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의 수영 천재 다비드 포포비치 선수가 2022 유럽수영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100미터에서 46초86으로 13년 묵은 세계신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종전 기록은 2009년 로마세계선수권대회 때 브라질의 세자르 시엘루 필류 선수가 세웠던 46초91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때와 지금은 큰 차이가 있는데 2009년 로마세계선수권대회 때는 "기술도핑"이라고 불렸던 전신수영복이 허용이 됐었습니다. 그 덕분에 로마세계선수권대회에서 말도 안 되는 기록들이 많이 쏟아졌었죠. 그런데 포포비치 선수는 수영빤스(?) 수영 반바지 하나만 입고 새로운 세계기록을 세운 것입니다.

포포비치 선수는 올해 있었던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미터에서 황선우 선수를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었죠. 황선우 선수로서는 동시대에 너무나 큰 벽을 만난 것 같습니다. 마치 제갈량을 보는 주유의 심정이랄까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