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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9 12:35
저는 4화에 동그라미랑 영우가 어떻게 친해진지 나오는 부분이랑 동그라미가 제삿상 뒤엎는 장면이 제일 인상깊었습니다 그냥 4화 자체가 베스트였어요
22/08/19 12:44
전 마지막 16화에서 영우가 태수미한테 동생에겐 좋은 엄마가 되달라고 하고선 혼자 남아 눈물 흘리던 장면이 가장 맘에 남네요
뿌려 논 떡밥들이 후르륵 회수되면서 감동까지...핵심 키가 되는 장면이 아닌가 하네요...감동에 젖어 일도 안하고 아직도 돌려 보고 있죠. 으흑흑... https://www.youtube.com/watch?v=15fXFG1Jh3A
22/08/19 12:44
저도 봄날의 햇살 장면이 제일 인상 깊었습니다. 왠지 상실의 시대에 나오는 봄날의 곰이 떠오르기도 했고, 두 배우의 연기도 참 좋더라고요.
22/08/19 12:45
저렇게 '봄날의 햇살'로 포장해놓고 우영우 연애, 그 여자 장애인 사건과 비교한다고 뜬금 가벼운(?) 여자로 만든게 살짝 아쉬웠어요.
그래도 우영우에게 마지막까지 '봄날의 햇살'로 남음... 소덕동 나무 아래 태수미와 우영우가 부는 바람 맞는 씬... 이준호와 우영우, 우영우 집앞에서 키스하다 아빠에게 걸린 씬... 마지막회 이준호 차에서 내려 건널목 달리는 씬... 번외로 최악의 씬은 햇살과 권모술수의 제주도 모든 씬...
22/08/19 13:24
저도 이게 너무 아쉬운게 서사있는 여자캐릭터가 햇살좌밖에 없는 상황에서 모든 상황을 최수연한테 다 넘겨버렸죠. 클럽이라든가 권모술수는 동그라미한테 넘겨도 될일이었는데요.
22/08/19 12:47
저는 자폐인 사건 후 우영우가 집으로 돌아와서 아빠에게 "저는 아마 결혼을 할 수 없을지 모릅니다 자폐 환자니까요" 라고 하는 장면이 굉장히 씁슬하고 슬퍼서 기억에 남네요.
22/08/19 12:53
저는 팽나무 밑에서 태수미와 우영우를 비추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이대로 출생의 비밀을 밝히지 않으면 그걸로도 좋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22/08/19 12:58
- .... 역삼역?
- 이 사건은 재미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고래 퀴즈 같아요! - 이제라도 아셨으면 됐습니다. - 우 투더 영 투더 우! - 증거 있습니까? - 조심! 또 조심하셔야 합니다.! 이 언덕을 오르실 때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명치를 세게 칠 수도 있구요! - 입을 조금만 더 벌려주시면... - 꼭! 살아서 돌아오십시오~! - 그러니까 우리! 헤어지지 말아요!
22/08/19 13:03
요새 이 드라마에 빠져서 수업하다가보면 우영우 말투가 슬슬 나와요.
원래 제가 좀 딱딱하게 말하는 스타일인데, 더욱 뚜렷해져버렸습니다. 크크
22/08/19 13:56
저는마지막회정말좋았습니다
그게 다 회수가 되는게 신기했어요 일단 우영우가 오징어게임처럼 처음부터끝까지 고통받지않는 드라마라 마음편하게 볼수있었던점이 가장좋았던것같네요
22/08/19 15:18
“한스 아스퍼거는 나치 부역자였습니다. 그는 살 가치가 있는 아이와 없는 아이를 구분하는 일을 했어요. 나치의 관점에서 살 가치가 없는 사람은 장애인, 불치병 환자, 자폐를 포함한 정신질환자 등이었습니다. 80년 전만 해도 자폐는 살 가치가 없는 병이었습니다. 80년 전만 해도 나와 김정훈씨는 살 가치가 없는 사람들이었어요. 지금도 수백명의 사람들이 ‘의대생이 죽고 자폐인이 살면 국가적 손실’이란 글에 ‘좋아요’를 누릅니다. 그게 우리가 짊어진 이 장애의 무게입니다.” 우영우 그닥 볼 생각이 없었는데 이 장면이 큰 울림을 줬습니다. 한번도 생각해 본 적없는 문제였고 거기에 흥미를 가지고 계속 봤네요.
22/08/19 19:08
전 드라마 안봤고 국가적으로 살가치 없는 희귀병 환자 입장인데 저도 씁쓸하지만 그쪽으로 공감할거 같네요
저랑 의대생이랑 교환이면 당연히 국가적 손실은 맞아서.. 내입장에서나 안타까운거지 살 가치가 없는 사람 입장에서 솔직히 딴 생각이 뭐 있는지 모르겟네요 그거에 대해서 뭐 풀어줬나 궁금하네요
22/08/19 15:36
3화였던가요?
우영우가 정명석을 막 설득하다가 저는 피고인에게 도움이 되는 변호사가 아닙니다. 라는 말을 하다가, 자신이 한말을 논리적 맥락으로만 생각하고 막 내뱉다가, 문득 그 말을 다시 이해하고 저는 피고인에게 도움이 되는 변호사가 아닙니다라는 말을 다시 내뱉는 부분.. 저는 그 연기가 되게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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