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8/02 11:52
저도 이분 의견에 동의합니다. 진짜 악성매물은 그냥 돈주고라도 떠넘겨서 없애야됩니다.
제가 첼시의 마리나가 악성매물 잘 처리한다고 할때도 동의못한 이유가 이겁니다. 마리나는 살때도 팔때도 쿨거래 스타일인데, 대신 어떤 선수도 정가는 받고 내보내야지 하다가 처리 못한 '진짜' 악성 매물들이 많았거든요. 결국 팔지도 못한채 계약기간 내내 주급 대준 선수들 생각하면 속이 쓰리죠. 악성매물 떠 넘길때 주급보조를 해주는걸 아까워 말고, 그냥 주급보조액을 제외한 금액을 세이브한다고 생각해야죠.
22/08/02 11:55
첼시 이야기가 나온김에 그러고보니 케파도 이번에 주급 75% 보조로 임대를 보낸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아깝다고 생각할 필요 없고, 정말 그거라도 세이브해서 어리고 유망한 백업 골키퍼에 투자해 멘디와 경쟁시키며 기회주는게 백번 낫지 않나 싶습니다. 정말로 케파가 회복불능이라는 판정이 내려진다면 말이죠.
22/08/02 12:10
맞습니다. 지금 현 상황에서 멘디보다 케파가 나은건 승부차기 정도밖에 없는데, 그거 하나때문에 그 고주급을 줘가면서 세컨골리로 앉힐 이유는 못되죠. 차라리 발밑이라도 월등했으면 몰랐을텐데. 멘디가 끔찍해서 그렇지 케파도 뭐 발밑이 좋은편까진 아니니까..
마리나 나간게 실감나는 부분이기도 하죠. 이적시장 삽질이나 이런 과감한 주급보조를 보고있자니, 확실히 로만의 시대가 끝났음이 느껴집니다. 이번 여름에는 여기 치이고 저리 치이면서 비싼 수업료를 낸 토드 보엘리가 어떻게 유럽축구 시장에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지 궁금해집니다.
22/08/02 13:56
근데 저도 마리나가 축구자체의 가치는 좀 잘 모르는거 같고 장사와 협상만 잘하려고 한다는데는 어느정도 동의하지만..
대신 어떤 선수도 정가는 받고 내보내야지 하다가 처리 못한 '진짜' 악성 매물이.. 케파.. 인건가요? 흠.. 케파는 주급보조를 해서라도 델구 간다는 팀은 있었나.. 쩝.
22/08/02 11:53
아스날이랑 발렌시아에서 뛰던 그 에두죠? 아스날 스테프로 일하고 있었군요.
이걸 보니 첼시가 케파 75% 보조해주면서 까지 나폴리로 임대 보내려고 한다는 이야기가 떠오르네요.
22/08/02 11:56
"어떠한 선수가 26세 이상이면서 고주급, 저성과를 보이고 있다면 ---> 니콜라 페페, 핵토르 베예린, 토레이라가 확 떠오르네요.
22/08/02 11:57
요즘 쩌리중에 상쩌리들은 클럽이 손해 감수하고 보낼려고 해도 선수들이 안나가죠. 레알 마드리드의 마리아노라던가, 바르셀로나의 움티티라던가...
그냥 메가클럽 간판이 좋아서 1분을 못뛰더라도 남겠다고 하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페레스의 영입정책이 괜히 소극적으로 변한게 아닌...
22/08/02 11:59
마리아노 같은 애들이 또 정말 그 간간히 나오는 기회에서 골넣고 엠블럼에 키스하는거 보고 있으면 저걸 마냥 욕할 수만도 없고... 싶죠. 마리아노 이번에 또 셀타 비고와 루머 났던데 과연 이번에는 정리가 될 수 있을지..
22/08/02 12:22
이번에 토레이라는 돈 받고 팔릴 삘이긴 하더라구요. 갈라타사라이 이적료 8m 루머가 있습니다. 벨레린은 이러다가 남는건가 싶고, 페페는 그냥 가망이 없음...
22/08/02 22:07
돈 받고 팔겠다고 재계약 때린게 한 둘이 아닌 등신구단...
린가드도 걍 팔지 돈 더 받겠다고 버팅기다 쓰지도 않고 프리로 내보내고 진짜 답답하죠 크크
22/08/02 12:27
MLB도 그렇고 NBA도 그렇고 자본주의와 샐러리캡이 발달한 리그 (= 미국 스포츠)는 이러한 방법이 오래전부터 사용되고 있었죠.
연봉보조를 왕창해서 하위권 팀으로 보낸다던가, 주요 선수간 트레이드에 샐러리 필러로 묶어서 보낸다던가. 답 없으면 떠안고 방출 하는 경우도 있구요. 유럽 축구 시장이 자본 중심으로 변하고, 점차 샐러리를 제한하는 요소들이 많아지면서 이러한 방법이 전파되는 걸로 보입니다.
22/08/02 12:43
지금은 몸값이나 이적료가 너무 너무 너무 올라버려서 예전 같이 운영 할 수가 없죠. 전형적인 예전엔 그랬지만 지금은 아니다 아닐까 싶습니다.
22/08/02 13:50
그런 점도 있고 원래는 그런 선수들을 중위권 클럽들과 이해관계를 맞춰서 대충 짬처리 할 수가 있었는데 PL 기준으로 요즘은 중위권 클럽들도 자본력을 상당히 갖춰서 빅클럽 바로 가도 이상하지 않은 어리고 유망한 선수들에 큰 돈을 투자하는 추세죠. 확실히 최근 트렌드는 다릅니다.
