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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6/22 19:02:53
Name jjohny=쿠마
Link #1 https://www.youtube.com/watch?v=gIfxM9wgMWs
Subject [연예] 조규찬 - 이별이란 없는 거야 (나가수 최애 무대) (수정됨)
아래글 댓글 쓰다가 생각난, 조규찬 씨의 '나는 가수다' 무대 '이별이란 없는 거야'(원곡: 최성원) 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나가수 무대 중에 제일 좋아하는 무대입니다. 보컬에서도 진정성이 뚝뚝 묻어나지만, 뭣보다도 편곡이 진짜 끝내줍니다. 버릴 부분이 없습니다. 들을 때마다 감동이 밀려옵니다.



이 무대를 보기 전까지 원곡은 전혀 몰랐고, 조규찬 씨도 '코러스 잘하는 걸로 유명한 양반' 정도로만 알았는데, 무대 하나 보고 나서 쎄게 치여서 조규찬 음반 정주행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래글 댓글 쓰다가 생각난 이유는... 조규찬 씨는 아래글의 주인공인 오오에 센리와 비슷하게 40세 쯤에 미국에서 재즈 석사과정을 밟고 있었는데, 나가수 때문에 휴학까지 하고 들어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무대를 끝으로 딱 2개의 무대만 남기고 득표 1% 차이로 장렬하게 하차했습니다... 흑흑 대진운이 안좋았다고 해야 할지... 아니면 경연에 유리하지 않은 구성이었다고 해야 할지... 암튼 그렇습니다.


아래는 나가수 첫 무대였던, '이 밤이 지나면' 무대입니다. 박기영 씨와의 듀엣 무대이고, 이것도 상당한 호평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PGR에도 올라왔었네요) 단... 경연장에서는 7등(즉, 꼴지)를 했습니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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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4ever
22/06/22 19:05
수정 아이콘
지금이면 결과가 좀 달랐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고음메타가 절정이던 때라서 ㅠㅠ 이소라도 곡 퀄리티에 비해 순위 참 안 나왔죠.
jjohny=쿠마
22/06/22 19:09
수정 아이콘
그런데 사실 그 무대를 그대로 지금의 불후의 명곡에 옮겨놓는다고 해도 딱히 성적이 좋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경연 성적을 위해서라면 이런저런 요소들이 더 필요했을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하지 않아줘서 최고의 무대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Davi4ever
22/06/22 19:10
수정 아이콘
그렇죠. 가장 많은 이들의 반응을 끌어내는 무대와 최고의 무대가 반드시 같은 건 아니니까요.
jjohny=쿠마
22/06/22 19:05
수정 아이콘
도입부는 '러브어페어' 테마를 차용했다고 합니다.
저작권 문제인지, 공식음원에서는 도입부가 잘렸는데, 공식음원도 5분 40초나 돼서 상당히 길지만
라이브무대 영상은 러브어페어 테마까지 포함해서 6분 30초에 육박합니다.

물론 무대 구성이 꽉꽉 차서 지루하지는 않지만...
마스터카드
22/06/22 19:08
수정 아이콘
저도 이무대 진짜 좋아합니다. 러브어페어 영화까지 찾아봤어요
jjohny=쿠마
22/06/22 19:10
수정 아이콘
영상에 레전드 드러머이신 강수호 님이 가끔씩 잡히는데,
드럼 비트는 상당히 간결하게 편곡된 것 같은데, 그 간결한 걸 정말 잘 치니까 너무너무 멋있습니다...
무적LG오지환
22/06/22 19:28
수정 아이콘
당시 나가수는 이런 힘 뺀 무대 하고 싶으면 박정현이 소나기 부를 때처럼 1차때 1위 찍고 했어야하던 메타라 아쉽습니다.

