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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6 21:40
드래프트 1번은 고민이 사라졌네요. 불안하다고 해도 심준석 안 뽑는건 부담이 있는 문제다 보니...
어디로 갈 지, 얼마나 좋은 조건에 갈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르지만 가서는 잘 던졌으면 좋겠습니다.
22/08/16 21:45
심준석리그라는 말 많이 들어서 유망한 선수라는 건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미국행을 택하네요.
요즘 보면 KBO 뛰고 포스팅으로 가는게 제일 좋아보이는데 선수 생각은 또 다른가 보네요. 뭐가 됐든 성공했으면 합니다.
22/08/16 21:50
제가 예전 글을 봤을땐 김서현도 매우 잘해서 한화는 심준석 나가면 김서현 고르면 되는지라 편한 상황이고 대신 기아가 망한다 스토리였는데 기아 괜찮나요? 크크
22/08/16 22:21
보니깐 구속은 그리 빠르지 않는데 성적 좋고 피지컬이 매우 좋아서 구속상승여지는 있네요. 기아는 마지막 겨우 살아남은 듯 싶군요 크크
22/08/16 22:24
롯데까지는 그래도 전문가들 사이에서 빅4라고 묶이긴 차이가 다소 있지만 어쩄든 말석을 차지했던 신영우 있고, 서현원, 송영진도 있어서 5픽까지는 뽑을만한 투수가 좀 있다고 봅니다.
LG는 반 강제로 야수픽할 확률이 높아졌네요. 민석이든 범석이든 하나는 오겠지(...)
22/08/16 22:07
요즘 트랜드를 생각하면 왜 MLB에 진출할려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KBO씹어먹고 가도 충분히 MLB에서 경쟁력이 있고 실패해도 5-7년정도 KBO에서 실적이 있으면 돌아와서 연봉괜찮게 받고 편안하게 살수 있는데 말이죠. MLB마이너가 그렇다고 KBO처럼 2군에서 케어하는 곳도 아닌데 말이죠.
22/08/16 22:20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어차피 정말 미친 재능 아니고선 (김병헌급 재능..인데 김병헌도 고졸은 아니었죠) 마이너에서 몇넌은 굴러야해서 평균 거의 이십대 중반에나 메이저 데뷔하는데.. 크보에서 터지면 높은 확률로 아시안게임으로 군면제 받고 대접받으며 미국 갈 수 있죠
그럼 고졸 미국가서 마이너 구르고 메이저 데뷔한 선수와 크보에서 포스팅간 선수와 메이저 데뷔가 큰 차이도 없습니다 박효준 김하성만 봐도 크크 근데 이미 김하성은 군면제 받고 대접받고 메이저 가서 연봉도 많이 벌고 격차가 벌어졌죠. 그리고 성장 면에서도 한국에서 성장하는것과 타지인 미국 해외생활 적응하며 힘든 마이너 생활 구르면서 성장하는것... 한국이 더 편하고 성장하기 쉽다 생각이 들구요. 그래도 정말 10년에 한번 나오는 재능이면 마이너 그냥 뚫고 빠르게 메이저가서 성공할 수 있지만 확실히 확률은 복권급이긴 합니다. 요즘은 고졸미국직행은 거의 도박이라 보는...
22/08/16 22:55
사실 NPB보다는 KBO 포스팅제도가 경직되어있어서 "야 어차피 마이너에서 몇년 구를거 대우받고 연봉받으면서 여기있다가 미국가!" 라고 할수만은 없긴한데 그래도 말씀처럼 가성비 쌉구린 선택이긴 하죠.
22/08/17 08:01
현실적인 선택, 가성비적인 선택, 내가 최대로 수입을 높일수 있는 선택이 뭔지는..
저희같은 일반인들도 이제 뭐가 더 좋은지 알만한 세상이 되었는데, 선수가 모를리는 없을테고. 이유를 찾자면 꿈 아닐까요. 그 꿈이 현실이 될지, 물거품이 될지는 , 본인에게 달려있겠지만요
22/08/19 02:52
동감입니다.
그래서 저는 좀 의외네요. 크보의 연봉 수준이 지금 낮지도 않고, MLB라는 기회는 크보에서 짱먹으면 자연스럽게 생길텐데..
22/08/16 22:59
쩝..솔직히 미국갔던 유망주들 다 한국에서 컸으면 개개인은 몰라도 전체풀로 보면 지금 결과물이 훨씬 나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마이너리그가 유망주 방치리그라고 까여도 한국 육성시스템이 훨씬 나아서 그렇다 이런 쌉소리는 아니고, 그냥 한국인은 어린나이에 한국에서 안정적으로 있는게 성장에 낫다고 생각.
22/08/17 10:29
한국에서는 애지중지하게 여기며 코치 붙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인데 미국은 아닌게 큰 것 같아요 비슷한 애들 한트럭이 있으니
AAA 전전하다 오는 용병들이 많이들 그랬죠 여기서는 나를 집중적으로 코칭해주니까 배울수있는게 많았다고
22/08/16 23:23
아 롯빠로써 김서현 아직 모른다고... 제발 오길 바랬는데 아쉽네요. 이럼 김서현은 90프로는 물건너갔군요...
우완 광속구 안경투수라서 무조건 롯데오길 바랬는데.. 본인도 최동원선수를 우상이라고 말하고 그래서 심준석이 앞에서 한자리 차지 해주면 혹시 모른다라고 생각했는데...ㅜㅜ
22/08/16 23:49
롯데가 김서현 픽하기엔 거의 불가능 아닌가요..?
심준석이 남았으면 기아가 백퍼 김서현 뽑았을거고 심준석 떠나면 한화가 백퍼 뽑았을거고... 한화가 기적처럼 안뽑아도 기아가 뽑았을것같은... 기아는 좌완 이제 2년차인 이의리가 있고 양현종도 있고... 문동주 놓쳤으니 똑같이 150중반 던지는 김서현 백퍼 뽑았을거라 생각합니다..
