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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8/18 13:28:09
Name 及時雨
File #1 SK007_20220817_0206ext01.png (309.8 KB), Download : 10
Link #1 https://www.youtube.com/watch?v=GYqrx8865bA
Subject [스포츠] 스페인 무대를 떠나는 우레이





중국 축구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 우레이가 RCD 에스파뇰을 떠나 친정팀 상하이 하이강으로 복귀합니다.
2019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스페인에 진출했었으니 약 3년 반 정도를 머문 셈이네요.
첫 시즌 라 리가에서 16경기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나름대로 기대를 모으기도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큰 성과 없이 유럽 무대 도전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에스파뇰에서 모든 대회 통틀어 통산 126경기 16골 6도움.

중국 축구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슈퍼리그에서 쟁쟁한 외국인들 사이에서 성과를 내던 중국 선수다 보니 우레이의 이름 정도는 알고 있었습니다.
현지에서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더 큰 무대로 도전하는 모습을 보며,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기도 했고요.
마지막으로 유럽 무대에서 교환했던 유니폼들을 소중히 챙겨가는 모습을 보니 그래도 참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카탈루냐 더비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터트린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은 아마 많은 에스파뇰 팬들이 기억해주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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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오냐지금
22/08/18 13:33
수정 아이콘
그나마 중국선수중에 자신의 위치를 인정하고 도전하는 선수였던거 같은데
아쉽게 됬네요
닭이오
22/08/18 13:34
수정 아이콘
그야말로 거품중에 거품
국제대회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본적이 없고
팀 이적도 중국 자본의 힘으로 이적을 주로 하고
아마도 더 이상 국제대회에서 모습을 보기가 어려울 듯한 선수
이미 중국대표도 세대교체를 하려고 하고 우레이가 필요하다는 감독도 없을듯
及時雨
22/08/18 13:39
수정 아이콘
그래도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도 4골 넣었는데 다음 아시안컵 정도는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동아시안컵에서 전면적인 세대교체의 쓴맛을 좀 본 거 같기도 하고...
22/08/1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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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국제대회를 못나가니 기회도없죠
及時雨
22/08/1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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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의미에서는 골-든 정답일지도...
순지하이 정도 제외하면 클럽에서 보여준 선수 자체도 드물고...
비슷하거나 살짝 윗세대인 양쑤, 유다바오, 가오린, 하오하이둥 이런 선수들 생각해보면 그나마 도전이라도 해 본 우레이가 나은 거 같기도 합니다...
손금불산입
22/08/18 13:52
수정 아이콘
어쨌든 언론에 이런저런 인터뷰하던 것은 중국으로 돌아가는 길에서도 꽤 모범적으로 했던 것 같은데... 유럽 무대를 두들겨본 중국인으로 미래에 기억되지 않을까 싶네요. 순 지하이와 아직 나오지도 않은 다음 세대 징검다리쯤 되려나.
及時雨
22/08/18 13:56
수정 아이콘
중간에 사실 한번쯤 나가본 선수는 꽤 있긴 한데 그나마 정즈 정도 말고는 금방 돌아온 거 같네요.
우레이도 그렇지만, 아무래도 닭이오님 말처럼 중국 자본이 스폰서로 들어간 경우가 아니고서는 실력적으로는 진출이 좀 어려운 것도 사실이고요.
리웨이펑이나 리톄 같은 케이스도 메인 스폰서에 끼워팔기 형식으로 나가서 큰 성과 없이 돌아온 경우고...
중국 슈퍼리그의 자본력이 무너진다는 얘기는 계속 듣긴 하는데, 옛날처럼 아시아 쿼터로 K리그 오거나 하는 경우가 생길지는 모르겠네요.
동년배
22/08/18 14:00
수정 아이콘
중국 자본 힘도 있겠지만 그래도 중국리그에 안주하지 않고 도전한 것만으로 대단하다고 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최순호, 김주성 정도 위치겠죠 (차범근은 워낙 이레귤러고)
22/08/18 14:05
수정 아이콘
그래도 멋있게 도전하고왔어요 박스쳐야랍니다
배고픈유학생
22/08/18 14:08
수정 아이콘
중국리그에서 편하게 돈벌수 있었는데. 3시즌 126경기면 유니폼 팔러간 것도 아니고
어쨋든 리스펙 해줘야되는거 아닌가요
22/08/18 14:18
수정 아이콘
저도 3시즌 126경기면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22/08/18 14:21
수정 아이콘
우레이야 동팡저우에 비하면 선녀..
及時雨
22/08/18 14:25
수정 아이콘
사실 비빌 수가 없습니다.
동팡저우는 맨유갔다도르 뿐이고 국대 커리어가 없는거나 마찬가지라...
계피말고시나몬
22/08/18 15:32
수정 아이콘
동팡저우도 유럽 리그 득점왕 커리어가 있긴 합니다.

벨기에 2부 리그지만요.
22/08/18 14:25
수정 아이콘
도전하는자체가 아름답죠. 중국에서 편하게 돈벌면서 뛰면 되는데 굳이 외국나가서 고생하는데
22/08/18 14:31
수정 아이콘
세계의 벽이 높을거라는걸 알고도 부딪힌 모습은 정말 멋졌다고 생각합니다. 나름 중국선수중 정점에 섰던 선수가 도전에 의의를 두고 해외에 나가기는 쉽지 않았겠죠. 대단한 성과는 못내었더라도 본인에게 만족할만한 도전이었으면 좋겠네요.
먼산바라기
22/08/18 14:42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생각에 동의합니다. 중국선수이기 이전에 한사람의 인간으로 존중받아 마땅하다고 봅니다.
22/08/18 15:07
수정 아이콘
소시민은 도전하는 자를 비웃는다.

도전하는 모습을 존경합니다.
냠냠주세오
22/08/18 15:19
수정 아이콘
정작 본인이 국뽕에 차서 다른 선수 까내리는 인터뷰같은걸 못봤던거 같은데
중국매체나 중국축구팬들 때문에 괜히 조리돌림하는게 아닌가 싶음...
간접적으로 타국에서 받는 인종차별이나 텃새같은걸 알기때문에
중국인이든 일본인이든 베트남인이든 유럽이나 자국리그보다 상위리그에 도전하는 사람은 그 자체로만으로 존중하고 응원합니다.
국수말은나라
22/08/18 16:01
수정 아이콘
메시 드립 손흥민 드립이 있긴한데 본인의 의도와 다르게 와전되긴 했죠 그냥 남의 나라 선수라 수고했다 정도로 말해주고 싶네요
아저게안죽네
22/08/18 17:26
수정 아이콘
그 이천수도 한골을 못 넣고 돌아온 라리가에서 저 정도 했는데 리스펙 받을만 하죠.
o o (175.223)
22/08/18 18:26
수정 아이콘
유니폼 정리하는 모습 짠하네
성야무인
22/08/18 20:13
수정 아이콘
우레이 참 불쌍합니다.

코로나 전 중국 출장갈때

호텔에서 TV보면

(중국 CCTV = 보안카메라가 아니고 국영방송)

거의 스페인리그 이야기하면서 엄청나게 우레이 관련 뉴스 보내줍니다.

스토커에 가깝게 붙어 다니고

질문도 상당히 많습니다.

거의 관음증에 가깝게 취재를 하더군요.

저같으면 정신병이 걸릴정도로 너무 과했습니다.
집으로돌아가야해
22/08/18 23:09
수정 아이콘
제 마음속엔 아직 하오하이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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