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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22 08:21
자폐라는 설정 제외하고는 한국 드라마에 나오는 클리셰들이 다 들어가 있는데 이렇게 재밌는 걸 보면 역시 드라마는 작가 놀음이네요
출생의 비밀은 극 후반에 나오는 건데 중반에 바로 까버리는거 보고 감탄했습니다
22/07/22 08:29
사실 피씨 범벅에 한국 드라마 클리쉐범벅에 이따위 드라마가 이렇게 시청률이 잘 나올
수 밖에 없는게..... 제가 보면서 한 세번쯤 울었습니다. 5회는 사실 약간 실망하기까지 했는데 7회는 진짜 눈물이 나오더군요.
22/07/22 08:30
조금만 더기다리면 광고없이 넷플릭스에서 볼수있고, 신생채널등등의 이유로
시청률 상승세가 조만간 멈출거라고 생각했는데 대단한 상승세 네요 넷플릭스로 보는시청자들 생각하면 실제 시청자수는 5%이상은더 생각해도 될거 같습니다.
22/07/22 10:58
네이버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넷플릭스는 방송 끝나고 시간이 좀 지나야 올라와서 시간이 좀 애매할 경우가 있더라구요
22/07/25 11:44
개인적으로 박은빈 70%, 대본 30% 정도라고 봅니다.
사실 박은빈 몰빵 하고 싶은데, 8화에서 기존 한국드라마를 따라가지 않는 부분에서 대본에 후한 점수를 추가 합니다.
22/07/22 09:44
유튜브에 관련 영상이 도배 수준으로 떠서 보니까 한없이 착한 드라마더군요. 보통 드라마 흥행 소재하면 자극, 극단적인 악역이 필수적으로 들어갈때가 있었는데 대 혐오의 시대라 그런가 이런식으로 사람들이 힐링을 받는거 같다 라고 느꼈습니다.
22/07/22 09:51
불과 몇 년 전에 신드롬을 일으켰던 드라마가 자극적인 맛 끝판 왕급인 스카이캐슬, 부부의세계 라고 생각하면 신기하긴 합니다. 최근 일본에서 제일 대박 난 애니인 스파이패밀리도 비슷하게 한 없이 착하고 따뜻하기만 한 애니죠.
22/07/22 10:09
우영우와 태수미..각본, 연출, 연기, 편집..너무 소름 돋았네요...
통상의 드라마라면 날 버린 엄마 복수한다고 밀당하는 걸로 몇회는 끌고 갈 걸 순식간에 결론까지 내버렸고, 각자 테이크에서는 카메라 앵글을 영우는 똑바로 잡고, 태수미는 약간 기울어진 모습의 연출의 디테일.. 태수미는 눈물을 흘리지만 너무 놀란 상황인데다 회사이기도 하니 눈물을 흘리지만 최대한 감정을 절제하는 연기를 했고,, 영우는 자폐인은 감정에 따른 표정 변화가 없는 것이 특징이기에 최대한 차가운 얼굴로 대사를 해야 했는데..(1회에서 아빠가 감정 별로 사진 찍어 놓은 표정보고 기쁨을 연습하는 장면이 나오죠) 거기서 '와 여기서 어떻게 눈물 참고 대사를 치지...'하면서 너무 놀랐네요.. 그리고 두사람의 투샷은..제 기억이 맞다면 한창 대화를 나눌 떄는 안나오고 두사람이 만나고 헤어지는 처음과 마지막에만 나옵니다. 다시 보기로 확인해봐야 겠지만 팽나무 아래에서도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눌 때는 투샷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나네요..두 사람이 함께 할 수 없음을 뜻하는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하니..와..연출과 편집까지 정말 간만에 놀라면서 봤네요.
22/07/22 11:51
태수미를 찍는 카메라가 처음에는 똑바로 있다가
"전 우광호씨의 딸입니다." 라는 대사 이후에 기울어집니다. 그리고 조금씩 흔들리죠. 박은빈을 찍는 카메라는 처음에는 흔들리지 않다가. "날 원망했니?" 대사 이후에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22/07/22 10:11
우광호가 20년 넘게 숨겨왔던 출생의 비밀을 힘들게 알려주는데, 딸은 고래랑 팽나무 뜬금없이 생각나서 새벽 3시에 상사에게 전화해야하니 나가라고하고.
결국 혼자 병원복도에 우두커니 앉아있던 모습ㅜㅜ 어렸을 때 레고 밞아서 아프다고 해도 옆의 딸은 아는 채도 안했는데, 성인이 되어서 사회화는 됐지만 여전히 아버지 감정에 공감 못하는 자페인 딸을 보며 무슨 생각이 들지
22/07/22 10:15
이렇게 결말까지 잘 끌고 가면, 몇 안돼는 명작 반열에 오르지 않을까 하네요.
정말 주인공은 설정 상 쉽게 감정을 들어 내지 않고 눈물 한방을 떨군 적 없는데, 저는 매 주 눈물 찔끔 거리면서 보고 있습니다.
22/07/22 10:18
이제는 롱테이크 드라마를 집중해서 보기 힘들어서
짧은 클립만 잠시잠시 봤는데.. 주연 여배우가 안구로도 연기를 하더군요.. 그동안 너무 극한의 드라마들 히트를 쳐서 이제는 선한 드라마도 대박나라..
22/07/22 14:38
시대가 바뀌어서 신드롬이 어느 정도 일어나도 20% 뚫긴 힘든데, 우영우는 남녀노소 모든 계층에서 반응이 좋아서 혹시 모르겠네요.
22/07/22 11:00
그러고보면 우영우도 이제 엔딩에 가까워지고 있죠.. 벌써! 16부작 중 8회가 지났으니..ㅠ
아직은 이 가족들이 메인이 되는 에피소드가 없어서 한 2화 정도는 뭔가 남겨뒀을 법 한데 어떻게 마무리 할지 궁금해지네요.
22/07/22 13:30
근데 우영우 러브라인이 진짜 별로 인가요? 전 이 작품이 '변호사가 사건을 해결한다'에 방점이 찍혀있다기 보다는 우영우란 캐릭터의 성장물이라고 봐서 오히려 사랑에 관한 이야기가 없었다면 지금만큼의 캐릭터 파워가 안나왔을거라고 봅니다.
등장인물의 비현실성이야 우영우가 존재하는데 왜 그런걸 왜 따지냐 싶기도 하고요
22/07/22 14:00
전 러브라인 빠졌으면 오히려 허전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우영우 - 이준호 러브라인 분량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가 있어서 전혀 불편하지 않게 보고있어요.
22/07/22 14:04
꽤 감초 같이 달달한 부분을 담당해줘서 좋은데
무슨 서사가 없느니 개연성이 없느니.하는 얘긴 진짜 꼴사나움 그냥 웨딩드레스 입은게 겁나 이뻐서 한눈에 반함. 이게 이해가 안가면 뭐 어쩌라는건지.
22/07/22 14:15
이준호 캐릭터가 좀 너무 평면화일 뿐이지 구조 자체는 스토리상 필수였다고 봅니다. 더군다나 이준호가 권모술수와 봄날의햇살 둘과 깊이 연관된 인물이라서 극중 긴장감을 주는 요소이기도 하고요. 게다가 자폐로 우영우가 처리하기 힘든 필요한 부분을 긁어주는 역할까지 하는 보조 캐릭터라 딱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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