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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15 10:40
맨유가 그렇게 싫은것보다도 코로나 시국에 체불된 임금을 나중에 보장받기 위해 메이저리그나 NBA에서 장기계약 하는 형식으로 연봉이 년차에 따라 늘어나는 형식으로 계약을 했는데 지금 이적해버리면 기존 클럽의 계약이 무효화되서 과거에 체불된 임금을 못받는 꼴이 되어버리고 그 밀린 돈의 규모가 한화로 자그마치 200억이 넘어가니 이건 맨유가 좋고 싫고를 떠나 개인이 포기할수 있는 돈의 단위가 아니죠.
라포르타는 그 돈 주기 싫어서 어떻게든 데용 내보낼 구실 찾는거고, 데용은 본인이 굳이 바르셀로나를 떠나야할 이유가 없는데 그돈을 포기해야할 이유는 더더욱 없으니 이건 맨유가 좋고 싫은 것의 차원을 이미 넘어서서 라포르타로부터 데용이 돈을 받아내느냐 마느냐가 핵심이 되어버린 문제라...
22/07/15 11:31
라포르타가 지금 계속해서 하는 언플중 하나가 데용이 남기 위해선 주급 삭감이 필요하다고 언플하는데 거기에는 데용측에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국 내가 받을수있는 돈 포기해가면서 남을 생각까진 또 없고 난 그냥 남아서 주급도 안깎고 밀린돈도 다 받아내겠다는 스탠스죠.
그렇다고 해도 데용보고 뭐라 못하는게 선수 취급을 이따위로 하는데 애정이 마냥 남아있는것도 이상한 일이고...
22/07/15 11:51
데용 에이전트 이야기로는 진짜 최악의 경우에 이적은 고려해 볼 수 있는데 그게 맨유는 아니다 라고 하는 부분도 있더군요.
물론 클럽 자체의 문제보다는 챔스를 못나가는 점이랑 앞으로도 나간다는 확신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크다고 봅니다.
22/07/15 10:43
안 가겠다는 선수 내쫒는거 부터가 문제고, 내쫒을거면 밀린 돈 줘야 하는데 안 주겠다는게 또 문제죠.
거기에 챔피언스 리그 진출을 못 한 맨유가 이런거 저런거 다 포기하고 갈만큼 매력적인 클럽이냐라고 한다면 그것도 애매하고... 여러가지로 데 용 입장에선 맨유 이적이 손해 뿐이라 버티는게 이해됩니다.
22/07/15 11:19
버티면 결국 팀에서 안 쓸 스탠스인데 이러면 경기감각 저하로 당장 월드컵 선출도 장담을 못 하는지라
바르샤가 저런 양아치스런 자세면 결국 데용만 손해일듯 합니다. 아니 밀린 체불임금을 주기 싫다라는게 참..
22/07/15 11:45
저는 생각이 다른게 일단 바르셀로나도 돈 무한으로 제공하는 쩐주가 지원하는 슈가대디 형태의 팀도 아니고 어디까지나 구단 자체적으로 이윤 창출해서 자생경영하는 프로구단인데 그런 팀이 년간 연봉 10M이 훌쩍 넘어가는 선수를 쓰지도 않고 마냥 4년간 벤치에 짱박으면서 쌩돈 날리는 짓을 할 가능성 자체가 별로 없다고 보는 편입니다.
게다가 바르셀로나의 현재 팀 전력이 마냥 낙관할 상황도 아니고 라포르타 회장도 자기 임기내에 성과 내려는거에 집착해서 25년간 TV 중계권료의 10%를 팔면서까지 미래를 팔아 영끌하는 스탠스를 취하고 있는데 이렇게 성적에 집착하는 클럽 분위기 속에서 데용을 의도적으로 안쓰고 전력에서 배제한다는게 과연 가능할지도 의문이구요. 당장 사비 입장에서 성적에 대한 압박이 시작되는 타이밍이 오면 데용에 대한 스탠스가 또 완전히 바뀔거라 보고 바르셀로나의 현재 전력상태가 주전급 선수 셀프 밴하고도 잘할수 있을거란 기대가 전혀 없는 상황이기도 하구요.
