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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1 11:23
본문에 동감합니다. 조던도 코비도 하든도 시즌 평득 40점을 할 수 있는 능력은 다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근데 그러면 안되는것도 맞고요. 농구가 아무리 1인 캐리가 다른 단체구기종목보다 쉽다지만 엄연히 팀스포츠라....조던도 트라이앵글 처음 도입될때 팀원이 오픈에서 던질때보다 내가 수비 달고 던지는게 더 야투율이 좋은데 왜 슛 기회를 나눠야 하냐고 했다고 하고 하킴도 내 야투율이 50%인데 40%인 팀원에게 왜 패스를 빼줘야 하냐고 했는데 정작 둘 다 우승은 자기보다 못한 동료들이 더 많은 공격기회를 가지게 되었을때 했으니
22/08/11 11:25
공통점이 혼자서 농구해서는 우승하기 힘들다 같네요.
체임벌린의 우승도 저런 독보적인 기록을 남긴 시즌이 아니라 한참 뒤에 기록이 완전히 떨어진 다음에나 우승(2회) 했죠. (심지어는 우승 시즌에는 평득점이 10점대, 20점대 였음)
22/08/11 11:40
지금까지도 어떤 사람들은 더맨우승 더맨우승에 환장을 하는데, 내가 더 잘하면 우리 팀이 우승할 수 있다가 좀 삐뚤어지게 발현되면 체임벌린처럼 될 수도 있다 생각이 들긴 하더라구요. 물론 그때도 이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들긴 들었겠지만 혼자서 시즌 50점, 한경기 100점 넣는 꼴을 실제로 보고 있으면 뭐라 하기도 그랬겠다 싶고요.
22/08/11 12:19
본문의 릭 베리가 원맨 우승을 말할때
가장 자주 언급되는 선수긴 합니다. 그리고 조던도 득점에 있어서는 거의 그에 근접했던 시즌들이 있죠. 이름값으로는 상상이 잘 안되지만 2옵션인 피펜이 플옵에서 죽을 쑨 시즌들이 있어서죠. 물론 피펜이 죽을 쑨건 어디까지나 득점이었고 다른 부분에선 충분히 제 몫을 해줬죠
22/08/11 11:29
조던은 데뷔 시즌부터 슈퍼 루키였죠~ 하지만 혼자 잘해서는 우승할수 없다는 걸 깨닫고 동료들을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농구의 신이된 양반이라
조던의 강점은 공격, 수비, 철강왕, 클러치샷, 그 모든걸 가지고 있으면서도 저는 더 높게 치는게 리더쉽또한 최고였죠~ 동료들을 이끌고 활용하는 능력도 최고인지라 그 망나니 로드맨을 길들인것만봐도... 르브론과 조던의 결정적인 차이는 리더쉽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2/08/11 14:08
보정을 해도 실력에서도 차이가 있다 생각하지만 조던과 르브론을 가장 갈라버린 건 그놈의 입 입 입....
라스트 댄스 보면 조던이 선수 생활 내내 실력과 인터뷰들로 꾸려온 아이덴티티는 정말 압도적이더군요 쪼잔하네 뭐네 등등이 나중에 밝혀진 가장 큰 이유도 그 긴 현역 생활 동안에 사람들 앞에서는 확실하게 입조심을...
22/08/11 16:24
이미 1차은퇴때 조던 짐싸에 빡쳐서 한거 생각하면 쪼잔한건 다들 알고 있었다고 봐야죠 크크크
그냥 위대함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르브론은 정말 좋은 선수고, 조던은 위대한 선수..
22/08/11 16:44
조던은 아예 본인을 농구선수로만 가져가는 아이덴티티를 추구했다면,
르브론은 괜히 사회적 인플루언서도 하고 싶어하다가 밑천이 드러나서 이미지 깎아먹는 데에만 쓰이는게.. 조던은 그래서 그런 쪼잔도 그냥 저 사람은 선수데 뭐 이건데 르브론은 사우스비치부터 홍콩프리 입털었다가 중국에 깨갱하는등 에혀.. 르브론도 위대한데 조던은 정말 유일하다는 평을 받는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다만 입 털다 까먹은 입지가 너무 크다는 크크크크크. 르브론이 위대한 선수의 레벨에 안 끼면 다음 세대에라도 나중에 나올 더 위대한 선수가 가져야 할 조건이 너무 빡세져요
22/08/11 23:32
리더쉽 부분은 솔직히 동감하기 힘듭니다.
