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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7/26 14:23:26
Name 손금불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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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1 스포츠춘추
Subject [스포츠] [KBO] 박철순은 레전드 취급을 받을 자격이 있는가 (수정됨)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529&aid=0000063575
'학폭 가해자'가 KBO 레전드? 박철순 레전드 선정 유감

해당 기자가 몇몇 행적들에서 썩 좋지 않은 평을 듣는 걸로 알고 있긴 합니다만... 이와 관련해서 관련 커뮤니티들 반응을 찾아보니 그래도 이 이슈로는 틀린 말을 한 것은 아니다 정도로 요약이 되는 것 같더라구요. 저는 이에 대해서 잘 모르는 이야기여서 기사 링크를 가져와봅니다.



기왕이면 링크 본문을 보시는게 좋지만 아주 간단히 요약하면

1. 1979년 그 시절은 다 그랬다고 치기에는 당시에도 강도가 심해서 이슈화가 되었던 대학교 시절 학교 폭력 문제. 고 최동원도 심하게 맞았고 이 때문에 연세대 측에서 박철순의 미국 진출 당시 최동원과 그 부친에게 어떻게 생각하냐고 의사를 물어볼 정도.

2. 1998년 OB 시절 2군 폭행 사건 때 이 때문에 방출된 가해자 선수를 두고 구단에 반발까지 할 정도로 옹호했고 오히려 피해자에게 기합을 주다가 결국 구단과 결별.

3. 1997년 코치 시절 혈중알콜농도 0.09% 수준으로 음주운전 전력.

그럼에도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나 반성의 뜻을 표한 적이 없으며 기자 생각에는 두산 구단으로부터 너무 과하게 대접받고 있다. 그리고 최근 KBO 레전드 40인에도 선정된 것이 굉장히 유감이다.

이 정도인 것 같네요.



이 때문인지 찾아보니까 나무위키는 박철순 항목에 논란 및 사건사고 페이지가 아예 따로 있을 정도고 그 와중에 팬서비스도 시대보정을 해도 심각하게 안좋은 수준이었다는 말이 있더군요.

개인적으로 약물을 하지 않는 이상 비록 범죄를 저질렀어도 프로스포츠 선수가 경기 내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들은 그 자체로 인정을 해주는게 맞다 생각은 하지만, 기사에서 언급된 것처럼 그와 관련된 영예들에 대해서는 최대한 언급을 피하는게 맞다 정도로 대충 생각하고만 있었는데 이 기사를 보니 생각을 좀 해봐야 되나 싶더라구요.

시대와 배경을 고려하지 않고 기계적으로 과거 및 현재 사람들에게 동일한 잣대로 평가가 들어가는 것도 잘못된 것은 맞는데, 이 케이스는 그것을 고려해도 정도가 심했던 것도 맞고... 게다가 기사에 언급된 것처럼 트리플 크라운 수준으로 여기저기서 논란을 만들었으니.

결과적으로는 레전드라고 이름이 붙인게 좀 거슬리긴 하지만 레전드는 맞고, 그럼에도 레전드 칭호에 걸맞는 대우는 해줄 필요가 없는... 그렇게 봐야되나 싶은 느낌이 들고 그렇습니다. 복잡하네요. 여기에다가 명예의 전당 같은게 생긴다면 좀 더 복잡한 문제가 될 것 같고 말이죠.

해당 주제에 대해 피지알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의견을 듣고 싶어서 가져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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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평화를
22/07/26 14:24
수정 아이콘
박철순은 시대보정 생각해도 너무 심한데다 당장 같은 레전드 중에 피해자가 있어서
흑역사 취급해도 할 말은 없죠..
AaronJudge99
22/07/26 14:25
수정 아이콘
지금 잣대로 과거를 바라보면 안 된다는 생각은 합니다
우리가 18세기 노예가 공공연히 허용되던 시기 조지 워싱턴을 노예문제 가지고 잘 까지 않듯이요


