽었습니다.
22/06/22 10:02
이런 점에서도 정말 던컨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충성도 높고 성실하지만 쓸데없이 자존감만 내세우지 않고 동료와 융화도 잘 되는.. 민주사회에서 원하는 리더에 가장 가까운 선수 중 하나죠. 독재 시스템은 단기 성과는 좋지만 부작용도 크기에…
22/06/22 10:02
드랲으로 뽑은 커탐그 세명이 각자 개성있고 부족한 면을 채워준다는게 대단해요.
커리는 슈퍼스타이면서 권위적인 모습 없이 겸손하고 이타적이고 3점 넣고 광대짓 하구요. 골스는 그냥 엄청 특이함 크크크
22/06/22 10:48
솔직히 악역은 그린이 다해주니까요. 조던과 피펜이 그랬듯 커리의 부족한 점은 그린이 잘 메꿔주죠. 물론 그린이 피펜급이라는 건 아니지만.
22/06/22 13:25
이 부분은 슛폼이 무너진 것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그이후 상승세를 보이다가, 보스턴 전 부상으로 정규시즌에서 슛감이 복귀했다는 것을 보여주지 못했죠. 그래서 플레이오프 1라운드부터 지속적으로 의문을 나타내는 것을 차례차례 증명하고 파이널 MVP까지 수상한 것으로 이미 증명했다고 생각합니다. 내년 커리는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아요.
22/06/22 11:35
버럭신 클러치에서 조금 뺐다고 시즌 끝나고 x같이 인터뷰한거랑 대비되네요. 효율 볼륨 다 쳐박아서 팬들한테 석고대죄해도 아쉬울판에 자기에게 정당한 기회운운하던데 시즌 전 인터뷰에서 희생 말한건 너잖아
22/06/22 12:29
우승 후 프레스 인터뷰에서 기자가 첫 질문으로 “드디어 파엠을 땄다”라고 질문하자 커리는 “지금 팀이 4년만에 파이널 우승한 기쁜 순간에 그런 질문을 하냐”고 역정내더군요. 항상 팀을 먼저 생각하는 커리의 태도가 골스왕조를 만든 것 같습니다.
22/06/22 12:42
리더쉽이 큰 역할을 했다는 건 부정할 수 없지만...
결과를 놓고 보면 이게 그냥 그 팀의 총 재능의 합 대로 결과가 나온 게 아닌가 싶습니다.
22/06/22 13:27
재능의 총합이 뛰어나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었다는 말씀에 저도 동의합니다만, 그 재능을 뽑고 키워내고, 하나의 팀으로 묶어 내고 끌고 가는 것은 또 다른 이슈라고 생각합니다.
LAL만 해도 재능의 총 합이 플레이오프도 못갈 팀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거든요.
22/06/22 14:28
재능이 합쳐질때 까지 참고 기다려준게 크죠.
- 아킬레스 십자인대 다친 탐슨 2년을 믿고 기다려줌 - 데뷔 시즌 야투율 33%였던 조던풀 꾸준히 밀어줘서 포텐 터트림 - 리그 악성 계약 중에 하나였던 위긴스 사치세 내가면서까지 믿어줬고 결국 플옵 맹활약 - 빅맨 없다고 신인 패키지+ 위긴스 묶어서 빅맨 구하라고 했지만, 결국 루니 믿고 가서 루니도 맹활약 - 어느팀도 안쓰던 수비 원툴 GP2를 스크리너, 컷인 위주로 쓰면서 숨겨졌던 공격 재능을 이끌어냄 지금에서야 재능이 터지고 나서 재능 합이 크다고 이야기 하지만, 시즌초만해도 골스가 재능합이 크다는 소리를 하면 비웃는 사람이 더 많았을 껄요. 불과 한시즌 전만해도 커리 원맨팀에 플인 탈락팀이였습니다.
22/06/22 16:50
재능은 커녕 시즌 전에 우승 예측 찍으면 비웃음만 당할 로스터였습니다.
우승하고 나니까 재능의 재 소리라도 나오는거지, 부상으로 인한 물음표가 붙은 탐슨 정도 외엔 그냥 놀림거리들이었죠. 플옵에선 활약한 위긴스도 진작에 버스트 딱지 붙어서 이젠 대충 셀러리 맞춰 꾸역꾸역 주고 받는 애물단지였구요.
22/06/22 13:35
여태까지의 스타? 들과는 뭔가 결 자체가 다르다는 느낌을 받아요. 대부분의 스타들은 본인이 벤치출전을 지시하면 반발부터 하는게 어찌보면 당연한거일지 모르겠는데(그럴만하죠. 이뤄낸 업적들이 있는데..) 이번에 벤치출전을 흔쾌히 받아 들이는거보고 놀랬습니다. 골스 커리라는 대스타가 솔선수범해서 식스맨 출전하는데 어떤 선수들이 출전시간이라던가 이런거에대해 반기를 들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코트에서는 얼마나 뛰어 다닙니까? 출전시간은 커감독이 조절해서 관리 되는 편이지만 활동량은 결코 적지 않을겁니다. 골스 모션오펜스가 커리 그 자체라고 보면 되거든요. 그래서 올시즌 조던풀이 보여준 퍼포먼스가 커리의 그것과 비슷하게 흉내는 내는것 같아 장기계약 했으면 좋겠는데 쉽지만은 않겠죠...(위긴스도 잡아야하고...등..) 여튼 여태까지의 스타들과는 몬가 다른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22/06/22 14:23
농알못이지만 매우 동감합니다. 축구로 치자면 메시가 지성박처럼 뛰어다니달까. 그리고 불만표출없고, 팀내 긍정적인 흥을 주도하고요. 슈퍼스타가 이런다는게 정말 이례적이고 대단합니다.
22/06/22 16:30
일단 본보기가 되어줄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뭐 저는 그렇게 믿고 살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직원들과 점점 대화가 줄어듭니다 흙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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