조던과 르브론의 차이를 리더쉽이라고 말하는건 오히려 조던에 대한 폄하(?)라고 봐요 그냥 조던은 플레이어로서 최고였습니다. 거기서부터 걍 르브론이랑 차이라고 봐요.. 리더쉽은... 시대상을 고려하긴 해야겠지만... 조던은 팀동료들과 잘 지내는 양반은 아니었죠.. 오히려 치고박고 싸우던 라이벌들이랑 친하면 친했지.. 그런 부분은 오히려 조던에게 약점에 가까운 부분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부분을 완전히 메꿔준게 필 잭슨이고..
22/08/11 11:48
기량 우열관계가 애매하다 싶으면 말씀같은 여론이 생기긴 할겁니다 크크 발롱 6개도 비슷하겠죠. 아무리 메시보다 뛰어나도 발롱 6개 채우기 전까지는 같은 대접 안해줄 사람들이 있을거고... 개인적으로는 별로 안좋아하는 분류법이긴 하지만.
22/08/11 14:58
발롱을 7개 이상 타도 90득점이 안나올 수 있고, 반대로 100득점을 기록해도 발롱 6개는 커녕 2, 3개에 머무를 수도 있죠. 각각은 분명 그 선수가 대단한 선수임을 증명하는 마일스톤들이지만 그 하나하나를 가지고 선수의 클래스를 그대로 연결시킬 수는 없다는게 제 관점입니다. 메시도 발롱 6개 수준이라고 지칭할 수는 없는게 메날두가 분명 서로에게 긍정적인 경쟁관계를 제공했겠지만 서로의 발롱도르 갯수를 갉아먹은 영향도 있을테니까요.
저는 90득점이든 발롱 6개든 그것들을 못 채워도 퍼포먼스에 따라 메시보다 뛰어난 선수라고 부를 용의가 언제든지 있습니다. 반대로 저것들을 넘겨도 메시보다 못하다고 평할 수도 있고요. 펠마와 비교하는 메시의 월드컵 성불론도 비슷하게 생각하고요.
22/08/11 11:49
"맘 먹으면" 시즌 평균 40득점을 전제로 가능하다는 분들이 있는데, 이게 팀 성적 배제한다는 의미라면
그건 조던도 가능하겠지만 전성기 기준의 말론이나 버드, 르브론, 커리, 하든도 가능하죠. 논쟁하는 의미가 없습니다. 당장 KBL에서 불미스러웠던 역사인 시즌 3점슛 1위 몰아주기 경쟁할 때 우지원과 문경은이 몇십 득점을 했는지 기억하시는 분이 있다면... 논의의 기준은 당연히 "승리, 우승을 목표로 하는 상황에서" 시즌 평균 40득점이 되어야 하고, 그건 많이 어렵다고 봅니다.
22/08/11 11:55
코비의 득점왕 시즌은
쩌리들 데리고 엄청나게 잘했었죠 제기억이 정확하다면 플옵에서도 스티브내쉬의 피닉스 상대로 거의 다 이겼는데 팀토마스의 뜬금 3점 몇방에 무너졌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것만 아니었으면 컨퍼런스 파이널 정도는 나갔을 거고 운이 좀만 더 따라줬으면 파이널 진출도 가능했을 거라고 생각함 그정도로 포스가 대단했음 물론 마이애미한테 졌겠지만
22/08/11 11:57
핸드 체킹 때문에 현 시대에서 조던이 뛰면 평득 5점은 그냥 올라간다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데 반대로 말하면 현 시대의 선수들은 조던 시대에서 뛰면 평득 25점 미만의 a급 선수가 한계라는 거죠. 조던이 그때나 지금이나 딱 그 위치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주는 거지 그때 보다 더 월등하게 잘할 거라고 주장하는 건 볼 때 마다 어이가 없습니다.
22/08/11 12:20
하든이 18시즌 한달동안 버닝때 거의 매경기 50점씩 넣는걸 보면서 아마 이게 현대농구에서 볼 수 있는 선수 한명이 만드는 공격력의 끝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느바 역사에서 다시 보기 힘들 것 같은 위대한 퍼포먼스였다고 생각합니다
22/08/11 12:27
지역방어란게 더블팀 트리플팀 끌고 다닌 조던같은 선수에겐 의미가 없다는 의견에 동의하기 힘든게 일리걸 디펜스란게 존재하던 시절 그걸 가르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공을 안 가진 선수'에게 더블팀을 가냐 안가냐였죠. 그 시절엔 아무리 날고 기던 선수라도 공을 받기전까진 혼자서 막아야 했습니다. 지금의 에이스들을 막는 것과는 많이 달랐죠.