근데 과거에도 이건 아니다 소리 들을 정도로 선을 넘은 케이스였다면
그건 문제가 있죠….
22/07/26 14:31
수정 아이콘
일단 박철순은 두산팬들에겐 욕먹겠지만 아직도 왜 영결이고 레전드 취급을 받는지는...
일단 누적 성적도 좋지않고 하나의 한국시리즈 우승만으로의 임팩트로 영결을 받기는 뭔가 아쉬워서요.
거기에다가 이분도 내로남불인게 본인이 주도한 항명파동도 있었어가지고(본인은 최동원 피터지게 패놓고 맞기 싫어서 항명)
뭐 그냥 시대를 잘 타고 태어났다 정도 입니다.
22/07/26 14:39
수정 아이콘
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Bronx Bombers
22/07/26 14:42
수정 아이콘
박철순 구타는 당시 기준으로도 꽤 심한 수준이었습니다. 오죽하면 대학에서 선수를 퇴학을 시키느니 마느니 했겠어요. 그냥 저 시절 있었던 일상적인 구타가 아니라 거의 심각한 폭행수준이었음. 그리고 저 때 얻은 허리 부상이 최동원 선수 은퇴때까지 따라 다녔어요.
중상주의
22/07/26 14:44
수정 아이콘
그렇다기엔 애초에 박철순은 베어스의 영결이었는걸요..큰 논란 없이.
음주운전으로 선수생명 끝난 송우현이나 강정호는 허재나 서장훈을 보며 배가 아플 수 있겠지만, 시대의 차이와 관점의 차이는 분명 존재한다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물론 애매하고 또 애매한 부분이죠.
Bronx Bombers
22/07/26 14:4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박철순이 프로가 아니라 대학시절에 사고를 쳤기 때문에 유야무야 넘어갔다고 생각합니다. 프로 와서 최동원을 저렇게 팼으면 아무리 그 시절이라도 그냥 못 넘어갔을 겁니다.
중상주의
22/07/26 14:47
수정 아이콘
물론 말씀에 동의합니다. 제아무리 구타가 미담처럼 소개되던 시절이었더라도 박철순의 그것은 심했습니다.
네이버후드
22/07/26 14:44
수정 아이콘
원년 1년 반짝 말고는 성적도 미미하죠
수리검
22/07/26 14:44
수정 아이콘
야구외적인 논란을 떠나서
프로원년빼면 단 한번도 S급이였던 적이 없었던 선수인데
프로야구 올타임 레전드는 가당찮다고 봅니다

큰 부상에서 본인 별명마냥 부활한 스토리는 큰 감동을 줄 수 있겠지만
그거랑 올타임 레전드는 별개라고 봐요

폭력/음주운전 등을 생각하면 더더욱 말할 것도 없고 ..
중상주의
22/07/26 15:07
수정 아이콘
스탯티즈 기준 144경기 환산 누적 WAR이 투수 20위인 선수라, 레전드의 반열에 턱걸이 정도는 가능합니다. (오랜 기간 꾸준히 활약했기에 가능한 수치..)
뭐 이번 KBO 40인 레전드 일원으로 제대로 뛴 시즌이 크보 1.5시즌에 불과한 백인천이 뽑힌 이상 WAR이고 자시고 아무 의미 없어보입니다만..
수리검
22/07/26 15:32
수정 아이콘
뭘 잘못보신거 같은데 뭘로 환산해도 박철순의 통산 WAR은 투수중에서 30위권 아래입니다
전체적으로는 100위권 들락말락 하는 수준이구요

백인천이야 차라리 일본 야구에서 보여준 실적을 원년 확약과 연계헤서 인정해준다고 볼 수라도 있죠
그 전엔 크보 자체가 없었으니

박철순은 경력 대부분을 크보에서 뛰면서도
원년 한해를 제외하면
임팩트로도 누적으로도 레전드라 불릴만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수리검
22/07/26 15:42
수정 아이콘
어 근데 아래링크 보니 40인마다 테마가 있는 모양이고
이번에 발표된 백인천 박철순 등은 [원년을 빛낸 스타] 네요