22/08/17 03:27
안우진 156km, 장재영 157km, 심준석 157km
각각 고교 최고 구속인데 심준석이 현재로썬 고교 최고구속 공동 1위입니다. 괴물이라던 한기주도 고교시절엔 153km이 최고였습니다.
22/08/17 08:00
한기주 이후 그에 비할 고교 선수는 없죠.
구속, 제구, 구위, 변화구, 운영 능력 뭐 하나 빠지는 게 없었지만 감독 복이 없었...
22/08/17 10:30
현재도 제구력 부족 등 눈에 띄는 단점을 지니고 있고, 박효준 같이 선배들의 예를 봐도 성공 가능성이 높지 않고,
그 길을 포기하지 않고도 김하성처럼 자기 실력을 증명하고 갈 수 있음에도 저런 선택을 하는 유망주가 있는데 영양가 없는 응원 대충 하고 잊어버리는 건 쉽죠 꼰대도 될 필요 없고
22/08/17 11:01
성공률이 꽤 낮은건 사실이긴 합니다. 예전 KBO의 수준이 낮았던 시절이라면 모르겠지만 류현진 김광현 강정호 김하성 테임즈 켈리등 KBO 최상위 레벨이 MLB에서도 통할 수 있음이 증명된 지금은 KBO에서 자신을 증명하고 다듬고 올라가는게 훨씬 안정적인 선택이긴 하죠.
22/08/17 11:33
그게 2010년 이후 KBO에서 MLB 간 한국선수가 9명인데
마이너에서 MLB까지 올라간 한국출신이 딱 2명입니다. 젊은 사람의 패기 운운할게 아니라 실제 통계가 있습니다. 더구나 19살이면 이제 겨우 성인을 벗어날까 말까 인데 미국 마이너 특성상 한국처럼 감독이나 코치들이 가르쳐 주지도 않구요. KBO에서 유망주 끼우는 시스템이 부족했던 90년대나 2000년대 초반이면 모를까 이건 리스크가 너무 큽니다.
22/08/17 11:49
오히려 여기서 혀를 끌끌차며 말하는 사람들이 더 한국야구와 심준석을 위하는 사람들일거에요.
WBC에서 오타니를 삼진으로 잡는 강속구 투수를 원하는 사람들은 일반인 중에서 당연히 야구팬이겠죠. 소시민은 도전하는 사람을 비꼰다는 명언을 날리고 MLB 신인왕을 탄 노모의 상황 상위리그로 무작정 도전하는 아름다운 이상훈의 상황과는 차원이 다른 상황입니다.
22/08/17 07:43
지금 몸상태로는 트리플은 커녕 더블에이에서도 힘들듯하고, 무엇보다 군대문제는 어떻게 하려고..... 본인 선택이니 존중은 합니다만, 솔직히 이해는 안돼네요.
류현진,김광현같은 좋은 케이스도 있것만...
22/08/17 12:09
소시민은 도전하는 자를 비웃는다라는 이제는 출처불명인 명언을 대입하기에는
예전과는 그 '도전'이라는 말의 범위가 크게 좁아진거죠 예전에는 일찌감치 미국에서 구르는게 메이저리거가 되는 유일한 길이었으니 도전이라고 하면 메이저리거가 되는것이었죠. 그런데 지금은? 그 도전은 '메이저리그 풀타임 경력 몇년 더 땡기기' 가 되는거죠. 그거도 도전이라면 도전인거고, 그러나 생각은 다를수 있겠죠
22/08/17 12:45
당장 야구 대신 축구만 선택해도 성공 가능성, 연봉이 확 커지는 데도 야구 선택 한 건데요.
그냥 응원하면 될 일이라고 봅니다
22/08/17 15:18
기사를 보니 심준석이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게 본인이 메이저리그 진출하면 모교(덕수고)에 아마야구 지원이 끊긴다는 사실에 고민했다는데..
혹시 관련된 내용을 아시는 분이 계실까요? 해당 제도에 대한 기사는 안 보이네요. 선배가 메이저 직행했다고 후배들 지원을 끊는 게 말이 되나요..?
22/08/17 16:23
아래 링크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s://m.mk.co.kr/news/sports/view/2022/08/727608/ 단순한 사안이 아니네요,. 모교에는 앞으로 어떤선수가 프로와 계약하더라도 5년간 지원금이 없고 본인도 돌아와도 2년동안 KBO팀과 계약할수 없네요.
22/08/17 16:57
이거도 야구인 협회가 아니라 '크보' 에서 유소년 육성을 위해 지원금 쓰는거라서 사실 취지에는 맞긴합니다.
복귀후 2년간 백수되야하는거도 꽤 불합리한 처사지만 유망주 유출을 막기위한 자국리그보호차원의 제도라고 보면될거고. 다만 이경우는 진출하는 개인에게 페널티를 먹이는게 아니라 연대책임을 먹이는거니까 불합리한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근데 제도는 안 바꾸고 관례로 미국진출하는 선수가 모교에 계약금 일부를 기부하는식으로 보전해준다고 하는군요.. 결과적으로 관례까지 치면 메이저진출하는 선수의 페널티로 수렴하긴 하지만 문제가 있긴 해보입니다.
22/08/17 17:31
그러게요.. 개인에게야 어떤 페널티를 주던 크보의 자유지만 (그것도 직업선택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하는지를 감안해야겠죠...)
본인 계약금으로 지원하는 관례를 감안하더라도.. 덕수고에서 프로야구 선수가 나와도 그 선수들 지원금까지 5년간 못 받는건데 이건 너무 불합리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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