22/08/11 12:31
50점을 밥 먹듯이 넣는 것이랑
시즌 평균 50점을 넣는 건 천지차이인데...평균 50점을 주장하시는 분들은 평균 기록읗 너무 가볍게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시즌은 무려 82경기 입니다. 본문과 같이 조던이 50점을 노리는 것은 팀 승리와는 거리가 먼 길이고...만약 조던이 그런 것을 신경쓰지 않고 오롯이 개인 기록에 집중한다해도 야투를 적게잡아도 매 경기 40개 이상씩 쏴야할 것입니다. 과거의 시카고를 가져다 놓으면 스페이싱이 불리할 것은 당연하고, 현대 팀에 조던을 가져가 놓는다해도 아무리 현대 팀들이 상대의 오픈 3점을 경계한다해도 한 선수에게 50점 먹힐 것 같으면 더블팀 붙습니다. 3점은 기복이 있어 팀 전체가 지독히도 안터지는 날은 20% 언더일때도 있는데 이런 경기는 조던에게 48분 내내 더블팀 붙겠죠. 게다가 선수들 평균 기록은 가비지 조기 퇴근같은 의외의 순간에 깎일때가 많습니다. 설령 가비지도 조던이 뛴다고 가정해도 컨디션 안좋거나 잔부상이라도 당하면 조기 퇴근인데...전날 60점을 퍼부어도 조기퇴근날 20점 넣으면 두 경기 평균이 40점으로 드라마틱하게 깎이니....제아무리 조던이 농구의 신이도 평균 40점 정도가 한계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2/08/11 13:12
농구가 90년대즘 이미 상향평준화가 거의 완료된 종목이라고 치면 조던이 현대에 와도 그대로 잘할거라는 가정까지는 가능하겠지만
조던이 현대로 오면 현대 선수보다 훨씬더 잘할거라는건 농구라는 종목이 망했다거나, 조던이 워낙에 게으른 천재라서 90년대에는 전력을 발휘하지 않았다거나 해야 말이 되죠...
22/08/11 13:47
팀성적 신경안쓰고, 팀분위기 망치는거 감안하고 40점 가능하냐?
가능은 할것 같습니다 근데 나머지 4명은 꿔다놓은 보릿자루가 될거고, 아무리 조던이라도 워싱턴에서의 예를 볼때 시즌말미에 가면 다들 태업 + 패스안함 이렇게 될태니 점점 힘들어질것 같아요
22/08/11 14:23
농구는 잘 몰라서 마형 짱짱맨 이상 언급하는게 조심스러운데 메시만큼은 다시 나오기 힘들겠지만 스텟 분석상 진짜 혼자 하드케리 했냐라고 하면 주변 동료들조차 당시 넘사벽이었던걸 고려해야한다는 점입니다 즉 메시라서 91골도 참이고 메시가 없었다한들 바르사가 최강이 아니냐 라고 하면 그것은 거짓이라는겁니다 메시 자리에 당시로 쳐서 로벤이나 뮐러 토레스 드록바를 갖다놨어도 91골 스텟은 못 만들어도 하드케리 느낌보단 팀에 녹은 득점왕 정도는 충분히 가능하다는겁니다
반대로 메시 전성기가 09 부터 12까지이고 2차 전성기가 15 18 정도로 보는데 개인적으로 메시의 최정점으로 하드케리한 시점은 6롱도르한 18시즌이 아닐까 싶습니다 분명 최전성기는 11시즌이지만요 이때가 오히려 중년가장으로 있어서는 안되는 스텟이 아닐까 싶습니다 18시즌은 정말 오로지 메시 혼자 살렸거든요 얀필드 비극 전까지는요 그리고 귀신같이 이번 시즌은 득도한 모습인데 그냥 이제는 목표의식보단 축구의 극의를 깨우친 사람 같습니다
22/08/11 16:29
현대 농구의 높은 경기 페이스 때문에 40점은 몰라도 평득이 약간 상승하지 않을까 했는데, 의외로 조던 시대가 지금과 큰 차이가 없네요.
22/08/11 20:52
하든은 아무리 전성기때라도 자삥 다 불어주던 시절이라..
응원하는 팀이랑 경기하는거 아닌데도 제가 다 열받더라구요 자연스럽게 수비도 타이트하게 못붙고 뭐 기본적으로 드리블 슛 몸빵 다 상위클래스니까 가능했겠지만 와 농구 진짜 잘한다 이 느낌은 전혀 안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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