이럼 뭐 지금까지 말한건 다 뻘소리고 성적으로는 자격 충분하다 못해 넘친다고 봐야 .. =_=
중상주의
22/07/26 16:10
수정 아이콘
40인마다 테마가 있는건 아니고.. 확정된 40인을 1주에 4명씩 발표하면서 각 4명에 맞는 테마를 만들어 붙이는 개념입니다.
제가 잘못 본게 박철순의 144경기 환산 누적 WAR은 투수 29위네요. (WAR/144 36.4) 윤석민, 이상목보다 아래이고 김원형, 주형광보다 위입니다.
20위 인건 스탯티즈에서 임의로 만들어 붙인 레전드 포인트..
약설가
22/07/26 14:52
수정 아이콘
KBO가 추구하는 방향성에 따르면 레전드에 부합하는 거 아닌가요? 김동주나 강정호, 다 자랑스러운 크보 레전드들이죠.
22/07/26 14:55
수정 아이콘
사실 성적자체도 불가
Liberalist
22/07/26 15:03
수정 아이콘
시대보정이고 나발이고 당대에 말 나왔으면 이미 글러먹은거죠. 저 시절이 폭력에 왠만하면 관대하던 시절이었는데도 그랬다면 뭐...
22/07/26 15:09
수정 아이콘
롯데팬이자 최동원팬인 제 입장에선 이가 갈립니다.
raindraw
22/07/26 15:09
수정 아이콘
당시 기준으로도 용인될 수 없는 수준의 구타였고 최동원 선수는 그걸로 평생 부상 달고 살았습니다.
별로 인정해주지 않고 싶은 선수입니다.
미하라
22/07/26 15:10
수정 아이콘
그냥 성적으로 봐도 레전드급이 아니죠.

감성빼고 기록으로만 평가하면 그냥 1982 한시즌 플루크 투수인데 그렇다고 장명부처럼 파멸적인 수준의 고점을 찍은것도 아니고...
올해는다르다
22/07/26 15:10
수정 아이콘
저는 선수 평가를 부정적 행적 한 줄로 틱 채우는건 되게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호날두 평가하는데 마데이라출신상암노쇼두~ 이러는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그런데 박철순의 경우에는 해외진출 이력을 감안해도 성적 자체만 놓고보면 좀 부족합니다. 같은 마이너리거인 송승준, 봉중근보다 약간 높고 윤석민보다 좀더 낮은 정도?
부족한 성적을 베어스 우승, 인간승리 라는 상징성으로 채우던 선수였기에, 스포츠 외적으로 높게 평가받았던 만큼 이제는 그 외적인 평가를 제하고 평하는게 맞는거 같네요. 한국야구에서 100명 뽑으면 뒷자리에 꼽히는 정도.
22/07/26 15:13
수정 아이콘
짜증나는거랑 별개로 허재가 금지어 될거 아니면 걍 그러려니 합니다.
마르키아르
22/07/26 15:21
수정 아이콘
음주야 시대보정이 어느정도 가능하다 해도

저시절에도 말나올 수준의 폭행은 시대보정이 될수 없지 않나요?
겨울쵸코
22/07/26 15:21
수정 아이콘
방금 리스트 보고 왔는데 성적만 보면 들어갈 수도 있는게.... 한해 반짝 신윤호, 2년 반짝인 임선동도 들어가 있더군요.
심지어 약물 (일본에서 걸리긴 했지만) 리오스까지 있는 걸 보면... KBO에 이렇게 선수가 없었나 싶기도 하고 그렇네요.
네이버후드
22/07/26 15:26
수정 아이콘
40인 리스트가 나왔나요 ?
겨울쵸코
22/07/26 15:26
수정 아이콘
겨울쵸코
22/07/26 15:59
수정 아이콘
아... 제가 본건 후보 리스트였군요. 아직 선정은 안된 듯 합니다.
벤틀리
22/07/26 15:23
수정 아이콘
솔직히 왜 저렇게 레전드 취급받는지 전혀 이해가 안되는 선수 중 한명이죠.
프로야구 초창기를 지배했던 것도 아니고 원년 우승때 최동원만큼이나 시리즈 전체를 지배하면서 우승으로 이끈 것도 아니고
산다는건
22/07/26 15:26
수정 아이콘
네이버
파이어군
22/07/26 15:31
수정 아이콘
최동원은 그거 하나로 허리가 거의 망가진상태에서 롯데에 들어갔습니다.

