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트넘 상대로 많이 아쉬운 판정 속에 동점 극장골을 허용하며 승점을 드랍한 첼시.
리즈 원정에서 찜찜한 분위기를 바꿔야 하는 입장이었는데...




전반 33분, 멘디의 치명적인 실수를 리즈의 애런슨이 놓치지 않고 1:0을 만들었고







전반 37분, 프리킥 상황에서 로드리고가 추가골을 넣으며 2:0까지 격차가 벌어집니다.
로드리고는 개막 이후 세 경기 연속 골과 함께 4골로 시즌 극초반이기는 하지만 득점 단독 1위.





후반에 반전을 노렸던 첼시, 하지만 추격에 성공하지 못하고
오히려 리즈의 잭 해리슨이 3:0을 만들어 버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아버립니다!





세 번째 골 리플레이, 그리고 물병 세레머니 시전하는 리즈의 제시 마치 감독







이보다 더 안 좋은 상황이 나올 수 있을까 싶은 첼시, 더 안 좋은 그림이 경기 종반 나옵니다.
쿨리발리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고 맙니다...





머리가 복잡해질 투헬 (징계는 오늘 경기 바로 반영은 아닌 듯 합니다)





경기 종료. 악수까지는 안하고 살짝 터치만 한 두 감독 ^^;;



첼시가 리즈에게 0:3으로 완패하며 이번 시즌 첫 패배를 기록,
토트넘전의 안 좋은 분위기를 진화하지 못하고 오히려 상황이 더 악화되고 말았습니다.
지난 시즌에도 몇 차례 불안함을 보였던 멘디의 발밑이 또 한 번 대형 사고를 내고 말았고
공격진은 오늘도 괜찮은 장면들은 있었지만 결국 득점에는 실패했습니다.
결국 공격진이 골을 못 넣으면 과정이 좋더라도 경기력에 비해 게임이 어려울 수밖에 없죠.
(첼시는 이번 시즌 3득점 기록 중인데 조르지뉴 PK 1골, 쿨리발리 1골, 리스 제임스 1골로 공격진의 골이 아직 없습니다)
캉테와 코바치치가 부상으로 결장한 상황에서 조르지뉴-갤러거의 3선 조합을 내세웠는데 이것도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지난 시즌 강등권 싸움 끝에 살아남았던 리즈는 이번 시즌 출발이 좋네요.
개막 후 세 경기에서 2승1무의 좋은 성적을 기록 중입니다.
특히 로드리고의 시즌 초반 득점 페이스가 좋다는 것,
그리고 잭 해리슨의 경기력이 좋다는 점이 고무적이네요 (오늘 1골 1어시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지금까지 1골 3어시)

첼시는 4라운드, 홈에서 레스터를 상대하고 리즈는 브라이튼 원정을 떠납니다.


+첼시는 경기 시작하자마자 스털링이 만든 찬스가 아쉬웠을 것 같네요.
멋지게 기회를 만들었지만 마무리는 실패...





경기가 정말 안 풀리니 이런 장면까지 나와 버립니다.
0:3 상황에서 지예흐가 회심의 중거리슛을 날렸는데 거기에 하베르츠가...
(당연히 옵사 판정 바로 나왔는데 그 와중에 또 못 넣은 스털링 ㅠㅠ)