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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12 10:06
14팀이면 어떻게 라운드를 돌리려나요.
3라운드 풀리그로 돌리면 39라운드라 조금 많은 느낌이고, 2라운드 풀리그는 26라운드라 너무 적고.. 스플릿이라면 32 또는 38라운드라 적당할 수 있지만 홀수라 어려울텐데..
22/07/12 12:19
근데 유럽리그 38라운드 돌리는 팀은 추춘제이고, 기본적으로 9개월 가까이를 리그에 쓰는데 우리는 춘추제에 겨울도 빨라서 많이 잡아야 8개월이라..
34라운드 이상 쓰기가 어려울 것 같단 말이죠.
22/07/12 10:09
용인이랑 평택 쪽도 논의가 있다고 하는데, 시민구단이 계속 늘어나는 건 특히나 좀 고민스러운 부분이긴 합니다.
고양의 경우 과연 데이원자산운용이 무슨 수로 돈을 벌고 얼마나 팀을 유지할까 싶은 근본적인 의문이 좀 생기네요.
22/07/12 10:16
농구단은 기존 선수단이라도 이어받았지만 축구단은 아예 제로 베이스인 상황이라 더 걱정이 됩니다.
고양 KH의 프로 전환 대신 이쪽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고양시도 뭔가 생각이 있긴 할텐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네요.
22/07/12 10:19
저도 창단 심사에서 걸러질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그럼 또 이제 iHQ라는 나쁘지 않은 모기업 끼고 있는 고양 KH가 다른 동네로 넘어가서 프로화를 시도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크크
22/07/12 10:26
아마 K3-K4랑 프로가 연계되는 시점이 수영장에서 물 빠지는 타이밍이 될 거 같은데 그때 이제 무너지는 팀이 얼마나 나올지를 봐야할 거 같네요.
22/07/12 17:26
인구와 땅떵이로 보면 잉글랜드에 꿀릴거 없고
훨씬 작은 네덜란드도 축구리그 규모만해도 국내 모든 프로스포츠 씹어먹고도 남음이 있죠. 네덜란드는 축구 말고도 수많은 스포츠에서 무시무시한 저변을 가진걸 보면.. 오히려 문화적 저변이 약한게 큰거 같아요
22/07/12 12:08
이번 시즌 K리그 한경기 평균관중이 3933명이네요...
윗 글을 보니 갈수록 인기가 떨어진다는 야구 팀중 최하가 4000명이 넘었는데... 외향적 성장보다 관중을 끌어모을 수 있는 질적향상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기업구단이 창단하는건 매우 환영할 일이고, 시민구단은 좀 없애고 좋은 선수들이 적은 수의 팀에서 경쟁해서 발전하는 쪽으로 어떻게 안될까요
22/07/12 12:26
프로스포츠가 구단이 늘어나는 건 수요가 많아야 하죠. K리그 한 경기 평균 관중은 대충 예상은 했는데 코로나 시국을 감안해도 진짜 처참하군요. 관중은 텅텅 빈 스포츠가 뭔가 보여주기식 외형을 키우려는 것 같아 저는 기업구단이든 시민구단이든 별로 반갑지가 않습니다. 기업구단이 창단을 한다면 지금 왜 있는 지 모르겠는 구단들은 좀 해체시키는 것도 필요하다 봅니다.
22/07/12 21:11
사실 평균관중 4,000명 정도는 코로나 직후임을 감안하면 낮은 수치는 아닙니다.
명실상부한 국내 no.2 인기 스포츠죠. 축구 정도면... 비교대상이 야구여서 그렇지. 그냥 한국 자체가 경제력에 비해 프로스포츠 관람하는 문화가 약한 나라입니다. 대신 영화시장이 어마어마하게 크죠. 2018년에 관중이 확연하게 증가하는 추세였기 때문에 K리그 입장에서는 코로나가 많이 아쉬울 겁니다. 인구 대비 구단이 많은 것처럼 인식하기 쉬운데, 인구가 문제가 아니라 관람이 일상으로 자리잡는 문화에 달렸죠. 유럽의 경우 한국보다 인구나 국가 규모가 작거나 비슷해도 좌석점유율이 높은 것처럼요. 많은 시민구단들이 벤치마킹하고 있는 대구FC 같은 구단이 많아진다면 얼마든지 반등할 잠재력이 높은 리그가 K리그라고 봅니다. 야구의 경우 선수풀이 적어 구단을 늘리기 어렵지만, 허구연 총재가 하는 행보를 보면 내심 축구의 양적 팽창을 경계하고 독립리그나 하부리그를 만들고 싶어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지자체가 여러 이유로 야구단보다는 축구단을 선호하는 것이죠. 세금이 헛되이 쓰인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축구단 운영은 뻘짓으로 귀결되는 여타 '다른 사업들에 비해서는' 돈이 많이 들지 않습니다. 대신 도시의 구심점이 생기고 지역민들의 복지에 기여하는 효과는 확실하죠. 리스크는 적고 성과는 분명하니 지자체가 뛰어드는 겁니다. 저런 곳에 세금이 쓰이는 것이 아깝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프로스포츠 문화가 뿌리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프로스포츠를 생활의 일부로 즐기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인구가 늘어나면 인식이 점점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식의 변화는 양적 팽창 없이 이루어지기 어렵습니다. 내 지역에 연고를 둔 축구팀이 있어야 그 인구가 증가하니까요. 프로스포츠 저변이 늘어날 때까지 양적 팽창 하지 마! 라는 건 영원히 하지 말라는 이야기죠. 수요는 창단에서 창출됩니다. 현재 한국은 독일 분데스리가가 성장했던 루트를 따라가는 중이고, 결과는 두고 봐야 하겠죠. 또 하나는 K리그가 유난히 관중석이 비어 보이는 건 평균관중 4,000명이어서가 아니라 월드컵 혹은 대규모 스포츠 행사 유치 때문에 쓸데없이 크게 지은 경기장 때문입니다. 4,000명만 와도 이번에 재창단한 김포 솔터 경기장 같은 곳에서 경기하면 유럽 분위기 뺨칩니다. 흥행수준에 맞는 적절한 규모의 축구전용구장이 늘어나고, 중계기술에 투자만 하면 인기가 상승할 것이라 봅니다. 실제로 대구FC의 성공으로 아담한 규모의 축구전용구장이 늘어나고 있고, 쿠팡플레이가 내년부터 독점중계하면서 중계 질이 상승하며 시너지를 내기를 기대해 봅니다. 내실이나 경기력으로 따지자면 AFC가 미워한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아시아 무대에서 경쟁력이 높은 아챔 최다우승국이니 말할 것도 없고요. 아주 좁은 편린만 보고 처참하다고 평가하기엔, 다양한 시각으로 봤을 때 전혀 비관적이지 않은 리그가 K리그이기 때문에 댓글 달아봤습니다.
22/07/12 15:44
축구에 이어 여자배구단까지 얘기하는데.. 농구단이야 이미 있는 팀 인수했기나 하지 축구나 배구는 아예 새로해야아는데 이게 잘 될까 의구심이 드네요.
https://n.news.naver.com/sports/general/article/001/0013304690 최소한 지금 K리그2 진입하려면 K3에서 구르다 올라오거나 (김포,천안,청주), 하나은행처럼 대전 인수하거나 하거든요. 이렇게 무주공산에서 올라오기는 힘들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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