그냥 팬 수준이 아니에요
D.레오
22/07/26 15:41
수정 아이콘
최동원 구타하나만으로도..
수리검
22/07/26 15:43
수정 아이콘
이번에 발표된 백인천 박철순 이만수 김성한은 테마가 [원년을 빛낸 스타] 네요

그럼 뭐 성적으로는 인정을 안 할 수가 없 ..
해달사랑
22/07/26 16:25
수정 아이콘
위에도 설명이 있지만 레전드 40명을 뽑고 테마로 묶은거라. 성적으로도 말이 나올 수 있음.
수리검
22/07/26 16:29
수정 아이콘
뭐가 뭔지 모르겟네요 =_=

여하튼 위에도 적었지만 제 생각은
단순 올타임 레전드 40에 들기엔 야구외적인 부분을 빼도 성적으로 어림없음
원년을 빛낸 스타라면 티오가 넷 아니라 하나라도 뽑힐만 함 .. 입니다
22/07/26 15:46
수정 아이콘
약을 했어도 별다른 활약을 못하고 묻히면 덜 욕 먹고(?) 주목받지 않듯이
그 당시 수준으로도 꽤 심한 폭행을 했어도 (미안한 말이지만) 아무개씨를 때렸다면 덜 주목 받았을텐데 그 상대가 하필 최동원;;
게다가 본인은 맞기 싫어서 항명까지 했었고....파면 팔수록 괴담이더라고요.
성적이야 원년빼곤 평범하다지만 원년을 뺄 이유가 없고 임팩트도르 쯤으로 40인에 뽑힐만은하다 생각은 하는데 말이죠.
위원장
22/07/26 15:46
수정 아이콘
투표순위가 있습니다. 11위죠
40인을 짜고 투표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만수보다 높습니다
raindraw
22/07/26 16:39
수정 아이콘
이만수 선수보다 높은 건 정말 정말 이해 안가네요.
선수의 위상이나 성적 해당 포지션에서의 순위 등 어딜 비교해도
이만수선수보다 나은게 단 하나도 없는 수준인데 말입니다.
나막신
22/07/26 15:55
수정 아이콘
각종목에 레전드들이 다들 뭐 음주 학폭 인성 성범죄 등등 다있어서 어쩔 수없는거 같지만이분은 그냥 실력이 레전드가 아닌 거 같은데..
Davi4ever
22/07/26 15: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테마가 [원년을 빛낸 스타]라면 거기에 들어갈 수는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박철순의 선수 말년인 90년대 중반, 이 선수에 대한 평가는 불사조 그 자체였죠.
심각한 구타가 있었던 건 분명한 사실이고 명백한 잘못이지만 구타에 대한 사회의 생각이 지금과 많이 달랐던 때였고,
지금이야 선수생명이 전반적으로 많이 길어져서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치명적인 부상을 당했던 상황에서 원년 선수가 부활해서 90년대 중반까지 현역으로 활동한 건
당시 기준으로 대단한 투혼이었습니다. 불사조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가 있죠.
물론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 기준으로 보면 원년 한 해 반짝한 선수 정도로 볼 수 있지만,
적어도 성적을 평가하는 데 있어서 지금의 잣대를 그대로 갖다대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박철순에 대한 평가가 서서히 내려가는 건 필연적이라고 생각해요.
이 선수의 흑역사들은 지금의 가치관으로 따져봤을 때 너무나 치명적인 것들이고,
그가 구타한 최동원에 대한 평가가 시간이 흐를수록 오히려 올라가는 것도 중요한 이유로 작용한다고 봅니다.
해달사랑
22/07/26 16:26
수정 아이콘
이상 동문. 테마는 나중에 붙인 거에요.
Davi4ever
22/07/26 16:31
수정 아이콘
아 테마를 나중에 붙인 건가요? 그러면 좀 얘기가 다르기는 한데...
일단 댓글은 그대로 두도록 하겠습니다.

