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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06 14:27
10년 전쯤에 LG가 지명 대상자 신체검사해서 사과하고 난리 났던걸로 기억하는데 비슷한 일이 또 일어나네요.
(당시에 규정 위반은 없어서 징계는 없었지만 다음 해에 신체검사시 1라운드 지명권 박탈 규정을 신설했던걸로 기억합니다.) 데이터 측정은 규정이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22/07/06 14:30
임찬규랑 윤지웅 했었죠.
규정이 없어서 갓중경고 받았고, 그래도 건강한 친구 뽑았다고 좋아하며 당시 감독 손에 그 신인을 맡기는데...
22/07/06 14:41
당시 뽑는 유망주들마다 입단하자마자 아프다고 드러누워서 어차피 1픽은 유창식일테고, 2픽은 대통령배 하드캐리하며 라이징한 임찬규 뽑아볼까?하고 신체검사까지 하며 별 염병을 다 해가며 뽑아놓고는 정작 그 어깨 싱싱한 신인 투수를 백정 감독이 부셔놓게 했죠 크크크
아무리 생각해도 당시 LG는 어메이징한 팀입니다 크크
22/07/06 16:31
임찬규를 첫 해부터 셋업맨(이라고 쓰고 사실상의 롱릴리프)으로 써서 얻은게 무엇인가 싶긴 하죠.
옆 동네 임씨가 그렇게 투입된거 때문에 임찬규 데뷔하던 무렵엔 완전히 맛이 갔고 그 사건 때문에 나락갔는데 말이죠.
22/07/06 17:30
패전조, 롱릴리프, 마무리, 셋업, 선발...
박종훈은 참 대단한 감독이었죠. 결국 나중에 퍼져서 2점대이던 ERA 를 80이닝 4점대로 마무리..
22/07/06 16:24
데이터 측정을 통해 간접적으로 메디컬을 체크했다고 하더라도 그걸 메디컬 체크로 인정받는건 쉽지 않을거라 봐서...
실제로 트레이너 등을 통해 메디컬을 체크했다면 핑계고 뭐고 그냥 거기서 아웃이라고 봅니다.
22/07/06 14:29
LG가 임찬규 뽑을 때 개삽질한 이후에 규정 강화되서 인정만 되면 규정대로 1라운드픽 몰수고, 선수는 3년간 드래프트 참가 금지인가 그럴텐데...
저 학교가 임찬규 나온 학교고 야수 최대어도 포함이라, 김X석 중 하나 뽑기를 바라던 입장에서 짜증나는 소식이...
22/07/06 14:38
여론이 너무 안좋기도 하고, 9개구단이나 학부모들이나 민감하게 받아들일만한 문제라…
선수들은 안타깝지만 지명권 박탈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나 싶어요
22/07/06 14:34
갓중경고로 끝난다에 한표. ssg만 징계 받는다고 해도 경고일판에 선수까지 금지인데 징계 못 주죠
학부모님들이 kbo 사무실, ssg 사무실 둘 중 하나는 폭파시킬텐데
22/07/06 14:35
구단이 징계 먹어야 하는 이유는 충분히 납득이 되는데,
선수들은 왜 징계를 먹어야 하나요? (진짜 몰라서 물어봅니다. 멋도 모르고 갈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22/07/06 14:38
템퍼링은 기본적으로 양쪽이 연관되어있으니깐요.
뭐 몰라서 했다고 한들 잘못은 잘못이니깐요. 문제는 현행 규정상 구단이 받는 징계에 비해 선수가 받는 징계가 더 셉니다. 구단은 올해 1라운드픽 한 장 날리는데 선수는 3년간 드랩 참가 금지거든요.
22/07/06 14:40
규정이 그렇습니다. 사전 접촉시 해당 팀 1라운드 지명권 박탈, 해당 선수 3년간 드래프트 참가 금지.
원칙대로라면 선수들이 거부해야 합니다. 징계 대상에서 선수를 제외해버리면 팀과 말 맞추고 1년간 쉬거나 할 수 있죠.
22/07/06 14:35
제대로된 징계라면 지명권 박탈일텐데 그러면 당해 드래프트 한 명 지명 못 받는 수순이라 선수들은 뭔 죄인가 싶기도 하고, 그렇다고 유아무야 넘어가면 다들 하겠죠. 아니면 벌금을 어마어마하게 때릴 수 있을지.
22/07/06 14:37
드래프트 1명 지명 못 받는게 문제가 아니라 SSG 징계받으면 저기 간 선수들도 3년간 드래프트 참가 금지입니다. 대학 가야 합니다.
