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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28 12:03
박병호는 그이전의 이용규 김상현 등 때문에 불길하다는 평이 2할은 됐을 겁니다
근데 그 2할 중에서도 LG가 받아온 투수들도 순식간에 날아가버릴거라고 예상한 사람은 적을듯
22/07/28 21:33
송신영옹이야 예상가능범위였긴 한데 그 젊은친구가 주작으로 순식간에 날아갈줄은... 그것도 전도유망하던 젊은친구도 핸드폰 팔던 친구로 만들어줄줄은...
22/07/28 12:03
3번은... 사실 황의조는 잘 쓰고 터지면 좋은 건 k리그 팬들한텐 유명했던지라.. k리그의 낮은 인지도 때문이라고 봅니다
22/07/28 12:08
1번은 '우리 병갑이 안고 죽어야하는데 뭔 트레이드야'라고 많은 엘지팬들이 속으로만 생각했죠.
이런 말하면 다굴 맞던 분위기라(...)
22/07/28 12:28
토미존으로 시즌아웃 시키고 재활 다 시키고 트레이드.. 11시즌엔 후회 없이 긁어 보지도 못하고 덤핑했던 끔찍한 시절의 트윈스 프런트..
22/07/28 12:15
엘지팬 입장에서 병호는 어차피 우리가 못키웠던거라 딴데가서라도 잘되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데
하필 받아온게 한명은 두달 뛰고 딴팀으로 가고 한명은 승부조작범인게 열불터지는 부분입니다
22/07/28 12:21
류현진 포스팅때도 그랬죠.
10m 이상 예상한 사람 거의 없었고 심지어는 잘 해야 5선발을 누가 포스팅까지 해서 데려가느냐라는 의견도 많았죠.
22/07/28 12:44
근데 사실 저도 당시에는 좀 의아했습니다.
멋있게는 잘 넣는데 쉬운 걸 놓치는 타입이었어서... 아시안 게임 때는 다 잘 넣더라고요 크크크
22/07/28 14:22
아시겠지만 2018 시즌 후반기 감바 오사카에서 뛰던 황의조는 득점 페이스가 미쳤었죠. 아는 사람은 다 납득한 선발이었습니다.
그런데 웬 성남 시의원이 어그로를 잔뜩 끄는 바람에 발탁한게 논란이 되었죠. 김학범 감독이 황의조를 전에 써먹고 잘 안것도 사실이지만 황의조 기량 자체가 꽃이 피었던 것도 맞았어서 정말 때가 잘 맞았습니다.
22/07/28 14:30
더 웃기는 점은 황의조 선발을 인맥이라고 비하했던 그 성남 시의원, 유모씨였나 얼척이 없는게 황의조는 성남 유스 출신의 성골 로컬 보이였다는 거죠크크크 지역 시의원이면 좀 알아야 되는 걸 모르고 깐 느낌이라 왠지 블랙 코미디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22/07/28 14:12
보통 해외파라고 할 때 유럽쪽 선수를 말한다는 건 다들 기본으로 깔고 간다고 생각했는데 다르게 생각하시나봐요?
석현준 안 뽑는다고 생난리 피던거 아주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22/07/28 12:40
2번은 결과론이긴 한데 그 결과론이 너무너무너무 역대급으로 터져서 크크
당시에는 저도 개같이 깠었습니다 실제로 그 뒤로 응원 거의 접었다가 수원 런하면서 헤이터 됐고..
22/07/28 13:14
https://mlbpark.donga.com/mlbpark/b.php?&b=kbotown&id=58565
2011년 당시 '겨우' 송신영 김성현에 박병호를 보내냐는 글이 작성되었었는데.....