제 생각을 요악하면 박철순은 여러 악행들? 때문에 KBO 레전드로 부르기에 꺼려지는 부분이 분명히 있고,
앞으로도 점점 필연적으로 평가가 내려갈 가능성이 높지만 (지금은 내려가는 '중이기에' 40인 안에 들어간 거라 보고요)
그렇다고 커리어가 별거 아니었던 선수로까지 폄하하는 건 좀 과하다는 입장입니다.
아이스베어
22/07/26 16:09
수정 아이콘
KBO 스탯이야 선동열이 부동의 원탑이지만
최동원은 전성기가 프로야구가 생기기 전인 대학야구(국제대회) ~실업야구 시절이었고 말 그대로 당시 압도적 에이스였죠.
그 당시 프로들 인터뷰로도 선동열보다 최동원이 더 위였다고 할 정도였고요. 게다가 선수 스스로 프로의식도 대단한 사람이었는데 그런 선수를 질투심으로 대놓고 폭행한 거죠.

전 최동원을 프로게이머로 치면 임요환으로 생각하는데요. 프로리그 생기기 전이 전성기, 최고인기 선수임에도 본인의 사익 대신 선수 전체를 위함, 엄청난 자기관리 및 프로의식 등 비슷한 점도 많았고요.
강도경이 군대에서 임요환을 심하게 괴롭힌 거로 아직도 욕을 먹는데 박철순은 겜큐시절의 임요환 손목을 부숴놨다고 봐야하는 거죠.
레드벨벳 아이린
22/07/26 16:19
수정 아이콘
박철순은 OB에선 어떨지 몰라도 KBO 레전드는 절대 아니죠. 훨씬 뛰어나고 성실한 선수가 많다 생각합니다.
22/07/26 16:23
수정 아이콘
두산 구단의 레전드인지는 모르겠지만, 크보의 레전드가 되기에는 많이 부족한 선수죠.
22/07/26 16:30
수정 아이콘
개국공신이니 대우받는거 뭐 그런거 아닌가싶긴합니다
Davi4ever
22/07/26 16:44
수정 아이콘
그 세대들이 아직 원로로 남아 있으니까요. 박철순이 90년대 중반 정도까지는 정말 평가가 높았고
(원년 맹활약+부상투혼+원년 선수 중 꽤 늦게까지 현역 활동)
그 이후 여러 사건들이 부각되면서 (특히 최동원 구타) 지금도 평가가 내려가고 있는 중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아직 다 내려가진 않은 상황이라 40인 안엔 들어갔다고 생각하고요.
시간이 흐르고 사람들의 원년에 대한 임팩트가 희미해질수록 이런 레전드 명단에 뽑히는 일이 점점 줄어들 것 같네요.
미하라
22/07/26 16:59
수정 아이콘
선수 평가에 있어서 감성적인 영역은 배제해야죠.

