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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23 11:45
저도 그생각으로 승패 확인해봤더니 막상 승률은 93이 좋긴합니다.
물론 93년에 역대급으로 깔아준하위권팀들덕분인거같지만... 6위팀승률이 496................; 93해태가 나름 상징성이있는게 (실력들은 고참급들이 저점을찍으면서 네임밸류대비 좀 별로지만..) 초창기 전성기를 상징하던 김성한 그리고 그이후의 이순철,한대화와 홍현우 그리고 이종범 등이 같이한 마지막시즌이라서요 투수진으로따져도 선동열 김정수 조계현 이강철 이대진까지 같이한 시즌...
22/06/23 11:32
00년대 초반 현대 진짜 공포의 팀이었죠
해태 -> 현대 -> SK 까지는 진짜 악마같은 팀들이라는 느낌이 있었죠 근데 이상하게 두산, 삼성은 압도적이긴한데 악마같다는 느낌까진 없었고.. 뭐 kbo 한발치 떨어져서 봐서 그렇게 느끼는지 모르겠으나
22/06/23 11:56
2009년에 친구들과 SK전 치맥 시켜놓고 먹다가 5회 전에 10점 넘게 차이나서 소주로 종목 바꿨던 기억이 나네요 크크 (엘팬임)
22/06/23 12:02
근데 해태로 한정하면 93보다는 91이 더 강했을걸요. 93은 80년대 해태 왕조 멤버들이 다 골골대던 시절이고 90년대 멤버들이 아직 기량을 만개하기 전이라.....반면 91은 80년대 멤버들이 마지막 불꽃을 태우던 시기여서 투타에 약점이 전혀 없었던 팀입니다. 93에는 이종범보다 양준혁이 더 나은 선수기도 했고.....
22/06/23 14:49
저 6팀이 각자 전성기 기준으로 붙어서 순위 매기면
1위부터 해태-삼성-현대-두산-sk-lg 일것같습니다. 저는 5판3선하면 14삼성이 00현대 이길거 같아요.
22/06/23 15:22
93해태 기록 찾아보면서 의외였던게 93년 신인왕 양준혁 성적이 워낙 압도적이기도 하고 이종범은 이듬해에 역대급으로 터져서 93년에는 정규시즌은 그럭저럭 잘했겠거니 했는데 팀내에서 타율 장타율 홈런 도루 1위고 타점은 2위....이미 데뷔때부터 혼자 야구했더만요
22/06/23 16:03
93년이 신인 풍년이었던 기억이 나네요.
양준혁, 이종범이 워낙 임팩트가 커서 그렇지 김경원, 이상훈(엘지)와 구대성도 93년 데뷔였던걸로...
22/06/23 16:38
이대진도 93년입니다.
입단 동기라서 이종범이 이대진을 매우 아꼈다고 하는데 이대진 선발 전날 밤엔 술도 많이 안 마셨다고 하죠.
22/06/23 16:59
00현대는 못 봐서 모르겠고 롯데 아재로써 옛날 해태는 기억합니다. 그 중 가장 강렬했던 기억은 롯데 사직 구장경기였는데 해태가 7:0으로 이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5회쯤에 롯데가 1점내고 안타 하나 더 쳐서 주자가 1루가 되자마자 선동렬이 몸푸는 거 봤습니다. 사직 구장에 고함과 탄식이 뒤덮히며 관중들이 퇴장하기 시작....야구장 그물 넘어로 그 큰 파란색 플라스틱 쓰레기통 던지고 그물 타고 올라가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저는 그 때 파란색 쓰레기통 던진 것에 대해 참회하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살고 있습니다. 선동렬이 몸 푸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광인이 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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