22/07/06 14:50
규정은 있죠. 사전접촉의 범위를 어디까지로 해석하느냐가 문제 일 뿐이지...
원래는 계약 관련만 사전접촉으로 해석했다가 LG가 신체검사 한 이후로 규정에 신체검사가 추가되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후에 재개정 했는지는 모르겠네요.
22/07/06 14:40
이정도면 상당히 노골적인 사전접촉인데, 규정대로 징계는 안 때릴 것 같네요.
사전접촉 아니지? / 네 / 그래 열심히 하자. 엔딩 예상..
22/07/06 14:41
사실 선수야 먼죄야 싶긴한데 감독이 가라면 가야죠
감독도 구단에서 부름 쌩까기 머할거긴 하고 근대 그건 그거고 원칙대로 처리해야죠 1라픽 박탈이면 약해보이네요 구단징계 감독징계? 더 강화 해야죠 선수야 따로 구제법 찾아보고 피해가 심해서 안된다? 음주도 약물도 범죄도 다 이런식으로 넘어갔죠 혐크보가 또혐짓 하려나
22/07/06 14:42
지난번 엔씨 흙 사태처럼 규정하고 별개로 크보특 발동해서 우야무야 넘어갈거 같네요. 다만 흙사태랑 마찬가지로 이거 처벌 안하면 다른 팀들도 저 명목으로 1차지명 후보들 데려다가 템퍼링해도 할말 없어지는건데 자꾸 그런 선례 좀 만들지 말았으면...
22/07/06 14:46
근데 요새는 퓨처스 구장에 다들 스탯 캐스트 장비 장착 되어있지 않아요?
그래서 고교팀이나 대학팀이랑 연습경기하면서 데이터 확보하는 방법은 다들 쓰는데 왜 저렇게 무리수를 둔건지 의아하네요.
22/07/06 14:52
이거면 이해는 가네요.
요새 스카우트들 다 휴대용 장비로 투구 관련 데이터나 타구 관련 데이터 다 뽑아내는 세상인데 메디컬은 그럴 수 없긴 하죠.
22/07/06 15:47
드래프트 상위픽으로 야수 뽑으려면 쫄리긴 할 것 같아요. 그래서 저랬나 싶긴 한데...
ssg 프런트쪽에서 진짜로 문제없다 생각하고 겸사겸사 드래프트 후보들 상태좀 보려고 했다는건 아무리 봐도 말이 안 되는데 무슨 생각이었는지 궁금하긴 합니다.
22/07/06 14:52
https://www.mk.co.kr/news/sports/view/2022/07/593235/
일단 기사상으로는 문체부 사업의 일환이라고 나오네요.
22/07/06 15:44
동의합니다.
이걸 이용해서 수작을 부린것 같고 이걸로 핑계대서 빠져나갈 것 같네요. 크보도 해명되었다고 넘어가거나 기껏해야 경고줄것같고요. 정보 감사합니다. 강정호 막을때의 크보는 규정을 능수능란하게 사용했는데, 솔직히 상대봐서 결론정해놓고 규정은 그 다음이라는 생각이 들게되는것 같네요. 규정을 다루는 측에서 가장 경계해야하는 태도인데 말이죠. 지난번 창원구장 건은 조치가 취해지기는 하는지.. 일단 제 생각이 바뀔지 크보의 행동을 두고보겠습니다.
22/07/06 14:48
규정이 좀 말도 안되는거 같습니다.
고등학생 선수, 그것도 고3이면 완전 을인데 .... 팀이 3년 박탈이고 학생이 1년 박탈이어도 억울할 판에 반대라니 좀 어이가 없네요 허구연총재가 과연 SSG에게 갓중경고 외의 징계를 줄까 싶긴 하지만, 준다면 팀만 1라 박탈하고 끝내야죠.
22/07/06 14:55
이미 룰이 있으므로 룰대로 하면 될 것이고, 차후로는 구단징계는 조금 더 세게,, 선수징계는 조금 더 완화하는 쪽으로 개선할 필요는 있겠네요. 구단은 2년 박탈, 선수는 1년 유급 정도로...
22/07/06 15:21
허구연의 소망인 이루어줄 돔구장을 짓는다고 말한 구단주의 심기를 건드린다?
정용진 한 마디면 바로 돔구장 백지화 돨텐데? 절대 못하죠
22/07/06 15:03
이미 규정이 있는건 알겠는데....
선수 입장에서는 본인 다니는 학교 감독이 가라는 데 거역할 수도 없을거고.. 게다가 프로팀에서 오라는데 안갈수도 없을거고... 선수들 징계만은 좀 정상참작을 통해 피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네요..
