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를 제외하고
수비수
Central Defender
Wide Defender
미드필더
Deep Midfielder
Advanced Midfiedler
공격수
Wide Attacker
Central Attacker
이렇게 6가지로 분류를 한 뒤, 각각의 분류에서 다시 3가지 스타일로 세분화시켜 총 18개의 유형으로 선수를 구분하고 있습니다.
요런 과정을 거쳤다고 합니다. 17-18 시즌부터 유럽 5대 리그의 데이터들을 분석한 결과이며 총 7,000개가 넘는 사례를 분류한 결과라고.
그래서 다시 보기 좋게 정리해보면
Central Defender
- Anchor
- Spreader
- Aggressor
Wide Defender
- Safety
- Progressor
- Overlapper
Deep Midfielder
- Builder
- Distributor
- Box to box
Advanced Midfiedler
- Orchestrator
- Creator
- Box crasher
Wide Attacker
- Outlet
- Unlocker
- Wide threat
Central Attacker
- Roamer
- Target
- Finisher
목차가 이렇게 되겠네요.
아래로는 각각의 유형에 대한 설명과 실사례 선수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앵커입니다. 골대 근처에서 블락과 클리어링에 주력하며 짧은 패스 위주로 플레이하는 센터백.
스프레더는 앵커보다 더 길고 전방으로 향하는 다이렉트 패스를 자주하며 가끔 점유와 수비를 위해서 뛰쳐 나가는 유형이라고 합니다.
어그레서는 태클과 드리블을 즐겨하며 롱 패스나 클리어링 빈도가 높지 않은 센터백이라고 하네요. 아웃사이드 센터백들이 여기에 분류된다고.
세이프티는 주로 디펜시브 서드에 머무르면서 리스크가 크지 않은 플레이들에 주로 관여하는 측면 수비수. 하이브리드 센터백이나 엘보우 백들이 여기에 포함된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적혀있지 않지만 엘보우 백이란 용어는 풀백 자리에 위치하지만 수비 지향적으로 움직이면서 비대칭 백포 라인을 형성하는 포지션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첼시의 아스필리쿠에타나 아스날의 토미야스 같은 케이스겠죠.
프로그레서. 롱 패스와 전진 패스 그리고 직접적인 크로스까지 수행하며 경기장 양 끝을 오가는 측면 수비수입니다.
오버래퍼는 파이널 서드에서 드리블과 크로스를 수행하는 유형입니다. 본인이 플레이를 길게 끌기보다 롱 패스를 받아 볼을 돌리는 수비수. 많은 윙백들이 여기로 포함된다고 하네요.
빌더는 빌드업에서 주 기점을 맡으며 미드필더 지역에서 저지선을 형성하는 미드필더입니다.
디스트리뷰터는 디펜시브 서드보다 상대편의 진영에서 활동하며 길고 직접적인 패스, 방향 전환 등을 선호하는 미드필더.
박스 투 박스는 낮은 위치에서 수비를 하지만 위로 올라가 전진패스를 받기도 하는 유형으로 점유에 아주 큰 관여를 하지는 않고 보통 볼에 주의 깊게 처리하는 미드필더를 뜻한다고 하네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와는 느낌과는 살짝 다른 정의인 듯 싶습니다.
오케스트라는 키패스보다 짧은 패스 비중을 높게 가져가며 미드필드 볼 순환에 기여하는 미드필더. 수비 기여도 성실히 한다네요.
크리에이터는 상대 팀의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는 공격적인 패스길을 보는 미드필더. 주로 공격진에서 팀의 중심이 된다고 합니다.
박스 크래셔는 골에 근접한 상황이 아니라면 볼 터치 빈도가 적지만, 대신 오프 더 볼 움직임으로 박스 근처에서 골이나 패스를 노리는 미드필더입니다. 드리블에도 익숙하다고.
아웃렛은 위협적인 패스를 받는 쪽이지만 평소에는 볼을 달고 안정적인 플레이를 추구하는 선수들. 미드필드 지역이나 골문 근처에서 볼 터치를 자주 가져가면서 파울을 유도하는 공격수를 뜻하는 것 같군요.
언라커는 상대방 진영에서 공격의 사령관 역할을 하는 유형. 전진 패스, 방향 전환, 크로스를 자주 하며 오프 더 볼 움직임보다 볼을 가지고 패스를 찔러주는 빈도가 높다네요.
와이드 쓰레트. 수비 간격을 넓히면서 상대 페널티 박스 지역으로 치고 들어갈 수 있는 선수들이며, 볼을 가지고 플레이하는 빈도만큼 마지막 키패스를 받아 슈팅을 마무리하는 빈도도 높은 공격수 유형입니다.
로머는 직접적으로 골을 노리지 않는 상황에서 깊거나 넓게 빠져서 동료들에게 볼을 연결시키는 공격수입니다. 자유도가 높은 스트라이커나 펄스 나인, 하이브리드 윙어들이 여기에 포함된다고.
타겟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떠오르는 그 유형의 선수가 맞습니다. 공중볼 경합을 주로 하면서 빌드업에 기여하며, 창의적인 패서나 드리블러보다 직접적인 득점 기회에 자주 참여하는 편.
피니셔는 박스 안에 위치하여 슈팅 찬스를 찾아내는 공격수. 볼을 가지고 좋은 플레이들을 보여줄 수 있지만, 볼을 소유하는 포제션에 많이 관여하는 편은 아니라고.
이렇게 설명하면서 몇몇 선수들의 분석 사례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여기 제시된 선수들은 한 선수가 시즌에 따라 스타일이 달라진 케이스들을 이야기하더라구요.
먼저 리오넬 메시입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시절 언라커 유형의 선수였지만 지난 시즌 PSG에서는 크리에이터와 박스 크래셔에 가깝게 플레이스타일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이것은 해리 케인. 17-20까지는 피니셔로 분류가 되지만, 20-21 시즌부터는 로머로 분류가 된다고 하네요.
아스날의 부카요 사카 같은 경우 19-20 시즌에는 전형적인 오버래퍼였지만, 그 이후 시즌들에서는 와이드 쓰레트와 아웃렛 성향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엄청 직관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 관심을 가져볼 수 있는 분류법인 것 같네요. 게다가 에디터가 자의적으로 분류를 한 것이 아니라 수천개의 케이스 스터디로 도출해낸 분류법이니 무작정 태클 걸기도 쉽지 않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