1차 듀엣 미션도 무대 보면서 꼴찌할거라곤 생각 못했는데 말이죠ㅠ

개인적으로 나가수 최고의 무대 몇개 꼽으라면 절대 빼먹지 않는 무대라 탈락이라는 결과가 더 아쉬웠습니다.
jjohny=쿠마
22/06/22 19: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1차 듀엣 미션 때 크게 화제가 된 김경호-김연우 '사랑과 우정 사이'도 충분히 1등할 만한 무대였는데 2등이었죠. 아무래도 대진운도 좀 안좋았지 싶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5CTsV9J1XZQ
Grateful Days~
22/06/22 19:29
수정 아이콘
저도 이 무대 정말 좋아합니다.

TV 생방으로 볼때 좋은 무대와 음원으로 들었을때 더 좋은 무대가 있는데 후자에 속하는 곡이죠.

@ 후자에 속하는곡들이 이소라씨 무대가 대부분이죠. 윤도현씨의 내사랑이여도 그런무대였고.
올해는다르다
22/06/22 19:38
수정 아이콘
밑에서 윤종신이 '가수들이 좋아하는 가수'라고 하는 평이 이해가 가네요.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할 거 같은데 일반인 입장에서 크게 와닿지는 않네요.
빼사스
22/06/22 19:43
수정 아이콘
이 무대도 좋았죠. 전 조관우의 하얀나비를 꼽습니다
22/06/22 19:4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아주 좋아하지만
경연과는 어울리지 않는 보컬이긴하죠
9집앨범은 한 5년동안 주구장창 들었네요
22/06/22 20:09
수정 아이콘
경연은 임팩트가 거의 90%라...
조규찬은 그렇게 음악하는 사람이 애초에 아니었으니...

조규찬 5집은 제 인생앨범 중 한 장입니다.
가장 마이너하고 알려지지 않은 앨범인데,
그만큼 가장 조규찬에게서 대중성을 소거하였을 때 남는 에센스...?같은 게 뚝뚝 묻어나오는 앨범이라...
달콤한삼류인생
22/06/22 20:10
수정 아이콘
조규찬1집 추억#1 정말 좋은데 냉정하게 이야기하면 작사 작곡에 비해서 보컬이 좀 부족한 편이죠.
telracScarlet
22/06/22 20:45
수정 아이콘
경연은 질러야했는데 그냥 공연을 하셨죠. 그렇기때문에 2개의 음원이 아직까지 두고두고 회자되고있는것이구요
심지어 조규찬씨는 다음곡을 준비해놓은 상태였습니다.

https://youtu.be/ziYjvb7nLsw
故 유재하님의 우울한 편지. 쌘음악보단 리듬감으로 조규찬스럽게 직구를 던지는 승부였었겠네요

https://youtu.be/3KOXNrLV8-Y
라스서 김광민님의 연주로 부른 버전이 더좋을겁니다.
대박났네
22/06/22 21:04
수정 아이콘
제일 좋아하던 가수인데
나가수의 한계를 보여준 가수중 한명이라고 봅니다
물론 조규찬이란 가수 자체가 대중적인 메타랑 거리가 먼 이유도 있겠지만요
그나마 브라이언 맥나잇이 준 노래가 제일 대중적이지 않을지
22/06/22 21:22
수정 아이콘
조규찬 앨범마다 드라마틱하게 다 스타일이 다르죠.
guitology 앨범을 제일 좋아합니다.
해빙, 달에서 온 편지 언플러그드 앨범도 좋습니다.

애초에 경연에 어울리는 보컬이 아닙니다. 지르는 스타일이 아니고 달달하게 속삭이는 보컬이죠.
그 보컬이 본인 앨범에 더 어울리는 것이라고 판단하구요.
빼사스
22/06/22 21:35
수정 아이콘
축구에서 공격수가 돋보이는 것과 비슷하달까요
태정태세비욘세
22/06/22 21:48
수정 아이콘
조규찬 가창력 좋습니다
음정 음감 매우 훌륭하죠
정회원
22/06/23 13:34
수정 아이콘
콩어워드곡으로 하얀나비, 사랑과 우정사이, 내마음에 주단을 깔고. 이렇게 제 마음대로 수여합니다.
가만히 손을 잡으
22/06/24 20:04
수정 아이콘
정말 좋지만 화려하진 않은 그런 색깔의 가수들이 있죠.
오랜시간 곱씹으면서 듣는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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