감성이란 영역이 평가에 있어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게 되면 박문성의 페르소나인 스렉코비치가 실존인물이었으면 스렉코비치도 월클이란 소리 나올겁니다.
Davi4ever
22/07/26 17:08
수정 아이콘
감성적인 영역은 배제하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분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죠.
그리고 옛날부터 가지고 있던 생각을 쉽게 바꾸지 않으려는 분들도 있고요.
그분들을 일일이 붙잡고 다 설득할 수도 없는 일이고..
아직 원년의 잔상이 남아있는 분들이 적지않기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생각하고,
현실적으로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해결될 일이라고 봅니다.
겟타 아크 봄버
22/07/26 17:17
수정 아이콘
kbo에 아무리 인물이 모자란다고 해도 박철순은 좀 아니지 싶네요
동년배
22/07/26 17:24
수정 아이콘
두산 레전드로 인정하냐마냐는 두산팬들이 알아서 할 일이지만 크보에서는 원년 연승 기록등 기록소유자로 언급될 정도 하지만 이제 레전드로 꼽을 이유는 없는 수준이라거 봅니다.
switchgear
22/07/26 17:30
수정 아이콘
흠 최동원 구타가 진작에 알려졌으면 80년대부터 부산 구덕 야구장 반경 100미터 이내로 접근도 못 했을 선수였네요. 원년 우승도 봤고 후에 부할하는 모습에 감탄도 했었지만 당시에는 저처럼 그런 구타를 모르는 사람들이 대다수였었죠.
멀면 벙커링
22/07/26 17:39
수정 아이콘
95년 한국시리즈를 OB랑 롯데가 했는데 그때 롯데팬들이 구타 사실을 제대로 알고 있었다면...덜덜덜;;;
55만루홈런
22/07/26 17:34
수정 아이콘
박철순은 스토리빨이지(잘못된 행동을 빼고) 절대 레전드는 아니죠 스탯이 구린데
22/07/26 17:35
수정 아이콘
일단 82년 한곡갑 빼곤 그정도 실력이 안됨
비뢰신
22/07/26 18:17
수정 아이콘
박철순 팔 각도 좁혀야
그당시에도 말나오고 문제였는데 더 뭐가 필요한가요
VictoryFood
22/07/26 18:36
수정 아이콘
박철순은 그 당시 쳐도 문제가 많았죠.
다만 박철순이 레전드가 된것은 개인보다는 크보 최초의 스타플레이어라는 상징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지니팅커벨여행
22/07/26 18:43
수정 아이콘
일단 성적부터 그 급이 아닌데 논란 거리도 안 된다고 봅니다.
니시노 나나세
22/07/26 18:48
수정 아이콘
두산은 영구결번 2명이 참...

한명은 성적 스토리 떠나서 추모의 의미이고
한명은 스토리는 있지만 본인의 문제이고...
Zakk WyldE
22/07/26 20:43
수정 아이콘
성적이 뛰어나도 행실에 문제가 있으면 레젼드라고 하면 안되죠.
연봉은 많이 줄 수 있겠지만..

꿈나무들이 뭘 배우겠어요..
22/07/26 20:52
수정 아이콘
흑역사도 역사라고 생각하고 저는 레전드로 선정은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불명예도 빼놓지 않고 언급하면서요 뭐 조조 빤다고 대효도랑 뚜씨 인터셉트 배울거라고 걱정하진 않잖아요 이건 좀 시기차이가 많이 나나?
쿼터파운더치즈
22/07/26 20:53
수정 아이콘
저는 다른건 몰라도 폭력 구타를 근거로 내미는건 좀..
초등학교에 야구부 중학교에 축구부 고등학교에 농구부 있었고 다 프로가는 친구들도 있었던 곳인데
열외없이 전부 구타 심했습니다 맨날 구석가면 다 개처럼 맞고 있고
저는 배구 쌍둥이 사태때도 그렇고 기타 스포츠 관련 학폭 뉴스 나오면 정말 그 누구도 그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이 없을거라고 자부해요 최소 방관자도 잘못한 사람으로 친다면요
나의다음숨결보다
22/07/26 21:19
수정 아이콘
박철순이 더 까이는건 자기는 구타해놓고 뒤에 맞기싫어서 항명 사건 일으킨 게 크죠.
코치때 음주운전도 있고...

그냥 다 무시한다고 해도 성적 자체도 레전드로 뽑기엔 모자라구요.
올해는다르다
22/07/26 22:53
수정 아이콘
엉덩이나 허벅지 살이 터지도록 때리는 사람이야 숱하지만, 허리 쪽 얘기가 나오는건 전혀 다른 얘기입니다. 그래서 당대부터 얘기가 나온거고요.
22/07/26 20:55
수정 아이콘
최동원 구타때는 9시뉴스에까지 나올 정도였다고 하죠. 평생을 본인 열등감에 짓눌려 살았던 인간.
괴물군
22/07/27 03:18
수정 아이콘
원년의 그 불사조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인거 같습니다. 실제 논란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많죠

OB 시절이었나?? 구타로 구단을 뒤집은 전적이 있다는게... 참...
꿈트리
22/07/27 16:09
수정 아이콘
최동원 구타는 몰랐었는데 참 더러운 인간이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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