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7/10 22:23
수엪은 잭슨이 실수가 좀 있어도 수비기여도가 상당한데 없으니 수비진들이 허술하더군요. 서울도 오스마르 없으니 현수가 정신줄울...
22/07/10 22:33
베로나에서 뛸 때를 생각하면 당연히 망하겠거니(k2 정도에서는 잘 뛰겠지만 k1에서는 힘들지 않을까.....) 했는데 세리에 A 와 K 리그의 격차가 생각보다 컸던 모양이군요.
솔직히 첫 골을 넣을 때도 골감각은 있지만 나머지가 힘들겠다 싶었는데.......
22/07/10 22:44
팀 차원에서 도와주는 것 + 감독의 신뢰 2가지가 지금까지의 프로 커리어 내내 결여되어 있던 것 같습니다.
그 2개 다 채워진 게 지금 수원 FC...
22/07/10 23:03
감독이 잘 하라고 포지션도 그렇고 전술적으로도 팍팍 밀어주고 있고 팀원들도 이승우 선수가 그렇게 하는 게 시너지가 나는 거 같습니다.
더 좋은 건 이승우 선수가 그런 롤을 이해해서 잘 수행하고 있기도 하구요.
22/07/11 00:43
선수의 활약 여부로 리그 수준의 격차를 가늠하는 것은 명백하게 잘못된 척도입니다.
그 예로 안양LG에서 부진하다가 볼프스부르크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그라피테라는 선수가 있었죠. K리그에서 부진했다가 분데스리가를 정복한 그라피테의 존재가 분데스리가보다 K리그 수준이 높다는 증거가 될 수 없듯이 세리에 A에서 부진했다가 K리그에서 활약하는 이승우로 리그 격차를 논하는 건 기본적으로 오류입니다. 다른 대댓글에서 언급해 주신 것처럼 이승우 선수의 활약여부는 개인의 멘탈 안정이 중요한 요소라 봅니다. 재활공장장인 김도균 감독과 수원 FC라는 팀이 주는 부담이 덜한 환경, 한국생활과 동료들과의 케미 등 긍정적인 시너지를 내서 선수 본연이 경험해보지 못한 안정된 환경을 처음으로 경험하면서 성장하고 슬럼프를 벗어나면서 잠재력을 꽃피우고 있는 것으로 보는 게 더 합당한 시선일 겁니다. 실제로 이승우 선수가 훈련이 끝나고 집에 와서 집밥을 먹고 가족들과 한국말로 이야기하며 느끼는 안정감을 인터뷰에서 표현했었죠.
22/07/11 06:37
그렇긴 한데, 베로나 시절하고는 너무 달라서요.
보통 적응의 문제 등으로 인해 실패하는 케이스라면 그래도 기본적인 움직임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당시 이승우는 베로나에는 민폐 수준의 움직임까지 보였던 터라....
22/07/11 06:53
네 그래서 저는 한편으로는 짧은 기간이지만 이승우가 세리에 A에 있을 때보다 '성장'했다고도 보는 입장입니다.
K리그에서도 상무에서 편안하게 부담 없이 축구를 하면서 말 그대로 축구실력 자체가 짧은 군복무 기간 동안 원소속팀에 있을 때보다 급격하게 늘어서 국가대표에 뽑히는 사례들이 무수하게 많아 왔죠(최근에는 조규성이 그렇고요). 이승우는 아직 만 24세로 그래도 젊은 선수입니다. 원래 포텐은 높았던 선수가 국내에 와서 실력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봅니다.
22/07/11 09:32
아, 그리고 그라피테는 안양에서 망하고 브라질로 돌아가서 급성장한 케이스입니다.
보통 리그와 선수의 궁합(?) 같은 걸로 설명하는데 자주 쓰이는 예시긴 한데, 텀도 꽤 컸고 해서 적합한 사례는 아닙니다.(무려 성장기에 있는 선수가 5년이나 지난 후에 분데스 득점왕을 먹은 거라.......)
22/07/10 23:14
개인적으로 시즌시작전에 k리그2도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그 생각을 제대로 깨줘서 고맙습니다. 흐흐. 그때는 굳이 이승우를? 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이승우가 없는 수앺이 떠오르지가 않아요. 니실라도 초반에는 얘는 별론데 했는데 잘해주네요.
캐스터인가 해설이 수앺이 서울을 이긴적이 없다라고 멘트 날리고 몇분있다가 동점골 되길래 와 진짜 어렵나했는데 바로 쐐기골이 크크
22/07/11 12:14
수원삼성이 전반적으로 마음에 안 들어서 떠나간 팬심 수원FC로 옮겨간지는 꽤 됐는데, 이승우 영입 이후로는 뭔가 축구를 재미있게 하면서도 성적 그럭저럭 괜찮게 유지하는 것 같아서 정말 마음에 듭니다.
보니까 수원FC가 지자체에서도 은근 푸쉬를 받고 있는 모양새던데, 이대로 꾸준히 전력 상승시켜서 아챔권 노릴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2/07/11 12:38
김호곤 단장이 빅버드 같이 쓰자고 해서 욕은 많이 먹지만 예산도 잘 따고 영입도 잘하는 거 같더라고요.
지자체가 아무래도 수입이 좋다보니 자원도 괜찮은 거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