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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8 09:51
그래도 2-3를 구사하는 동농이면 근본있는 동농 아닙니까.
제가 뛰었었던 동농은 아무런 수비전략 없는 무근본 그자체. 본인들은 맨투맨이라고 우깁니다만...
22/08/18 01:00
3-2존 하니까 하승진 시절 KCC가 생각나네요.
앞선에서 임재현, 강병현, 추승균이 들개같이 뛰어다니면서 로테이션 수비로 하승진 커버했었는데 말이죠..
22/08/18 08:45
보통 3-2 드롭존에서 가운데 선수가 (예를 들어 전성기 동부에서 김주성이나 윤호영) 중요한 이유가 인사이드 커버 때문인데
로우 포스트에 있는게 하승진이면 그냥 마음 놓고 외곽만 압박해도 충분하죠.
22/08/18 01:52
본문의 2-3 존은 전통적인 옛날 방식의 2-3 존이고
요즘(이라기엔 2~3년 된) 2-3존은 솔리드한 윙디펜더 둘을 앞선에 두고, 상대적으로 수비가 약점인 선수들을 코너에 숨기는 방식으로 많이 쓰죠. 코너 수비수들은 순간적으로 외곽 비는곳 쇼앤리커버만 하면서, 인사이드는 빅맨 혼자 다 커버하는 방식으로요. 제작년 마이애미가 이 존디로 재미를 많이 봤지만 크라우더 보내고 나서는 예전만 못하지요. 아래는 구글에서 Miami zone defense 검색하면 제일 위에 있는 2년전 영상인데 관심있으시면 한번 훑어보시는것 추천드립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A8-5Rn5_64
22/08/18 08:41
네. 본문은 전통적인 방식의 수비 형태에 대한 설명이고 최근에 쓰이는 2-3 매치업존을 보면 움직임이 훨씬 복잡하고 전면에 신경을 많이 쓰더군요.
영상처럼 전방의 1명이 볼맨을 압박해서 붙어 버리고 반대편에서 패싱라인을 차단하거나 돌파를 커버하는게 최근의 방식인 것 같습니다. 볼이 돌아서 생기는 외곽의 약점은 활동량으로 커버하구요. 링크해주신 영상 잘 봤습니다.
22/08/18 08:47
운동 능력이 평균 수준이면 BQ가 좋아야 살아남고, BQ가 평균 수준이면 운동 능력이 미쳐야 살아남죠. 둘 다 좋으면 슈퍼스타급이 되는거고...
가끔 BQ가 평균 이하인데 운동능력이 넘사벽인 친구들도 나오긴 하지만요.
22/08/18 09:12
어쩌다 한 번씩 꽂혀서 유튜브 등등에서 전술훈련이나 분석 영상 같은 것들 찾아보면 앞으로는 신체능력만으로 좋은 선수가 되기는 힘들 거 같아요.
훈련 방식이나 디테일을 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멋진 장면이라고 하는 게 거의 다 짜여진 틀 안에 있는 거더라구요.
22/08/18 10:09
축구도 마찬가지인데 농구 역시 감독의 전술적 역량은 실전보단 훈련에서 드러난다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농구에서 가져가는 모든 패턴 플레이가 훈련의 결과물이니... 분명 신체능력만 좋은 선수도 쓸모가 있기 때문에 훈련 과정에서 얼만큼 단순화 시켜서 움직임을 가져갈 수 있게 하느냐가 중요하겠죠.
22/08/18 10:19
지인 덕분에 배구 연습경기 하는 거 본 적이 있는데, 실업리그 꾸준히 2등하는 팀이란 말이죠? (1등은 거의 상무가 도맡아 한다더군요)
감독이 실점에 화내는 게 아니라 득점해도 약속된 플레이 안하면 화를 내더군요... 운동 종목들이 저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고도화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2/08/18 10:40
남자 실업의 정상급 강 팀이면 아마도 화성시청인가 보네요. 제 기억으론 프로 출신들도 꽤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사촌 중에 대학 선출 세터가 있어서 배구 연습과 경기 많이 봤는데 세터가 볼 잡기 전에 윙의 이동 동선부터 시작해서 복잡하더군요. 그나마 윙이나 미들은 패턴을 묶어서 이동하는데 세터는 사인 내고, 볼 찾아서 밑으로 들어가고, 토스 선택하고 머리 터질 수 밖에 없더군요.
22/08/18 10:47
일부러 가렸는데 크크 맞아요
성균관대랑 하는 거 봤는데 그냥 아예 다르더라구요 연습경기니까 실점도 전술 안에서 한 건 뭐라 안 하는데 약속 벗어날 때만 혼쭐을 내시더군요. 축구도 과르디올라 감독 전술이 엄청 디테일하게 찍어서 그렇지, 그렇게 구역 세세하게 나누고 맞춰서 움직이고 하는 건 이미 오래 전 일인 거 같더라구요.
22/08/18 11:02
극단적인 예가 NFL이죠.
요새는 대학들도 프로와 비슷한 양상의 전술 쓰는 팀도 많아져서 좀 덜한데 몇년전만 해도 루키 쿼터백은 1년차에는 벤치에 앉아서 두꺼운 플레이북 끼고 공부하는게 일상이였죠 크크
22/08/18 11:05
NFL은 대학교 가라는 게 가서 전술책 다 외워보기 1회차 마치고 오라는 수준이었으니까요
게임으로만 해도 머리 아프고 정신이 없던 걸 실전으로 하려고 하면 어우.. 쿼터백만이 아니라 거의 전 선수가 플레이북을 달달달달 외워야 하더라구요
22/08/18 09:05
멤버 구성상 활동량이 작년에 비해 떨어져서 1-3-1을 그대로 가져가는건 무리로 보이고 개인적으론 3-2 드롭존을 사용해 보는건 어떨까 싶네요.
22/08/18 09:13
저도 그게 기본이 될것 같긴 합니다.
고베어야 말할 것도 없고 타운스가 다른건 몰라도 범위 좁은데서 림 프로텍팅은 무난하게는 하고, 앞선이 다들 길쭉길쭉하니깐요.
22/08/18 09:43
올해 골스가 댈러스 상태로 박스앤원도 가끔 보여줘서 재미있었습니다. 느바에서 자주 안 나오는데 상황이 맞으니까 쓰더라구요. 위긴스 루카한테 붙이고 나머지는 박스... 사실 댈러스가 좀 더 잘 쐈으면 털릴수도 있었는데 슛감이 안 좋다 싶으니까 더 자주 사용한거 같구요.
2019년에 듀란트 톰슨 다 부상으로 나가고 커리 혼자 남으니까 랩터스가 박스앤원 써서 셧다운 당하고 느낀게 있었나봐요
22/08/18 10:18
프로 수준에서 박스원이 나오는 경우가 거의 없는 이유가 그래도 프로 수준에선 마크 없으면 외곽 넣기 때문인데
NBA에서 박스원이 나오는거면 그 날 슛감은 제로라고 봐야...;;; 그래도 준비 안 하면 쓰기 힘들텐데 한 번 쓸 필살기로 준비 해뒀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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