22/08/02 13:56
저 나이대까지 터지지 않은 선수가 그 이후에 터질 가능성은 상당히 적고, 폼이 내려앉기 시작한 선수도 반등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점이 고려가 되었을겁니다. 또한 저 나이쯤에 빅클럽 쪽에서 기대 받으며 붙어있으면 주급도 적게 받는 케이스가 적고...
예전에 30살 이상 다년 재계약 불가 방침과 마찬가지로 아주 결정적인 기준 같은건 없을겁니다. 대신 여러 면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보면 그 나이대가 마지노선이다...라는 결론이 서지 않았을까 싶네요. https://pgr21.net../spoent/69439 그러고보니 제가 지난번에 적었던 빅클럽 센터백 영입 마지노선도 딱 그 나이대였네요. 25살 이상의 선수는 2년 긁어보고 아니다 싶어서 시장에 내놓으면 재판매 금액이 많이 깎이니 더 어린 20대 초반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22/08/02 13:27
적당한 가격에서 모두들 손절을 바라지만 뭐 쩌리가 적당한 가격에 팔릴 수 있으면 쩌리겠습니까.. 크크ㅠㅠ 움티티 좀 사가세요 여러분
22/08/02 14:02
뎀벨레는 이제 또 시험대죠. 다시 드러눕거나 부진하면 답 없는 악성매물이 되는.... 그나마 주급이라도 깎았으니 다행이긴 한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관심가지는 타팀 수가 훨씬 적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22/08/02 14:01
축구 이야기는 아니지만, 회사에서도 경력이 길고 보상 수준은 높은데 성과가 낮은 인원들은
그냥 단순히 성과가 낮은 것이 아니라 조직 문화를 헤치는 경우들이 잦더군요. 특히 주위에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키기 위해 성과가 아닌 부분에서 자꾸 영향력을 끼치고자 시도하고, 그 과정에서 조직 내 갈등이 팽배한다거나 편 가르기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고, 젊고 유능한 직원들 입장에서는 "나는 이렇게 성과를 내는데 왜 저 사람이 나보다 높은 연봉을 받는가"라는 매우 어려운 질문을 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저성과자 관리는 다소 냉정하게 하는 편인데, 그래서 미움을 꽤나 많이 사고 있죠 흑흑
22/08/02 14:08
확실히 비지니스, 조직관리 쪽에서 생각해볼 여지가 많은 주제이긴 합니다. 이게 또 다르게 꼬여서 눈에 보이는 업무 성과는 미진한데 조직 내에서 바람직한 조직 문화 형성에 공헌하는 케이스도 많아서... 박용택이 베테랑의 가치가 WAR로 표현되냐고 반문했던걸 진심으로 그냥 비웃기만 한다면 경영자로서는 낙제점이라고 봐야죠. 같은 팀에 FA로 들어온 김현수가 성적만으로도 돈값을 했지만 주장을 맡으면서 팀 내 분위기와 문화를 뒤집어놓았다는 이야기까지 있었고 이게 LG 트윈스의 로스터에 어떠한 영향력을 미쳤는지 생각해보면...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22/08/02 20:29
성과는 나쁘지만 조직문화형성에 기여한다면 그것도 성과로 봐야죠.
물론 그런경우에도 고주급이면 다음계약때 금액을 깎던지 할 필요는 있지만 무조건 내보내는게 정답이다는 아닌것 같습니다.
22/08/02 20:44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많은 관리자들이 그런 수면 아래의 공헌도를 무시하는 경우가 부지기수고 그러다가 실패로 이어지는 사례도 참 많죠. 애초에 그러한 것을 정확하게 캐치해내는 것도 쉽지 않고...
22/08/02 14:30
근데 뭐 열심히 하는데 부상이나 지병, 사고등으로 문제가 생기는 경우면 주급보조라도 해서 처분하는게 맞는건 아닌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보는 선수입장에서 누구라도 내가 저렇게 될수 있다고 생각하면 사기에 안좋은 영향을 줄수도 있으니까요.. 쩝.
22/08/02 14:38
하이버리 펜과종이님의
애슬레틱 인터뷰 번역본이 있는데, (요 인터뷰와 내용 비슷)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에두가 기대이상으로 좋은 조직리더감이었어요. 이번시즌보다 더 미래를 기대케하는 리더라고 생각 됐습니다.
22/08/02 16:34
페페,토레이라,베예린,나일스.. 솔직히 팔려고 해도 누가 관심을 가지긴 하나..? 라는 생각이 드는 선수들이라 어쩔 수 없긴 하죠.. 물론 그걸 해내는게 디렉터의 임무겠지만요 ㅠ
22/08/02 16:33
그동안 에두가 디렉터를 계속 하는게 맞나..? 에 대한 의문이 많았던 제가 보기에도 이번 인터뷰는 굉장히 좋은 인터뷰라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인 문장에 대부분 동의를 하고, 특히 26,27세 선수에 대한 의견을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팔려고 해도 팔리지가 않죠. 그런 선수들이 결국엔 팀의 악성 재고가 되는 것이고.. 팀의 전체적인 경기력 역시 떨어지게 만드는 원인이라고 봐도 틀리지 않습니다. 초보 디렉터가 조금씩 발전해 나가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에두도 그렇고 아르테타도 그렇고 벵거 감독님 시대 이후를 잘 이끌어 줬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