22/07/15 11:54
바르샤는 돈 없어서 그렇게 못합니다. 남기면 챠비가 무조건 쓰죠. 물론 하피냐나 이런 선수들 이적이 취소될 확률이 높지만요.
지금도 미래 팔아서 현재 살아간다는 이야기로 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리는데 라포르타가 그럴리가 없죠. 라포르타는 몇년안에 또 투표해서 회장해야 하는데 그런 스탠스를 취하지는 못 할 겁니다. 블러핑이에요. 뮌헨은 리그 경쟁력도 압도적이고 재정도 어렵지 않으니 리베리 때처럼 유사한 처분을 내릴 수 있지만 지금의 바르샤는 택도 없죠.
22/07/15 10:58
이런 식으로 돈 때먹기 하면 앞으로 어떤 선수가 오려고 할까요. 돈때먹는 명문구단 이미지가 붙으면 브랜드 가치는 바닥되고 선수는 오려하지 않고 팀은 외면하고 언론은 비웃을테고 그냥 총체적 난국인데 대체 운영을 어떻게 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22/07/15 11:12
어느 정도 이미지에 손상받아도 우리 바르셀로나는 영원한 선수들의 드림클럽이다 라는 마인드가 있는 것 같긴 합니다.
실제로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기도 하구요. 이러한 믿음으로 당장의 이미지 손상보단 돈 문제가 훨씬 급하니 말도 안 되는 일을 벌이는거겠죠. 다만 이런게 누적되면 될수록 어느 정도 수준의 선수들은 몰라도 최상급의 선수들에게는 가고 싶은 클럽이 아니게 될 수 있는건데 그런건 고려조차 안 할 정도로 바르셀로나란 이름 값에 대한 믿음이 큰 것 같습니다.
22/07/15 11:22
어차피 바르셀로나라는 구단 자체가 시민구단이고 소시오들이 직접 회장을 선출하는 시스템이라 이미 이미지 손상되고 브랜드 가치를 땅에 박는 시점에 가서는 라포르타가 계속 회장노릇 하고 있을지도 불분명한데다가 라포르타 입장에선 내 임기안에 어떻게든 성적만 내면 어차피 지금의 일들은 다 한때의 해프닝으로 끝나고 소시오들은 나에게 열광할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포퓰리즘에 가까운 구단운영을 하는거라고 봐야겠죠.
지금은 바르셀로나의 흑역사가 된 바르토메우 회장도 횡령혐의로 회장직에서 짤린 산드로 로셀 라인이었음에도 결국 선거에서 승리할수 있었던 가장 핵심적인 배경은 2014/2015 시즌 MSN을 축으로 달성한 트레블 덕분이었죠. 로셀이든, 바르토메우든, 라포르타든 이들의 마인드는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어차피 성적만 내주면 개돼지처럼 열광한다" 는 대중들의 속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임기내에 돈을 흥청망청 쓰면서 포퓰리즘식으로 구단 운영을 하는거고 이건 시민구단의 태생적인 한계라서 회장이 바뀌어도 달라지는게 없는거죠.
22/07/15 11:51
책임질 주체가 없는(회장은 선거로 뽑히니 임기만 잘 보내면 되니까) 시민구단의 한계 같은 거네요.
같은 시민구단이고 명문인 레알 마드리드도 선수영입 실패나 성적 문제가 있었지만 수습하는 방식은 전혀 다른 것 같아서 아쉬움이 크네요.
22/07/15 12:22
레알 마드리드의 페레스 회장도 다시 회장으로 돌아왔을때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서 호날두, 카카, 알론소, 벤제마같은 빅네임들을 대거 영입했고 그러면서 네덜란드 커넥션들을 싸그리 정리해버렸죠. 레알 마드리드 역시 시민구단이라 저런 포퓰리즘 운영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하긴 합니다.
