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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20 11:11
이게 프랜차이즈 스타들을 관리하는 구단의 최대 딜레마이기도 합니다. 물론 베테랑이 줄어드는 자신의 기량만큼 연봉이나 팀내 롤 감소를 받아들여주면 상관이 없는데, 둘 중 하나라도 안되면 팀을 떠나거나 팬들에게 지탄받는 경우가 많죠. 대표적으로 그거 타협을 잘 못했던 선수가 코비 브라이언트고 크보에서 이종범도 결국 본인 뜻을 크게 굽히며 은퇴를 선택하는 바람에 이정후가 한을 품었으니... 말년에 기회주는 타 팀으로 이적한 레전드급 베테랑들은 나라와 종목을 가리지 않고 수도 없이 많으니 프랜차이즈 스타라는게 참 어렵습니다.
22/07/20 23:28
말년에 연봉 무지하게 많이 땡기고 자기 중심 플레이를 놓지 않아서 리빌딩에 방해된다고 욕 먹는 지분도 꽤 있었습니다. 실제로 레이커스가 해당 기간 동안 허우적대기도 했죠. 마지막 경기, 인생 마무리가 극적이어서 그런 것도 다 잊혀졌지만...
22/07/20 10:57
선수의 체급을 떠나 생각보다 은퇴를 예고하고 마지막 시즌 뛰는 선수가 많지 않죠.
은퇴를 예고하고 1군 붙박이하는게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닌데, 이대호는 그 마지막 시즌에도 겁나 잘하니 더 대단하고요.
22/07/20 11:05
이승엽 은퇴 시즌 보다 기록이 더 좋은거 같은데 아깝다는 말이 절로 나오죠 크크크 이승엽 은퇴하니 홈런 20+ 타자가 거의 없...
22/07/20 11:23
그래서 몇몇 롯데 팬들이 이대호의 몸매 변천사까지 같이 고려해 이러한 퍼포먼스가 마지막 시즌이라 본인이 독하게 준비해서 나오는 것이라 말들을 많이 하시죠. 그래서 현역 연장을 한들 이러한 의지나 퍼포먼스가 그대로 이어질 것이라 예상하기 힘드니 은퇴 의사를 존중하는 편이고...
22/07/20 12:17
이종범 은퇴를 본 입장에서 저는 작년 이대호여도 올해는 물론 팬들이 원할 때까지 계속 뛰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임창용 같은 경우도 나이가 많긴 했지만 갑작스런 황당 은퇴였는데, 이것도 아쉬웠고요. 롯데 팬은 아니지만 같은 야구 팬으로서 이대호가 은퇴 번복해서 내년 후내년에도 계속 뛰면 좋겠어요.
22/07/20 11:24
오히려 저렇게 마음을 먹고 준비하니까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무시나가 현실 직시하고 포심 구속에 맞춰서 변화구 구속을 모두 낮추면서 회춘하는 성적 올리고 쿨하게 은퇴했죠. 이대호도 오히려 지타로 비축한 체력을 활용해서 컨택에만 집중하는 타격을 하고 있습니다. 코스 좋으면 2루타, 스윗스팟 맞으면 홈런이겠지 하는 생각으로 휘두릅니다. 스윙에 욕심이 거의 없고 불필요한 힘을 죄다 빼고 치는 경향이 올 시즌 유독 많이 보여요.
22/07/20 12:45
근데 사실 돈도 벌만큼 벌었고 은퇴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하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괜히 연장했다가 자칫 에이징커브 심하게 와서 성적도 안나오고 욕만먹고 퇴장하는것보다 ..지금이 적기일지도 모르죠
22/07/20 13:23
오래된 롯팬이라면 이대호는 망가져서 최악을 성적을 내도 뛰는 걸 욕 못하는 선수죠.
하지만 은퇴를 선언했으니 명예롭게 은퇴하길 바랍니다. 큰 기대는 하지 않지만 이왕이면 은퇴시즌 타격왕도 보고 싶긴 합니다.
22/07/20 13:42
제가 선수면 이대호가 더 이해가 갑니다. 나이 들면 체력, 회복력 떨어지는게 느껴지고 당장 퍼포먼스는 나와도 그 퍼포먼스 유지할려고 계속 운동하는게 육체적은 물론이고 정신적으로 힘들죠. 30년 넘게 운동에 몰두했는데 거의 한 평생 동안 이걸 반복.
운동을 오래 해서 건강해지자는 일반인들 이야기이고 건강을 유지해서 운동에 모든걸 쏟아붇는 운동 선수들은 단명도 많이하는데 충분히 벌었다 싶으면 은퇴이던 코치전향이던 자기 몸을 위해서라도 안식을 취해야
22/07/20 15:00
최정선수 오래오래 뛰어주길 바랍니다. 김강민선수가 요새 부상때문인지 영 안보여서 너무 아쉽더라구요. 40 넘어서도 건재하게 잘 뛰는 선수들이 많아졌음 좋겠어요. 응원합니다!
22/07/20 16:40
기량이 받쳐주거나, 혹은 무형의 기여를 팀에 한다면 프랜차이즈 스타는 어느 팀에서건 본인이 원하는 만큼 오래 현역생활을 하는게 최고가 아닌가 싶습니다.
빈스 카터를 보세요. 현역 막판에 3점슈터로 변신해 벤치에서 쏠쏠한 활약을 했던게 얼마나 멋있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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