22/07/06 16:24
선수들은 감독이 무슨 국가사업 있다고 가라고 하면 뭣모르고 그냥 갔겠죠.
SSG 징계로 1라 지명 제외하고 SSG구단에선 저 아마추어 팀장 직위해제하면 될듯하네요. 인천도 아닌 서울권 3학년 부르는건 변명의 여지가 없네요.
22/07/06 16:26
옐카에서도 예전에 얘기 나왔었는데,
개별접촉의 문제와는 별도로, 드래프트 전에 메디컬테스트를 금지하는 이유는 뭔가요? 드래프트는 구단미래와 직결될텐데 공개테스트도 금지된다는게 의문입니다.
22/07/06 16:37
결론만 이야기하자면 LG파문 당시에 KBO 차원에서 메디컬 체크 하자는 의견이 나왔었는데
실효성, 금액, 개인 건강 정보 침해, 대한야구협회의 반대 등으로 무산되었습니다.
22/07/06 16:49
정보의 불균형 문제 + 아마추어 선수들이 프로에 종속되는 것 두가지가 가장 대표적인 문제점이죠.
구단별로 각자 수집한 자표를 통해서 선발을 하는데 누군가가 부당하게 획득한 추가 정보를 가지고 픽을 한다면 형평성에 문제가 생기죠. 예를 들어 류현진이나 오승환의 경우 팔꿈치 부상전력을 감안하고 픽을 한건데 특정구단에서 추가적인 내부 자료(개인적인 의료정보 등등)를 가진다면 드래프트의 형평성에 문제가 생깁니다. 그렇다고 모든 구단에게 개별적인 메디컬체크 자격을 준다면 정보의 불균형과 더불어 아마추어 선수들이 프로구단들에게 휘둘리는 상태가 되어 버립니다. 괜찮은 유망주들은 상시적으로 메디컬 체크를 하러 다닐테고 픽이 유력한 선수는 구단에서 선수의 운용까지 간섭하는 사태가 벌어져 버립니다. 이렇게 되면 정상적인 아마야구 운영이 불가능해지는건 시간 문제죠.
22/07/06 17:29
답변 감사드립니다. 잠깐 구글검색해보니 PGR에서 12년전에 LG파문으로 글이 작성된게 있네요.
읽어보니 답변해주신 내용들이 조금 더 자세하게 담겨있더군요. 이해가는 부분도 있고, 여전히 2022년에 왜 저러는지 이해 안가는 부분도 있네요. 다만, 두 분 말씀을 종합해 봤을 때 고교 스카우터들은 그냥 깜깜이픽을 하는거네요? 그리고 픽하자마자 퍼졌을때 변명거리도 확실하고요. 이거를 형평성으로 묶기에는 좀 너무 낮은 레벨의 형평성이 아닌가...
22/07/07 13:04
차라리 합동 메디칼 테스트 같은식으로 10구단 관계자가 다 모여있는데 하는게 차라리 나을것 같습니다.
개별로하면 너무 문제가 많다보니까요.
22/07/06 16:55
근데 이게 뭐 직접적으로 선수랑 커넥션이 있었다던가 이런것도 아니고, 보통 구단에서 까라면 까야되는 을입장인 고등학생들이 불러서 갔더니만 템퍼링 징계 먹이는게 맞나요? 적용된다면 선수들이 체크에 사전에 동의를 했다던가 지명약속을 받았다던가 하는 정황이 밝혀지지 않는 이상 너무 무지성으로 적용하는거같은데요. 규정은 규정이지 이럴게 아니라 이건 한 사람의 인생 망칠수도 있는 문제라서 정말 극단적인 가정까지 가보면 선수들중에 비관자살자 나와도 이상할게 없을 수준이라...
22/07/06 17:53
쓱 팬이지만 규정대로 처리했으면 합니다. 선수들은 안타깝지만 군대나 대학가야 할 것 같고, 앞으로는 규정 손봐서 선수 징계는 완화했으면 좋겠네요
22/07/06 19:34
1차지명 없어지자마자 귀신 같이 이러네요.
차라리 1차지명 늘리고 연고지역 선수들 저렇게 점검하도록 하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22/07/07 13:06
1차지명 부활하면 1차 버려야하는 팀들은 문제가 많아요.
이게 돈을 쏟아붓는다고 해결되는것도 아니라서요. 특히 한화가 이거에 타격이 큰게 충청도+강원영서 살아도 수도권팀 통학시키는게 감수 할 수 있는 범위다보니 많이 빠져나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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