다만 플로렌티노 페레스는 그런 정치적인 요소가 있다한들 세계 최대 규모의 건설회사 CEO 출신답게 사업적인 역량이나 수완 자체가 바르셀로나에서 정치질하는 양반들과는 비교가 안되는 레벨이라...레알도 페레스 회장이 물러나는 타이밍이 맨유에서 퍼거슨이 물러나는 타이밍처럼 위기의 순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장 페레스 갈락티코 1기 이전에 로렌조 산즈 회장 시절만 해도 레알 마드리드는 부채로 골골대던 팀이었죠.
22/07/15 12:02
결국 브랜드가치 조지는건 저들도 잘 알고있을텐데 전임 회장이 싼 똥폭탄이 내 임기에 터지면 안되니 미래에 어떻게되든 말든 돈 대신 쌓아놓은 위상 당장 땡겨쓰는거죠 뭐.
22/07/15 11:10
바르샤가 그래도 검증된 귀한 미들 자원을 등 떠밀어 내보낼정도로 돈이 급한가 했더만...
이적료 챙기면서 밀린 주급도 안 주려고 그냥 쫓아내는 거네요? 뭐 이런 양아치가;;
22/07/15 11:13
데용 사가는 바르셀로나가 데용 개인에게 너무 역겨운 짓을 하고 있어서 데용이 꼭 주급 다 받고 그냥 자계로 레알 가는거 응원합니다. 맨유는 까놓고 이용당하고 있는걸로 밖에 안 보이고요. 아 진짜 하나부터 열까지 하는 짓이 너무 역겨워서 욕하기도 힘드네
22/07/15 11:25
FFP하면 맨시티나 PSG가 먼저 가겠거니 했는데 FC 바르셀로나가 근엄하게 탑의 자리를 놓지 않네요 ㅡㅡ
매년 재정적자 얼마나 갚았는지 강제로 발표하게 해서 선수들도 몇년간 학을 떼게 해야 할 거 같습니다
22/07/15 13:53
데용 농담이었고 크크크 클롭형님이 우리 미드필더 많으니까 그만 말하라고 인터뷰 하셨던데 ... 내년까지 케챔 + 유망주 터지기 삼보일배 하는것도 답답하고 레알이 벨링엄 노린다는 기사 볼때마다 과연 우리가 레알을 이길 수 있을까 싶은 생각에 또 답답하네요 ㅜㅜ
22/07/15 12:19
한달 전만 해도 언젠가는 성사될 딜일줄 알았는데 속사정을 파헤쳐보니 데용 입장에서 여러가지로 수락할 이유가 없는 딜이네요. 성사 될수가 없는 지경까지 왔네요
22/07/15 12:23
코로나 전까지만해도 바르샤가 이정도로 양아치였을 거라고는 상상해본 적이 없는데.. 사람이든 집단(구단,회사 등등)이든 진면목은 어려울 때 드러나는 것 같네요.
22/07/15 13:10
바르셀로나는 데용이 맨유로 이적하도록 압박중이며 데용이 계속 이적을 거부할시 미국투어에서 제외할예정
텐센,케시에,하피냐영입,세르지재계약등을 데용이 이적한다는 전제하에 진행해서 데용이 안나가면 곤란한상황이라네요
22/07/15 15:41
데용 안나가면 이적 플랜 꼬이고 예정된 주급 밀려서라도 줘야되는 상황이면 데용 쪽이 갑인 거 아닌가요?
밀린 주급 달라는 게 딱히 갑질도 아닌 것 같은데 어메이징... 지금 바르셀로나가 밀린 주급 챙겨주고 선물도 주고 큰 절하면서 감사합니다 하고 보내드려야 될 것 같은데
22/07/15 20:02
데용 사가는 명불허건 메스꺼 운 클럽다운 행보 그 자체
쏘시오들한테 표는 받아야되니까 텐센,케시에,하피냐 영입 / 세르지 재계약 / 레반도프스키, 쿤데 링크 내 놓고 잡은 물고기인 데용한테는 삭감하던가 떠나던가 택일이라니 아르투르 사가때도 느꼈지만 밤톨이가 역대급이라 그렇지 라포르타도 역겨운 인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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