22/07/28 13:31
2번은 농알못이라 뭔 말을 못했고
1번은 타팀 트레이드는 언제나 개꿀잼으로 보는 입장인데 이때는 반응들이 더 재밌긴 했습니다. 엘지 팬들에게 당시 박병호는 진짜 무조건 터질거 같은데 안터지던 선수였던걸로 기억하는데 크크크 그래서 무조건 박병호 터지는데 아직까지도 안터졌으니 말을 못하는 엘지팬들의 그 반응들이요 3번은 k리그 대충 보는 사람한데도 황의조는 나름 고평가 받는 선수라고 알고 있는데 일단 인맥이다라는 그 반응들이 좀 웃기긴 했죠 아 한국축구팬들이 k리그엔 참 관심이 없구나 싶다가도 뭐 당시 고평가랑 다르게 눈에 보이는 스탯이 생각보다 별로였어서 이해도 가고
22/07/28 13:49
황의조는 사실 그런 반응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면 17년부터 일본으로 이적한 뒤에는 국내에 소식이 뜸해지니까요. 90년대부터 2000년 중반까지는 그래도 일본에서 잘하면 국내에도 소식이 잘 전해졌는데 해버지 이 후 유럽진출이 가시화 된 이후로는 일본에서 뛰는 선수들 소식은 잘 안 들어 옵니다. 게다가 황의조가 국대로 잘나가던 선수가 아니었으니 충분히 그럴만 했지요 크크크
22/07/28 13:44
2번은 사실 실력으로는 비슷한데 조성민이 KT 최고 프랜차이즈스타인데 틀드하는게 맞냐는 KT팬들이 아우성이 심했죠. 결과는 조성민 은퇴에 김영환은 아직 식스맨으로 활약이 좋고 거기에 얻어온 신인지명권까지해서 허훈,양홍석 1,2순위 싹쓸이 해서 KT왕조가 구축되는 기미가.. 거기에 다음 시즌 신인지명권도 1순위로 되어서 감독이 변....(더 이상 설명은 생략하겠음)
22/07/28 13:49
박병호 선수는 이미 복권 100장 중 90장을 긁었는데 안터졌던 선수라 그런거였죠.
비슷한 식으로 안터진 모든 선수들 처럼 안터질 줄 알았는데 남은 10장에서 터질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사실 히어로즈에서도 터질 줄 몰랐을 거라고 봅니다. 김시진 감독의 최대 아웃풋.
22/07/28 14:12
박병호는 보낼만 했던게...
엘지는 박병호를 안 긁어본게 아니었어요 다만 결과물이 지금 이재원 치는거보다도 안나와서 어쩔수 없었져
22/07/28 14:20
박병호 엘지 시절 커리어하이였던 09시즌 우르크가 75
이재원 올시즌 우르크 112에 통산 우르크 91 엘지 시절만 따지면 이재원이 비교불가급으로 더 잘 치네요
22/07/28 19:45
사실 이재원 성적보다도 박병호 엘지 시절 성적이 생각보다 더 안좋아서 놀랐습니다;
그냥 민폐 수준이었고 넥센 가자마자 바로 폭발한 게 미스테리네요
22/07/29 09:57
작년 이재원이 170여 타석에서 wRC+ 96.4를 찍었고, 올해는 189타석서 117.4 찍고 있는데 그간 LG를 거쳐간 그 수많은 우타 거포 유망주들 중에서도 이것보다 좋은 성적 거둔 선수가 없죠.
그나마 양석환이 군대 가기 전 풀타임으로 93인가 찍었던게 비슷하고요.
22/07/28 13:49
3번은 K리그 보는 분들이 더 황의조 인맥 이야기하지 않았나요. K리그에 더 좋은 선수 많다고...
축알못들이야 어쨌든 해외파니까 뽑았나보다 했었는데요
22/07/28 13:57
fc코리아 입장에선 황의조랑 김학범이 리그시절 인맥이 있다는것도 모르는데 인맥축구 비판을 fc코리아들이 했다고 하면 좀 그렇습니다.
22/07/28 14:13
와일드카드로 수비보강을 안했다 + 공격수를 뽑는다면 유럽파 석현준을 뽑아야지 왜 황의조냐가 주로 논란이 되었던 부분 같은데요.
그래서 K리그 좀 챙겨보던 사람들은 황의조를 옹호했고 축사국을 위시한 FC코리아가 비토를 하는 분위기였구요.
22/07/28 20:08
그 당시 분위기로는 이 댓글이 가장 정확합니다.
그 이전부터 와카 뽑으면 보통 골키퍼 + 취약포지션 + 노련한 수비수 조합으로 했었는데, 갑분 황의조 였고, 황의조 뽑을꺼면 석현준 왜 안 뽑냐!의 의견이 진짜 많았습니다. 그럴만도 한 게, K리그에서 황의조가 잘하기는 했어도 어쨋든 성남이 약한 팀이고, 별명이 황의족이었고..(하긴 뭐 그 염기훈 조차도 염름발이 소리 들으니) 감바오사카로 넘어 간 이후로는 일부 골수팬이나, 저 같은 토쟁이 아니고서야 황의조 페이스를 잘 알리 없자나요. 석현준은 뭔가, 한국에서 버림 받고 유럼에서 꿈을 펼치고 있던 실력은 있지만, 그 당시 한국축구의 파벌싸움의 희생양 같은 존재처럼 그려졌으니 더욱 논란이 되었던 거고.
22/07/28 20:35
석현준이 병역 회피 시도하면서 아웃오브안중이 되어서 석현준에 대한 기억이 지워지신건지 그때 분위기랑 영 다른 얘기를 하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22/07/28 14:28
뭔소리를 하는지 당시 k리그보는사람이야 김학범이 성남에서 황의조를 써봤고 j리그에서도 활약괜찮으니까 납득가서 실드도 쳤지만
축알못들이 k리그 j리그 관심도없이 그냥 유럽파 아니라고 왜뽑았냐면서 반대를 했는데 이걸 세탁할려고하네요
22/07/28 14:28
단호하게 말하자면 아니요.
황의조가 성남 유스 출신에 괜찮은 공격수였고, 김학범 감독이 성남 감독 시절 잘 써먹은 애제자인건 맞지만, 2018 시즌, 특히 월드컵이 끝난 이후 후반기에서 감바 오사카의 황의조는 득점 페이스가 미쳤었죠. 뻥 좀 보태서 체감 득점이 경기당 한골 넣어주는 게 당연할 정도였습니다. K리그 성남에서 뛰던 시절에도 어려운 것은 기막히게 잘 넣는데 쉬운걸 놓친다는 평가가 따라붙었던게 황의조인데, 해당 시즌의 황의조는 선수 클래스가 한단계 스텝업 했어요. 그래서 충분히 뽑을 만 했습니다. 김학범 감독이 황의조를 성남 시절에 써봐서 잘 안다는 것은 +@ 요소 정도로 쳐주었지 그것이 발탁의 주된 이유라고 꼽지는 않았습니다. '와카로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의 선수가 미치도록 잘하네? 그런데 감독이 잘 아는 선수이기도 하네?'요런 느낌이었죠.
22/07/28 18:59
애초에 대표팀 선발을 둘러싼 대부분의 논쟁이 "해외파 vs 국내파" 양상이죠. 일부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개 국내파 지지 측에서 논쟁이 먼저 시작이 되고요.
22/07/28 14:13
1번은 진짜 파도 파도 재평가인게 더 웃겼습니다. 대부분 별로 안 좋은 소식발이었다는 것이 함정이었지만요...
박병호는 터지고, 승부조작 터지면서 이 상태로도 다들 야알못 되고 넥센 승 분위기에서 끝나나 싶었는데 뒷돈까지 터져서 넥센 승 분위기가 더 쎄게 굳어져버렸죠.
22/07/28 14:23
박병호는 진짜 트레이드 전망 극단적인 BEST, WORST 시나리오를 짜도 이렇게는 안 할거에요
BEST라고 해봐야 3할 30홈런 1군주전, 올스타급 이러지 뭔 50홈런까고 메이저가고 그러는지.. 또 반대는 WORST 라고 해봐야 못하는거 정도만 생각하지 승부조작.. 크크
22/07/28 15:45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황의조의 8강전 활약은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그때 손흥민 군면제로 관심도 최고조였을땐데.. 진짜 황의조 아니었으면.. 손흥민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은 없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22/07/28 16:27
3번은 저도 같은 생각이였습니다 크크
저는 축알못이라 친구들한테 "황의조 누구임? 공격수로 와일드카드?? 다른 해외파 뽑는게 낫지 않음?" 이런 소리를 했는데 축잘알 친구가 황의조 정도면 그래도 납득할만한 선발이라고 하고, 그게 정확히 맞았다는걸 알고서, 이제 모르는것에선 말 안하기로 했습니다 크크크
22/07/28 18:17
2번은 KT팬이자 조성민 팬으로써 당시에 너무너무 화가나서 구단 페북에다가 항의글을 적었던 생각이 나네요...지명권도 껴있어서 사실상 조성민- 김영환,양홍석이 되서 KT의 완승이 되긴했는데...그래도 KT에서 화려한 은퇴식과 영구결번까지 기대했던 선수라 아쉬운건 사실입니다 ㅠ
22/07/28 19:53
0607 팀의 첫 전성기의 마지막이자 유일한 유산이어서 팬들이 더 그랬죠. 다른 선수들 다 내보내고 은퇴하고... 당시 킅팬들 입장에선 이성적인 계산 때려서 댓가 재보고 할 감성의 선수가 아니었죠. 작년 은퇴 후에 부산 연고가 사라져서 더 슬프다는 인터뷰보고 다시 한 번 억장이 무너졌습니다 후
22/07/29 09:13
근데 1번 같은 경우는 당시 송신영이 겁나 잘던지긴 했어요.
11시즌 송신영은 초반에 미스터제로 소리듣기도 했었고 신계 오승환을 제외하면 당시 불펜쪽에선 인간계 1위였으니까요. 박병호가 mvp까지 타고 메이저까지 진출할거라고는 아무도 생각안했는데 그게 실제로 일어나니 엄청 놀랍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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